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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재난 전체글ll조회 974l 1
































형욱은 난리가 난 사무실을 보고 흠칫 놀랐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찬열이 이렇게 난리를 친 것은 처음 일이었다.



"사장님, 연락을 안받으시길래 왔습니다."
"……."
"도경수씨가,"
"……."
"이번 지진 때 일본에 있었습니다."
"…뭐?"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찬열은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결국 그 신발은 경수의 것이었고 그 조급한 순간에도 팔찌를 풀어내고 간 것도 경수였던 것이다.



"그럼 지금 백현이는……."
"아마도 도경수씨와 있는 것 같습니다."
"도경수, 지금 어디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백현아, 들었어?
곧 너를 찾을 수 있대.

내가 금방 데리러 갈게.










[Mind Quake]







「찬열아!」



나를 발견하고 달려오는 백현의 옆에 다른 누군가가 서 있었다.



「누구야?」
「응? 아아, 경수야, 도경수!」
「변백현, 도경스가 아니라 경수라고.」
「이, 씨. 너 조용히 안해?」



키득키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 눈빛과 그 손길에, 나는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찬열아, 내가 몇 번 말했지? 초등학교 때 부터 나랑 친구였는데, 가수 준비하는 얘 있다구. 얘가 걔야! 경수. 진짜 잘생겼지!」



백현과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였고 가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백현의 친구는,



「그 발음은 어떻게 못 고치냐? 맨날 말해줘도 왜 맨날 경스라는 거야, 대체.」



도경수는, 백현을 좋아하고 있다.



"찾았습니다, 도경수."
"어디야."
"한국에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갈까요?"
"응, 서둘러."



백현이가 울면서 날 찾고 있을거야. 그러니까, 서둘러.





* * *



찬열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수와 백현이 머물러 있는 곳으로 갔다. 백현아, 백현아……. 문이 열리기만 하면 곧바로 볼 수 있는 백현에 찬열은 긴장했다. 어디 다치지는 않았겠지, 울어서 잔뜩 부은 눈을 하고 나오지는 않겠지. 숨을 한 번 내쉰 찬열이 손을 들어 초인종을 눌렀다.



"어, 누구세요?"



백현이가 아닌가, 내가 잘못 찾아 온건가.
그럴 리가 없다. 제가, 다른 사람도 아닌 백현의 목소리를 잘못 들을 리가 없었다.



"아이, 참. 누구시냐니까!"



약간은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곧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눈이 마주쳤다.
백현의 표정이 굳어져갔다.



"백현, 아."



그럴 리가 없어. 왜, 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곁에 있는 네가.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이지?



"너 왜 여기있어. 내가 얼마나 찾아다닌 줄 알아? 어서 가자. 이제 일본 말고 그냥 여기서 살자. 한국에서 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네가 하자는 대로 다,"
"안 가."
"……."
"너랑 안 갈거야."
"…백현아."
"나 여기 있을거야."
"왜 그래, 백현아. 아직도 화 많이 났어? 나 일 다 정리했어. 이제 정말 너랑만 있을거야. 일 안할거야. 얼른 가자. 가서 우리 둘이,"
"우리?"



그래, 너와 나.
우리 둘, 우리.



"너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르지."
"……."
"내가 가지 말라고 했잖아. 그렇게 부탁했잖아, 울면서. 왠지 이번엔 무섭다고."



「찬열아아. 이번만, 응? 한번만 가지마. 나 이번에는 왠지 무서워. 혼자 있기 무서워, 찬열아. 다음엔 안 이럴게. 한번만, 응?」



"무섭다고,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혼자 있기 무섭다고. 그래도 너 나 혼자 두고 갔어. 기억 못하는 건 아니지?"



알아, 기억 해. 내가 어떻게 네가 한 말을 잊을 수 있겠어.



"무서웠어.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그래서 내가 경수 불렀어."
"……."
"그래서 경수 한국에서 있던 스케줄 다 취소하고 바로 일본으로 와줬어. 고작 무섭다는 내 전화 한 통에, 경수는 모든 일을 내팽겨치고 바로 왔어, 나한테."
"……."
"그런데 그 때, 지진이 일어났어. 온 집이 무너져 내릴만큼 강한."



