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퀴벨 전체글ll조회 1507l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방탄소년단/진사극] 氷炭相愛(빙탄상애)-부제 : 등불축제 | 인스티즈   






개미하나 지나가지 않을 듯한 고요한 밤,
조용해야 할 궁궐 안은 내시와 상궁, 궁녀들의 발걸음으로 소란스럽다.

"공주님! 어디계시는겁니까 공주님!"
 
오밤 중 아무도 몰래 공주가 궁궐을 빠져나간듯 싶다.

"이게 벌써 몇번째요! 공주를 지켜야할 자들이 공주를 잃어?" 

"ㅈ...전하..ㅅ..송구하옵니다..허나.."

"진아 당장 혼자서 궁궐을 모두 살펴보거라.
자네들 입단속들 단단히 하게나 
이 일로 궁안이 소란스러워질일은 없어야할세."

"예 전하."

왕과 진은 상궁들의 송구하다는 소리를 멀리한채 발검음을 옮겼다.

*

진은 공주의 처소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담벼락을 살폈다.
어설피보면 절대 보이지 않는 그런 곳. 
그곳에는 담을 넘으려던 공주가 있었다.

어어서
"공주님, 또 넘어가시려고합니까?"


진은 한두번이 아니라는듯 나무라면서 말한다.

공주는 그 목소리를 듣고 급하게 담을 넘으려 하지만 
당황한 탓인지 넘어져 실패하고 만다,

그모습을 보고 울먹이는 공주의 곁에가서 눈높이를 맞추며 말한다.


"공주님 어찌 이 깊은 밤에 담을 넘으시려고합니까
궁궐안이 소란입니다. 어서 가시지요."


'"싫다. 이손 놓아라. 오늘밤은 등불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내 꼭 그것을 보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리 그것이 보고싶었던 것입니까?
좋습니다. 대신 저와 함께 가시죠. 
그리고 바깥으로 나가시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주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진은 공주를 들쳐업고 아무 도 보지 못하게 
빠르게 담벼락을 뛰어넘었다.

*

"와아...아름답구나...아름다워.."


진의 고집에 축제장 속은 아니지만 조금 떨어진 동산 위에서
공주는 원하던 등불 축제를 보며 연신 감탄을 한다.

그런 공주를 보면서 진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내 자신이 호위무사인것을 자각하며 생각을 접어버린다.


"진아.."


밝은미소로 축제를보던 공주가
갑작스럽게 진을 공주가 부른다.


"예,공주님."


"석진아.."


"...예"


"나는 너가 참으로 좋다.
내가 공주인것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말이야..."


"..."


"잠깐만 기대 눈을 좀 붙힐테니 
진 너는 버팀목만 되주고 있어라."


공주는 자신의 말을하고 그렇게 쓰러지듯 잠을 잤다.
공주의 말을 들은 진은 더더욱 마음이 안좋다.


"공주님..."


"..."


"만일 제가 호위무사가 아니고
만일 공주님이 이 나라의 공주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저 속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었겠지요..."


'"..."


말하고 싶지만 할 수 없던 말
아마 평생 들려줄 수없는말


"저도 사랑합니다 공주님.."


그렇게 한 남자와 어자가 이뤄질 수 없는 고백을 나눈 밤이 흘러간다.



+氷炭相愛(빙탄상애) 
얼음과 숯이 서로 사랑한다는 뜻으로, 세상에 그 예가 도저히 있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댓글달고 구독료 받아가세요.
+작가이미지는 퀴벨제작입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 당장 달려왔습니다!! 정말 지 한을 풀어주셨어요ㅠㅠ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ㅠㅠㅠ 글 정말 좋아요ㅠㅠㅠ!!!!!
9년 전
퀴벨
좋으시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ㅎㅎㅎ다음에도 많이 올릴게요ㅎㅎ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아 ㅠㅠㅠㅠ이런거 너무좋아 ㅠㅠㅠㅠㅠ
9년 전
퀴벨
맘에 들어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ㅎㅎ

9년 전
비회원21.173
와 진짜 와.. 놀라워요 와 정말 와 미쳤다.. 와 진짜 와 그냥 놀라움 그 자체 입니다ㅜㅠ 와 진짜 놀랍고 경이로움 그 자체 입니다ㅜ 이런 사극물 사랑이죠 게다가 제목도 예뻐요...
9년 전
퀴벨
제 글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글 가지고 오겠습니다^^
9년 전
독자3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대박...퓨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퀴벨
좋아해주시니 감사할따름이에요ㅎㅎ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6 1억09.04 22: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5 커피우유알럽08.27 19:49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09.05 23:47
      
