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했냐"
"이쁘던데 새내기들 오티때 보니깐 풋풋하고 귀엽고"
"야..오세훈 변했네"
오세훈이 미쳤나봐 진짜 나밖에 없다면서 날 안아준게 며칠전인데 앞에서 신입생들 이쁘다고 만나서 그얘기만한다 얼씨구 여기 좋은 선배있네
"그럼 새내기만나 어리고 이쁘고 무용하는애들이니깐 몸매도 좋겠네 가서 만나고 오시죠 오세훈씨"
계속 듣다듣다 짜증이나서 화는 못내겠고 앞에서 신입생들을 입이마르도록 칭찬하는 오세훈에게 신입생만나라고 투덜투덜 아니, 여자친구앞에서 다른여자얘기를하는게 말이야 막걸리야? 어이없네
"안 그래도 이번엔 인사는 하려고 이따 밤에 개강파티하는데 거기.."
"아 예 갔다오세요 저는 쿨한여자친구라서 그런거 이해하고 연락도 안할게 다녀오시죠 신경안쓰겠습니다~"
그래 이렇게 까지 말했는데 못 알아들을리가..
"알겠어 개강파티때 놀다오지 뭐"
"어..?"
있네 못알아들을리가 있어요 오세훈 너 이자식..
"갔다오라며"
그..그렇지 개강파티 가야지..그치"
내가 생각했던 상황은 이게아닌데 갑자기 말을 바꿀수도없고 쿨한척 갔다오라고 큰소리 뻥뻥했는데 오세훈은 표정하나 안변하고 갔다온다니..
"이제 슬슬 가자 나도 너 데려다주고 집들렸다가 준비하고 가게"
"어그래..가야지"
세훈아 혹시 내 동공지진이 느껴지지않니? 안가겠다고말해!! 속으로 수 없이 외쳤지만 옆에 서있는 오세훈은 표정하나 변함없이 내손잡고 걷고있다 미워죽겠어 진짜 아직까지도 날 그렇게 몰라?
"잘갔다와 내일 연락해"
집가는길에서도 세훈이는 끝까지 안가겠다고는 안하더라 집앞에서 짜증이나서 세훈이를 보지도않고 내말만하고 집에 들어와버렸다, 야 오세훈 지금이라도 안가겠다고하면 뽀뽀해줄게
그렇게 핸드폰만 쳐다보고있었다 괜히 세훈이한테 연락올거같아서 티비를보고있을때도 씻고있을때도 꼭 핸드폰만 쳐다보고있었다
"와..진짜갔나보네"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니 떡하니 개강파티라면서 무용과학생이 사진을올렸다 거기엔 세훈이도있었고 세훈이가말했던 이쁘고 귀엽고 젊은 새내기들도있었다, 아니 저렇게 멋있게하고 나갔는데 여자가 안달라붙나? 점점 불안해졌다 오세훈 이 개새ㄲ...속으로 오세훈을 엄청씹었다 연락하지말라고 했더니 진짜안해 그냥 지금 파티한다고 문자한번 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
"아 진짜 오세훈 이새끼.."
세훈이가 이렇게 늦게까지 있을리가없는데 질투가 터졌다 티는 안냈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세훈이가 나 말고 다른여자들이랑 웃으면서 얘기하고 같이 노는거 싫다고, 세훈이 앞에서는 안그런척했지만 사람은 어쩔수없나보다, 연인사이 꼭 서로에게 솔직해집시다
"야 오세훈"
결국 내 두발로 찾아갔다 이미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취해있었고 몇몇 쓰러진 학생들도 적지않게보였다, 저 구석에서 오세훈이 보이더라 옆에 여자한명이랑 같이 웃으면서 서로 좋다고 술 주고받는데 거기서 빵!하고 터졌지 당당하거 오세훈한테가서 툭툭치니깐 오세훈은 날보더니 왜왔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옆에있는 여자는 누구냐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다짜고짜 오세훈 불러냈어
"여긴 왜 왔어?"
"야 잠깐 나와봐 할 얘기있어"
시끄럽기도했고 많은사람들 앞에서 이런얘기하면 집중될게 뻔했기때문에 세훈이를 끌고 밖으로 나왔어
"왜 나 들어가야되는데"
"너 진짜 너무해"
"뭐가"
"야..씨 그걸 내가..진짜 모르겠어?"
"말을해"
"싫어"
"뭐가 나 싫다고?"
"어 내 앞에있는 너도싫고 너 옆에서 같이떠드는 기집애들도 싫어"
"....."
