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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자집 세실리아 01

w. Cascade



[EXO/찬백루민] 양과자집 세실리아 01 | 인스티즈



양과자집 세실리아 1화와 함께해주시는 분들

찡찡이님, 려현님, 콩쥐님, 지노님. v라인님, 루님, 레몬녹차님, 뀨잉님, 체인님, 김만두님, 빵떡이님, 티엔님, 꺅님, 레어닉님, 흰떡님, 킷캣님, 슈밍님, 하트님, 에코님. 촉촉한 초코칩님, 융융님, 이랴님, 덧니님, 삉삉님, 봄큥님, 치즈마우스님, 노트님, 미개루님, 코튼님, 포로리님, 띵띵띵님, 수녀님, ⊙♥⊙님, ebs님, 멍뭉님, 물음표님, 콧물님, 미루님, 용용님, 오빠는 안되여님, 때찌님, 계란라면님, 과학님, 미남만두님, 슬민님, 빠오즈님, 꿀님, 포포님, 조커님, 슈서님, 레나님, 토끼님, 현님, 인어공됴님, 박력분님, 홍이님, 민트초코님, 로또님, 유성님, 밤비님, 밍슈기님, 깨비님 이렇게 63명의 독자분과 익명의 독자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딸기 타르트



교실 창문에 빗줄기가 후드득 부딪히는 소리가 꽤나 리듬감있다. 하지만 하늘은 언제 비를 내렸나는 듯, 굉장히 환하고 맑다. 떠들석한 아이들 가운데 교실 한 구석에서는 백현이 책상에 머리를 박고 자고 있다. 자고 있는 폼새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듯 하다.

"야 변백현! 이제 일어나!"

교실 뒷편에서 열심히 떠들던 경수가 백현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장난스런 표정으로 백현 얼굴 앞에다 대고 손을 이리 저리 흔들었다. 백현이 미동도 없자 경수는 그제서야 백현의 등짝을 세게 내리쳤다.

"아! 왜!"

백현이 양 미간을 찌푸리며 부스스 일어났다. 

"야 너 얼굴에 빨갛게 도장 찍혔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임마. 그만 여기서 자고 집에가서 마저 자든지해라."
"아.. 지금 몇시야?"
"6시. 너 어차피 야자 안하잖아? 이제 그만 가. 괜히 담임 눈에 찍혀가지고 잡혀 있지 말고."

백현은 열어보지도 않은 책가방을 어깨 위로 매고는 창 밖을 내다본다.

"아.. 비 오네.. 도경수 너 우산 있냐?"
"응. 오늘 예보에 비 온대서 챙겨 왔지. 왜? 너 안 가져 왔어?"
"어.. 야 나 우산 좀 빌려주라."
"미쳤냐? 그럼 난 이따 뭐 쓰고 가라고. 밤에 더 쏟아 붓는다고 그랬어."
"싫음 말고."

백현은 자신의 머리를 한 번 털어내더니 교실 뒷문으로 나갔다. 학교에서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는 도경수가 전부다. 백현 자신은 딱히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생각도 없을 뿐더러,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이들이 많아서 학교에 와도 혼자 조용히 교실에서 자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것이 전부다. 백현은 학교 신발장 앞에서 하늘만 하염없이 쳐다봤다.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저 없이 비 속을 향해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좀 달리는가 싶더니, 지쳤는지, 터벅터벅 걸었다. 빗방울이 백현의 머리카락을 타고 내려가 이마 끝에 송글송글 맺힌다. 한참을 걸었을까, 백현은 뒤를 한 번 돌아보더니 갑자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아..씨.. 오늘같이 비 오는 날까지 말썽이네."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고, 백현은 주위를 돌아보았다. 근처 들어갈 장소를 찾는 듯 했다. 그리고 백현은 조그마한 가게로 뛰어들어갔다. 





******





차라락- 문에 달린 조그만 방울 소리가 울렸다. 백현은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손으로 이마 위 머리카락을 털어내었다. 그러자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다. 넥타이는 반쯤 풀어 헤친채. 교복 바지는 먼지 투성이다. 자신에게 일제히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도 신경쓰이지 않는 듯, 반투명한 문에 얼굴을 갖다대고 밖의 상황을 살폈다. 머리에서는 빗방울이 계속 후드득 떨어져 백현의 어깨를 적시었다.

"어서오세요, 세실리아입니다."

인사 소리에 백현은 양 미간을 잔뜩 찌푸린채 뒤를 돌아봤다. 

"곧 다시 나갈거에요."

그러곤 교복 바지에 묻은 먼지를 훌훌 털어낸다. 그 점원은 백현을 가만히 쳐다보더니 손수건을 내민다.

"이걸로 닦아."

백현은 점원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손수건을 잡아 채듯 가져간다. 그러자 그 점원은 머쓱한지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백현은 접혀있던 손수건을 폈다. 손수건 가운데에는 검은 매직으로 '박찬열꺼'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백현은 그것을 보더니 어이가 없는듯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이거 당신 이름이에요? 박찬열."

백현의 물음에 찬열은 괴고 있던 손을 풀고 다시 백현 쪽으로 다가왔다.

"응 맞아. 박찬열. 내 이름."

백현의 앳된 목소리와는 달리 무척이나 굵고 낮은 목소리였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백현은 작게 읊조렸다. 먼지를 다 털었는지 찬열에게 손수건을 다시 건네었다.

"여기요. 고마워요."

하지만 찬열은 백현의 손에 든 손수건을 멀뚱히 쳐다만 볼 뿐, 가져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백현은 짜증이 나는듯, 손수건을 찬열의 얼굴 앞에 내밀었다.

"박찬열씨. 여기요."
"손수건을 빌려 썼으면, 세탁해서 갖다주는 것 정도는 예의 아닌가? 너 어디 고등학교 학생이야?"

백현은 예상치 못한 찬열의 대답에 순간 당황한 듯 했다.

"아니, 당신이 먼저 쓰라고 손수건을 줬잖아요. 그리고 먼지 조금 털었을 뿐인데, 그걸 갖고 그렇게 생색내는 사람은 또 처음 보네요."

찬열은 백현의 머리에 손을 지긋이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백현 가슴팍에 붙어 있는 명찰을 확인했다.


"변백현... 교복을 보니 이 근처 학교 학생이구나?"
"이 손 놔요. 이까짓 손수건, 빨아오면 되는거죠?"


백현은 신경질적으로 자신 머리 위에 올려진 찬열의 손을 치웠다. 그리고는 손수건을 교복 바지 주머니에 구겨 넣고는 가게 문을 열고 휙 나갔다. 3초 쯤 지났을까, 다시 가게의 문이 열렸다. 

"그렇게 아끼는 손수건이면 직접 세탁해요. 내가 이거 다시 안 갖다주면 당신 그냥 손수건 잃어버리는 꼴이잖아요. 내가 진짜 순순히 세탁해서 가져다줄 사람처럼 보여요?"

촤라락- 문에 달려있던 방울 소리가 경쾌하게 두 번 울리고 백현은 모습을 감췄다.



