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음.. 내가 봐도 1편은 너무 심각하게 짧더라구요..
아마, "헐 뭐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게 끝? 아 짲응"
이랬을거라 예상해봐요.(제 예상이 틀렸나요..)
하.하^^
화내실까봐 냉큼 써봅니다,
댓글 다신 분들
♡합니다^^
그리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요.
왜냐하면 저는 구리손이니까요.
"야 그소리 들었어? 어제 또 우리학교 여자애가 실종 되었대"
"또?"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너 징어는 몸을 돌렸고, 반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을 바라보았지.
너 징어도 궁금해서 모여있는 곳으로 갔어.
"야, 그 늑대인간 진짜인거 아니야?"
"에이 설마"
"왜, 실종자들 다시 돌아오면 항상 늑대인간을 본다 그러잖아. 항상 보름달이 뜨면 없어지고."
얘기를 하던 도중에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하는 수 없이 애들은 각자 자리에 앉았어.
너 징어는 계속 어제 들었던 소리가 꺼림직 해서 수업에 집중도 못하고 있었지.
종례시간에 선생님은 밤에 밖에 다니지 말라고 애들에게 당부를 하셨고, 너 징어는 집을 향해 갔어.
근데 길을 걷는데 자꾸 뒤가 섬뜩한거야. 이런 외딴 산골에서 대낮부터 납치라도 당하면 어쩌나 무서워서 너징어는 일부러 핸드폰으로 전화 하는 척 하면서 빠르게 걸었어.
점점 뒤에 무언가가 빠르게 달려오고, 너징어는 무서워서 엉엉 울면서 빠르게 뛰었어.
"징어야!!"
익숙한 목소리에 뜀박질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찬열이가 서있었고, 찬열이가 널 보더니 살짝 웃으면서 뛰어왔어.
"학교 갔다 오는 길인거야?"
"응.."
찬열이 손에 들려있는 봉투 안을 들여다 보니, 여러 약품들이 들어있어. 찬열이도 자세히 보니 여러군데에 밴드가 붙여져있었고.
"아 맞다. 찬열아 , 우리 학교 여자애가 실종되었대."
"으..응?"
"애들이 늑대인간이래나 뭐래나, 아무튼 밤은 위험하니까, 너가 남자라고해도 조심히다녀."
이상하게도 너징어가 말하고나서, 표정이 점점 굳고, 매우 불안해 보였어. 기분 탓인가 싶어서 그냥 넘겼고, 찬열이가 굳은 표정을 풀고 내머리에 손을 얹어서 쓰다듬어 주었어.
갑자기 열이 확올라와서, 너징어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피했고, 그런 모습을 본 찬열이가 피식 웃으면서 너징어의 볼을 꼬집었어.
"이런 적 한번도 없었냐?"
"아, 몰라"
"부끄러워 하기는"
"아니거든?"
"됐고, 이만 난 가볼게. 백현이랑 애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왜?"
"아.. 애들이랑 이번에 몇칠간 댄스경연대회 보러가서"
"무슨 너희가 댄스경연대회, 웃기지마 거짓말 하네"
너징어가 말하니까, 찬열이의 표정이 다시 굳고 너의 얼굴을 못쳐다봐서 너징어는 약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
"너희, 선생님한테 거짓말하고 놀러다니려고 그러는 거지"
"아... 히히 들켰네. 어떻게 알았냐. 맞아, 놀러가려고, 선생님께는 비밀로 해줘"
장난기가 다분한 표정을 짓고, 찡긋이는 찬열이를 본 너징어는 찬열이를 때리면서 한심하게 쳐다보았고, 찬열이는 아픈 표정을 지으면서 도망치듯 가버렸지.
몇칠이 지났을까, 그 실종여학생이 돌아왔고, 여학생이 또 늑대인간을 봤다고 울면서 말했다는 얘기가 전교에 이야기가 펴졌어.
결국 그 아이는 전학을 가버렸고, 정신분열 증세를 겪고있다는 소리에 너징어는 안타까워 했지.
그 아이가 전학을 가고 몇일 후에, 열두명의 아이들이 돌아왔어. 복도에서 선생님께 죽도록 맞고는 울상을 지으며 백현이가 옆자리에 앉았어.
"히잉.. 아파..."
"잘한다. 그러게 누가 멋대로 돌아다니래?"
"몰라!"
"야! 귀아파! 조용히 해!"
" 아, 맞다. 미안"
백현이가 혀를 살짝 내밀면서 해맑게 웃는데 너징어는 순간 헐 나 지금 설레는거? 란 생각이 들어.
자꾸만 뒤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타오가 울고 있고, 옆에 캐나다에서 온 크리스가 위로를 해주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
"야, 근데 타오 쟤는 왜 계속 울어?"
