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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아본 알엠의 콘서트 엔딩 멘트
길가에 길을 잃은 개나 고양이도 그렇고
굴러다니는 돌멩이조차도
마음속에 은하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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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하는데
'화양연화'
'꽃 화'자로 시작해서 '빛날 화'자로 끝나는데요,
이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뭔가요?
아름다움은 정말 추악함이 있기에 또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힘든 순간도 있으면 좋은 순간도 있겠지." 이렇게 하고선 "그냥 버텨." 이게 아니라
그 힘든 순간조차 아름다운 순간의 일부라고, 한 조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저희의 화양연화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랑스러운 아미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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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맘에 피어있는 화양연화를 찾고, 은하수를 찾고, 위로를 많이 받아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무지개처럼 여러분들이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주황색이든 초록색이든 보라색이든 상관없어요
이 우주나 은하수가 점점 넓어지고, 커간다고 해서
저희의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미밤보다 여러분들의 눈동자가 훨씬 빛나니까요
여러분들이 저희의 우주라는 사실 꼭 잊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 그리고 여태까지 우리 1년동안 함께했던 그 화양연화가
여러분들이 돌아봤을 때,
여러분들의 화양연화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만들 때
꼭 그 작은 퍼즐 한 조각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화양연화인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둘셋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Love myself 투어에서 전 저를 사랑하는 법을 찾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전 아무것도 몰랐지만
여러분의 눈을 통해, 사랑을 통해, 트윗과 편지들,
그 모든 것을 통해 여러분이 제게 가르쳐 줬고, 제가 저를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셨어요.
제 자신을 사랑하는 건 죽을 때까지의 제 인생 목표입니다.
Love myself, Love yourself는 무엇일까요? 저도 모릅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수단을 누가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건 우리의 임무입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정의하는 건 우리의 임무예요.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저는 여러분을 통해 저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한 가지만 말할게요.
저를 이용하세요. BTS를 이용해 자신을 사랑하세요.
여러분이 저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던 것처럼.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3년부터 6년동안 저희는 수많은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전...저희는 알엠, 제이홉, 지민, 정국, 진, 뷔, 슈가
보이밴드, K-POP,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들 또는 그저 한국인들
아이돌, 아티스트, 음악 등등
그리고, 여러분은...여러분이 저희의 학교고,
여러분이 저희의 꿈이고, 여러분이 저희의 행복이고,
여러분이 저희의 날개이며, 여러분이 저희의 우주고,
여러분은 저희의 밤을 밝혀주는 빛이며,
여러분이 저희의 화양연화입니다.
제겐 이 모든 이름의 단어들이 소중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우리 서로를 이렇게 부르자고요
우리는 방탄소년단이며 여러분은 아미입니다.
동시에 여러분이 방탄소년단이며, 우리가 여러분의 아미입니다.
어디에서 왔건, 어떤 언어를 쓰건
이곳 로즈볼 스타디움에 있는 우리 모두는
오늘 밤, 하나입니다.
같은 것을 말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며,
같은 언어로 소통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감"입니다
평생을 사랑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미 여러분의 모든 이야기
결코 잊지 않을게요
참 과거의 우리에게 안녕을 보내야 되는 시점인 것 같아요.
사막과 바다...여러분이 들어주셨죠.
데뷔할 때 무서웠어요. 엄청 무서웠어요. 망할까봐.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그래서 우리끼리 야 어떡하냐 이번에 어떡하지 이렇게 하면 좋아해줄까 이렇게 하면 싫어할 것 같은데
그런 얘기만 하고...그랬었는데...안고 갈 거예요.
저는 잊고 싶지 않아요. 그랬던 기억들 다 잊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것도 저희의 일부고, 과거의 우리지만
그래도 잊고 싶지 않고, 앞으로 분명히 아픔이 있을 거예요, 시련도 있을 거고.
근데 이제 알아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믿고, 좋아해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고, 두렵지만 두렵지 않을 겁니다. 방탄소년단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꼭 하고 싶었던 얘기는
편지나 가끔 전해주는 말들을 보면 그런 말씀들을 해주세요
요즘 너희가 너무 잘 돼서 좋은데,
내 삶은, 내 꿈은, 아직 제자리 걸음인데
너희가 멀리 가는 것 같아서...나랑 같이 시작했는데...
약간 마음이 너무 좋지만, 마음이 뒤숭숭하다.
근데 제가 앞서 드린 이유는, 저희도 저를 믿지 못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잘 될 거라고, '우리가 체조에서 죽기 전에 공연 한 번 해보고 은퇴할 수 있을까? ...아니 모르겠어'
그래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저희도 처음엔 다 꼬질꼬질하고 그랬어요.
저희도 해냈습니다.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여러분들이라면,
여러분의 꿈, 꿈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인생에
언젠가 저희의 존재가, 저희의 음악이, 저희의 사진, 영상이 여러분한테 아주 조금이라도,
아픔이 100이라면 그 100을 99, 98, 97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저희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 2년 반동안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 번 쳐 줍시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16년도에 냈던 Reflection 마지막 구절이죠.
'I wish I could love myself'라는 구절에서부터 계속 생각을 했던, 했었어요.
LOVE MYSELF. 나를 사랑하는 게 대체 뭔가.
그래서 나도 모르겠으니까 우리 같이 한 번 찾아보지 않을까? 않을래? 이렇게 해서 시작된 여정이었고, 화양연화라는 큰 어떤 굉장히 많은 좋은 피드백들을 얻었던 그런 기획 뒤에 올 기획이라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그래서 이제 '너는 너를 사랑하냐?'고 나에게 물으면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는 이렇게 이 컨셉은 여기서 한 번 끝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그 방법을, 그 길을 계속 찾아가는 앞으로의 여정은 끝나지 않으니까 우리 이렇게 앞으로도 같이 손잡고, 같이 우리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았죠?
이 많은 시간, 이 많은 일들 뒤에 지금 이 LOVE YOURSELF가 끝나고 저는 김남준이 김남준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방탄이 방탄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이름, 누군가, 김ㅇㅇ, 이ㅇㅇ, 박ㅇㅇ가 아미의 이름 아래, 여러분이 여러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꼭 알아주시고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믿어주세요.
앞으로도 저희의 단 한 마디, 단 가사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요.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같이 함께 합시다.
앞으로 2018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이거 못해서 서운할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으면 좋겠는데, 진짜 정말 사랑합니다. 알아주세요.
이제 핸드폰 플래쉬로 저희를 비춰주세요.
저도 사랑합니다.
저희의 작은 우주 그리고 많은 사랑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저희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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