"우리가 서로 얼마나 오래 만나오고 알만큼 잘 알잖아 근데..왜 아직도 너는"
세훈이한테 소리지르고 뭐라고 하고싶었는데 세훈이 얼굴보니깐 울컥하는거야 내가 오세훈 때문에 얼마나 불안하고 그랬는데 오세훈은 지금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동안 만나온게 다 아무렇지않은 그런 시간이된거같아서 나만 세훈이를 다 알아버린거 같아서 눈물이 막 나올거같은데 오세훈한테는 보여주기싫어서 뒤돌아서 고개 푹 숙이고 눈물을 벅벅 닦았어
"많이 걱정했나보네 우리여주"
"....."
"왜 울어 울지마 미안하잖아"
"....."
"내가 미안해 너가 이렇게 울줄은 몰랐는데.."
"....."
"일부러 그런거야 일부러 나 좀 봐줘"
이게무슨소리야?? 오세훈이 뒤에서 일부러 그런거라고하는데 순간 머리가 멍하더라 오세훈이 내 앞으로 오더니 날 보면서 안절부절하더라
"아진짜...이렇게 울릴려고 한건아니였는데.."
"....."
"며칠전에 너가 나 걱정시키고 그랬잖아 그래서 그랬어 나도 똑같이해주려고.."
"야!!!"
세훈이 말에 너무 짜증나서 오세훈 다리를 퍽하고 찼어 와 진짜 나쁘다
"아파!!"
"야 따라오지마"
그렇게 세훈이한테 소리지르고 집으로가는데 계속 뒤에서 오세훈이 따라오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쫄랑쫄랑 따라오더라
"여주야 미안해"
"미안해 응? 나 한번만 봐주라"
"진짜야 나 그여자 모르는사이야 너 와서 급하게 옆에 앉은거라니깐? 여주야 미안해진짜 내가 너무 심했ㅈ.."
"야 오세훈 나는 있잖아"
"...."
"너가 마지막까지 안간다고 해주길바랬어 아니 간다고해도 연락은 할수있었잖아"
"....."
"나는 아직도 너가너무좋고 너 옆에서 같이웃고떠드는 여자들한테도 질투한다고 나 질투심하잖아 그걸 아직도 몰라?"
"....."
"나는 오늘 핸드폰만 보면서 널 기다리고있었고 내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너의 표정에 아 그동안 만났던시간이 너한테는 아무의미없는 시간이였구나 그런생각도 했어"
"...여주야"
"진짜 미워죽겠어"
"이리와"
세훈이한테 할말다하니깐 세훈이가 뒤에서 팔벌리고있더라 어쩌겠어 미운데..미워죽겠는데 가서 안겼지
"이제 많이 울었어?"
"너 진짜.."
"내가 널 두고 어딜 보겠냐"
"....."
"너희 부모님 다음으로 내가 널 제일 잘아는데"
"....."
"널 알고나서 한번도 아니, 단 한순간도 의미없던적 없었어 매일 너랑 같이있고 연락하고 널 생각하는데"
"...."
"내가 널 왜 모르겠어 누구보다 널 잘알고 좋아하는데"
"미안해 이젠 이런거 안해"
"....진짜?"
"관심도없었어 너가있는데 누굴봐"
"진짜..오세훈"
세훈이가 날 안으면서 말하는데 아주 말은잘해요 거기에 또 풀어져서 안겨있는데 세훈이가 날보더니 그러더라
"앞으로 질투나게 걱정하게 하지말자 알겠지?"
"응"
"화해는 좀 제대로 해야되지않나? 울다가 그렇게 쳐다보면 참기 힘든데"
"...야!"
"들어갈까?"
뒷 일은....상상에 맡길게 격하게 화해했어..♥
세훈ver
저번엔 내가 당했으니 돌려줘야지 안그래? 여주만나서 일부러 신입생들 얘기하고있었어 그것도 계속 이쁘다고 밥사달라고하는거 귀엽다고 칭찬하니깐 점점표정이 안좋아지고 안절부절하는데 그걸 보고있는 내입장에선 얼마나 귀여운지 진짜
"그럼 새내기만나 어리고 이쁘고 무용하는애들이니깐 몸매도 좋겠네 가서 만나고 오시죠 오세훈씨"
앞에서 툴툴대는게 진짜 웃겨죽는줄알았다 이왕 놀리는거 끝까지 놀려야지 이런 기회가 또 어딨어
"안 그래도 이번엔 인사는 하려고 이따 밤에 개강파티하는데 거기.."
"아 예 갔다오세요 저는 쿨한여자친구라서 그런거 이해하고 연락도 안할게 다녀오시죠 신경안쓰겠습니다~"
딱 봐도 표정에 삐친게 보이고 질투하는 눈빛이 막 레이저 나오는데 앞에서 웃음참느라 혼났다
"알겠어 개강파티때 놀다오지 뭐"
"어..?"
