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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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독자분들 고마워요♡
+ 암호닉은 언제든지 받아요! 제가 까먹고잇는 암호닉 독자분들은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요~
++ 추가) 설블리한테 너무미안해서 에프엑스노래하나 깔아요^7^
아 우리학교 예고 진짜많이갓어ㅋㅋㅋㅋ 여일들 중에 1명이 나랑 똑같은 학교 미술과로 오고... 지금은 살 조금쪄서 통통한 박보영인데 박보영이 첨에는 되게 싸가지없고
말걸어도 걍 씹거나 대답없엇는데 얘랑 같이 실기시험보러가고 합격자소집일날 갓다오고 하다보니까 얘랑 엄청 친해졋거든ㅎㅎ
말하는게 되게 서툰데 너무너무너무착한거야.....ㅠㅠㅠㅠ 말투가 진짜 애기스럽고 정말 착해...ㅠㅠㅠ 그래서 여일들중에 유일한 내친구?랄까 하는얘가 박보영밖에없어
나랑 박보영이랑 같은 예고가고 옆반에 유라랑 같이 다녓던 무리들중에 2명이 같은예고 같은과갓엌ㅋㅋㅋㅋㅋㅋ나랑 얘네 둘다 연기과로...ㄷㄷ
또 한명은 국립예고갓어 국악예고엿나? 거기... 엄청많이 갓지ㅋㅋㅋㅋ우리학교가 전교생 370명 중에 50명 정도가 특목고진학햇어... 과학고부터시작해서 외고 자사고
자율고 등등등등... 중요한건 실업계도 엄청 화려하게 보냇다는거..ㅋㅋㅋㅋㅋ왜 진짜 질 안좋기로 유명한고등학교 잇잖아.... 그런데 되게많이갓어
평생 교육원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가 학교? 같은데도 엄청가고...ㅋㅋㅋㅋ극와 극이 심햇지
무튼 중3 졸업이 다가오고 나는 이제 설리랑도 허심탄회하게 지난 얘기들도 나누고 크리스탈은 여전히 밉상에다가 짜증낫지만 그래도 말 텃고 현아는 진짜....좋아할수가없엇..
곸ㅋㅋㅋㅋㅋ강지영이랑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쌩이엇어ㅠㅠㅠ 다른 여일들도 그냥 지나가면 째려보는얘들 몇몇은 잇어도 전처럼 건들이거나 그러지않앗어
한번은 설리가 졸업식 진짜 3주 정도 앞두고 나랑 짝이된거야
아 나 진짜 공부좀 할걸..
설리야 후회돼?
어 완전 시발; 아 내가 미쳣나봐
고등학교가서 열심히해.. 지금처럼만 하면 될거야
그랳ㅎㅎ나 고딩땐 열공할거다
막 이러고 그랫엇어... 설리가 성적 때문에 진짜 마음고생많이 햇거든 크리스탈은 어느정도 상위권이고 성적 잘 나오는 편이니까 은연중에 설리 무시하고ㅋㅋㅋㅋ 아무리 장난
이라고는 하지만 수업시간마다 설리 까고 그랫거든... 둘은 그냥 막 웃어넘기고 그랫지만 설리는 어느정도 그게 상처엿나봐 현아는 뭐 수업마다 잠자고 그러니까 답이없고
얘는 그냥 지 얼굴 이쁜거 믿고 살겟다... 하는 마인드처럼 보엿어 아예 교과서를 졸업하지도 않앗는데 그냥 버려버리고 그러더라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렇게 졸업식날이 됏어.... 그동안 연습햇던 노래불럿는데 그게 그뭐지... 가사가 이랫어 '이제는 우리가 서로 헤어져야 할 시간 다시만나기 위한 여행일거야~ '
엿어ㅋㅋㅋㅋ딱 이 멜로디 이가사만 기억난다ㅠㅠㅠㅠㅠ 이거 부르기 전에 강지영이 나와서 스포츠댄스 추고 우리반에 케이팝나가서 떨어진애 잇다고 햇잖아 걔랑 걔 친구들
