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김삐잉일어나" "....." "얼른안일어나? 지각이다" "아..김지원... 10분만.." "미쳤냐..? 어떻게 날 김지원으로볼수가있어?..얼른사과해" 이 익숙하고 제수없는목소리는...김지원이아니다.. 아..이자식 또 나빼고 혼자갔어!!!!! 그것도김한빈한테 맡겨놓고!! "너때문에 나도지각하게생겼어" "그럼 먼저갔으면됐잖아" "그랬으면 너 또 담임한테혼나고 찡찡댈거잖아" "내가언제그랬어?" "어제 엊그제 그끄저께 일주일전이랑.." 짜증나게 왜 저런걸 다 기억해..?ㅜㅜㅠㅜㅠ "후...지각아니다" "나덕분인줄알아" "그래그래 고맙다!" "고맙지?" "어" "그럼 나 부탁좀들어줘" "뭔데" "나 내일 여소받는데 옷좀골라주라" 그래..그럼그렇지.. 얘가 그냥넘어갈애가아니다.. 근데 모쏠 김한빈이 여소라니.. 되게 의외였어 여자라면 돌처럼여기는 김한빈이.. 심지어 나또한 너무 돌같이봐서 성정체성혼란을오게한 김한빈이 여소라니.. "대박.. 너가왠일로?" "몰라 김바비가부탁하길래" "김지원이?? 왜??" "아 몰라" "근데 왜그렇게 신경쓰고나가려그래?" "아 김바비가 부탁한거니깐!" "너가언제부터 김지원말을그렇게잘들었다고?" "아몰라!!! 그만물어봐!!" 아 왜짜증이야.. 별로 물어보지도않았구만.. 아님 말고..;; "그래서 나 옷골라줄거야말거야" "우리한빈이 여자만난다는데 이누나가 가만있을순없지" "누나는무슨..까잡숴" "말 겁나 예쁘게하네.." 쟤가 저런애라니깐? ㅠㅜㅠㅠㅠ 쟤가 여자를돌로보기때문에 모쏠인게아니라 그냥 쟤 자체가 돌이라서 모쏠인거야ㅠㅜㅠㅜ "맞는다" "왜" "너방금 속으로 내욕했지?" 거기다 얘가 신끼도있나봐... 어쨌든 학교끝나고 간신히 김지원피해 김한빈네 집으로갔어!! (김바비 미안..) "언제만나기로했는데?" "내일점심때" "으음.. 너일어날수있겠어?" "으음...아니" "그럼어쩌게?" "너가깨우러와야지" 쟨 뭔데저렇게뻔뻔한걸까..? 거기다 저렇게웃으면서말하니깐 더얄미워ㅠㅜㅜ "김지원보낼게" "아 싫어 너가와" "아 왜" "아 몰라 너가와서 깨워" 김한빈은 날 싫어하는게 분명하다.. 나도 주말엔 더자고싶고 더놀고싶은건데ㅠㅜㅜ 그래도...9년친구가 19년만에처음으로 여자를만난다는데... 내가도와야지 어쩌겠어 "난 너 머리내린게좋더라" "그래?" "응 그니깐 내일 머리내리고 가" "싫어" "왜!!" "너가좋다했으니깐" 이건무슨청개구리심보야ㅠㅜㅠ 옷골라달라해놓고 이게좋다그러면 싫다그러고ㅠㅠ 머리봐주고 멋지다그러면 안하고간다그러고ㅜㅠ 나 왜부른거야?? "아!! 너마음대로해!" "그럴거야" "씨이.." "어허.. 또 입나오는거봐라 또.. 삐질준비하시는구만?" 이러더니 내볼 한손으로 꾹누르고안놔주는거야ㅜㅠㅠㅜㅠ 아진짜 김한빈완전짜증나!!! "내일 나갔다가 너보다안예쁘면 그냥올거야" 저게 병주고약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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