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모를거야. 우리가 서로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그렇게 둘이서만 공유하자. 까만 밤 어둠이 내리면 그때서야 함께하자. 서로를 향해 눈길 주는거 몸이 다이는거 다 금지. 아무도 아무도 알아선 안돼.
그를 처음 본건 꿈을 안고 와이지연습생으로 들어갔을때였다. 인상이 차가웠는지 반겨주는 타 연습생과는 다르게 '괜찮네' 말한마디, 눈길 한 번이 고작이였다. 성격 탓에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개인연습이 많았던 탓이였던 탓도 있지만 김지원과 나 사이는 처음부터 불편한 감정을 안고 있었다. 뭔가 목 끝을 탁 막아서 텁텁하고 찝찝한 풀리지 않는 기분. 정확히 그 기분이 나는 무엇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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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글 이어쓸지 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