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작가의 실제 남매 이야기를 팬픽으로 풀어쓰는 글입니다. '
BGM :: BTOB - 울어도 돼
01. 막내가 돌아왔다!
드디어 서울에서의 외로운 외톨이 신세를 탈출하는 대망의 날이왔다!
해외로 일이 발령나버려서 해외로 이민 가다시피 떠나버린 엄마랑 아빠는
나에게 연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학교가기 전까진 아무 생각말고 집에서 쉬라며
무려 100만원을 나의, 이 소녀의 카드로 꼽아주셨다능..☆★
" 어? 여주 오늘 가는거야? "
" 네, 언니들 두고 가려니까 눈물이 앞을 가려요ㅠ "
" 웃기지마ㅋㅋㅋㅋㅋ "
" 예헷- 들켰당☆ "
" 얘 서울와서 이상한것만 배워가지고 가는 것 같아.. "
나 말고도 그 나쁜 연습생 언니들한테 당하고있는 언니들을 두고가자니
발 걸음이 안떨어지고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난 이미 회사와 계약을 파기했기에
룰루랄라(?) 언니들과 인사를 하고 얼른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지
***
버스에서 아주 꿀잠을 잔 후 눈을 뜨니 벌써 터미널 근처에 도착해있었음!
얼른 정신을 차리고 윤기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지.
' 여보세요? '
" 오빠야! "
' 여주? 민여주?? '
" 나 다왔어!! "
' 어디고! '
" 여기 ○○낙지 앞! 이제 터미널 드간다! "
' 알았다, 짐 많제? '
" 웅ㅠ겁나 많다.. "
' 데리러 갈께, 추우니까 터미널 안에서 기다리라. '
" 웅, 빨리 왕- 뿅! "
그렇게 윤기오빠랑 통화를 끝내고 보니 어느덧 터미널에 도착을 해버림..ㅎ
그렇게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서 내가 좋아하는 딸기우유를 사서 먹으면서 기다림
한 10분 쯤 지났나? 터미널 안으로 익숙한 남자애가 들어와서 봤더니.
누구게? 누구게~?
" 민여주! "
" 뎡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내 하나뿐인 애인 전정국ㅠㅠㅠ
기다려준것도 기특하고 고마운데 서울에서 당한 수모를 생각하니까 너무 서러운겨ㅠ
정국이 딱 보자마자 짐이고 뭐고 다 내팽겨치고 달려가서 안겨서 코 먹음..킁..
" 코 먹지말고 짐 가지고 온나, 윤기형 기다린다. "
" 예예- "
그렇게 짐가방 두개를 정국이가 들고 난 내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정국이 뒤를 뽈뽈뽈 쫒아갔음!
따라나가니까 우리오빠 차 새로 뽑았나봄ㅎ!왠 새차가ㅎ!
그리고 조수석에서는 민태형이 창문 스윽 내리더만 해맑게 인사함;
하, 처음보는 얼굴은 정국이라 만족했는데 왜 하필 두번째보는 얼굴이 윤기오빠가 아니라 저 민태형인거죠?
" 닌 뒷자석으로 가라, 오랜만에 우리 공주 옆에 앉히게. "
" 와- 존나 차별 개쩐다. 내가 이 집구석을 나가던가 해야지. "
" 말만 하지말고 좀 집구석에서 꺼져라. "
" 와.. "
" 민태형 오빠야 니는 변한게 없노ㅋㅋ "
" 야 고작 4개월? 정도 지났는데 변할게 뭐가있는데! "
" 우리 여주는 더 이뻐졌노. "
" 여주 원래 좀 이뻤잖아ㅋㅋ "
" 아 왜그러는데..부끄럽구로ㅎ "
그렇게 민태형은 개.무.시-☆★ 하고 양 사이드로 칭찬들으면서 집으로 향했음!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대로 였음
다만 달라진거라고는 꽉 차 있던 내 짐들이 하나도 없고 택배로 붙친 상자들만이 방에 자리하고 있단거?
저 많은 짐들을 풀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 앞이 캄캄했음.
" 아 존나 핵노답. 저걸 언제 다 풀지. "
" 나중에 오빠야가 민태형 시킬테니까 일로 와서 핫초코 먹어라. "
" 응!! "
그렇게 그 많은 짐 더미에서 노트북만 꺼내서 신나게 오늘 일화를 써재끼는 나 민여주(19/막내라고 쓰고 실세라고 부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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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프네에요~*^-^*
오늘 집에 도착해서 바로 노트북꺼내서 막 일어난 일들을 일기처럼 술술 써내려갔어요!
윤기오빠는 여전히 다정다감하고 민태형은 변함없이 병X같고
우리 정국이는 변함없이 여친바보..ㅎ
연습생을 끝내고 내려온게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다시 함께 있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큰 선물인지 서울에 있으면서 많이 깨달았어요!
물론 독자여러분들도 그 많은 행복과 선물 중 한 사람들이구요ㅎㅎ
앞으로 제 글과 함께 저와 함께 이 행복 쭉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