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나한테 잘해주는건지 모르겠어
사실 짝꿍 되고 가장 못된 말 많이 했던 애가 송윤형인데
지금은 반대로 가장 날 챙겨주는게 송윤형이야
그래서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
옛날 생각하면 미운데 지금은 제일 고마운 사람이라서
"얼른 일어나 가자"
반에 들어가니깐 칠판에 [5교시 체육으로 바뀜]이라고 써져있는 거야
근데 지금 체육복이 없는데 어쩌면 좋지
"왜 그래? 체육복 없어?"
"..... 응"
"기달려 내가 빌려올게"
송윤형이 체육복을 빌려오긴 했는데
이름을 보니깐 김진환 거야
그래도 급하니깐 얼른 입고 운동장으로 갔어
"오늘부터 배드민턴을 할건데잉 수행평가니깐 딴 짓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잉"
짝을 제비뽑기로 뽑았는데
진짜 나는 운이 없나봐
차라리 아까 과학실 그 애가 낫지
구준회랑 짝이 된 거야
"좀 살살 던지면 안돼?"
"살살 던지는 건데 니가 못 받는 거야"
살살은 무슨 완전 스매시로 던지면서
너무 빠르게 던져서 결국엔 내 눈에 맞은거야
진짜 짜증나 구준회
".......헐 야 괜찮아?? 어디봐"
"진짜 아파"
"그러게 넌 왜 가만히 있어 피해야지
아 짜증나 야 보건실가자"
진짜 억울해 자기가 먼저 살살 던졌으면 됐잖아
근데 보건실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는거야
양호선생님이 오늘 출장이더라고ㅠㅠ
"아 왜 오늘 출장이야"
"됐어 이젠 괜찮아"
"뭐가 괜찮아 병신아 니 눈은 봤냐?
됐다 먼저 교실에 가있어"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보니깐
왼쪽 눈이 조금 부어있었어
구준회 배드민턴 선수였나ㅠㅠ
체육복도 얼른 갈아입고 줘야되는데
"너 얼굴이 왜그래?"
반에 들어가니깐 송윤형이 물어봐
그렇게 많이 심한가?
"구준회가 던진공에 맞았어"
걱정스럽다는 눈빛으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계속 물어보는거야 부담스럽게ㅠㅠ
"미친 구준회 지금 어딨어? 괜찮아? 약은 발랐어?"
"어....괜찮아"
6교시가 시작됐는데 구준회는 들어오지않는거야
지금은 수학시간인데 수학쌤이 지각하는 학생을 정말 싫어해
한 20분쯤 지났을때 뒷문이 열리더니 구준회가 들어오더라
"너 뭐야?"
"죄송합니다"
"일루와"
앞으로 걸어가면서 내 책상 위에 검은봉지를 올려놓고 가는거야
열어보니깐 약국봉지야 학교에서 약국까지 되게멀어
한 15분 정도 걸어가야되는데 보니깐 뛰어왔나봐
"왜 늦게왔어?"
"약국좀 갔다왔는데요"
---------------------------------------------------------------------------------------------------------------------------
안녕하세요 요로콩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ㅠㅠㅠ
제가 다음주부터 시험기간이라서 매일 못올것같아요ㅠㅠ
천사같은 우리 독자님들은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벼락치기로 시험공부를 해야되서ㅠㅠㅠㅠㅠㅠ올수도있고 못올수도있어요(사실 못올것같아요 엉엉)
암호닉 신알신은 감동감동!
암호닉
[떡볶이] [플랑크톤회장] [재배소년] [으우뜨] [맘빈이] [햫이]
[구돼지] [횟집] [주우네] [독거노인] [정주행] [밥비랑]
[국밥] [여신] [오레오즈] [뜨뚜] [4] [콘이] [재미져요]
[끄앙] [자허 토르테] [손가락 돼지] [문토] [초록프글] [뿌요] [레아]
[준회] [홍당무] [브릴리언트] [마이크와죠스끼] [밥콩] [설리반] [으어]
[치킨] [시계]
암호닉 여러분 사랑합니당♥
그리고 으어님ㅠㅠㅠㅠ제가 두번이나 못보다니ㅠㅠ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은 가장 최근화에 남겨주시면 the love.......♡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 이렇게 해주시면 찾기쉽네요!!!!!
제가 한분한분 답글 달아드리고 싶은뎅ㅠㅠㅠㅠㅠ요새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