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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캐이지ll조회 30844l 1

http://m.pann.nate.com/talk/338187337?&currMenu=talker&page=1





많은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이야기라 이곳에 적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스피닝 절대 타지마라! 이게 아닌 타도 되는 사람이 타라는 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요즘 살이 조금 찐것 같아 몸무게를 재보니 약 3kg이 쪄 61kg 이 됐습니다. 그래서 아.. 이러다 70 금방 되겠다 싶어서 바로 요즘 인기가 많은 스피닝을 등록 했습니다.
강사님께서 평소 운동량이 적으면 처음부터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타라 스피닝 일주일만 적응하면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못하겠으면 중간 중간 쉬면서 탔습니다. 재미는 있었어요! 근데 삼일 타고 난 뒤 사일차... 아예 서지를 못하겠는 것 입니다.. 근육통과는 다른 상상이 초월하는 통증이 있어 애써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날수가 없어 결국 참다 참다 응급실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혹시 강한 운동 하셨냐고 물어봐 주셔서 스피닝 했다 하니 듣자마자 바로 피검사 + 소변검사를 하고, 신장쪽 으로 보내지는 것 입니다ㅠㅠㅠ 이때부터 무서워서 평소에 잘 울지도 않는데 이러다 다리 못쓰는건 아닌지 엉엉 울었네요 정말.. 병명은 "횡문근융해증" 즉 근육이 녹아 혈액속에 들어가 신장기능을 떨어트리는 아주 위험한 병이라고 합니다. 심부전 직전까지의 수치가 보여 결국 바로 입원 했습니다. 진짜 전 그 와중에 회사가 걱정돼 회사에 연락을 드려 10일정도 병가 + 연차를 내고 (진짜 너무 죄송했습니다ㅠㅠㅠㅠㅠ) 이게 딱히 치료법이 생리식염수를 놔주고 물을 정말 많이 마셔서 혈액속에 있는 근육 성분을 빼주는게 치료법인데 저 거짓말이 아니라 링겔 + 붓기 때문에 7kg 이 쪘습니다... 물론 먹고 누워만 있는것도 포함이겠지만 진짜 이 고통은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는 고통이입니다.
잘못하신건 없지만 스피닝 강사님께서 근육이 녹을 수도 있으니 먼저 헬스를 하고, 운동량을 키워준 뒤 스피닝을 하면 어떠겠느냐는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이렇게까지는 오지 않지 않았을까 싶어요... 스피닝은 반값만 환불 가능하다 하셔서 결국 75.000원반 받았네요.. 휴... 정말 하루에 1만원씩 하셔도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아 글이 너무 길어 지네요, 전 대학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이번년도에 스피닝으로 온 환자만 20명이 넘었다고 해요. 특히 현재는 방학시즌 + 종강 시즌이라 학생들이 많다고 하셨어요. 하루만에 걸려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진짜 스피닝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ㅠㅠ 전 진짜 웃퍼서 웃었는데 선생님께서 절대 웃음나오는 병이 아니라고 잘못하면 투석까지 받아야 하고 중환자실까지 간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전 그래도 하루에 1시간씩은 걸어주고, 버스정거장도 2~3 정도 걷고 버스에 타고 그래서 운동량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생각 한 것 같네요.ㅠㅠ 진짜 다른 분들이 이런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 입니다. 전 병원비도 120만원 나왔는데 실비 보험 가입을 해놓지 않아 제가 지불했습니다... 하.... 그리고 제가 들은 바로는 이 병에 걸렸다고 가입도 안시켜 준다고 하네요...(확실한건 아닙니다.)돈은 돈대로.. 살은 살대로... 회사에 암묵적인 욕은 욕대로... 운동은 본인 몸에 맞게, 본인 몸이 맞다고 생각해도 헬스 - 스피닝 이런 방식으로 운동하시길 추천합니다..!!!

아무쪼록 다들 건강하시고, 절대 이 병에 걸리실 일 없길 바랄게요. 진짜 상살 초월하게 너무 아프거든요..


