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취소됐는데 돈 안돌려주는 시누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구구절절 시누이 사정 다 설명하기엔 너무 길고 글의 요점도 아니기에 생략할게요 남편의 어린 여동생 유학이 고사됐는데 제가 제 사비로 가서 비상금 하라고 777만원 줬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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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시누이 사정 다 설명하기엔 너무 길고 글의 요점도 아니기에 생략할게요
남편의 어린 여동생 유학이 고사됐는데 제가 제 사비로 가서 비상금 하라고 777만원 줬었거든요(행운의 의미를 담아 그렇게 설명하고 송금했습니다) 안가게 됐다고 결정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돈을 돌려줄 생각이 없네요
신랑과 몇번 언쟁하다가 시누이한테 직접 달라고 할거라니까 어른이 치사하다느니 그냥 용돈준셈 치라느니 저희랑 띠동갑이 넘게 차이나고 혼자 서울에서 학교다닌다고 자취하는게 짠해서 그동안도 만날때마다 용돈이며 선물이며 엄청 챙겨줬어요 뭐 바란적도 없구요 미운 성격도 아니고 그저 딸같고 해서 잘 챙겨줬던건데 이건 경우가 아니지 않나요?
되려 먼저 돌려준다고 했으면 그 마음이 예뻐서라도 그냥 쓰라고 했을거 같은데 저말듣고 열받아서 앞으로 일절 용돈이며 뭐 사주지도 않을거고 나중에 결혼할때도 축의금 준셈 치고 나는 금전적으로 끊겠다고 하니까 엄청 화내면서 쪼잔하다느니 그런 인간이었냐느니 인신공격적인 말만 해대고 경우가 있다고 설명해도 듣지도 않고 저더러 정이 떨어진대요
며칠째 냉전중인데 진짜 결혼생활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 시누이까지 너무 미워요 이 마음을 되돌릴 자신도 없네요 이게 정말 제가 쪼잔한건지 말한마디 안하고 있는 이 상황을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시부모님은 진짜 깡시골에서 농사 지으셨던 분들이고 정말 순하고 착하세요 제가 돈 준거 모르고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