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덥다-." "덥다면서 왜 치대고 지랄이야." "아 니 살이 시원해서 그래." 난 죽겠는데 도경수 이 새끼는 내 살이 시원하다며 되도 않는 헛소리를 지껄이고는 내 팔뚝에 매달리다시피 해서는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야 큥." "뭐." "우리 내기할래?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뭐? 싫어." "저기 파란 마티즈까지 빨리 가는 사람!!!!!" "아 저 미친놈이!!!!!!!!" 내 팔을 휙 내팽개치고는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아무리 열심히 뒤쫓아봐도 저걸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저 새끼는 키도 나랑 비슷한게 어려서부터 달리기는 존나 잘했다. "하악...하..." "이....미친....놈...." 결과는 당연히 도경수 승. 아 나쁜새끼. "내 소원은," "안 들어줄거야." "어허, 내 소원은." 어어 뭐야, 왜 소원을 얘기하다말고 내 쪽으로 얼굴을 들이미는건데. 어... 어어...? 쪽 "변백현." "..." "나랑, 사귀자." 아.. 엄마...아들 게이됐어요... 네 넘치는 연성욕구를 참지 못하고 그만... 똥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백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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