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의 난리법썩 ssul
첫암호닉
♥초코파이♥
1. 나의 첫 반항 그 이름도 무섭다는 중2병에 걸린 시절 이야기를 해보겠음. 나는 중2가 되면서 엄청난 반항심이 생기기 시작했음. 왜 나만 여자로 낳은거야? 학교를 왜 다녀야하지? 하지만 우리 남매는 모두 같은 학교였음. 중고등학교가 붙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하... 내가 학교를 안가면 바로 들통나기 때문에 아예 집을 늦게들어오기 시작함. 원래 준회랑 동혁이가 번갈아가면서 나를 집에 데려다주곤 했음. 내가 현관문 안으로 들어가는걸 꼭 눈으로 확인해야 보컬학원 가는 애들임; 그런데 슬슬 얘네도 중2병이 오는지 나 혼자 집에 보냄. 조금 서러웠지만 감시할 사람이 없어졌다는것에 기뻐 바로 시내로 나감. 친구 불러서 노래방가고 밥먹고 하다보니 벌써 11시; 고등학생인 오빠들도 집에 들어왔을 시간이였음. 무음으로 해둔 핸드폰을 열어보니 잠잠 은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 500통 넘게 처음받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을 일이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니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부재중이 100통이 넘었음ㅋㅋㅋㅋㅋㅋㅋ 당시 나는 떨리는 손으로 문자함에 들어감. 그리고 하나하나 읽음. 팬티가 젖어오는 듯한 두려움을 느낌. 문자의 시작은 귀여웠음. '집 들어갔지?' - 준회 '우리 오늘 학원 일찍 끝나' - 동혁 내게서 답장이 안오니 점점 거칠어짐. 게다가 집에 돌아온 찬우까지 합세. '답장을 안해? 뭐하는데' -준회 '집 간거 맞지? 맞으면 연락좀 해' - 동혁 '누나 어디야? 언제 들어와?' -찬우 그리고 모두들 집에 들어와 내가 없는걸 확인했는지..^^ 7명이서 번갈아가며.... '미친 지금 시간이 몇신데 안들어와 우리 형들한테 혼났잖아 어디야 안때릴게 데릴러갈게' - 준회 '걱정되게 왜 안와 어딘지만 말해줘' -동혁 '누나 형들이 엄청 걱정하는데 나도 걱정돼ㅠㅠ 어디야대체' -찬우 '00아 오빠가 화나는데 걱정되서 참고있어. 어디야.' -진환오빠 '아주 정신이 나갔어? 뭔일 있는건 아니지? 오빠 걱정되 연락해줘 빨리' -윤형오빠 '돼지가 미쳤다더니 단단히 미쳤네 죽고싶지? 아니면 당장 와라' -바비오빠 '무슨일 있는거 아닌거 다안다. 친구가 너봤다는데 괘씸해서 니 통장은 내가 가져간다 빨리와라' -한빈오빠 바로 집으로 튀어가 죽도록 혼남. 준회랑 동혁이는 나 집에 안데려다줬다고 벌써 혼나고 난뒤였음. 울었는지 눈이 팅팅부어가지곸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진환오빠가 화내놓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안아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잘못한건데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반항심은 사라졌다고 한다. 2. 준회랑 동혁이는 나를 안데려다주고 어딜갔을까 피시방이였다. 그때는 피시방이 나보다 좋다고 했었다. 나쁜놈들. 사실 나도 피시방 죽순이임. 현재까지도. 우리집 7명 남자들은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른다. 3. 피시방 다니는거 들킬뻔한 위기 뭔가 나에게 피시방은 안좋은 이미지였음. 담배도 뻑뻑 피우고 폐인들이 가득할것 같은.. 하지만 친구 따라 한번 간 이후론 인식이 확 달라짐. 이곳은 천☆국!!!!!!!! 마이 데☆스☆티☆니!!!!!!! 주말마다 가곤 했음. 하지만 흡연실과 금연실 분리가 잘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을 하고 나오면 항상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났음. 몸에서만 나면 괜찮은데 머리에서도.. 그래서 내가 담배핀것도 아닌데 괜한 오해라도 살까 페브리즈로 몸을 떡칠하고 감. 찬우가 좋은 냄새난다고 좋아함; 어느날은 페브리즈가 없었음. 돈도 피시방에서 다쓰고나와 없었음. 그냥 집에 가야되는 상황이라 한시간동안 방황하다 집감. 집에 바비오빠가 있었음ㅋㅋㅋㅋㅋ 웬일인지 오빠가 내가 들어오자마자 껴안음; 평소엔 드럽다고 오지도 말라던 놈이; 그러더니 킁킁 거리며 담배냄새난다고 하는거임. 당황한 나는 집에 오는데 아저씨들이 담배 엄청 피고 있었다고 짜증난다고 함. 바비 오빠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대로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술냄새가 나더니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끝임. 미안.. 썰 더풀러 담에 또 오겠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