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를 소개할게!
반려마루는 여주, 화성, 수원 지점이 있고 그 중 나는 화성만 가봤어.
화성의 고양이 센터는 올해 5월에 개관한 곳이라 무척 깔끔하고 쾌적해.
청소도 기존에 다녔던 타보호소보다 훨씬 수월해서 추천하기 좋은 곳이야.
봉사 입문용 수준..?
나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 봉사를 가고 있어!
(이 사진만 업체에서 가져옴)
건물 모양까지 고양이인 센스 봐줘...
정기 봉사처로 택한 이유는 우선 안락사 제도가 없는 곳이고,
우리가 흔히들 접하는 1차 보호소가 아닌 2차 보호소이기 때문에
입양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을 선발해 돌보는 곳이야.
그 얘긴 즉... 공격성 있는 친구들은 없다는 뜻이지!
봉사는 매월 20일경 1365 사이트에서 익월 모집글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고,
방문하게 되면 이 로비에서 봉사 안내 영상을 보게 돼.
그리고 직원분이 늘 함께 계시기 때문에 모르는 건 그때그때 물어볼 수 있어.
시설 봐, 미쳤지...?
봉사는 오전/오후 3시간씩인데 이제 오후 봉사는 평일만 가능할 것 같아.
주말 오후는 없어진다더라구!
사진처럼 고양이마다 개별 룸이 있는데 거길 하나 하나 청소해주면 돼.
일단 갠플이라 일행이 없어도 상관없어~!
방 주인 옆에 두고 청소하는 건데 가끔 이렇게 방해하기도 해ㅋㅋㅋㅋ
청소는 뭐하냐면
1. 화장실 모래 정돈 / 배변 제거 / 배변패드 교체
2. 빗자루랑 청소포 밀대로 바닥 쓸기
3. 유리문 물티슈랑 핸드타올로 닦기
4. 캣타워랑 숨숨집 돌돌이 밀기
5. 밥/물 주기
네.. 대충 이게 끝입니다. 참 쉽죠..?
전염병이 있거나 혼자 쉬어야 하는 친구들은 따로 방이 또 있다죠~
그 외의 친구들은 이렇게 문에 주의사항이 있는 것만 유의하고 놀아주면 돼!
아, 그리고 합사는 절대 절대 절대 안돼.
직원분들이 허락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청소는 보통 1시간~1시간반이면 끝나고
그 이후의 시간은 다 놀아주기야!!!
애들이 인간이랑 친해져야 해서 사회화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솔직히 사리사욕 채우러 가는 거임ㅠ
아참, 오후 봉사는 이런 거 해!!
오전에 쓴 기구 소독하고 물 세척하기~~~
장화도 줍니다.
이게 봉사 끝이야!
별거 없지!!
근데 사실 자랑하려고 쓴 글이라 밑에 사진들 꼬옥 봐주면 돼(?)
까만 바지 입고 가지 마세요(?)
이 친구들 입양도 가능하니 정보가 필요한 여시들은
반려마루 검색해도 되고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 들어가도 돼!
입양동물 카테고리에 지점별 아이들 프로필 다 올라와있어.
전에 콧멍에 강아지도 썼으니 강아지, 고양이 다 관심가져주면 고마울 거 같아!
글 읽어줘서 고마워, 여시들.
만약 글에 문제가 있다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