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62세 최민식 "이혜영과 멜로 해보고파..매너리즘 빠지면 배우 관둬야"('질문들')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질문들' 최민식이 멜로 작품을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배우 최민식이 영화와 극장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최민식은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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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민식은 매너리즘에 빠져 똑같은 연기를 찍어내는 공장형 배우들에게 "그만둬야지"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매너리즘은 기술적 부분보다 정신적 나태함이다.
출근 도장 찍듯 영혼 없이 촬영장 가면 관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꼭 멜로 장르, 장년의 사랑을 꼭 해보고 싶다.
그런데 캐스팅이 안 들어온다"면서 "죽어도 좋아'(2002)를 보고 진짜 뭉클했다"고 말했다.
함께 멜로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 동갑내기 이혜영을 꼽은 최민식은
"25년 전 연극 '햄릿' 때 만나고 '카지노'로 재회했다.
동료지만 존경한다. 좋은 배우와 깊은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혜영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살 빼고 오라고 할 것 같다. 그래서 못 하는 거"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최민식은
"내 이야기를 할 것 같다.영화보다 연극이 될 것 같다"면서도
"왜 그런 걸 물어보냐. 천년만년 씩씩하게 작품 활동할 거"라고 죽음을 멀리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