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어엉ㅇㅠㅠㅠㅠㅠ 기다리시는 분은 없었겠지만 그래도 일단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쓰차때문에 이주일 가까이 글을 가지고 오지 못했네요ㅠㅠㅠㅠㅠㅠ
그동안 글을 안써서 문체가 바뀌었을 수도 있어요!
아마 이어서 보시는 분들은 어색함을 느끼실 수도....!
정택운 시리즈 쓸때도 문체가 바뀌었는데 우어엉ㅇㅇ어에에에에에ㅠ
정말 죄송합니다!
***
'한 걸음씩~ so happy together~'
어디선가 들려오는 해피투게더에 맞춰서 리듬을 타고 있었다.
하지만 별빛은 곧 해피투게더가 자신의 알람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눈을 떴다.
"헐."
혹시나 이번에도 게임 속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볼을 꼬집었다.
"아야.."
볼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지금은 진짜 현실이라고 깨달은 별빛은 컴퓨터가 올려져있는 책상을 바라봤다.
컴퓨터는 아직 켜져있었고, 화면에는 바탕화면만 있을 뿐이였다.
별빛은 침대에서 일어나 게임씨디를 꺼내 가방에 넣었다.
자신이 한 것이 진짜 게임인지 꿈인지, 엔딩이 제대로 된 것인지 중간에 죽은 것인지, 궁금한게 많아진 별빛은 빠르게 학교로 향했다.
*
"야, 별빛아!!!!!!!!!! 어땠어? 어땠어? 19했어? 엔딩은 어땠어? 누구 골랐어? 응응? 빨리 말해봐 궁금해."
"아, 일단 내 얘기를 듣고 물어봐.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래! 일단 말해봐. 이 누님이 들어주지!"
"그러니까...."
별빛은 정택운을 선택한 것부터 차례대로 이야기 해주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들은 쨍은 놀라며 반 친구들에게 소리쳤다.
"얘들아!!! 별빛이 19엔딩 했다!!!!!!!! 그것도 정택운으로!!!"
"헐!!!!!!"
"말도 안돼!! 진짜?!!"
"헐 별빛아!!!! 어땠어?"
"정택운인데 19엔딩을 했다고? 헐?"
친구들은 순식간에 별빛에게로 몰려왔다.
괜히 민망함에 별빛이 아무말도 못하자 옆에 있던 쨍이 대신 말을 꺼냈다.
"별빛이가 정택운을 골랐는데 까만화면이 뜨면서 갑자기 졸려워졌다는거야."
"응, 나도 그랬어."
"맞아. 나도."
"나도 그랬었는데..."
"아! 일단 들어봐! 그리고 눈을 떴는데 자기 방에서 시작하더래. 게임인줄 모르고 학교갈 준비 하고 나왔는데 집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었다는거야."
빚쟁은 신난 듯이 친구들에게 얘기를 시작했고 별빛이 느끼기에는 엔딩이 아니였던 엔딩을 말해주자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튀어나왔다.
"꺄악!! 대박!! 멋있어!!!"
"헐! 정택운 뭐야. 완전 로맨틱해.."
"아 진짜 대박이다.. 멋있어..."
"그치그치! 와 진짜 나 방금 별빛이한테 이 얘기듣고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니까!"
자기들끼리 신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던 친구들은 별빛에게로 몰려와 말했다.
"별빛아, 내가 이 씨디 나중에 받을테니까 일단 남은 다섯명 다 해봐."
"맞아, 별빛아. 진짜 19엔딩 나온건 너가 처음이라 다른 캐릭터들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적극적인 말에 쉽사리 싫다는 말을 뱉지 못한 별빛은 결국 거절하지 못한채 씨디를 들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별빛은 이 게임을 계속 진행할지 안할지 고민했지만 하교후부터 계속해서 울리는 카톡을 보며 안하면 내일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11시 30분이 되자 게임을 실행했다.
"아 진짜, 캐릭터 이름말고 직업을 적어주라고. 아무거나 골랐다가 또 이상한거 나올까봐 걱정되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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