"원래 쟤가 좀 감수성이 풍부해"
맨 뒤에서 핸드폰으로 애들하고 영화를 보고서는, 먼산을 바라보며, 애써 참으려고 눈물을 훔치는 타오를 보고, 너징어와 백현이는 한심하게 쳐다보았지.
너 징어는 눈물은 아련하게 훔치는 타오에게 물어봤어.
"흐엉.. 슬퍼어..."
"타오야, 그게 무슨 내용인데?"
"어.. 늑대소년이 있는데, 조아하는 여자가 이써, 그른데.. 흐으.. 나쁜사람드리이.. 흐윽.."
"됐어 됐어, 이해 했어. 야 맞다, 타오가 얘기 하니까 생각났다. 나 전에 늑대울음소리 들었다?"
너징어가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에 주위에 있던 백현이를 포함한 무리아이들이 일제히 정색하고 너징어를 쳐다보았어.
차가운 아이들의 표정에 너징어는 당황을 했지.
"왜그래 다들?"
당황해서 나온 너징어의 물음에 준면이가 너징어에게 어쩐지 불안한 눈빛을 하고 물어봐.
"어디서 들었는데?"
"집에서 자려고 하는데, 내가 귀가 예민해서 그런지 밖에서 늑대소리가 들리더라고, 잘못들은 거일 수도 있으니까 다들 진지하게 생각하지마."
그런데 갑자기 종대가 큰소리로 웃으면서 말을 하는거야.
" 야, 미친! 세상에 늑대인간이 어디있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 "
너징어는 "그니까!" 하고 그냥 넘기려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분명 너징어는 늑대인간이란 말을 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나는 늑대인간이란 말 한적 없는데?"
"어?"
"나는 늑대라고 했지 늑대인간이라 한적 없다고."
" 아, 그래? 내가 귀가 늙었나, 요즘 애들이 하도 늑대인간 소리를 해서 그런가 그렇게 들었나 보네."
히죽히죽 웃으면서 귀를 만지작 거리는 종대를 보고, 애들이 "하.하.하!" 하며 어색하게 웃는 모습을 본 너징어는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어.
"너희들 약간 이상하단 말이야."
"응? 왜?"
"아니, 그냥 늑대에 늑자만 얘기하면 표정이 달라지길래"
"무슨, 기분탓이야"
옆에있던 세훈이가 너징어의 어깨를 툭치면서 막 비웃었고, 너징어는 같이 웃어주었어.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보름달이 되기 전날 학교는 또 시끌벅적 해졌지.
내일 밤에 아마 또 실종사건이 일어날 거라는 둥 무슨 되도않는 소리가 학교 안에 펴졌어.
너징어는 학교 애들이 수근덕 대는 것을 비웃고, 내가 그럴 일은 없겠지 하고 다소 이기적일 수 있는 생각을 했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보름달이 떴어. 너징어는 둥그런 달을 보자, 전에 들었던 소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머리 속에 울렸어.
"징어야, 보름이좀 목욕시켜봐 얘가 완전 시꺼멓다 얘."
"알았어."
너징어의 가족 중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어. 얼굴이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작명 센스가 없으신 어머니 덕에 강아지의 이름은 슬프게도 보름이가 되었지.
보름이가 어디서 그렇게 싸돌아 다녔는지, 몸에는 여기저기 흙이 묻어있었고, 너징어는 보름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향했어.
근데 보름이가 이상해, 보름이가 기분이 좋아서는 이러저리 방방 뛰어다니는 거야. 그러더니 현관 앞에서 나가자는 듯 막 짓었어.
너징어의 어머니는 그냥 더러운김에 마당한번 쓸고 목욕시키라 했고, 너징어는 귀찮은 몸을 이끌고, 마당에 나왔어.
보름이는 이 밤에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마당을 막 돌아다녔어, 그러다가 너징어는 모르고 있었던 울타리에 작은 구멍이 있었고, 보름이가 그곳으로 달려가더니, 구멍으로 빠져나가 버렸어.
"안돼! 이리와! "
너징어는 보름이를 다시 데려오려고 마당을 나와 보름이가 달려가는 곳으로 뛰었어. 보름이가 안그래도 오늘 밖에 나가면 안되는데 그거에 더해서 산속으로 가는거야.
하지만 보름이를 두고 돌아갈 수 없었던 너징어는 하는 수없이 그럴 일 없겠지 하고, 보름이를 따라서 뛰어갔어.
어느새 보름이를 따라가다보니 산속 깊숙히 까지 온거야. 밤이라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핸드폰 조명등하나로 버티면서 뛰다가 절망적이게도 너징어는 길을 잃고말았어.
"아이씨..."
울먹이면서 너징어는 길을 찾으려고 애를 썼어.
"누구 없어요?!"
하.하.하.하. 거지네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봐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