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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위에 여사, 이게 나라냐”, 동아일보 김순덕의 분노: 슬로우레터 5월23일. - 슬로우뉴스.
‘VIP 격노’ 들은 사람이 또 있다. “이탈 표 10명은 나올 것.” “박정훈 기소 취소하자” 보고서 뭉갰다. “공매도 재개는 이복현 개인 의견.” 카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 “전통과 권위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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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위에 여사가 있었다.
“남편 잘 만나 수사도, 처벌도 안 받는 나라라니 과거 대통령 탄핵 때 외치던 “이게 나라냐” 소리가 절로 나올 판이다.”
김순덕(동아일보 칼럼니스트)은 김건희가 최근 활동을 재개한 걸 두고 “내 남편 검찰공화국 대통령이 다 정리했다는 팽팽한 자신감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두환(전 대통령) 시절 “육사 위에 여사”라는 말이 돌았다. 요즘은 “검사 위에 여사”라는 조롱이 돈다. 김순덕은 “정부가 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선택적 법 집행인데 이래서야 검찰이 암만 법과 원칙대로 수사한대도 공정하다고 인식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능한 데다 의도적으로 사악하다.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숫자가 말해준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까지 떨어졌다. 명목GDP는 세계 14위로 추락했다. (2020년에는 10위였다.) 무역수지는 47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미일 편중 외교가 불러온 중국 무역 적자의 후폭풍이었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소득은 3.9% 줄었다. 관리 재정수지 적자는 87조 원에 이른다.
의도적으로 사악하다는 증거도 많다. 기자들을 고발하고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고 공정성 심의로 법정 제재를 남발했다. 언론자유 지수는 62위로 추락했다. ‘입틀막’ 정권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윤석열이 이재명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을 쥐려면 그 방법을 자기가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