이랑 아델 롤링인더딥 부르고ㅋㅋㅋㅋㅋㅋㅋ유라랑 유라네 친구들이 춤추고 그랫어 여러가지 아이돌음악 다 짬뽕한걸로ㅎㅎㅎ
그렇게 졸업식 노래부르고 교가부르고 교장쌤 부장쌤 말씀다 듣고 식이 어느덧 다 끝나버렷어.... 막 눈물이 주룩주룩흐르는거야ㅜㅠㅠㅠ 내앞에 설리랑 크리스탈이랑 다른
여일들 잇엇는데 내가 설리 끌어안고 울엇어.... 설리가 그동안 미안햇고 고마웟다고 같이 울엇어ㅠㅠㅠㅠ 다른 여일들 중에 나랑 1학년때 같은 반이엇던 2명은 아니꼽게
쳐다보면서 딴데로 가버렷지만 그래도 남아잇는 여일들도 나랑 설리 토닥거려주면서 울먹울먹 햇닼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어휴 그땐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여일들이 다른애들 막 괴롭히고 잘 못해준게 너무 후회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ㅠㅠ 크리스탈이랑 현아 강지영이랑은 끝까지 안좋게 끝낫지만 그래도 안면만 어느정도
잇엇던 다른 여일들이랑은 이렇게 끝냇어ㅋㅋㅋㅋ 설리가 진짜 많이 울먹거리더라... 다시 돌아가서 나랑 공부하고싶다고 그러고ㅋㅋㅋㅋㅋ고등학교 가서도 꼭 공부하라고
내가 연락할거라고 그러고.....
3학년 담임쌤이랑 꼭 껴안는데 눈물이.... 쌤 고마워여 쌤덕분에 좋은학교가서 흐어유ㅠㅠ고마워요 진짜ㅠㅠㅠ 이러고ㅋㅋㅋㅋㅋㅋ우리반끼리 사진도 엄청찍고 그랫지 뭐
그리고 손나은이랑 고등어도 보는데 찡햇어ㅜㅜㅜ 손나은 끌어안고울고 김고은이랑 한예슬이랑은 3학년때 만나서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이렇게 많이 터놓을수 잇는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고 감사하고 그랫어ㅠㅠㅠㅠ다들 나보고 예고가서 잘하라고 그러고... 설리도 응원해줫어!ㅎㅎㅎㅎ
졸업식이 다 끝나고 엄마도 눈물 짓더라ㅋㅋㅋㅋㅋㅋㅠㅠㅠ내가 너무 서럽게 운다고 하시면서 엄마도 우셧어... 그러면서 밥먹으러 가자고 김고은네랑 한예슬네랑 같이 먹
으러 가자고 하는데 김종인이 아까전부터 계속 자꾸만 생각낫거든.... 고등학교 올라가면 이제 진짜 김종인 못볼거같앗어 솔직히 번호도 모르고 우린 가벼운 대화몇개빼고는
제대로 대화나눈적도없고 나는 김종인에대해서 아는게 없는거야... 그래서 두려웟어 연락도 안되고 그냥 김종인한테 잊혀질까봐..그리고 내가 김종인 잊을까봐
또 내가 김종인 좋아하는거 아무한테도 말하지않앗잖아... 이번에는 진짜 말을 꺼내기라도 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는거야ㅜㅠ 그 당장 거절당해도 그래도 내가 3년동안 널 좋아
햇엇다 라고 알려주는 거라도... 싶어서 김종인을 막 찾앗어 엄마아빠한테 밥 조금잇다가 먹으러가자고 그러면서.... 다행이 김고은한예슬 우리엄마랑 담임이랑 얘기하고
잇엇고
저기 멀리 남자반에서 남일들이 막 서로 포옹하고 장난치고 잇더라... 김종인을 계속 쳐다보고 다가갈려고 하니까 김종인 되게 반가워하면서 남일들 뿌리치고 내쪽으로
뛰어나와주는거야.... 멀리서 달려와주는데 너무 좋더라ㅠㅠㅠ 내가 진짜 활짝웃으면서 울엇어ㅋㅋㅋㅋㅋㅎㅎ 눈물이 나는거야ㅋㅋㅋ근데 김종인 보니까 너무 좋고...
