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취향 묻는 지극히 평범한 게시글인데
베스트 댓글이 "나한테 안 대드는 남자"임
누가봐도 갈등을 일으키기 충분한 댓글을 굳이 작성함
얘네들은 현실에서도 이렇게 대화 함?
"너는 어떤 스타일의 카페가 좋아?"
"난 알바가 손님한테 안 깝치고 잘 복종하는 카페가 좋아"
현실에서 이렇게 대화 하는 애들일 지 궁금함
게다가 저 댓글이 진짜 역겨운 건
'대든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남들이 자기보다 밑에 있는 존재라고 전제를 까는 거임
자기는 상급자고 타인은 자기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노예 정도로 보는 거임
지가 뭔데 남들보다 위에 있는 존재고
남친은 자신의 말에 복종 해야 하는 열등한 존재로 보는 거임?
특히나 요즘은 평등이 중요시되서
어른들도 애한테 대든다는 미개한 표현 쓰면 무식하다는 소리 듣는데 ㅋㅋ
더 웃긴건 댓글 반응임
오히려 디시는 더 심하다고, 미러링을 강화 해야 한다면서
작성자를 엄청나게 욕하고 비난함ㅋㅋㅋ
물론 디시도 심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똑같이 굴면
그냥 둘 다 바보 되는거고
젠더 갈등을 악화 시키는 것밖에 안됨
미러링이 젠더 갈등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진지하게 보는 무식한 사람이 있는 건가?
오히려 양측이 서로 미러링을 반복한 탓에
젠더갈등이 더 심해진 걸 모르면 더 심각한 거임..
만약 그들 논리대로 미러링이 젠더갈등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아예 미러링 하는 겸에 젠더갈등 제일 심한 일간베스트도 미러링 하지 왜 안 함?
워마드처럼 일간베스트도 미러링 해버리면
젠더갈등 해결에 더 큰 도움이 되는거 아님? 왜 안 할까 ㅋㅋ
그렇다면 미러링 대신 뭘 하면 되느냐?
풍자를 하면 됨
실제로 풍자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도움을 줌
SNL에서 사회 문제(세대 갈등) 풍자 하듯이
그런 걸 말하는 거임
근데 아무런 맥락도, 이유도 없이
혐오 발언만 하거나 저런 공격적인 댓글만 다는 건
풍자도 아니며 오히려 갈등만 키우는 짓임
이렇게 글을 써봤자
문해력 낮은 사람들은
10글자도 못 읽고 댓글에
"미러링을 반대해? 이사람 여혐하네~"
"대든다는 표현이 뭐가 어때서?"
이럴게 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