나는 지금 내 온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야, 백현아.



"경수, 나 구하려다가, 그 무너져 내리는 집 속에서 날 구하려다……."
"……."
"그렇게 원하던 가수가 됐는데, 나 때문에, 흐으…, 모든 걸 잃었어……."



나도 네가 사라져서 모든 걸 잃었어.



"귀가 안들린대. 노래하고 춤 추는 애가, 귀가 들리지 않는다잖아……."



나는 네가 없어서 숨 쉬는 것도 힘들었어. 백현아, 나는 그랬어.



"네가 일 때문에 영국에 가 있을 때, 날 구해준건."
"……."
"네가 아니라, 경수였어."




* * *


일본에는 5년 전, 찬열의 일 때문에 같이 와서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난 찬열이가 좋았고, 평화롭던 그 곳이 좋았다. 하지만 찬열이는 날이 갈 수록 할 일이 많아졌고 그에 따라 집을 비우는 날도 많아졌다. 하지만 괜찮았다. 알 수 있었으니까. 말하지 않아도, 그의 마음을 알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외로움은 커져만 갔고, 믿음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가지마, 응?」
「…왜 그래, 안그러더니.」
「찬열아아. 이번만, 응? 한번만 가지마. 나 왠지 이번에는 무서워. 혼자있기 무서워, 찬열아. 다음엔 안 이럴게. 한번만, 응?」
「미안해. 하지만 내가 해야할 일이라는 거 너도 알잖아, 백현아.」



내 울음섞인 부탁에도 너는 그렇게 말했다. 네가 해야 할 일이라고.
그렇게 나는 너에게서 점점 멀어졌다.



「백현아, 나 다녀올게.」



다음 날 아침, 기어코 나를 혼자 두고 가는 너의 모습을 볼 수가 없어 그저 너에게 등을 보이며 누워있을 뿐이었다. 외롭다. 아니, 외롭다기보다 무섭다. 나의 무섭다는 말은 찬열이를 잡아두기 위해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정말, 무서웠다. 그리고 나흘만에 그 두려움에 삼켜진 나는, 핸드폰을 집어들어 익숙한 11자리 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경수야아….」
-백현이야? 백현이구나. 백현아, 울어? 왜 그래, 백현아. 무슨 일 있어?
「무서워…, 나 여기 혼자있기 무서워.」
-…혼자 있어?
「으응…….」
-나 금방 거기로 갈게.
「…….」
-울지말고 있어. 나 진짜 금방 갈거니까. 알겠지, 백현아?



그렇게 전화를 끊고나서 경수는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집으로 왔다. 한참 바쁠텐데. 일하느라 힘들텐데.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를 나를 위해 금방 와주었다.



「왜 울었어, 백현아.」



전화로만 듣던 목소리가 오랜만에 직접 귀에 들려오자 나는 또다시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경수는 말없이 그런 나를 안아주었다.



「괜찮아, 백현아. 이제 무서워할 거 없어. 나 왔잖아. 나 옆에 있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아무 일 없어. 괜찮아, 정말 괜찮아.」



괜찮다며, 너의 옆에 내가 있으니 무서워 할 것 없다며.
나에게 괜찮다고 속삭여주는 이 목소리가, 좀 더 낮고 부드러웠더라면.
나를 안아주는 따뜻한 몸이 박찬열이었다면, 나는 금방 울음을 멈추었을 텐데.




* * *


「어이, 찡찡이. 나 배고파. 한국에서 도망쳐 온거라 밥도 못먹고 왔어. 밥 주라.」
「바보, 뭐 먹을래?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옷 소매를 걷으며 경수에게 묻자, 경수는 생각하는 듯 싶더니 내 왼쪽 손목을 보고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었다.



「아직도 하고있네, 그 팔찌.」



나는 사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경수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찬열이를 끔찍히도 질투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모르는 척을 한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네게 상처를 주었다. 나는 네가 상처 받는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것처럼. 네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어도 나를 떠나지 못하게, 그랬다.



