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여러분
저 사실 쫌 슬퍼요..@...
전화 댓글이........3개뿐이 없어서............@.........
쪽지로 구독료 청산한다고 오는건 30분정도 읽으신거 같은데.......@.......
구독료 청산한다는 쪽지보다 댓글 달렸다는 알람쪽지가 좋단말이예여...흑.......
쨌든 고고고
[유국이가 자기가 했다고 사과했으면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끝까지 안밝혀서 경찰에 통화기록 조회 맡기겠대]
라고 초딩들의 무서움을 한껏 자극할만한 단어(경찰,조회)를 섞어서 단체문자를 보냄..........ㅎ.........
그 문자를 보내고 난 저녁을 먹었음ㅋㅋ아주 맛나게
그리고 티비까지 보고....한 2시간정도 지났나? 8시쯤에 드디어 사건이 일어낫음!!
유국이와 구리가 우리집에 찾아온거임!!(유국이와 구리는 나랑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음! 라인은 다르고!)
인터폰이 울리기에 난 택밴가..하고 누구세요? 했는데
유국이가 자기라며 잠깐 나오라며..!.....
티비보느라고 유국이를 역관광 중이였다는 사실을 까먹어서 본의아니게 2시간동안 유국외 2인의 똥줄을 태웠던것ㅋㅋㅋㅋ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내방에 가서 옷을 입고 폰을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랑 전화가 무지막지하게 많이와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경찰까지 갈 필요가 있나?]
[누군지는 찾은거야?]
[왜 전화 안받아ㅜㅜㅋㅋ 어케됐어?]
[야 할말있어 이거보면 전화해]
[할말있다니까 알없음 답장이라도 해]
[답장좀]
.
.
.
등등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1층으로 나갔더니(쓰니는 아파트 삼니당) 유국이와 구리가 왜 답장을 안했냐고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밥먹고 티비보느라 폰을 못봤다고 답을 하고 왜 부른거냐고 물었더니
일단 좀 앉아서 얘기하자면서ㅋㅋㅋㅋ 레드망고에 가자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돈 안가져왔다고 그냥 말하고 끝내자고했더니
자기들이 사준다며 레드망고에 앉아서 얘기를 하자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는 뭐 사주지도 않던것들이........
쨌든 레드망고에 가서 그 토핑 얹어서 먹는 아이스크림?빙수? 그걸 유국이와 구리가 반띵해서 돈을 냄ㅋㅋㅋ
그리고 내가 왜 부른거냐고 계속 물으니 갑자기 유국이가 눈물을 흘리며
고해성사를 하는거임;;......
"사실 처음에 너가 다른카페 스텝이였다는 사실 듣고나서 너한테 쫌 화가 났었어
왜 우리끼리 만든 카페가 있는데도 그 카페에 스텝을 했는지 이해도 안됬고..
그래서 너랑 얘기해 보려고 전화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너가 카페에 쓴글에 내가 쫌 띠껍게 댓글달아서
너가 내번호 보면 전화 안받을까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한거고......."
유국이가 말하길 내가 자기 목소리를 알아볼줄 알았는데 자기가 누군지 몰라봐서 어쩌다가 보니 자기가 사또라고 한거였다고 했음ㅋㅋ..
그러면서 다시 화해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했지만 나는 더이상 유국과 2인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음.
그래서 다시 친해지기 싫다니까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며 경찰한테까지 일 벌리려 한거 아니라며
애잔하게 구는거임.....
그래서 난 차도녀에 빙의해서 일어서서 의자를 밀어넣으며
"너네한테는 실망한게 너무 많아서 다시 친구 하긴 싫어.
그래도 너네가 이렇게라도 말해줬으니까 내가 사또한테는 잘 말해서 경찰까지는 안가게 해볼께.
내일 학교에서도 아는척 하지마"
라고 말을 하고 곧장 집으로 왔음.
그리고 사또에게 일이 어떻게 끝났는지 모두 말을 하고 내 역관광은 이렇게 끝이 났음.
다음날 학교에 가니 내 책상위에 허쉬 초콜렛과 미안하다는 편지 3통(유국,재킷,구리)가 있었지만
구석으로 밀어놓고 난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학교에서 내내 그 초콜렛과 편지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음.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청소를 다 하고 아무도 모르게 슬쩍 가방안에 넣고
집으로 가져와 엄마와 함께 맛나게 초콜렛을 먹었음!
끝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