"박찬열, 너 뭐하냐? 손님한테..."
루한이 갓 구워진 빵들을 진열하며 찬열에게 말을 걸었다.
"귀엽잖아. 재밌고."
"진짜 심심하구나 너 요새. 어디 여행이라도 잠시 다녀와라. 맨날 가게 구석에만 있다보니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됐나보다. 보니까 고등학생 같던데.. 어린애 상대로 그렇게 놀리면 좋냐?"
"그런가봐. 맨날 가게에서 너랑 단 둘이 멍하니 있으니까 괜시리 심술이 더 나."
"내가 뭘.."
"너 남미 한 번 다녀오더니 무슨 생각이 그리 많아졌는지.. 빵 굽거나 반죽하는 시간 아니면 멍하니 컴퓨터나 하면서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이나 보잖아. 남미에 애인이라도 숨기고 왔냐?"
"애인은 무슨... 말도 안 통하는 곳인데... 그리고 난 원래 말 없이 과묵한 성격이야. 같이 지낸 시간이 몇 년인데, 그것도 몰랐단 말이야?"
"어이구, 그랬구나. 난 몰랐네 그려."
"박찬열, 빨리 재고 조사나 해봐. 내일 주문 얼마나 더 해야하는지 알아봐야되니까."
"예,예-."



가게 마감 시간이 다가왔다. 보통 가게는 아침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8시 쯤 닫는다. 대개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여자가 많고, 이들은 오후 시간대인 3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많이 가게를 찾는다. 그리고 마감 시간에는 남아 있는 케이크의 수를 세고, 유통기한을 체크한다.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한 것은 주변 가게에 나눠주거나 많이 남는 경우는 기부를 한다. 어느덧 찬열과 루한이 가게 일을 한지도 1년이 되어갔다. 알바생도 없이 둘이서 눈코 뜰 새 없이 가게를 운영해왔다. 찬열은 거의 항상 가게에 상주해있었고, 대학생인 루한은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 바쁠 시간 때에 합류한다. 잘생긴 얼굴 덕에, 가게를 찾는 여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추파를 던지기 일쑤였다. 그 때마다, 루한은 어쩔 줄 몰라하며 무시하거나 아예 여자들이 가게에 많을 때에는 주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한 번은, 여자 손님이 케이크을 서빙하는 찬열에게 번호를 물어보았다. 일반적으로 남자라면, 농담을 하며 넘어가거나 아니면 여자가 마음에 들 경우 번호를 교환할 법도 한데, 찬열은 무섭게 표정을 구기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들의 이런 반응에 둘이 게이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심지어 그 둘이 애인 사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손님은 끊이지 않았다. 양과자집 세실리아의 케이크은 단연, 최고였으니까.



"오늘도 수고했어. 곧바로 집에 가?"
"아니. 학교. 써야 할 레포트가 두 개나 있어."
"루한 너도 진짜 대단하다. 안 피곤해? 그냥 나처럼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
"넌 애초에 너무 일찍 공부를 내려놨잖아. 나는 지금 그만두기에는 너무 아깝거든."
"그래 그래, 너 잘났다. 그럼 학교에서 밤 새는거야?"
"그럴 것 같은데.. 어차피 내일 1교시라 집에 들렀다 다시 등교하기에도 애매해."
"너무 무리는 하지 마라. 그럼 내일 봐. 재료 주문은 내일 아침에 내가 할게."
"그래, 조심히 들어가. 또 중간에 어디 새지 말고, 곧바로 집으로 가라."
"알았어, 내일 봐."





******





루한은 곧바로 학교 중앙 도서관으로 향했다. 늦은 밤이었지만, 도서관에는 밤새 과제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학생증을 찍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지하 사물함에서 전공 서적을 한아름 안았다. '기업 재무', '생산과 운영관리' 굵직 굵직한 글씨가 쓰여져 있는 책을 한 손에 쥔 채 다른 한 손으로 사물함을 닫았다. 그 때였을까, 한 사람이 루한을 보지 못 했는지 직진하다 루한이 들고 있던 전공 서적에 어깨를 스치며 넘어졌다. 그 때문에 루한은 들고 있던 책들을 떨구었다.

"괜찮아요?"

루한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바닥에 넘어져 있는 학생을 툭툭 건드렸다. 그 학생은 넘어진 자신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주섬주섬 땅에 떨어진 자신의 물건들을 챙겼다. 루한은 쭈구려 앉더니 같이 그 학생의 물건들을 줍기 시작했다.

"여기요."

루한이 떨어진 연필 두 자루를 주워 그 학생에게 건넸다. 그제서야 그 학생은 고개를 들었다.

"아...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앞을 못 봤네요."

한 동안 그 둘은 상대방을 쳐다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듯 했다. 루한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그 학생은 불쑥 일어서더니 사물함 사이를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자, 루한은 그 학생의 손목을 잡았다.



"김민석.."

민석은 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조심히 입을 열었다.

"밖에 나가서 얘기하자."



그 둘은 학교 도서관 안 엘레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향했다. 8층에는 학생들이 쉴 수 있도록 옥상에 의자가 놓여져 있었고, 커피 자판기도 여러대 있었다. 그 둘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 그저 어색한 침묵만이 계속될 뿐이었다. 

"뭐 마실래..?"
루한의 물음에 민석은 "카페라떼. 설탕 빼고." 라고 간결하게 답할 뿐이었다.
"너 50원 있어? 딱 50원이 모잘라."
그러자 민석은 이 상황이 웃기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주머니를 뒤지더니 100원을 루한에게 건네었다.
"자. 100원 짜리 밖에 없다."


루한과 민석은 옥상 카페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너 우리 학교 학생이었냐?" 루한이 먼저 말을 꺼냈다.
"너야말로. 난 네가 대학생인 것만 알았지, 설마 우리 학교 학생일 줄은 몰랐어."
"생각보다 너 똑똑하구나? 그래서 전공은?"
"문화인류학과. 너는? 경영학과?"
"어떻게 알았어?"
"네가 들고 있는 책 보면 알지."
"아.. 책.."

그리고 둘 사이에 다시 침묵이 흘렀다.


"한국에는 언제 다시 돌아간거야?" 이번에는 민석이 물었다.
"작년 요맘때 쯤?"
"나랑 비슷하게 돌아왔구나."
"1년 만이네.. 한국에서 널 만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나야말로. 그렇게 매정하게 인사하고 훌쩍 떠나더니, 이렇게 만나네. 이러니까 사람 인연은 정말 알 수 없는거야."
"내가 그렇게 매정하게 떠났나?"

루한이 커피를 다 마셨는지 종이컵을 구기더니 눈 앞에 휴지통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민석의 눈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그러자 민석은 대답하려다 말고 루한의 눈을 피했다.

"갑자기 떠났으니까. 제대로 인사하고 싶었는데.."


*


루한과 민석은 1년 2개월 전, 페루 마추픽추에서 처음 만났다. 루한은 답답한 가슴을 가라앉히고 휴식을 할 겸 페루를 찾았다. 갑자기 결정한 여행이기에 아무런 계획도 하지 않았다. 무작정 공항으로 달려가 남아 있는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그렇게 도착한 페루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우선, 말이 통하지 않았다. 알고 있는 스페인어라고는 "Hola, Gracias"와 같은 간단한 인사말 뿐,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말을 알 리가 없었다. 그나마 할 줄 아는 영어로 손짓 발짓 해가며 마추픽추에 도착했다. 눈 앞에 펼쳐진 고원의 모습에 맞딱뜨렸을 때, 루한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민석을 만났다. 혼자서 루한이 유적지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때, 바닥에 앉은 채 노트북을 꺼내들고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있는 동양인 남자를 보았다. 호기심이 발동한 루한은 그 곳으로 내려갔다. 타자로 한국어를 치고 있는 것을 보니 한국인이 분명했다.

"뭐해요?"

루한의 물음에 민석은 화들짝 놀라 노트북을 닫았다.

"아..놀랐다면 미안해요. 난 여기서 한국인을 만난게 너무 반가워서..."
"아..아니에요. 여기 앉아서 오늘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적고 있었어요. 잊어버릴까봐."
"여행 온 거에요?"
"그쵸. 여행 겸 직접 보면서 공부 해 보고 싶기도 해서.. 당신은요?"
"답답해서 이 곳으로 도망왔어요."
"그렇구나.. 아, 제 이름은 김민석이에요. 반가워요."