애써 웃음 참으면서 개강파티간다고하니깐 표정이 아주 이런게 아니였는데? 그런표정? 아진짜 귀여워죽겠다
"잘갔다와 내일 연락해"
집앞에서 자기혼자 툭 말을 뱉더니 쾅하고 들어가는데 진짜 집앞에서 한참 웃었어 가끔 질투하게 하는것도 귀여워서 좋은거같고..?
분명 연락안하고있으면 직접 여주가 찾아올걸 알고있었어 뻔하거든 며칠도아니고 몇년을 봐왔는데 자기 여자친구 성격모르는 남자친구는 몇없을거야
"이제 슬슬 가볼까.."
개강파티에갔더니 선배들도 여길 너가 왜 왔냐면서 평소엔 이런곳 절대안오거든 분위기도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도 아니였고
"어 그냥 보고싶은 사람이있어서"
대충대답하고는 구석에가서 찬열이 형이랑 이런저런 얘기하고있는데
"야 저기 밖에 있는거 여주야니야?"
찬열이형의 말에 밖을보니깐 여주가 들어와서는 두리번거리는게 나를 찾는거 같았어 역시 변함없구나 한번 웃고는 일부러 여자옆으로 슬쩍 자리를 옮겼지
"야 오세훈"
"여긴 왜 왔어?"
"야 잠깐 나와봐 할 얘기있어"
여주가 심각한표정으로 다짜고짜 나를끌고 밖으로 내보내더라
"왜 나 들어가야되는데"
"너 진짜 너무해"
"뭐가"
"야..씨 그걸 내가..진짜 모르겠어?"
"말을해"
"싫어"
"뭐가 나 싫다고?"
"어 내 앞에있는 너도싫고 너 옆에서 같이떠드는 기집애들도 싫어"
"....."
"우리가 서로 얼마나 오래 만나오고 알만큼 잘 알잖아 근데..왜 아직도 너는"
여주가 내앞에서 말하다가 울먹거리더니 뒤돌아서는 막 우는거야 이게아닌데 어쩌지 나는 여주가 울줄은 모르고 안절부절하다가 미안하다고 빌었지 걱정많이했나봐, 왜울어 미안하게
"많이 걱정했나보네 우리여주"
"....."
"왜 울어 울지마 미안하잖아"
"....."
"내가 미안해 너가 이렇게 울줄은 몰랐는데.."
"....."
"일부러 그런거야 일부러 나 좀 봐줘"
여주한테 미안하다고 사실대로 말하다가 여주한테 한번 세게 까이고 혼자가는데 뒤에서 미안하다고 계속 하니깐 여주가 갑자기 멈추더니 그러더라
"야 오세훈 나는 있잖아"
"너가 마지막까지 안간다고 해주길바랬어 아니 간다고해도 연락은 할수있었잖아"
"나는 아직도 너가너무좋고 너 옆에서 같이웃고떠드는 여자들한테도 질투한다고 나 질투심하잖아 그걸 아직도 몰라?"
"나는 오늘 핸드폰만 보면서 널 기다리고있었고 내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너의 표정에 아 그동안 만났던시간이 너한테는 아무의미없는 시간이였구나 그런생각도 했어"
여주가 그런말을하는데 뭔가 쿵하고 내려앉는거야 아 내가 너무 심했구나 너무 미안해서 뭐라고 말로표현못할만큼 그래서 여주 안아주면서 그랬지 정말 나도 여주알고나서는 한순간 한순간 의미있었거든 누구보다 잘 알기도했고 여주가 나한테 안겨있는데 울다가 올려다보는데 와..원래 누구한쪽이 잘못하면 화해해야할거아니야? 그치? 원래 남자가 져줘야하는거야 아침에도 저녁에도 새벽에도
★암호닉★
네네스노윙/시카고걸/오미자/꾹꾹이/로봇/슈밍와플/첫사랑니/노트북/모시조개ㄲㅑ 제가왔어요 세훈이글로는 오랜만에 뵙네요ㅠ.ㅠ 공강때마다 이상한글 쓰느라ㅋㅋㅋㅋㅋ저 내일은 공강없어요 일찍끝나지롱 공강이없어도 쓸거에요 저는 독자님들의 댓글과 사랑으로 먹고사니까..★ 혹시 이거 다음편 좀 세게(ㅇㅅㅁ)..♥ 쓰려고하는데 원하시면 써드리고 아니면 그냥 넘어갈게욥 분명 독자님들은 원할거같다...댓글달아주시고ㅠㅠ초록글까지 정말감사해요 이런 부질없는 재미없는글 읽어주시고 정말감사해요^0^♥ 소듕한포인트 댓글다시고 받아가세요~~암호닉빠진거있으면 말씀해주세요ㅠㅠ모바일로 쓴거라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어요ㅠ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해요~~~댓글은 저에게 힘이됩니다 더 음란해질테야(음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