「아아, 찬열이가 준거니까.」
「…….」
「찬열이가 준거니까 당연히 하고있지. 여태까지 뺄 생각 한번도 안했어. 찬열이, 그 성격에 나 이거 주려고 얼마나 고민했,」
「그만.」
「…응?」
「…배고파. 네 애인 자랑하지 말고 밥 달라니까.」



알겠어, 너는 내 말에 상처받은 얼굴을 했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다시 웃었다. 그런 나를 보고 굳었던 경수의 표정이 조금이나마 풀어졌다.



「그냥 라면이나 끓여줘.」



경수가 부엌으로 다가와 찬장에 있던 라면을 꺼내 나에게 건네었다. 라면을 받아든 나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냄비에 물을 담아 올려두었다. 경수가 부엌을 나가지 않고 나의 옆에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백현아.」
「응?」
「찬열이는 어디 간거야?」
「아…, 찬열이 영국으로 출장갔어.」
「그래?」
「응, 물 끓는다.」



포장을 뜯어 냄비에 라면을 넣으려던 때 였다.



「…백현아!!」



온 집이 흔들렸다. 냄비에 있던 물이 내 쪽으로 쓰러지려 했지만 피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몸을 움츠리며 그 자리에 서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뜨거운 물의 느낌은 나지 않았다. 집이 무너지는 소리만이 들렸다. 그리고,



「으으…, 백현아, 괜찮아?」
「…겨, 경수야!!」



쏟아지는 물에 화상을 입은 경수의 팔에서 피가 쏟아졌다. 벽이 무너져 내리고, 찬장에 있던 찻잔과 식기들이 모두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무섭고, 두려웠다.



「백현아, 괜찮아. 무서워 하지마.」



경수가 자신의 팔로 내 머리를 보호하며 화장실로 들어가 세면대 밑에 나를 앉혔다. 그리고는 세면대 밑에 더이상 몸을 숨길 틈이 없자 머리만 세면대 밑으로 숨긴 후 세면대 주변을 자신의 몸으로 감싼 채 앉았다. 울음이 터져나왔다. 온몸이 떨려와서 미칠 것 같았다.



「경수야…, 경수야, 나, 나 너무….」
「괜찮아.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거야. 걱정 하지마, 백현아.」



무너져 내리는 벽과 천장의 파편들이 경수의 몸 위에 가차없이 떨어졌다. 그래도 경수는 끝까지 세면대 주변을 몸으로 감싸고 있었다. 간간히 피가 튀고, 경수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런 경수의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어 눈을 감고 두 손으로 귀를 막은 채 울 뿐이었다.

그리고 점차 지동이 약해지면서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일렀다. 또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눈물로 가득한 눈을 떠보자 경수가 만신창이가 된 몸을 힘겹게 일으켰다.



「백현아, 내가 다시 올 때까지 여기 있어. 절대 나오지마, 알겠지?」
「흐으, 경수야…, 혼자있기 무서워. 경수야, 나도….」



말을 해보았지만 경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 뒤돌아서 화장실을 뛰어 나갔다. 화장실 문 밖으로 그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는 현관까지 가는 길을 만들고 있었다.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살기 위해 출구를 만들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그가 입고있던 흰 셔츠가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아아……, 경수야, 경수야아!!」



그의 머리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다. 머리는 분명히 세면대 안으로 숨겼었는데, 왜, 왜……. 세면대를 올려다보자 무거운 것이 떨어진 것인지 그가 머리를 숨기고 있던 자리가 금이 가 있었다.



「…경수야, 경수야!! 도경수!!」



아무리 울부짖으며 소리쳐봐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 그를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여긴 지옥이다.




* * *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 병원에는 온통 피냄새로 뒤덮혀 있었따. 모두가 많이 다치고, 또 죽었다. 하지만 나는 어느 한 곳도 다치지 않았다. 심지어 신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바닥에 조차 상처 하나 없었다.



「…경수야. 경수, 경수는…….」



병원 침대에서 일어나 맨발로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며 경수를 찾아다녔다. 어딨어, 어디있어.