민석은 손을 내밀었다. 루한은 그런 민석이 귀여운듯 씨익 웃더니 손을 맞잡고 악수를 했다.

"저는 루한이라고 해요. 반가워요."


둘은 금새 친해졌다. 얘기를 하다 보니, 서로 나이가 같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때부터 급격하게 친해지기 시작했다. 비용도 줄일겸, 숙소도 함께 알아봐서 같은 방을 썼고, 여행지가 비슷했기에 함께 움직였다. 여행 내내 민석은 루한에게 마추픽추, 남미의 역사에 대해 신나게 얘기하며 조잘댔다. 그리고 루한은 그런 민석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시간은 무척이나 빠르게 지나갔다. 여행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루한과 민석은 드넓은 고원을 배경으로 풀밭에 앉았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에 2주일이라는 시간은 충분했다. 


"루한, 근데 너는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어? 내 얘기는 많이 했잖아. 너는 항상 내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네 이야기는 한 번도 안 해준 것 같아."
"나? 글쎄...... 아무것도 없었어. 지금까지."
"어떻게 아무것도 없을 수가 있어?"
"그럴 수도 있지. 정말 솔직하게 말하는거야. 과거를 떠올리면 그냥 검정 도화지야."

민석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루한을 쳐다보았다. 그런 민석을 보더니 루한은 민석의 볼을 톡- 건드렸다.

"...루한, 한국 가서도 우리 만날 수 있을까?"

루한은 대답하기 주저했다. 민석에게 무슨 대답을 해줘야 할까 고민했다. 루한은 솔직하게 대답해줘야 할 것 같았다. 자유를 찾아 떠나온 여행이었고, 자유의 땅 마추픽추에서 2주간 인생 이래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준 민석이었다.

"아니."


*


"그 때 무슨 생각으로 '아니'라고 대답했던거야?"
"정말 한국에서 널 만날 생각이 아니었으니까."

그러자 그런 루한이 얄미운듯 민석은 양 미간을 찌푸렸다.

"정말 이렇게 널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루한은 민석의 볼을 톡- 건드렸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가?"
"과제하러."
"또 만날 수 있을까?"

"응."

루한의 대답에 민석은 입꼬리를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마치, 달콤한 사탕을 선물 받은 꼬마 아이같은 표정이었다. 루한은 민석에게 손을 한 번 흔든 후, 전공 책을 챙기고 옥상 카페 밖을 나섰다.





******





"밤 되니까 제법 서늘하네."

찬열은 한 손에 팔다 남은 케잌 한 보따리를 든 채 골목을 걸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밖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찬열이 살고 있는 곳은 가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다. 신촌 근처여서 그런지 제법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많았고, 집에 가까워질수록 삼삼오오 모여다니는 대학생들이 보였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찬열은 근처 마트로 향했다. 혼자 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음식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찬열은 익숙한 듯, 저지방 우유 하나, 시리얼 하나를 집어 계산대로 향했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을 들으며 찬열은 계산대에 물건 두 개를 툭- 올렸다.

"계산해주세요."
"어서오세요. 포인트 카드 있으세요?"

음악 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찬열은 이어폰을 뺐다. 그리고 계산하는 점원에게 시선을 옮겼다. 계산대 앞에는 백현이 서 있었다.


"너 여기서 알바하냐?"
"당신..여기 근처 살아요?"
"여기 주민인데. 10년 째.. 근데 넌 여기서 처음 본다?"
"오늘부터 일하는 거에요."
"근데 너 고등학생 아니야? 이 밤까지 일하는게 가능해?"
"주인 아저씨랑 아는 사이에요. 그리고 당신이 신경 쓸 일도 아니잖아."
"너 아까부터 교묘하게 존댓말 반말 섞어 쓴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처음 보자마자 말 놓던대?"
"야, 교복까지 입고 있는데, 거기다 대놓고 내가 꼬박꼬박 존대하리? 이래뵈도 나는 반말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이라."
"그래봤자 나랑 나이 차도 얼마 안 나는 것 같은데.... 카드."
"응?"

"카드."


그제서야 찬열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카드를 빼서 백현에게 건넸다.

"일시불로 해줘."
"그럼 고작 이거 두 개 사고 3개월 할부로 계산하려고 했어, 당신?"
"시끄럽고, 봉지나 줘."


찬열은 봉지에 우유와 시리얼을 담았다. 

"수고해라. 손수건 돌려 주는 거 잊지 말고. 가게로 와. 난 항상 거기 있으니까. 그리고, 이거 팔다 남은 건데 쉴 때 먹어. 이거 하나에 만 원씩 팔던 거야. 프랑스에서 공부한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작품이니까, 감사하게 먹어. 언제 이런 것 먹어보겠냐. 달달한게 너같이 유치한 애들이 되게 좋아할 맛이다."

찬열은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봉지를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서둘러 그 자리를 나왔다. 뒤에서 백현이 무어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찬열의 귀에 흐르는 음악 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았다. 찬열은 집으로 향하면서 계속 움찔거리는 입을 주체하지 못했다. 입꼬리가 계속 슬슬 올라가더니 집에 도착해서야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귀여운 자식.."

찬열은 집에 도착해서 불을 켰다. 그러자 한 마리 강아지가 쪼르르 달려와 찬열을 반겼다.

"아빠 없이 혼자 집에서 심심했지? 우리 뽀삐. 그래, 밥은 먹었어?"

찬열은 강아지 배를 긁어주며, 환하게 웃었다.

"근데 뽀삐 너, 지금 보니까 아까 그 녀석이랑 좀 닮았네? 진짜. 닮았네! 자..이제 아빠는 씻으러 들어갈게.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뽀삐야."

찬열은 입고 있던 옷을 하나, 둘 벗었다. 찬열이 욕실로 향하는 방향 따라 옷들이 하나 둘 떨어졌다. 

"지금쯤 감동하며 먹고 있겠지, 그 녀석."





*******





백현은 자신에게 케잌 봉지를 던져준 채 유유히 사라져가는 찬열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뭐 저런 새끼가 다 있어."

그러고는 슬그머니 봉지 안을 열었다. 봉지 안에는 예쁘게 리본으로 포장되어 있는 케이크 두 조각이 들어 있었다. 아까 학교에서 급식으로 점심을 먹고 아무 것도 먹지 않았던 백현은 입맛을 다시며 조심스레 그 케잌들을 꺼냈다. 그리고 그 주위를 싸고 있던 비닐을 벗겨냈다. 그러자, 싱싱한 딸기가 올려진 타르트가 그 모양을 드러냈다. 백현은 봉지 안을 다시 들여다보며 무엇인가를 찾았다.

"아.. 줄거면 포크도 같이 갖다주지."

백현은 주위를 두리번대더니 계산대 옆에 손님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라고 놓여진 작은 요플레 숟가락을 발견했다. 그러자 금새 표정이 밝아지며 숟가락 하나를 꺼내 들었다. 

"잘 먹겠습니다."


백현의 입 안에 달콤한 기운이 가득 퍼졌다. 입 안에서 톡-하고 터지는 생딸기의 상큼함에 백현은 눈을 감았다. 사실, 디저트는 계집애들이나 먹는 시시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먹어보니 왜 여자들이 달달한 음식에 환장을 하는지 알 것도 같았다. 어느덧 백현은 두 번째 딸기 타르트를 잘라 먹고 있었다. 한창 한가한 시간대라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아니, 백현이 있는 계산대로 다가오는 손님이 없었다. 아마, 백현이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손님들은 알아서 다른 계산대로 돌아간 것이 분명했다. 문득, 백현은 찬열을 떠올렸다. 그리고 아까 주머니에 쑤셔 박아두었던 손수건을 꺼냈다. 아까 빗물에 젖었던 손수건이 마르면서 생겨난 흙 먼지가 백현의 허벅지 위로 떨어졌다.

