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편이야...우아...역시 나의 잉여러움은 진짜 존경스러운거같아...ㅎㅎㅎ
암호닉신청해준 리을/올챙/고1 고마워! 그외에 독자분들도 당연당빠고맙고 사랑해요~
중2 2학기땐 진짜 사건사고들이 많앗어 이때 엄청 울고 그랫엇엌ㅋㅋㅋㅋㅋ왜냐면 남친의 마음을 좀 제대로 알게됏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손나은이 남자애들한테 관심이 되게 많은 친구야....음 그.. 좀 억울하게 닮은 이현우가 잇엇는데 손나은이랑 썸이엿어
1학년 빼빼로데이때 이현우가 손나은한테 엄청 크고 비싼 빼빼로주고 손나은이 직접만든 초콜릿주고 그럴정도로 거의 사귀기전까지 갓엇어
그러다가 손나은이랑 나랑 여일들 때문에 소문이 워낙 안좋게나서인지 모르겟지만.... 손나은에대한 소문? 이런거 엄청 안좋게 퍼진거야....
그 소문이 손나은이 여러남자애들한테 꼬리를 쳣는데 어쩌구저쩌구 그런거엿어...ㅜㅜ 나도 손나은한테 이런 소문 직접들은거라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잘 모르겟지만
전보다 여일들이 우리를 향한시선이 더더더더더더더더 안좋아지고 잇는건 확실햇어...
그러다가 이현우랑 손나은이랑 결국 둘이 안좋게 썸을 끝냇어.. 그후로 손나은이 엄청 힘들어햇고.. 나랑 고등어랑 위로해주면 또 괜찮아지다가 다시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그랫어... 언제는 자리를 바꿧는데 내 앞자리에 설리에 앉게된거야 설리는 주로 수업시간마다 잠을 자거나 아님 나 괴롭히는게 주 일상이엇는데...
야 니 머리 안감앗지? 아 냄새쩔어진짜ㅡㅡ 시발;;
이런 되게...유치...한 트집들로 정말 시비털엇엇어 그러다가 내가 하루는 기분이 정말...안좋앗엇어 그날이엇는데 내가 중2때 자괴감 되게심햇다고 햇잖아?
내가 남친을 좋아한다고 인정을 해버리니까 모두다 힘들엇어... 내존재자체가 정말 쓸모없고 필요없게 느껴지고 남친은 저렇게 멋잇는데 나는 왜이럴까... 내가 과연
재를 좋아해도 될 주제나 될까... 싶기도하고ㅠㅠ 별별 생각이 다 들엇거든 거기다가 손나은도 힘들어하고 반애들도 소문듣고와서 우리 싫어하고 그러는거 다 느껴지고
설리랑 친햇던 무리중에 크리스탈보다 엄청나게 뚱뚱하고 못생기고 눈작은 (진짜말투만 크리스탈.. 크리스탈에게 미안할정도다..ㅠㅠ)
크리스탈이 잇엇는데 얘가 날 엄청나게 싫어햇거든.....
앞에서 공부하려고 수업듣고잇으면 설리랑 같이 히히덕거리면서 나 쳐다보고 수군거리고... 욕하는거 다들리는데 티도 못내고ㅋㅋㅋㅠㅠ
자존감이 엄청나게 낮앗을 시기랄까... 그랫엇어ㅠㅠ
야 ㅇㅇㅇ(설리) 그만좀해 자꾸 이러는거 지겹지도 않어? 나한테 자격지심잇어? 아... 넌 자격지심 뜻도 모르겟네
이런식으로 비꼬면서말햇어.... 진짜 화가 엄청나게 낫거든 남친얼굴도 떠오르고 하니까ㅠㅠ 정말 서럽더라고....설리가 엄청 빡쳐서 크리스탈을 막 부르는거야
시발년이; 진짜 뒤지고싶나; 니 작작깝치라고햇지; 아 미친년; 진짜 돌앗나봐; 야 얘가 뭐라고 한줄아냐?