「7.0의 강진이 일어난 지금, 현지에서 한국의 인기가수 디오가 발견 되었습니다. 디오는 머리를 포함해 온 몸에 심한 상처와 화상을 입은 채 한 남자를 업고 병원으로…….」



일본어로 하는 말이 내 귀에 칼날이 되어 박히는 것 같았다. 기자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지만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 그조차도 쉽지 않았다. 발꿈치를 들어가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많은 사람들 틈으로 그의 얼굴이 보였다. 딱 보기에도 많은 상처를 입었고, 호흡기까지 달고 있었다.
그는 마치 죽은 사람처럼 눈을 감고 있었다.



「나와주세요, 수술실로 가야합니다. 나와주세요!!」



의사가 경수가 누워있는 침대를 끌고 나가 수술실로 갔다. 나느 기자들이 길을 비켜있는 틈을 타 제일 먼저 수술실로 따라갔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서둘러 수술준비를 하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일본어로 '수술중' 이라는 전광판에 불이 들어왔다. 나는 수술실 앞에 있는 의자에 쓰러지듯 앉았다. 침대에 누워있던 경수의 얼굴을 본 순간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경수를 이 곳으로 불러낸 것을 미치도록 후회하고 있었다. 내가 전화만 안걸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경수는 무사했을 것이다. 나 때문에, 나 때문에 경수가 저 지경이 된 것이다.



「찬열아…….」



나 못된거 아는데, 보고싶다.
네가 괜찮을 거라며 따뜻하게 안아주면 경수에 대한 걱정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텐데.
보고싶어, 찬열아.





* * *


"머리에 손상을 입어서 다른 외상은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긴 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의사는 그 말만 전하고 바로 다른 환자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조금 후에 간호사들이 경수가 누워있는 침대를 밀고 나왔다.




"보호자 분 되시나요?"

"……네."

"수술은 잘 됐으니 바로 입원실로 갈게요."




그리고 간호사는 침대를 밀고 입원실로 향했다. 수술이 잘 됐다는 말에 안심하며 간호사가 간 길을 따라갔다. 1인실로 온 경수는 전에 죽은 사람처럼 누워있던 것과 다르게 편안한 얼굴로 누워 잠이들어 있었다.




"경수야……."




아무런 대답도 없는 경수의 손을 잡았다. 그의 손은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경수의 손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면서 계속 경수의 손을 잡고 있을 때, 경수의 손이 내 손을 힘주어 잡아왔다.




"경수야, 정신이 들어?"




경수가 서서히 눈을 떴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다친 데, 없지?"




왜 그럴까. 자신은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몇 시간의 수술을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자마자 내 걱정을 한다.




"……응, 하나도 안다쳤어."




내가 너의 사랑을 너무 얕잡아 봤던 걸까. 경수야, 그런거야?

너는 대체 나를 얼마나…….




"백현아."

"…응?"

"방금, 뭐라고 했어?"




그는 지금 내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해 물은 것이 아니었다.




"…안 들려, 백현아."




내가 말을 했는지에 대해 묻고 있는 것이었다.















백현이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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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경수야ㅜㅜ 백현이는 죄책감때문이라도 경수옆에 있겠네요ㅜㅜ 찬열아ㅜ 걍 백현이말 듣지ㅜㅜ
11년 전
독자4
너무좋아ㅠㅠㅠㅠ아나ㅠㅠㅠㅠㅠ좋다구요ㅠㅠㅠ저는저혼자신나서암호닉신청한사람입니다ㅠㅠㅠㅠ내일도올려주실꺼라고믿어요..정말재밌네요경수를선택할지찬열이를선택할지..경수멋있다너..ㅠㅠㅠㅠ백현이를얼마나사랑했으면ㅠㅠㅠ
11년 전
독자5
헐 ㅠㅠㅠㅠㅠ진짜 어떻게 되요? 아 궁금해 ㅠㅠㅠㅜ와 ㅠㅠㅠㅜ 찬열이랑 경수 둘 다 간절한 마음으로 찬열이 백현이 둘 다 안 타까워요 어어 다음편 기다릴게요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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