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지원] 변호사인 너와 앙숙인 검사썰 中
".......흐에?"
너무놀란나머지 이상한 소리가 나가버렸다.
김검사가 여기 왜있는거지? 뭐야,뭐지? 갑자기 머리가 멍해져 멘붕상태가 되버려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흐에? 뭐에요, 저한테 애교부리는거에요?"
"ㅇ,아니 그게 아니라, 김검사님이 왜 여기계세요?"
"저도 여기 약속있어서 왔죠. 아쉽게도 혼자 먹진못했네요."
웃으며 내앞에 있는 의자에 자연스럽게 앉는다. 아까 내가 혼자쳐먹으라고 한거 놀리는거구나. 아 정수정 왜안와.
"약속있으시다면서 왜 여기서 혼자 자작하고계세요."
"....같이 있던친구가 잠시 볼일있어서 나간것뿐이에요, 그 자리도 그 친구 자리고."
최대한 불편해보이는 표정과 턱짓으로 수정이 자리를 가리켰다. 내가 누구때문에 여기서 술마시고 있는데. 더 이상 말섞기가 싫어서 그만좀 가달라는 말투로 김검사를 쳐다보며 말했다.
"어? 이분은 누구셔?"
나이스 타이밍 정수정! 왜 이제와 나 숨막혀 죽을뻔했잖아.
"약속이란게 여자분이셨구나. 안녕하세요, 김지원이라고 합니다."
내가 여자를 만나던 남자를 만나던 당신하고 무슨상관이에요.. 김검사는 이상한 웃음을 지으면서 수정이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누가보면 우리가 친한사인줄알겠네. 가라고 이양반아 좀!
"아 혹시, 김검사님? 안녕하세요, 얘기 많이들었어요."
"아아아아ㅏㅇ아아 수정아 통화는 잘했어?"
내가 김검사 흉본거 티나잖아 정수정! 급히 수정이의 말을 가로막으며 김검사의 눈치를 보고있는데
"아! 맞다, 진짜진짜 미안한데 우리 자기가 요앞이라고 그래서... 나 가봐야할것같아."
이 배신자....!
얼빠져서 자신을 쳐다보는 나를 보면서 되도않는 애교를 부리며 핸드백을 챙기고 나중에 연락한다며 가는 수정이다.
"아! 김검사님, 우리 김변 술많이 들어가면 개되니까 잘좀부탁해요~"
"야,야! 정수정!"
어이가없어서 수정이가 나간곳만 바라보는데 김검사가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진다.
".....큼, 김검사님 약속있으시다고 하지않으셨어요? 볼일 보세요. "
왜이렇게 목이타냐, 뭐지 이불길한 예감은.
"그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일이 생긴것같아서요. 저랑 같이 술한잔 해요."
라고 말하며 씨익 웃으며 나를 쳐다본다. 내가 왜 당신이랑 술을 마셔요.
"전 이미 많이 마셔서요."
이렇게 말하면 좀 알아차려라, 이 눈치없는 인간아. 나 너 싫어한다고!불편해!
"내가 그렇게 불편한가?"
술잔에 술을 따르면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 생각을 읽었나? 순간 뜨끔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렇게 불편해 하지말아요. 나는 김변호사 좋은데."
"ㄴ,느헤?"
뭐라고? 뭐?.....네?..
라며 눈웃음을 친다. 갑자기 훅치고 들어오는 이 남자때문에 정신이 혼미한데 은근슬쩍 내 잔에 술을 따른다.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한잔,두잔 주는데로 받아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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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이이 그니까아아 왜에 김검사님으은 나를 못갈궈서 안달이시냐고오오..."
"내가요? 난 괴롭힌적 없는데."
"오늘도 그렇고오오...한번마안 져주면 어디가 덧나나아? 당신 유능한거 만인이 다아는데에......그만 티내시라구요오.."
너 나 싫어하잖아아..그렇지않고선 나한테 그런 엿을 줄리가 없어..
"제가 유능해야 김변호사랑 자주마주치죠. 많이 취하셨네,집이 어디에요?"
"몰라여..."
술기운 때문인지 김검사가 두명,세명처럼 보인다. 내가 지금 무슨말을 했더라, 김검사가 점점늘어나네..아 어지러워어..
".....김변, 이거 유혹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죠?"
작가의말=w= |
생각보다 일찍왔죠? 예상치도못하게 독자님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보답해드리고자 일찍왔어요! 댓글하나하나 다읽는데 너무좋았어요ㅠㅠ 되게 뿌듯하고 막그런기분ㅎㅎ 다음편이 마지막이 되겠네요 다음편은 불마크가 붙을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괜히민망..ㅎㅎ 최대한 일찍오도록 노력할게요!
P.S. 수정이짤이 많죠?ㅎㅎ 저도 함수니팬이라서ㅎ.......우리 이쁜 수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