계속 욕하면서 크리스탈한테 말하는척 내 눈 똑바로 보고 얘기하더라고.. 크리스탈은 마냥 즐거운지 계속 낄낄낄낄 대면서 맞장구쳐주고 문자해서 얘들 부르고... 쉬는 시간
거의 끝나갈때즈음에 여일들 다 모여서 내 자리 삥 둘러싸앉앗엇어..... 정말 서럽고 힘들고 왜이러는지 모르겟는데 자꾸 남친얼굴 떠오르고ㅠㅠ
그러다가 여일들이 시발;시발; 거리고 그러니까 반애들도 쫄아서 그냥 복도로 나가버리고 그래서 손나은이랑 고등어랑 나랑 짜져잇는데 이때가 4교시라서 점심시간이엇단
말야... 급식먹으러 가야하는데 얘네가 욕하고 따지고 한대 때릴기세니까 그냥 셋다 얼어버렷어
다수가 와서 저러는데 너무 무섭고 두려운거야.... 남일들이 여일들이 하도 안내려와서 전화햇나봐 남일들이 우리반에 올라왓지...ㅠㅠ 나는 또 남일들이 들어오는 순간
남친먼저 찾앗고.. 남친이랑 눈 마주쳣는데 또 경멸+짜증+무관심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는거야.....
아 또 쟤네야ㅡㅡ 야야 니들 그만해 저런 쌔꺼운 애들 뭣하러 시발 상대해;
온유가 계속 저런식으로 여일들 말리고 김성규는 유라찾으러 간다면서 나가버리고 고수랑 연준석이 둘이서 팔짱끼고 나랑 손나은 흉내내면서 웃고.... 진짜 남친만 딱
아무것도 안하고 서서 나쳐다보기만 햇어......
여일들 중에 강지영 얘기햇엇지? 얘가 어떤 이유인지를 잘모르는데 여일들 무리에서 떨궈졋어...
수업중에 한번 설리가 강지영에대해서 크리스탈한테 엄청나게 욕햇던 적이잇어서 내가 엿들엇엇거든 그래서 강지영이랑 여일들이랑 사이안좋은거 알게됏고
무튼 그러고잇는데 온유가 날 워낙싫어하잖아 강지영 들먹이면서 날 까는거야...
아 얘는 무슨 강지영수준임ㅡㅡ 존나싫어 시발년;
이러고......진짜 나는 딱 그자리에 얼어서 아무말도 대꾸도 못햇어... ㅎ 여일들 중에 약간 통통한 현아가 막 웃으면서 남친 팔목? 부근 살살 쓸어올리면서 내 욕하고그러는데
그 모습보니까 쟤네 사귀나...뭐지... 하면서 눈물샘이 폭발하는거야ㅜㅜㅜㅜㅜ근데 걔네들 앞에서는 울기싫어서 안울엇어 입술 꽉 물고..이악물고
현아도 앵기고 여일들 몇몇도 남친한테 가서 눈웃음치면서 내욕하는데 그게 더 서러운거야... 그러다가 남친이
야 ㅇㅇㅇ(설리) 쟤 신경쓰지마좀 원래부터 저랫잖아
그러는거야...... 내가 놀래서 남친쳐다봣는데 끝까지 내 시선 피하더니 설리랑 크리스탈한테 대놓고
찐따 건들여서 뭐하겟다고, 야 밥이나먹자
하면서 고수랑 연준석이랑 온유한테 한번씩 툭 치고 혼자 나가버렷어 현아랑 여일들도 남친그냥 따라가고... 나는 진짜 멍한거야... 무슨 일이 잇엇는지
방금 남친은 무슨 얘기를 햇엇는지 하나도모르겟더라고ㅠㅠ 그냥 멍햇어 진짜.. 설리랑 크리스탈이 내 머리랑 어깨를 아프지는 않게 때리고 피식 웃으면서 나가버리고
이일은 마무리됏어.......
그리고 5,6교시 듣는데 계속 맴도는 거야.. 남친의 말이ㅋㅋㅋㅋㅋ 원래부터 저런애가 뭔데... 아 너한테나는 찐따 그이상이하도 아니였구나.. 난 몰래 너 좋아햇는데 하면서
노트에다가 적고 눈물이 엄청낫어ㅋㅋㅋ 화장실 맨 끝칸들어가서 폭풍눈물바람.. 선생님한테 머리가 너무아프다고 해서 보건실에 가겟다고 뻥치고.....
눈물이 엄청나오는거야ㅠㅠㅠ 그냥 주륵주륵 낫어 그리고 울면서 아... 이젠 진짜 내마음 접어야겟다 어차피 일찐이랑 어울리는애가 양아치지 뭐야 하는 생각하면서
나는 분명 쟤를 얼굴때문에 좋아하는거엿던거야 그래, 잊을 수 잇어 막 이러면서 혼잣말하고ㅠㅠㅠ
근데 난 남친을 좋아햇던게 정말 과묵하고 여일들이 아무리 앵겨도 감정없이 다 쳐내고 이런 점이좋앗거든.... 일찐들이랑 다녀도 남친은 한번도 사고친적 없고 담배도 안피고
심지어 여친도 없엇어... 그냥 뭔가 얘가 진짜 진정성잇어보이고 그런 행동하나하나가 되게 좋게 다가오고 그래서 설레하고.. 나 울때도 괜히 신경써주고 짤짤이 싫다고 핑계
대면서 돈도 내주고.... 학원 남자애들이 한말 신경쓰고 언급해주고 이런것들이 그냥 다 좋앗어....