"빨아서 갖다 줘야되나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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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은 키오스크에서 자리표를 뽑고는 도서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두리번댔다. 그러고는 자신의 자리를 찾았는지 재빨리 그 곳으로 달려가 앉았다. 아직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 민석을 한국, 게다가 자신의 학교에서 만나리라고는 1%도 예상하지 못했다. 민석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몰래 아침 기차를 타고 페루 공항으로 향했었다. 분명, 민석이 서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 민석에게 정을 붙이는 것이 겁이 났다. 그 누구한테도, 이 정도의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항상 모든 사람들은 루한에게 있어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을 깊게 사귀면 자신에게 도움 될 것이 하나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이는 막연하게 루한이 갖고 있는 생각이 아니었다. 20여년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이었다. 민석도 자신에게는 스쳐지나가는 인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사실, 은연 중에 민석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함께 여행을 다니며 흩날리는 바람에 어린 아이처럼 행복해하는 민석의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지금까지 봤던 사람들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같았다. 마치, 민석의 주변에만 행복의 꽃망울이 피어 오르는듯 한 느낌을 받았다. 신나게 자신 앞에서 재잘대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털어놓는 민석을 보며 이 사람은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환경의 탓으로 돌리기로 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이 곳 페루에서 잠시 느끼는 일시적이고 충동적인 감정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함께 있다가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루한은 아침 일찍 곤히 자고 있는 민석 몰래 숙소를 나왔다. 한 여름의 마추픽추에서 아름다웠던 한 장면으로 남기기로 했다.



그런데, 1년 후 민석을 다시 만났다. 그것도 학교 도서관에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제, 민석은 너무나도 깊숙하게 자신의 가슴 안에 들어 앉은 것 같았다. 가게에서도 페루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민석을 떠올렸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자신이 떠난 날 아침, 자신의 빈 자리를 보며 민석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다. 아직도 자신 주변에 환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다니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 민석을 오늘, 만났다. 1년 만이다. 루한은 믿어보고 싶었다. 정말, 자신에게도 '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 뿌리 박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자라나는 그런 인연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지. 그래서, 믿어보기로 했다.



루한은 갖고 온 노트북을 열었다. 바탕화면에는 마추픽추의 광활한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찬열은 항상 자신의 노트북 배경을 보면서 아저씨 같다며 놀려댔다. 대학생이라면 응당 여자 아이돌의 사진 정도는 배경으로 설정해 놓아야 한다며, 자신 몰래 소녀시대, 씨스타와 같은 아이돌들의 사진으로 바꿔놓았다. 그 때마다 루한은 아무 말 없이 다시 원래대로 배경을 돌려놓았다. 자신에게는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으니까.

"오늘 과제는... 망했다."

루한은 멍하니 모니터를 쳐다보며 턱을 괴고 있었다. 과제가 될 리가 없었다. 루한은 한숨을 짧게 쉬더니 노트북을 닫았다. 그리고 가방에 전공책과 노트북을 챙기고는 앉은지 10분만에 다시 일어서서 나갔다. 도서관 밖을 나오자 상쾌한 바람이 솔솔 불었다. 비가 그치자,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 느낌마저 기분이 무척 좋았다. 루한은 집으로 향했다. 아직 막차가 끊기기 전이었기에 서둘렀다. 유플렉스 지하 통로를 지나 신촌 역에 도착했다. 막차를 타기 위해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러나 전혀 불쾌하다거나 짜증나지 않았다. 


처음으로 믿어보기로 했다. 이 인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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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가토 쇼콜라 예고


"가나슈! 또 만나네. 수업 같이 가자."
"당신, 혹시 머리가 좀 모잘라?"
"변백현... 너는 꿈이 뭐냐?"
"루한, 나 초대해줘. 세실리아에."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평범한 가게가 아니야. 세실리아는."


안녕하세요, Cascade입니다. 15시간쯤 되는 비행 시간 동안 너무 심심해서 노트북을 꺼내 1화를 써내려갔습니다. :D 지금 이 곳은 점심시간인데, 한국은 깊은 새벽이겠네요. 모두들 달콤한 꿈 꾸세요 ^-^ 항상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정리되는 대로 올릴게요. 1화는 인물 간의 관계 위주로 풀어나갔습니다! 앞으로 회가 거듭하면서 굵직한 스토리가 드러나게 될 거에요.(그래야만 해요..) 

Cascade 올림. cascade.ex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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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빵떡이에요!
11년 전
독자8
일등이다!!!!! 우와ㅎㅎ 선댓하고 다시 읽고왔어요 달달해서 계속 똑같은부분만 무한반복ㅜㅠ 진짜 막 페루의 풍경이 머리에서 그려지는 그런 기분이에요! 미국은 어떠세요?? 서울은 아마 곧 비가 많이 내릴듯해요 ㅎㅎ 집 근처에 진짜 맛있는 베이커리있는데 지금이라도 달려가고싶어요 이거 보면서ㅜ!!!
11년 전
Cascade
빵떡님! 우와 일등 ^-^ 정말 밤만 되면 달달한 음식이 먹고 싶죠.... 항상 굴복하고 단 거 먹고 자고 후회하고... 미국은 좋~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더 좋아용 !
11년 전
독자11
아무래도 한국이짱이죠 미국가신다고하셔서 글잡에서 언제 또 뵐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일찍 뵐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미국생활 화이팅하고 돌아오세요!
11년 전
독자2
ㅠㅠㅠㅠ초련이예요.아 찬열이랑 백현이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ㅋㅋㅋ뭔가 루민은 되게 어른스러운듯한...으헝 ㅠㅠ베이커리는 딱 제타입인데..사랑합니다..와 진짜 두번째 작품도 대ㅐ단한것 같아요.
11년 전
Cascade
초련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할게요 :) 좋은 밤!
11년 전
독자3
루에요!! 잠이안와서 인티를하고있었는데 마침 글이 올라왔네요ㅎㅎ 잠안잤는데 이런좋은일이ㅎㅎ 제가지금 표지만들고있는데 애들사진이 안들어가는데 괜찮으세요..? 맘에드는 사진도 못찾고 합성은 소질이없어서....ㄸㄹㄹ 일러스트로 하고있는데ㅠㅠ 진짜오늘도 잘읽고가요!! 미국가셨다니가 급 미국이 그리워지네요ㅋㅋ
11년 전
Cascade
표지 좋아요 사랑해요 ㅠㅠㅠ 일러스트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은 정말 날씨 굿! :D 이따 저녁은 인앤아웃 버거로!
11년 전
독자4
인앤아웃 먹고싶어지네요 한국와서 유일하게 그리운 미국음식이 햄버거ㅋㅋㅋㅋ 미국날씨 좋은곳은 진짜좋죠ㅋㅋ 캘리포니아에있다가 한국오니 죽을맛이네여 진짜ㅠㅠ
11년 전
Cascade
또 돌아갈 날이 올 거에요! 저도 3년 만에 다시 미국에 간건데, 감회가 새롭네요 ㅠㅠㅠ 루님 대신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돌아올게요 :D
11년 전
독자5
저는 그럼 그동안 표지를 완성해놀께요:D 애들얼굴은 없지만요...ㄸㄹㄹ
11년 전
Cascade
5에게
기대할게요 마구마구!!!