스피닝, 절대 함부로 타지 마세요 | 인스티즈

추천  1


 
엥??  
😥
26일 전
횡문근융해증은 안 왔는데 첨에 자전거 단계조절 있는지도 모르고 4단인가로 하면서 와 원래 이렇게 힘들구나 했엇죠 ㅋㅋㅋ 그러고 2주 내내 걸어다닐 때 마다 다리 휘청거려서 서빙알바하다가 몇번 쏟을뻔 ㅜㅜㅠ
26일 전
운동안하던 사람이 스피닝, 러닝, 클핏 과하게 하면 위험함
26일 전
와 근데 저도 체험해보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했다가 고생했습니다. 그 때가 추석 전에 한거라 담날 병원도 안 열고...한 2~3일동안 움직일 때마다 거의 울면서 다녔습니다.
26일 전
제친구도 스피닝 일주일도안되어서 저거와가지고 혈액투석까지받았어요 ㄷㄷ
26일 전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타라고 했는데 왜 강사탓…? 본인 몸은 본인이 잘 챙겨야해요. 단체수업일텐데 강사가 몸 상태 하나하나 봐줄 수 없죠…
스피닝이나 크로스핏 같이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운동은 진짜 조심해야합니다. 수시로 본인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려 해야해요

26일 전
운동이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충분히 본인 몸 컨디션을 운동하는 동시에 느끼기 어렵습니다. 강사의 책임이 크죠. 한 명 한 명 세세하게는 못 살펴도 적어도 새로 시작한 분은 더 체크하는게 맞고 그게 감당이 안 될 정도의 인원이면 줄여서 받는게 맞죠.
26일 전
뭉치면 주먹밥  흩어지면 볶음밥
저런 사람 많아욭
26일 전
요술아이스크림정식  좀 현생을 살아
평생 운동 안한몸으로 고강도하니깐 그렇지
저건 남탓할게 아님... 본인이 본인 몸 못챙긴거

26일 전
강사님께서 평소 운동량이 적으면 처음부터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타라
https://instiz.net/pt/7594361

라고 해놓고 뒤에는 온통 강사 탓이라 당황스러워요. 스피닝 하면 문제 생길 수 있다는 걸 이 글을 보고 알았지만 그렇다고 강사 탓은 너무나도 이해가 안되는 글이네요..

26일 전
이전에 친구도 스피닝타고 저랬어요
너무아프다고 엉엉 울길래 근육통갖고 엄살은~~이랬는데 화장실에서 자기 소변좀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검은 콜라색....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거같다더니 순식간에 쓰러져서 119불러서 병원갔고 횡문근융해증이라더라구요
일주일 입원하면서 투석까지 받았어요

26일 전
헐.. 찾아보니 온갖 운동에서 나올 수 있는 병이였네요 다들 운동전에 스트레칭, 충분한 수분섭취,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안전 운동하시길
26일 전
ΝCΤ  TO THE WORLD 여긴
운동할때 제일 중요한건 스트레칭이랑 본인한테 맞는 운동법을 찾는거 두가지 인것 같아여.......... 저는 스피닝으로 세달만에 17키로 빼가지고.. 물론 뚱땡이 시절이라 잘빠진거였지만 잘맞아서 아직도 재밌게하고있는디
26일 전
뭔 렌트카 빌려서 차 사고 나면 빌려준 곳 탓임? 조금만 알아봐도 다 나오는데
26일 전
스피닝 강사지만 이런 글 볼때마다 진짜.....저는 그래서 첫 수업에는 다른 사람들이 다 일어서서 타니까 나도 일어서서 타야햐나 싶겠지만 일어서서 타지말고 꼭 앉아서 꼬오오옥 앉아서 헬스장 싸이클 타듯이 타시고 수업 끝나고 기본 자세 알려드릴거라고 말해요 근데도 꼭 일어서서 타시다가 다리에 힘풀리셔서 주저앉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스피닝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운동도 첫날부터 본인 몸에 맞지 않게 격하게 하면 횡문근융해증 옵니다
특히나 스피닝 같은 그룹 운동은 강사가 개개인 한명의 컨디션을 계속 신경 쓸 수가 없어요 고정되어있는 바이크 위에 강사가 계속 있어야해서 매트 펴놓고 하는 그룹 요가 수업처럼 수업 중에 강사가 돌아다닐 수도 없고요 아직 본인의 체력을 잘 모르신다면 1:1 피티부터 받던가 꼭 강사분들 말을 잘 들으세요 좀 제발!
스피닝은 저처럼 회원으로 시작해서 강사가 되는 케이스도 있고 회원님들 중에서는 10년 정도 타신 분들도 많이 있을 정도로 매력있는 운동입니다!

2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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