나는 다 알면서 부정햇지ㅠㅠㅠ 나는 너의 외모를 좋아하는거야 그래... 외모를 좋아하는거야ㅜㅜ 그러면서.. 중2때 이 날이후로 설리랑 크리스탈의 협동 공격이
되게 많앗어.. 이를테면 선생님이 내 번호나 이름 부르면
헐 야야야 우리반에 ㅇㅇㅇ이라는애가 잇엇어?
으~아~니 잇엇나?대박 전학온거아냐?
시발ㅋㅋㅋㅋ그런듯ㅋㅋㅋㅋ존나 오크래
막 이런식으로.... 되게 힘들엇어 남친때문도 컷엇고... 진짜 접어야겟다 싶엇으니까ㅋㅋㅋㅋㅋ중2 2학기때부턴 성적도 1학년때만큼은 아니엿지만 성적도 잘 안나왓고..
뭐 공부를 안하니까...ㅠㅠㅠㅠㅠ 손나은이랑 고등어랑도 사이 그렇게 좋지 못햇어.. 손나은이 힘들어하는거 내가 받아주질 않앗거든
나는 남친 좋아하는거 아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앗으니까 손나은이 내 사정 모르는건 당연한데 나는 손나은이 내사정모르고 맨날 지혼자 힘들다고 하는거같앳거든...
그러니까 고등어는 원래 손나은이랑 되게 친햇고 하니... 나 혼자 겉돌고 그랫어.. 게다가 우린3명이니까 홀수잖아? 계속 한명 남는건 당연하고
나는 어디다가 이런속풀이 할때도 없고 집에서만 잇고 그랫엇어
학교에서 가끔 남친마주치면 이제는 내가 먼저 피하고 남친 싫어하는 티 내고 그랫엇어.... 그러니까 남친도 내뜻 알아먹엇는지 예전에는 아이컨텍되게 자주햇엇는데
그후로는 아예 그런것도 없엇고 서로 마주치면 그냥 피해버리고... 내가 남친 돌아서 지나가고 그랫어...
아 급식실사건 하나만 더 쓸게!!!
하루는 급식실에서 밥먹다가 남친이랑 연준석이랑 설리랑 현아랑 같은 라인 테이블에 앉게된거야 완전 가시방석... 밥도 그냥 대충대충먹고 잇는데
설리가 엄청 크게 내이름부르더니 현아한테 내얘기를 시작하는거야... 사실 그렇게 가깝진않앗고 내얘기 시작할때는 목소리도 작게해서 얘기해서 나는 무슨 얘기를 햇는지
잘 모르는데 남친이 또 함박웃음짓더니 웃고... 현아가 남친 좋아하는거 티낫거든 솔직히... 막 남친 웃으면 억지로 따라웃고...
그러다가 남친이 나 계속 쳐다보는거야 한동안 둘이 엄청 피하다가...
나는 어쩔줄 몰라서 그냥 남친 계속 쳐다봣어 아이컨텍만 되게 오래한듯ㅋㅋㅋㅋ 밝게 웃다가 나랑 아이컨텍하면서 점점 웃음끼가 없어지더라 얼굴에서... 소름돋게
그러고서는 고개를 떨구더니 피식웃으면서 나 다시 쳐다봣어....이때 진짜 무서웟어
나에대해서 뭘 어떻게 생각하면 저럴까 싶어서.....ㅠㅠ 진짜 너무 두렵더라ㅠㅠㅠㅠ 그리고 걔얼굴 다시 쳐다보는데 얘가 피식웃으면 진짜....무..무서워.....
피식피식 웃으면서 째려보는데 내가 먼저 식판들고 그냥 나가버렷어 뒤로 설리랑 현아 웃음소리 진짜 크게 들리더라...... 뭐ㅠㅠㅠㅠ 힝....
저땐 너무 슬프고 힘들엇어.... 남친에대한 내마음을 잘 아니까 더 그랫던거 같아ㅋㅋㅋㅋㅋ
남친 잊겟다고 잊겟다고 다짐을 햇던때가 이때가 처음이엇어! 다음편은 대망의 중3ㅋㅋㅋㅋㅋ 중3도 별거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