나랑 김종인이랑 학교 뒷뜰로 갓어 거긴 사람이 아무도없엇거든... 급식실 바로 뒷편 뒷뜰로! 가는 도중에는 되게 어색햇어... 그냥 나는계속 눈물닦고 그러느라
김종인 얼굴 살피지도 못햇고ㅋㅋㅋ 누가 시키지도 않앗는데 그냥 둘이서 거길로 갓어
종인아
진짜 내가 한번도 김종인한테 말을 건적이 없엇거든? 매번 김종인이 먼저 다가와서 말걸고 대화하고 그랫엇어... 근데 졸업식이고 이제 마지막으로 볼 얼굴일지도 모르는데
용기를 내야겟다 싶은거야... 그래서 그냥 막 내뱉엇어 이름도 부른적없고 더군다나 저렇게 다정....하게 말한적도 없엇는데 그냥 저때는 저렇게 말하고싶엇어ㅠㅠㅠ
졸업축하해
근데 할말이 없어서 그냥 내가 갖고잇는 ㅇ꽃다발을 내던지듯이 안겨줫어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이 웃으면서 꽃다발을 바로잡아서 받더라..... 그후로 정적....
진짜 좋아해좋아해좋아해 이말이 끝까지 차올랏는데 내꼴을 보니까.... 진짜 김종인이랑 내 차이가 너무 실감나는거야ㅠㅜ 그래 너는 현아같이 이쁜애랑 만나는게 어울려
속으로 곱씹고... 고백을 삼켯어
예고 가면 나 잊을려나?
어?
예고 가면 나 잊을거냐고ㅋㅋㅋ
왜 잊어....
나한테 관심 안줄거같애 예고가면
아닌데..
김종인이 저렇게 장난식으로 말 거는거 도사야 도사... 능글맞어 좀ㅋㅋㅋㅋㅋㅎㅎ 진짜 두근거렷어 내가 좋아한다고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엇어...
됏어 뭐 나도 고딩때 여자친구 만들고 막장인생살거야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래ㅠㅠ
또 저러고 장난치고... 나쁜놈아ㅠㅠㅠㅠ 심장이 덜렁덜렁거리는거야 함박웃음으로 막 웃어주는데... 내가 전에 급식실에서 나 설리한테 놀림받을때마다 저렇게 웃엇는데
이제는 올곧게 나만 보면서 저렇게 웃으면서 말해주니까... 몰캉몰캉햇어 마음이... 자꾸 눈물이 차오르고ㅋㅋㅋ김종인은 장난걸고ㅋㅋㅋㅋ그러다가.....
종인아 좋아해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허읗언ㅜㅜㅜ나같은애가 너좋아해서ㅠㅠ진짜 미안해ㅜㅜㅜ흐어엉앟ㄴㅠㅠㅜㅜ1학년때부터 좋아햇어ㅜㅜ
어느순간 저말을 햇는지는 잘 기억안나는데 둘이 잇은지 좀 됏을때 그냥 감정이 엄청 북받쳐서 저렇게 말햇어..... 김종인이 진짜 엄청 밝게.... 웃어주면서 고개 끄덕이는거야
나는 몸에 힘풀리고 진짜 내가 많이 초라한데도 얘가 과연 뭐라고 할까 싶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그랫어 정말 나는 김종인이 나 거절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햇어
근데ㅜㅠ나 이제 너 안좋아할거야... 너랑 나 안어울리는거 너도 잘 알잖아
뭐?
너 안 좋아할거라고... 어차피 주위에 이쁜애들 많잖아ㅠㅠㅜ
그래서 걔네들 중 아무나하고 사귈까?
