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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다가도 감히 말하지 못할,
아이돌인 그 애 이야기.





#15. 다시



















사실 원래도 텀이 짧았던 건 아니었지만,
조승연은 데뷔와 동시에 정신없이 스케줄을 다니느라 잠도 하루에 얼마 못잔다고 했다.
그래서 쉴 틈이 생기면 늘 눈을 붙인다고.

그래서 하루에 두 번 정도밖엔 카톡이 오가지 않았다.




만날 일도 없고, 방송국에서 만나더라도 불편해서 무슨 대화를 할 수도 없고.
만나지 않으니 대화에도 점점 한계가 생기는 건 당연했다.





-카톡 그만 하고 쉬어요!
[왜요ㅠㅠ]
-아니 너무 바쁘니까... 할 말 없는데 연락 계속 안해도 돼용...
[누나 할 말 없으신가봐여]
-아닌데? 있는뎅^^





사실 내가 먼저 씹었던 적도 있다.
대답만 하거나 ㅋㅋㅋ만 오거나. 그런 식의 이어나갈 말이 없게끔 오면 그만하고 싶다는 신호로 알아듣고 씹었다.

하지만 늘 다시 먼저 왔다. 그래서 아닌가..? 했지만 그 건 계속 반복됐다.



영양가없는 아무말이나 하다가도, 좀 흥미있게 대화가 흘러간다치면 어김없이 끊겼다.





"아니, 카톡을 할 말 없는데도 계속 이어나가야 돼?"





어후.... 스트레스 수준이다.
요즘 어린 애들은 다 습관적으로 타자를 치느라 이런게 가능한지 몰라도,
나는 사실 이렇게까지 핸드폰을 붙들고 살지 않는다.

안그래도 언니들한테, 일 때문에 하루종일 폰으로 시달리는데...


이 쯤 되면, 조승연과의 카톡은 거의 아이디어 회의 수준이다.
늘 새로운 말을 생각해내야만 하는, 그런 느낌...






"달아!"
"어, 왔어?"






막방도 끝났고, 일주일 정도 쉬니 이제 또 돈벌이를 찾아 나서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다
마침 밥이나 먹자며 만나기로 한 작가 친구다.






"너네 프로 되게 잘됐더라! 나도 그거 엄청 재밌게 봤잖아."
"그래? 다행이네, 너가 그런 말 하는건 또 믿을만 하지."
"옹성우는 어때?"
"옹성우? 옹성우 좋아해?"
"응응. 너무 잘생겼던데?"






같은 팀 말고는 딱히 말할 사람도 없고, 믿을만한 친구 만난김에 신나게 애들 관련 수다나 떨었다.
역시 내 또래들은 다 제일 남자다운 옹성우를 묻는구나.






"너는 친한 연예인 있어?"
"나? 나는 그냥 아이돌 프로그램 많이 해서 아이돌애들이랑 조금씩?"
"걔네랑 연락해?"
"음.. 연락하는 애도 있구~"
"얼마나 자주 해?"
"뭐야? 취조당하는 줄."






그냥 좀 말 해봐~ 친구를 조른다.






"많이는 안하구... 그냥 뭐 생일 뜨거나 하면 안부정도? 명절같은 때 가끔 먼저 오는 애들도 있구."
"그럼 얼마나 가? 연락이?"
"뭘 얼마나 가. 할 말이 어딨겠냐 금방 끝나지."





그치. 그게 평범한거지.
조승연은 대체 뭘까.


친구한테 말하면 또 설레발 치면서 이상한 쪽으로 생각할 까 무서워 내 얘기는 하지 않았다.

미안.





"아무튼, 달이 너 지금 쉬고있지?"
"응, 어디 재밌는 일로 소개 좀 시켜 줘"
"방송은 아니고, 한달짜리 라디오 알바 할래?"
"라디오....? 나 라..디오 안해봤는데....."
"아냐, 아이돌들 데리고 한달만 하는거라 그렇게 격식있고 어려운 느낌으로 가는거 아니야."
"그래도 대본은 써야되잖아..."
"응 당연하지."






엥...

일단 피디님 번호를 받았고, 우리는 그냥 일은 잠시 잊고 폭풍 수다와 함께 먹기만 하다 헤어졌다.





집에 가는 길,
하도 조승연 때문에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일이 잦아진 나는, 아무 답 없는 대화창을 연다.

습관처럼 대화창을 본다.


나만 묻고, 나만 신나서 말하는 느낌.
에라이,




아까 받은 피디님 번호로 문자를 남긴다.




-안녕하세요, 김정민 작가에게 연락처 받아 문자드려요. 김달 작가입니다.
미팅은 당분간 아무 때나 가능하니 편한 시간 알려주시면 갈게요!


[아, 그럼 내일 오후 3시쯤 괜찮으세요?]





답장도 빠르시고...
미팅도 참 빠르다....... 당장 내일... 하하





-넵, 내일 뵐게요!






^_^ 난 을이니까 어쩔 수 없지.









-








"사실 이게 처음 시도하는거라, 가능성만 보는거여서 한달만 해보는거예요."
"아, 네.."
"그래서 명절에 파일럿 프로그램 하듯, 이것도 그런 개념이고. 실시간방송 앱 아시죠? 그걸 라디오처럼 가져왔다 보시면 돼요."
"아아. 브이앱이나 인스타라이브같은거구나."
"네네. 그래서 사연을 받는다거나 할 필요는 없고, 작가님은 대본만 쓰시면 되는데 하루 30분짜리라 크게 부담 가질 건 없으시구.
일주일에 한 출연자가 3번씩 할 거예요. 그렇게 4주."






생각보다 할 만 한 것 같은데.
이 피디님 성격도 시원시원 한 것 같고. 그리고 작가가 나 혼자라 자신은 크게 없지만 바쁜 거도 아닌 것 같고....음.





"지금 두번째 출연자까지는 섭외가 됐거든요."
"네네."
"1주차가 지현, 수아."
"그 걸그룹 catchu 애들 말씀하시는거죠?"
"네, 그리고 2주차는 조승연, 옹성우."
"......네?"
"얘네 요즘 엄청 핫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런 상황이고, 나머지는 섭외 중. 2주 뒤 시작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진짜? 조승연 옹성우...?
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다시 당당하게 만날 수 있는건가.

















-



이번주는 둘 다 좀 짧아요ㅠ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답글은 매번 까먹지만 늘 잘 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있어용

일이 바빠져서 당분간은 점점 뜸해질지도..몰..ㄹ...ㅏ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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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짧아도 좋아요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새 일에 승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이거 완전 사내 비밀연애하는 느낌,,,
4년 전
독자2
안돼요 뜸해지면 ㅠㅠㅠㅠㅠ너무 기다리는 작품인데 ㅠㅠㅠㅠㅠㅠ늦어져도 언제나 기다릴게요 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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