11년 전
독자6
Cascade에게
너무 기대하시면....(부끄)

11년 전
독자7
멍뭉이에요! 안자고 있었더니 새글이 뙇떳네요!! 베이커리 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달달하고좋네요...♡ 그리고 케익도먹고싶고 Hㅏ... 찬백이들 투닥투닥 너무귀여워요ㅋㅋ 루한이랑 민석이는 다시만난걸보면 운!!!명!!! 이라능!! 그리고 미국이시라니! 부러워요ㅠㅠ 가보고싶당ㅠㅠ 잘지내시죠? 잘읽고갑니당~
11년 전
독자9
조회1등!! 비록 댓글1등은 아니지만요...헿 근데 읽는데 좀 오래걸렸나..?ㅋㅋㅋㄲ
11년 전
Cascade
우와 조회 1등!! 짱짱!! 멍뭉님 ^^ 저도 쓰면서 케익이 너무 먹고 싶어서 혼났어요...ㅠ_ㅠ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좋은밤 되세요~
11년 전
독자10
밍슈기예요!와 분량..bb이네요 ㅎㅎㅎ 빵먹으며 행복해하는 백현이 너무 귀엽네요~ㅋㅋㅋ빵 준 찬열이두욬ㅋㅋ루민이들은 뭔가 진지햄.. ㅎㅎㅎ 얼른 행쇼~너무 잘읽고가요!!
11년 전
Cascade
비행시간이 길어서 열심히 쓰려고 했어요...(부끄) 루민이들도 이제 캠퍼스에서 달달함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밍슈기님~
11년 전
독자12
콩쥐에요! 잠안자고 있다가 잠깐 인티에 들어왔더니 새글이 떴네요! 잠안자고있길 잘했네요ㅎㅎ 1화부터 분량도 많고 내용도 대박이네요. (찡찡)저 오늘 양과자집 세실리아 때문에 잠 다잤네요ㅠㅠ찬백하고 루민 왜이렇게 좋죠??? 거기다 중간에 백현이가 케이크먹을때 저도 얼마나 먹고싶던지.. 이시간에 먹었다간 큰일날텐데 말이죠ㅋㅋㅋㅋ아무튼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11년 전
Cascade
콩쥐님! 감사합니다 :) 저도 글 쓰는 내내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3
인어공됴에여 되게 멋진글 쓰시는 거 같아요 스크립드도 진작 봤으면 좋았을텐데ㅜ 왜 보지못했을까요 그래도 세실리아는 00편부터 같이하게되서 기뻐요 와 뭔가 글이 좀 먹먹하게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껄껄 루한이랑 민석이 다시만난건 운명인거죠 더기대해봐도 되나요 힣 미국이시군요ㅠㅅㅠ언제나 조심해서 다녀요~ 다음주까지 무슨 재미로 기다리나~ 전 작가님과 많이 소통하고 싶어요ㅎㅎ 제가 기다리던 1편 읽으려고 잠이 안왔나봐요 다읽으니까 잠이 쏟아지는드읏?..?!이것도 저와의 운명?..은 미안해요ㅋㅋㅋㅋㅋ좋은 여행?되세요♡
11년 전
Cascade
인어공됴님! 저도 독자님과 많이 소통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14
밤비에요! 분량도많고 새삼 글 진짜 잘쓰시네요.. 이번작품도 이제 제대로첫화인데 벌써 재밌어요!! 이런분위기도좋습니다ㅠㅠㅠ 잘읽고갑니당하트하트
11년 전
Cascade
밤비님! 감사합니다~ 더 노력할게요 !! ^-^
11년 전
독자15
아진짜 느므재미써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궁금해서 쥬금 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16
으아 달달하고 뭔가 아련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환호) 까칠한 매력이 있는 백현이와 그런 백현이를 귀여워하는 찬열이, 사람을 깊게 사귀지 않는 루한과 루한에게 관심이 있는 민석이 두 커플 다 너무 사랑합니다! 오늘은 여기 누워야겠어요 ㅇ-<-< 그나저나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좋은 내용과 분량이 가득한 글을 써 주시다니.. 비루한 독자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엉엉! 암호닉 신청된다면 '깨비'로 하고 갈게요! ;ㅅ; 미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다 오셔요!
11년 전
Cascade
깨비님 반가워요 :) 무사히 한국으로 컴백할게요 !! 좋은 밤 되세요 ^-^
11년 전
독자17
와~!정말 재미있어요ㅠㅠ뭐 내용이며 문체며ㅠ삐징게없는거같아요ㅠㅠㅠㅠ대다나다ㅠㅠ항상 질 읽고갑니다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ㅠㅠ 더 열심히 할게요!
11년 전
독자17
김만두/인물관계 정리하는 글이었지만 달달함이 느껴지네요ㅠㅠ 루한이가 초반에 민석이를 두고 한국으로 떠나고, 또 다시 만날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 라고 답하는 부분에서 뭔가 울컥했어요. 괜히 민석이에 대입해서 읽게 됐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찬백이들은 어쩜 제가 생각하는 찬백의 이미지인지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ㅋ서로 틱틱대고 말 받아치고 ㅋㅋㅋ느무 귀엽네요. ㅎㅎ

