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나의 꽃"
두개의 꽃이 졌다. 그와 동시에 비명소리와 함께 다급한 목소리들이 울려퍼졌다. 갈곳없는 목소리 들은 한곳에 모여들었다. 주위는 금새 붉게 물들었고 사람들은 점점 늘어났다. 서울의 하늘은 그 여느때와 다름없이 한없이 맑고 푸를 뿐이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한 아이가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 남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또 한 아이가 있었다. 너무 아름다웠지만 남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누가봐도 친해 질 수 없을 것만 같던 아이들이 친해졌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절친이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다. 마치 서로에겐 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행동을 하는 그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끔 만들었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날도 평범했다. 여느때와 다르지 않는 맑은 날씨에, 밝은 태양. 그리고 함께있던 그와 나. 모든것이 너무 완벽하고 기뻐서 불안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요즈음 그가 기운이 없어 보이는 것 빼고는. 확실히, 그는 요즘 많이 우울해 하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쓸모없는 인간일까"
그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내가 아니라고 고개를 휘젓자 그는 곧 부서지기라도 할 것처럼 웃음지었다.
"다른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봐…"
씁쓸하게 웃는 그는 그 어느때보다 더 아름다워보였고, 위태로워보였다.
반가워요 여러분 |
제가 쓰려던 필명이 이미 있어서..급하게 지우고 다시썼어요ㅋㅋ 작가로서의 글잡은 처음이네요 그래봐야 미리보기 지만요... :) 언제 이 글이 완결날지는 저도 모릅니다 틈틈히 적어서... 아무튼 혹시 모를 읽어주시는 분들 사랑해요 워아이니. 그럼 혹시 모를 다음에 또 뵈요 글에서 이름은 없지만 루한과 세훈이 맞습니다...작가는 세총러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