아니....
김종인이 또 순간 확 굳어서 개정색하고 말하더라... 인상 팍쓰면서 아무나하고 사겨?! 막 이런 식으로 표정에 다 써잇고.... 꽃다발도 다시 나한테 줫어 그리고는 화가 낫는지
고개를 막 삐딱하게 돌리고 하늘쳐다보고 나보고... 인상!!!쓰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 사실 저때 김종인이 왜 저렇게 대하는지 이해못햇어 김종인은 나 안좋아한다고 생각햇으
니까... 나는 진짜 내자신이 너무 불쌍한거야 3년내내좋아햇던 남자애 대답 듣지도않고 이렇게 겁내서 이상한 소리가 지껄이고.... 김종인에대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항상 김종인은 저래... 저럴꺼야 하면서 자기비하하고 김종인한테 편견가지고.. 내가 한심햇어 그리고 기회?랄까... 잡고싶엇어ㅠㅠㅠㅠㅠ
그래서 말인데 김종인... 나 살빼고 이뻐져서 올때니까 그때 나 다시 봐줘
눈물 범벅으로 저말 햇어...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내가무슨 근자감으로 저런말을 ㄸㄹㄹㄹㄹ...지금생각하니 창피하다ㅠㅠㅠ
살 안빼도 되는데
못생겻잖아
안 못생겻는데
맞는데ㅜㅜ
그럼 살빼고 와 고백해줄게
왜,
니 좋아해
이러고 진짜 폭풍 울엇어ㅠㅠㅠㅠㅠ김종인도 알앗을거야 내가 자존감이 워낙낮앗고..자신감없이 그러니까 기다려주겟다는 의미로 고백해준다고 이말 한거엿대
다시 꽃다발 김종인한테 막 건네니까 김종인이 꽃다발 받지도않고 내려놓더니 그냥 나 안아줫어.... 되게 기쁘고 좋앗는데 이 상황 자체는 헤어지는거 같앗어 이별?의 느낌이
더 강해서 마냥 슬펏어.. 좋아하는 김종인한테 고백을 받앗는데 이게 지금 당장을 이루어질수없는거잖아 언제 내가 이뻐져서 돌아올지는 모르는거고.. 그냥 잠정 이별
같앗어.... 뭔가 김종인한테 미안하고 내 자신한테 미안하고 상황을 이따구로밖에 못 끌어가는 나에게 실망햇고... 이해해준다는 김종인이 고마웟어
한참 껴안고 잇엇는데 너무 따뜻하더라..ㅋㅋㅋ 김종인 평소 표정이랑 다르게ㅠㅠㅠ 더파고들어가서 안겨잇고 김종인 등짝 쓸어주고 그랫어
이렇게 번호도 교환안하고 끝나버렷어 3년동안 좋아햇던 그 일찐남자애랑.... 그후로 나는 학교에 입학햇고 김종인이랑 소식이 뚝 끊겻어 그건 당연한거지만...
이로써 중딩때 썰들을 풀엇어... 중간중간에 빼먹은 썰들 되게많아..ㅎㅎㅎ이런것들은 따로 질문해주거나 그럴때 생각나면 바로바로 댓글로 써줄게!
저땐 그냥 내가 무슨 영화속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우울햇엇어ㅋㅋㅋㅋ뭔 노래만 들으면 김종인 뭔 영화만 봐도 김종인.. 내삶은 다 김종인이엇던같아 3년동안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자잘한 설렘들을 느끼게해준 종인이에게 고마워ㅠㅠ 내 눈앞에 나타나줘서 고맙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다음화부터는 고등학교얘기 할게!
독자분들 한분한분 댓글 최대한 다 달아드리고 잇는데ㅜㅠㅠ 그 중에 댓글 못달아드린 독자분들은 너무 서운해하진말아요!
최대한 꼭꼭 달테니까....♡ 읽어줘서 항상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