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중 300일은 한국에 없는 김준면X꽃선비 떡집 사장 이여주
"여보세요"
'미국가?'
"어"
'언제 오는데?'
"한달 뒤에?"
'여자 조심하고 맛있는거 사와'
"어"
"야!!!! 너 어디야!! 내가 놀러갈때는 일주일전에 통보를 하고 대타 구해라고 했어 안했어!!"
'그래서 자를거야?'
"너 오기만 해봐 죽었어!!"
'아들한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방학시즌에 단기알바 구하기가 쉬운줄 알아?"
'김준면 미국 또 간데'
"내가 걔 얘기 꺼내지 말랬지!!"
'그래도 명색에 부인인데 배웅 해주지'
"바빠"
'그래? 아무튼 엄마 다음주 주말에 봐여~'
"야 너 오기만 해봐!!"
나로 말하자면 365일중 300일을 외국에 있는 외교관, 나를 빼곤 꽃선비가 아닌 알바들로 돈버는 떡집 사장이 부모다.
말이 결혼이지 혼인신고서에 도장찍고 나를 호적에 올리고 완벽한 타인과 다름없이 산다
명절때는 아빠는 바쁘다고 안오고(그냥 핑계같다) 엄마랑 친가 외가 투어 도는데 가끔가다 친척집 옆집이나 슈퍼에서
훤칠하게 잘생겼다고 용돈도 받는다
울 엄마 아빠 얘기 별로 궁금하지 않아 보이지만 나는 마이웨이다
여자친구 전화온다 커플천국 솔로지옥이다
글 처음 쓰는데 갑자기 삘 받아서 쓴거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애틋하지만 애틋하지 않은 둘과 그 아들 많이 사랑해주세요ㅠㅜㅠㅜㅠㅜ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