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학여행은 제주도로 갔었어!!
제주도가서 첫날은 재밌었어 ㅋㅋㅋ 막 관광하러가는 버스에서도 좋았고 밤에 다른 방 애들도 몰래 와서 마피아게임하고
그때 짝도 같이 껴서 게임하고 이야기도 간간히 하고 좋았어
그리고는 둘째 날에 아침먹고 숙소에서 자유시간이 있었어 !!
그 자유시간때 애들이랑 같이 자기가 가져온 화장품이나 고데기 꺼내놓고 같이 구경하고 있었어
그런데 화장품이라고 해 봤자 비비크림 틴트 아이라인정도였어 ㅋㅋㅋ 파우더 쉐도우 컨실러 마스카라 볼터치 이런 것들은 없었지...
짝도 같이 구경했지
우리가 짝보고 너 이런 거 써본적 있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한 번도 화장해 본적이 없대
그래서 막 짝보고 우리가 꾸며준다고 하면서 짝을 화장대앞에 앉혔어
할일도 없었던 차에 짝도 싫어하지 않는 것 같아서 우리는 고데기로 웨이브도 넣주고 비비크림발라주고 아라그려주고 그랬어 ㅋㅋㅋ
별로 많이 꾸민거라고는 못하지만 그때 우리는 내심 뿌듯했었어
생각보다 괜찮았거든! 그래서 막 짝보고 짝아 너 이쁘다 하면서 칭찬해 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고 있는데 그때
다른 방에서 친구3명이 놀러왔어 같이 놀자고
애들이 왔길래 내가 걔들한테 짝 보여 주면서 야ㅋㅋㅋ우리가 짝 꾸며줬어 이쁘지?? 안경만 벗어도 훨신 괜찮더라고 하면서 막 자랑했어
그중에 2명은 오오! 이쁘네 하면서 맞장구 쳐줬는데 다른 한명은
무슨... 쟤가? 쟤가 이뻐?? 이런 표정이더라고... ㄷㄷ
암튼 놀러온 3이랑 우리랑애들이랑 같이 그냥 수다떨면서 시간보내다가 갑자기 방송에서 방장들어디로 모이라는 방송이 나와서 방송듣고 나는 나갔어
나가니까 몇시까지 애들 데리고 나와라 이런 거였는데 암튼 그거 듣고 바로 우리방으로 가려다가 다른 방 친구가 자기 네방에 놀러오라고 해서 거기서 좀 놀았지
그렇게 다른 방에서 놀고 우리방으로 들어 왔는데
우리방 화장실 변기 에서 물이 막넘쳐서 흐르고 있는 거야
어게 뭔일이냐고 물어봤는데 그 다른 방에서 온 3명중 한 명이 짝이 그랬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짝보고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됐냐고 하니까 화장실 변기가 막힌것 같다고 하는 거야 그런데 자기가 그런 건 아니라고 하더라
뭐 누가 그랬든 일단 치우기가 급급해서 우선 화장실 밖까지 흘러나왔던 물부터 닦고 호텔그 프론트라고 하나? 1층에 가서는 여차저차해서 해결됐어
그렇게 일수습하고 나니까 나갈시간이 됐어
그래서 애들데리고 나가서 차탓는데..
좀 설명할 것이 있는데 나랑 같이 다니는 패거리가 12명이야 그런데 수학여행와서는 4명이나 3명씩 대충 나눠져서 다녔어 패거리 안에서도 친한애들끼리
편하게 다녔지
그런데 그 아까말했던 다른 방에서 온 3명중한명 얘를 비양이라고 할께
비양이 우리12명 이번에 같이 다니자! 이러더라
뭐 다같이 추억만들고 좋겠다싶어서 다 좋다고 하고 12명 같이 다니기로 했어
짝까지 포함해서 하면 13명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