      
블락비 [빙의/우지호/지코] 꿈 014 강된장 01.13 15:19
엑소 [EXO/EXO-K] 빌어먹을 칠남매 018 굉장해엄청나 01.13 15:01
엑소 [EXO/찬열] 찬란한 봄 (Radiant Spring):찬열이 아저씨_235 짬뽕나라 01.13 14:07
아이콘 [iKON/김한빈] 친한 친구28 프렌디 01.13 13:3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6 12/2014 01.13 13:1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남사친 381 01.13 13:05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케네네넨 01.13 13:01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느드 01.13 12:50
엑소 [EXO/EXO-K] 못말리는 칠남매.facebook 622 찜꽁 01.13 12:39
빅스 [빅스/남비쨍이] 남비쨍이의 빅스하루 047 케네네넨 01.13 12:28
비정상회담 G10 and 너정의 이야기[프폴로그]4 Join 01.13 12:03
엑소 [EXO/종인] 엑소로 승승장구중인 구남친 김종인X유학갔다온 구여친 김여주 0436 호로록 01.13 11:59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20 :3 01.11 22:40
아이콘 [iKON/구준회] 지나친 진실34 프렌디 01.13 04:20
기타 [미생/장백기X장그래] 장백기는 장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1 다단계 01.13 04:14
엑소 [EXO] 그 500원 제꺼 아닌데요 01 1 뚜잇츄 01.13 04:05
엑소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7152 콩알탄 01.13 03:5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3 비마인 01.13 03:20
아이콘 [IKON/김동혁] BBB94 uriel 01.13 02:48
엑소 [EXO/타오] 동갑인 스턴트배우 타오랑 연애하는썰 16 내맘에타오 01.13 01:52
엑소 [EXO/종인] 무뚝뚝한 대학후배종인이랑 연애하는썰 pro(요즘연하가대세라며??)3 이시대열녀 01.13 01:44
엑소 [EXO/종인] 경호학과 다니는 남자랑 사구리는 썰 334 쓸애기 01.13 01:3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진사극] 氷炭相愛(빙탄상애)-부제 : 등불축제8 퀴벨 01.13 01: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낰낰, 조선시대에서 왔소 0494 DUSK 01.13 01:17
엑소 [EXO/준면] 양초가게 알바 유학생썰 02 (부제:펭귄?)17 유학생준면이 01.13 00:58
엑소 [EXO/김민석] 아이돌 김민석 X 코디 여주 08 (부제; 어쩌지.)64 고무오리 01.13 00:58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5 난그저글을쓰고.. 01.13 00:24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꽁딱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그 나에게 유기현을 알려준 몬베베 친구도 함께라서 뭔가 떨리고 두근 거리기도 하는데 ㅎㅎ[햄찌현]- 나두 오늘 스케줄 끝나고 멤버들이랑 먹을 거 같넹 - 연락할게 조심하고!- 사랑해 라고 보내는 오빠에 또 설레서 헤헤 하면..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w.1억 회사에서 이준혁과의 여행에 대해서는 나의 사생활이니 알아서 하라고했다.대표님이 사고만 치지 말라고는 하시는데..'하긴 ##주효가 가서 사고칠 게 뭐 있겠어 ^^'라는 말을 덧붙였고, 나는 또 기분이 좋아진다. "흐음.. 3박4일인데 짐이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하구요....
누구나 겪는 시기가 있다.미운 나이 4살이라든지, 사춘기에 휘둘려 빽빽 거리며 소리지르던 시기라든지, 수면 시간 모자르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넘쳐났던 고3 시기라든지.어쩌면 이 모든 걸 거치지 않았더라도 살면서 무조건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취준생 시절도 있다. 나도 취준생 시절을 겪어왔다. 취..
thumbnail image
by 콩딱
그렇게 내가 입원한지 1주일이 됐다아저씨는 맨날 병문안?을 오고 나는 그덕에 심심하지 않았다 " 아저씨... 근데 안 바빠요...? "" 너가 제일 중요해 "" 아니... 그건 알겠는데... 나 진짜 괜찮은데...? "" 걷지도 못하면서 뭐가 괜찮아, " 아저씨는 이렇게 과민반응이다 이러다보니 나는 너무 장난..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전체 인기글 l 안내
9/26 3:25 ~ 9/26 3:27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