영국 엘리자베스여왕과 남편의 첫만남부터 럽스토리

영국 필립공(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이 며칠전 99세의 나이로 73년간의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별세 했길래 여왕과 필립공의 흥미돋 첫만남부터 럽스토리 쪄봄

둘은 1939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13세, 필립공이 18세때 왕립해군사관학교에서 처음 만남.

왕 조지6세가 큰딸 엘리자베스와 작은딸 마거릿을 데리고 해군사관학교를 시찰하러 함께 방문 했었는데 그 당시 해군 생도였던 필립이 학생대표로 나가 국왕일가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엘리자베스와 필립이 처음 만나게 됨

위에 두 사진이 해군사관학교 시찰때 둘의 첫 만남

필립은 잘 생기기로 유명했는데 그 당시 필립을 처음 본 엘리자베스 여왕이 바이킹의 신 같다고 말하며 첫눈에 반했다 함ㅎ

필립공 어릴때부터 학생, 해군생도 때 모습

필립을 첫눈에 콕 찍은 엘리자베스는 첫만남 후 필립에게 편지를 썼고 그때부터 7년 동안 둘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비밀리에 사랑을 키움.

엘리자베스가 스무살이 되던 1946. 필립은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조지6세에게 가 엘리자베스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말함. --> 하지만 엘리자베스가 완전한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며 사실상 빠꾸를 먹임ㅋ

(사실 조지6세는 필립을 처음에 반대했다고 하는데 필립이 왕족출신(그리스 왕자)이긴 하지만 어릴때 그리스 군주제가 전복되면서 필립네 가족은 강제추방 당해 아빠는 가족 버리고 망명하고, 엄마는 정신장애로 병원에 입원, 누나들이 있었는데 독일 나치 집안과 결혼한게 문제에 그마저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해 가족없이 불운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다른 영국왕족 친척들의 도움으로(필립은 그리스왕족+영국왕족+덴마크왕족+러시아왕족의 피가 섞여 있음) 지금까지 살아왔던거라 미래의 여왕이 될 딸의 남편감으로 탐탁해하지 않았던 듯)

둘은 비밀연애중이였는데엘리자베스 공주가 필립과 사귄다 소문이 돌기 시작.
그러던 중 필립의 사촌여동생 패트리샤 마운트배튼의 결혼식때 들러리로 서게 된(필립도 영국왕족의 피가 섞여 있어 엘리자베스의 친척과 필립의 친척은 거진 연결되어 있음) 엘리자베스와 필립의 눈맞춤+다정한(?) 장면이 포착되고 둘의 연애가 거의 기정사실화 됨.

엘리자베스가 코트 벗으려하자 받아주는 필립
(이건 너무 티내는거 아닌가?ㅎ 옆은 여동생 마가렛공주)

엘리자베스가 완전한 성인이 되는1947년 4월 생일이 지나자마자 필립은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했고 아버지 조지6세의 허락도 안 받고 엘리자베스는 바로 승낙해 버렸다고 함ㅋ

조지6세도 어쩔수없이 승낙.

그 해 1947년 7월, 공식적로 둘의 약혼을 발표함.

약혼발표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