11년 전
Cascade
김만두님! 찬백이들은 역시 꽁냥꽁냥하며 노는 게 제일 잘 어울려요~ :)
11년 전
독자18
꺅이에요!!! 저 자는 사이에 글이 올라왔었네요ㅠㅠ일어나자마자 봤는 데 완전 달달함의 극치에요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루민찬백이라니ㅠㅠㅠ
11년 전
Cascade
꺅님! 감사합니다 ㅠㅠ
11년 전
독자19
물음표에요!ㅊ 저도 타르트 참 좋아하는데요.. 과자이름으로 에피소드를 시작하느게 저도 상큼해지는 것 같아여ㅠㅠ 항상 예고보면서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굼해지는데요ㅠㅠ 캐스케이드님 항상 ♥♥♥해요
11년 전
Cascade
물음표님! 저도 항상 하트하트해요~
11년 전
독자20
저도 그 남은케이크좀 주시지 않으시렵니까....?배가고파서말이죠☞☜ 쨋든 둘사이에스파크!
11년 전
Cascade
저도 같이 먹어요..남은 케이크... ☞☜
11년 전
독자21
레어닉이에요~~ 아 까칠한 백현이ㅋㅋㅋㅋㅋㅋ 그리고왠지 민석이 루한빈자리보고 울엇을거가타여ㅠㅠㅠㅠㅠ헝헝
11년 전
Cascade
레어닉님! 그래도 민석이랑 루한이 다시 만나서 다행! 달달한 캠퍼스 로맨스..기대하세요..^0^
11년 전
독자22
코튼이에요!!역시 믿고보는 글입니다ㅜㅜ루한이가 인연이있다는걸 깨달았으니 가까워지는건 순간이겠네요 까칠한고딩 백현이와 또 찬열이도 너무맘에들고요!안좋은게없네요 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께요~@.@
11년 전
Cascade
코튼님! 믿고 보는 글..! 정말 듣기 좋은 말이네요 ㅠ_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3
포포에요!!! 딱 보자마자 필이 왔는데 벌꺼부터 흥미진진하니 기대가되요ㅠㅠ오랜 비행하느라 고생하셨어요ㅠㅠ
11년 전
Cascade
포포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비행기 타서 그런지 너무 설렜어요!
11년 전
독자24
체인이에요!!달달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루한이 자신의 인연을 깨닫게되서 다행이네요ㅠㅠ백현이 까칠한게 저한텐 귀여워보이네요..ㅠㅠ
11년 전
Cascade
체인님! 달달한 분위기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용! 백현이 귀엽죠 ㅋㅋㅋ
11년 전
독자25
용용입니다! 이거ㅠㅠ말로어떻게설명해야하죠 너무달달하고 찬백 루민둘다완전 제스타일이에요ㅠ 다시만날수있냐는 민석이질문에 루한이 응이라고대답했을때 진짜 제가 민석이가된것마냥 기쁘더라구요 ㅋㅋㅋㅋ 바쁘실텐데 좋을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11년 전
Cascade
용용님! 모두 용용님 스타일이라니...기뻐요!!!
11년 전
독자26
려현입니다. 재밌고 상큼한 글이네요. 루한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는건지... 찬백이들은 투닥투닥해야 제맛이죠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읽고갑니다!!
11년 전
Cascade
려현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32
아, 작가님 혹시 죄송하지만 wix관해서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11년 전
Cascade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으로 질문해주세요
11년 전
독자27
달달한케익맛이여기까지느껴지네요.........ㅠㅠㅠㅠ다음화가너무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열심히 준비할게요~
11년 전
독자28
레몬녹차에요♥귀여운 찬백이들ㅠ_ㅠ케이크보다 달달한 이야기들에 저까지 녹아내리는 것 같아요 으히히. 이제 루한이랑 민석이는 어떻게 될까요 정말 궁금 폭발하겠어요!!그나저나 소재도 베이커리라서 그런지 너무...너무 케이크가 먹고 싶어지네요. 당분수니인 저를 괴롭게 만드십니다ㅠ_ㅠ
11년 전
Cascade
레몬녹차님! 저도 당분수니! 게다가 밀가루수니! 쓰는 내내 괴롭습니당 ㅠ_ㅠ
11년 전
독자29
헐 분량도 짱이고 소재도 짱이에요ㅠㅠㅠ 찬백이들 너무 귀엽고 달달해요ㅠㅠ 루한한테 뭔가 있는것 같은데 아직 감이 안잡히네요. 글 읽으니까 달달한 케이크 먹고싶어져요ㅠㅠㅠㅠ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시나요?
11년 전
Cascade
네 암호닉신청 받아요~
11년 전
독자33
늦어서 죄송해요ㅠㅠㅠ우산으로 신청할게요!!
11년 전
독자30
티엔이에요!!! 루한이 빵을 만드는 모습보고싶어요ㅋㅋ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은데 급 땡기네요!!ㅎㅎㅎ
11년 전
Cascade
티엔님! 저도 너무 보고싶네용 ㅋㅋㅋㅋㅋㅋ 오늘 디저트는 케이크로!
11년 전
독자31
작가님 안녕하세요 흰떡이에요!!!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떠서 너무 기뻤어요ㅠㅠㅠㅠ케이크 먹는 백현이를 보니 저도 먹고싶어지네요ㅠㅠㅠㅠ찬백 루민 둘다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작가님 잘 읽고갑니다 수고하세요♥
11년 전
Cascade
흰떡님! 기다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34
레나입니다! 학교 다녀오자마자 보는 글이라니~ 어쩜 애들이 저렇게 사랑스럽죠? 달달하고 예뻐요,정말.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수고하세요, 하트하트!
11년 전
Cascade
레나님! 하트하트 다음화도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D
11년 전
독자35
안녕하세요!!! 암호닉 지금 신청해도되나요? ㅋㅋㅋ 사람으로 신청할게요!! 글이참..달달해서 좋은데...케익이 먹고싶은면안되는데ㅠㅠㅠ다이어트하는 중인데ㅠㅠㅠ근데 민석이가 케익 들고있는것만 봐도...먹고싶어요ㅋㅋㅋㅋㅋ왜그러죠...ㅋㅋㅋㅋ 고등학생 백현이너무 좋네요ㅋㅋㅋ루한이랑 민석이도 잘되겠죠?ㅋㅋㅋ그러겠죠?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6
ㅠㅠㅠㅠㅠ분위기가너무좋이여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37
기니피그입니다! 방금 00편에서 암호닉 신청했는데 아직 못보셨겠죠? 정말 재밌네요ㅠㅠ 백현이 케이크먹는거 상상돼요ㅜㅠㅜ귀여워ㅠㅠㅠ민석이랑 루한이 올..아는사이였어 루한이가 마음에 문을 열었으면 좋겠네요 활짝~.~ 나도 ㅂ들어가야지~...는 죄송해여.ㅋㅋㅋㅋㅋ되게 잘쓰시는것같아요ㅠㅠㅠㅠ담편도 기대되요! 뽀삐ㅋㅋㅋㅋ저희집 강아지 이름은 띵띵이예요 하. 아무튼 잘보고가여!!
11년 전
Cascade
기니피그님 :) 감사합니다!!!! 띵띵이~ 이름 귀여워용
11년 전
독자38
우와ㅜㅜㅜㅜㅡㅠㅡbbb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39
으아....너무재밌어용!!ㅠㅠㅠㅠㅠㅠ달달하다달달해ㅠㅠ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해요 :)
11년 전
독자40
지노에요!!!루한과민석이가이렇게만난것도인연인데잘됬으면좋겠어요!!!!찬열이랑백현이는아웅다웅귀여운것같아요ㅠㅠ
11년 전
Cascade
지노님! 모두가 달달한 사랑하길..:)
11년 전
독자41
빠오즈에요!!우와!요번픽내용도짱좋을꺼같아요ㅎㅎ완젼기대기대되요!!제가좋아하는찬백루민을어떻게아시구써주셧네요ㅎㅎ진짜작가님짱이에요>_<그나저나15시간동안비행기타고가시느라힘들엇겟어요ㅠㅜ저는멀미가심해서머하나탓다하면무조건딥슬립에요ㅠㅠ그래도이렇게글재밋게써주셔서감사합니당♥ㅎㅎ근데이거보면서급케이크가먹고싶어졋어요ㅠㅠ아점심을먹엇는데도배고파지다니ㅠㅜ먹으면살찌는데ㅠㅠ하ㅠㅠ미국에서도잘지내기를바랄께요!작가님힘내세요!퐈이팅♥작가님항상사랑하구감사합니당@_@♥
11년 전
Cascade
빠오즈님! 항상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42
봄큥이에요ㅠㅠㅠ아ㅠㅠ진짜ㅠㅠ왜이리좋아요ㅠㅠ이런분위기ㅠㅠ제취향저격이에요☞☜비행기안에서이런좋은글이탄생하다니ㅠㅠ15시간이나ㅠㅠ힘드시겠어요얼른피로푸시고다음편에서뵈요♥♥
11년 전
Cascade
봄큥님! 취향저격이라니 영광이에요!!!
11년 전
독자43
이랴에요!!!! 작가님은 금손이 틀림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재미있어요!!!
11년 전
Cascade
이랴님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44
암호닉을아까신청해서..혹시써도되는건가요?ㅠㅠ달달한글기대할게요ㅠ!
11년 전
Cascade
반갑습니다!!!!
11년 전
독자45
글이달달하네요ㅠㅠㅠㅠ전작품도겨우급하게디본지라감동이끝나지도않았는데ㅠㅠㅠㅠㅠ암호닉신청하고싶지만늦었겠죠?정말작가님잘쓰세요ㅠㅠㅠ
