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 난 슴살, 대학 입학할 신입생이야. 이름은 김삐잉이구.
제목처럼 1년 동안 가족처럼 지내던 애들이 곧 데뷔를 한다고 해서ㅜㅜㅜ
지금은 소속사도 나왔지만 난 얘네가 데뷔할 거라 예상했다/
천천히 썰 풀게ㅎㅎ. 얘네랑 죽기 살기로 연습한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야. 내가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연습을 하기 시작했어. 1년 정도는 생활패턴이 집-학교-연습실로 무한 반복 이었지. 정말 죽어라 연습했거든. 그 맘 때 쯤에 와쥐 걸그룹이 데뷔하면서 회사에는 여자 연습생이 나를 포함해서 2~3명? 정도였고 남자 연습생도 몇 없었을 거야. 아무튼 그렇게 회사에서 버텼징.. 근데 양싸가 말하길, 남자 연습생 3명과 월말평가를 준비하라는 거야 ㅋㅋㅋ. 솔직히 신기한 면도 있었지만, 한 번도 누군가와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을뿐더러 잘 못 어울릴 거란 불안감도 있었어. 근데 엄청 쓸데없는 걱.정 이었지.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껄껄. 알고보니까 얘네도 친해진지 얼마 안됐더라구ㅋㅋㅋ. 나랑 엄청 어색하게 쭈뼛쭈뼛 4인용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내 바로 맞은 편에 앉아 있던 애가 말 뗏다.
" 15살이지? 나도 15살이야 "
눈동자 엄청 굴리면서 말걸었어ㅋㅋㅋㅋㅋ. 내 맞은 편에 있던 애 이름은 김한빈이었고, 예명을 가지고 있더라구, B.I라고.
" 아, 안녕 "
한빈이 옆에 앉아있던 오빠가 갑자기 바지에 손을 닦더니 손을 내미는 거야. 엄청 눈웃음 지으면서. 그러고선 잘부탁한다고 하더라. 본명이 김지원이고, 예명은 바비라고 지원이 오빠라고 부르라면서 ㅎㅎ. 그때 김바비 표정 엄청 빨개졌었다ㅋㅋㅋ.
" 어, 난 김진환이야. 17살이고 "
내 바로 옆에 앉았었는데, 잘생겼더라. 허허.
나랑 진지한 세명은 연락 자주해!ㅋㅋㅋㅋ. 다음 썰부터는 연락 후기도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