11년 전
Cascade
암호닉 신청해주세요 :) 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46
꿀입니다! 제가 너무 늦진 않은거겠죠ㅠㅠ? 1화부터 너무나도 달달해요ㅠㅠㅠ 딱 제 취향 저격하는 글입니다ㅠㅠㅠ
11년 전
Cascade
꿀님! 취향 저격이라니 영광이에요 >.<
11년 전
독자47
아까 암호닉신청하고 바로 1화읽고왔어요! 날다람쥐에용! ㅠㅜㅠㅠㅠㅣ양과자집이라뇨ㅠㅠㅜㅜ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찬백이들도 너무 귀엽구..루민도 너무 이쁘구..다음편기대할께요! 항상 예쁜글감사해요♥
11년 전
Cascade
날다람쥐님! 감사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48
조커예요 !! 덧글이 잘 안써져서 세번재 이러고 있네요....ㅠㅠ 아무튼 글 좋아요 ! 분위기가 취향저격 ㅠㅠㅠ 찬열이랑 백현이 성격이 딱 제 스타일이에요 !
11년 전
Cascade
조커님!! 분위기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11년 전
독자48
초코푸딩이에요! 우와ㅜㅜㅜ진짜 정말 금손이세요ㅜㅜㅜ소재도 딱 제가 너무 좋아하는거구요ㅜㅜㅜㅜ앞으로 열심히 읽을게요!♥♥♥
11년 전
Cascade
초코푸딩님! 금손이라니...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49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찬백이들도 루민이들도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50
ebs예요!!!헐완전대박이예요진짜헐찬백왜이리귀여운거죠?찬열이가백현이한테케익던져주고가는거완전제가다설레네요ㅠㅠㅠ루민은으엉1년만에다시만나는ㅠㅠㅠㅠ작가님제사랑받으세요뿅!!!ㅋㅋㅋㅋㅋㅋ잘읽고가요
11년 전
Cascade
ebs님 사랑 받았어요 ! ^-^
11년 전
독자51
미개루입니다!!! 왘ㅋㅋㅋㅋㅋㅋㅋㅋ배켠이 쌀쌀맞네요 쌀이세요? 찬열이도 맞대응하는게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루민은 무슨 필연인가여...? 설레네요ㅠㅠㅠㅠ그나저나 루한은 무슨일이있었길래 정을 잘 안붙일라하는걸까요ㅜㅜ?
11년 전
Cascade
미개루님! 그러게요~ 루한이 민석이에게 정 잘 붙어서 달달하게 연애해야 되는데!
11년 전
독자52
ㅠㅠㅠ일단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아진찌 원하던스토리에요ㅠㅠ헣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ㅜㅜ가능하다면 루단으로 할게요ㅠㅠ아진짜 백현이틱틱거리는거완전귀엽고 루민라인 완전기대되네요ㅜ♥♥♥
11년 전
Cascade
루단님 반가워용 !!!! >.<
11년 전
독자53
수박바에요!! 백현이랑 찬열이 귀엽다ㅋㅋㅋㅋㅋ 루한이랑 민석이도 인연이겠죠!!
11년 전
Cascade
수박바님 :) 그럼용
11년 전
독자54
너무좋네옆퓨ㅠㅠㅠㅠㅠㅠㅠㅠㅜ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55
하너무달달~~하네요ㅠㅠㅠ쓔쓔에요~~잘보고갑니다!
11년 전
Cascade
쓔쓔님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56
달달달달터지네요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ascade
달달달~
11년 전
독자57
00편에 암호닉 꿈으로 신청하고왔어요!양과자집이라니 배경자체만으로도 달달한데 거기에 루민찬백이들이라니ㅠㅠㅠㅠ어디서 단내안나요?ㅠㅠㅠ야밤에 배고픈데 케이크먹고싶어지네요
11년 전
Cascade
꿈님! 저도 케이크 먹고싶어용
11년 전
독자58
삉삉이에요 진짜 금손작가니뮤ㅠㅠㅠ 제가 달달한거 좋아하는거 어찌아시고 이런 은혜로운 픽을 내려주시다니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 단내풀푸류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ascade
삉삉님~~ 감사해요 ㅠㅠㅠ
11년 전
독자59
백현이까탈스러운면도 왜 제눈에는 츤츤으로보일까요..
11년 전
Cascade
츤데레 백현이에용!
11년 전
독자60
이화ㅠㅠㅠㅠㅠㅠㅠㅠ이화시급래요ㅠㅠㅠ
11년 전
Cascade
2화 반 정도 써놨네요! 잘 마무리해서 올릴게용 ^^
11년 전
독자61
우와 진짜 달달하네요ㅠㅠ오랜만에 이런 달달한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감사해요♥♥뭔가 찬백이들 성격이 너무 개성있는거 같아서 좋아요 진짜 매력이는 글이네요@@
11년 전
Cascade
매력있는 글이라니... 최고의 칭찬입니당 감동감동
11년 전
독자62
삼열이에요!! 음음...재밌으면서도 끌린다고해야되나...신비하면서...위에분말대로 매력있어요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이 궁금해요ㅎㅎ
11년 전
Cascade
삼열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세실리아 많이 기대해주세요!!
11년 전
독자63
ㅜㅠㅠㅠ대박!!다음편도기다릴게요!!
11년 전
Cascade
저도 기다릴게요!! 독자님
11년 전
독자64
로또에요!! 항상 상상해오던 소재가 이렇게 글로 표현되니까 정말좋아요! 영화 앤티크를 나름 재밌게봤어서 영화처럼 그런 양과자점을 소재로 쓴걸 항상 생각해왔는데 진짜 굳이에요ㅠㅠ
11년 전
Cascade
로또님 감사합니당 ㅠㅠㅠ
11년 전
독자65
우와 재밌어요ㅠㅠ달달하고 좋네요ㅠㅠㅠ다음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
11년 전
독자66
슈서예요! 무슨 영화같네요ㅠㅠ 이런 스타일 너무 좋습니다ㅠㅠ 찬백루민... 제 최애컾이라죠... 그 중 단연 최애는 루민!!!! 케스케이드님과 같은 금손여신님이 루민을 써주셔서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ㅠㅠ
11년 전
Cascade
슈서님! 금손여신...!!! 저 기분좋아서 헤벌쭉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 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67
와 이런분위기 너무 좋아요 ㅠㅠㅠ 너무 기분좋은 글이에요 ㅜㅜㅜ다음화 기대할게요 ㅠ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당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8
미루에요!!!비행기 안에서의 글쓰기라........왠지 낭만적이네요~~~~~~페루에서의 루한과 민석 .외지에서의 달달함이 얼마나 컸으면 서로 못잊은듯 한데..루한의 인간관계개념이 민석에 의해 바꾸는듯~ 찬열이 첫눈에 백현을 맘에 들어했군요~~~담편 너무 기대되요!!!
11년 전
Cascade
미루님 :)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11년 전
독자68
오..ㅠㅠㅠ슼프 끝난지 얼마 안됐는데 새작품이 올라왔네요.. 빨리 다음편 보러갈게요ㅠㅠ 1화부터 뭔가 재미있네요ㅎㅎ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당 :)
11년 전
독자69
슼프 끝나고 오랜만에 보러왔는데 이렇게 신작이 똭 하고 있네요!!ㅠㅠㅠㅠㅠㅠ커플들이 케익만큼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Cascade
열심히 연재할게요!
11년 전
독자70
흐ㅏ 찬백이들 벌써부터 사랑의 조짐이 보이는것이ㅠㅠㅠㅠㅠㅠ 이거 읽다보니까 케이크 먹고 싶어지네요... 담편 보러갈게욧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71
와ㅠㅠㅠㅠㅠ너무달달하고좋네요
11년 전
Cascade
에구 감사해요 >.<
11년 전
독자72
헐 재밋...헐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72
헐 너무재미있어요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73
헐 이 분위기는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읽는 내내 되게 뭐라 해야 되나요 말로 표현 못하겠지만 ㅠㅠㅠㅠㅠㅠ처음에 제목보고 호기심에 들어왔는데 읽으면서 계속 빨려들어가게 되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얼른 읽으러 갈께요
11년 전
Cascade
에구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74
으어엉어ㅓ엉어ㅓㅇ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제가 딱 좋아하는 글종류?이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잘보고갑니다~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75
우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한이야기가 되길바라요ㅠㅠ
11년 전
Cascade
열심히 연재할게요 :)
11년 전
독자76
박력분이에요! 케잌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차녈아 저도 하나...00화에서도 그렇고 루한과 차녈이 가게가 평범한 곳은 아닌 것 같네요..기대되요 흐흐 잘보고가요!
11년 전
Cascade
박력분님! 흐흐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77
완전 취향저격물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달닲퓨ㅠㅠㅠㅠㅠ작가님 짱짱매뉴ㅠㅠㅠ
11년 전
Cascade
ㅠㅠ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78
흰둥이에요!와 정주행 중인데 너무 너무 좋아요ㅠㅠㅠ앞으로도가 기대되는 작품이에요ㅠㅎㅎ
11년 전
Cascade
흰둥이님!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79
달달하네여ㅠㅠㅠㅠ다음편이 궁금해지네여ㅠ
잘읽고갑니다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80
추천해준 작품이라 읽으러왔는데 추천할만하네요ㅠㅠㅠㅠ벌써 달달하면 나중엔 얼마나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보러 바로 가야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ascade
ㅠㅠ 영광일따름입니다!
11년 전
독자81
짱짱이네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고좋아요ㅠㅠㅜ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당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2
장난아니네요;분량하며역시하나같이짱 ㅜ
11년 전
Cascade
감사해요!! ^-^
11년 전
독자83
ㅠㅠ루미뉴ㅠㅠ찬백귀엽네요재밌게봤습니다:)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84
어디저런가게없나요ㅠㅠ애들이파는 디저트라니 백현이가 먹은 딸기타르트 저도 참좋아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써부터 찬백과루민의 연애성격이보이는것 같아요
11년 전
Cascade
저도 타르트 진짜 좋아하는데...이 밤에 먹고싶네요!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5
헐작가님완전제취향...♥♥
11년 전
Cascade
에구 감사해요 까만하트
11년 전
독자86
어구ㅠㅜㅜㅜ 초록글타고 ㅌ뒤늦게 찾아왔는데 작가님문체랑 다 너무좋아요ㅠㅜㅜㅠㅜ 루민ㄴ러인데ㄹ루민많이 보지도못ㅎ해서 기대되는데다가 무려 달달물이네요ㅜㅜㅠㅠㅜㅜ 늦게나마 보고 전 다음편으로 넘어갈게요 슝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
11년 전
독자87
정주행달릴께요!!!!
11년 전
Cascade
정주행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88
요번글은많이달달하네요ㅠㅠ 담편보러갑니당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89
틱틱거리는 찬백이들이 참귀여워요ㅋㅋㅋㅋㅋ 루민은 뭔가 아련함... 루한이가 무슨 일이있었나ㅠㅠ 민석이와의 인연을 왜 믿질못해!!!! 너넨 그냥 사랑이라고 ㅎㅅㅎ 민석이는 루한이 말도없이 가버려서 되게 섭섭하고 속상했을텐데... 다시금 만난 루한에게 또다시 밝은 웃음을 보여주는 걸 보니 얼마나 밝은 아이인지 알겠어요 ㅋㅋㅋㅋㅋ 재밌게 읽고 이화보러갈게요~!!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민석이 정말 밝은 아이 맞아요 ^-^
11년 전
독자90
이번글은 달달한거 맞죠~? 재밌게 읽을게요!!
11년 전
Cascade
갑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1
대박..
11년 전
Cascade
ㅎㅎㅎ 감사해용 ^^
11년 전
독자92
와...이번글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백현이가 케익먹는데 저도 어찌나 먹고싶던지ㅠㅠㅠㅠㅠ항상 분량도 길고 내용도 완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ㅜㅠㅠ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93
100입니다~ 1편 읽고 있는데 쪽지와서 00편 작가님 답글보고 왓네요! 정말 제목부터ㅠㅠ 딸기 타르트라니! 지금 한참 달달한거 땡길 시간인데.. 너무 먹고싶네요! 글 자체가 달달해서 글로 위안을 삼으며~ 작가님 글은 정말 섬세하고 그래서 꼼꼼히 읽게 되요! 저는 정독보단 속독하는 사람인데 정말 작가님 글은 꼼꼼히 읽고싶은느낌? 정말 기대되요! 늦게 읽어서 좋은 점은 다음편 바로 보는거지만 이런 작품을 늦게 읽다니.. 저는 바보에요..끕! 비행 15시간.. 정말 지루하죠! 저는 그때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작가님은 세실리아 쓰시면서 시간을 보내셧군요! -100
11년 전
Cascade
15시간 정말 지루하죠 ㅠㅠ 저도 영화보다가 자다가 글 쓰다가.. 꼼꼼히 읽어주시다니..너무 감사합니다 ㅠ_ㅠ
11년 전
독자94
우와진짜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제가왜이걸이제본거죠ㅠㅠㅠ분위기짱짱ㅜㅜ작가님도짱..다음편보러가여!!ㅎㅎ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5
와 헐 대박이에요...... 정주행 합니다ㅜㅜ
11년 전
Cascade
반가워요~
11년 전
독자96
왕,....이제서야발견하게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얼른담편보러갈게영
11년 전
Cascade
ㅠㅠ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7
오늘부터 정주행 할게요! ;ㅅ;
11년 전
Cascade
정주행 환영해용!
11년 전
독자98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지는ㅠㅠㅠ잘 읽고가요!
11년 전
Cascade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9
팡팡입니다!루한한테 인연에 대한 어떤 사연이 있나봐요.1년전 루한이 그렇게가고 민석이가 무척 서운했을것 같네요ㅠㅠㅠ제가 다 가슴이 먹넉해요.흡..찬열이랑 백현이는 너무 귀엽구욬ㅋㅋㅋㅋ백현이핱테도 사정이 있는것 같은데...궁금합니다! 이번편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11년 전
Cascade
팡팡님! 감사합니다 꾸벅~
11년 전
독자100
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좋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잘읽고가요 ㅜㅠ ㅜㅜ설레
11년 전
Cascade
ㅠㅠ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01
방금암호닉신청한 슝늉이에요!!이글보면서 저도 먹고싶다는 생각을햇는데그건저뿐이가욬ㅋㅋㅋㅋ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
11년 전
독자102
헐ㅜㅜㅠ이걸지금보다니ㅜㅜㅜㅜㅡㅜㅡㅠㅜㅜㅜㅜ분위기도 너무좋구 내용도좋구 ㅜㅜㅜ다좋아여ㅜㅜㅜ글완전잘쓰시는거같아여ㅜㅜㅜㅠㅡ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103
와..완전재미있어요ㅠㅠ...분량도 짱짱이내요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ㅠㅠ
11년 전
독자104
찬백은귀엽고루민은분위기있어요!!
11년 전
독자105
이제야 이 글을 알게되어서 읽게됬는데 왜 이제야 알았는지...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지금 정주행하러 갑니당~~~!!!!!
11년 전
독자106
지금정주행중이예여 오늘 한꺼번에 확 포인트로 질렀답니다 ㅎㅎㅎㅎㅎㅎ야홓ㅎㅎㅎㅎㅎㅎㅎㅎㅎ일주일안에 읽을수있ㅈ겠죠? 너무 재미있는 글이니깐 빨리지나가겠죠ㅎㅎ
11년 전
독자107
와진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어요ㅠㅠㅠ새벽에 읽어서 그런지 더 감성적이게 느껴지는거갘아요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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