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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소동 두번째 (부제:입덧)






축축 처지는 어느 더운 여름날.말 하기도 귀찮고 어디 돌아다니면 파김치가 될 듯 한 여름 날씨에 집에만 틀어박힌지 몇일 째.더우니까 어디 밖에도 돌아다니지 말고,집에서 얌전히 모차르트 태교 씨디나 듣고 있어.출근할 때 신신당부한 찬열의 말에 따라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누워있다.혼자있는 집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이불을 덮어쓰고 있는 꼴이란.찬열이는 힘들게 돈 버는데 내가 이렇게 펑펑 써도 되나?그제서야 에어컨을 끄고는 침대에 벌러덩 누워 버렸다.먹기도 귀찮고 티비보는것도 재미도 없어...한참을 뒹굴뒹굴 하다가,점심시간 인 듯 찬열이에게 카톡이 왔다.







[찬백] 임신소동 2 (부제:입덧) | 인스티즈





밥 왜 안먹었어..라고 카톡을 보내내려다가,요즘에 문득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먹는 내가 생각이 났다.한창 입덧 한다고 좋아하는 고기도,즐겨먹던 라면도 모두 못 먹어서 다 게워내고 힘들었는데...속이 울렁울렁 거리고,몸에 열이 높고.전형적인 임산부들의 증상이 네게 나타났을때,어찌해야할지 몰라 그저 내가 먹고싶다는 것만 잔뜩 사와서는,내 입에 넣어주기 바빴던 때를 생각했다.음..그러고보니 요즘에 내가 음식을 가지리 않고 잘 먹는다.아프다고 칭얼대지도 않고..!요즘따라 그래 먹을게 입에 들어가도 우리 열매가 밀어내지 않더니!생각해보니 정말 요즘엔 입덧도 한 적이 없고,아픈적도 없었다.이게 다 찬열이 덕분이야!콧 노래를 부르던 내가,잠이 깨었을 때는 찬열이가 파래진 안색으로 방으로 들어와 내 품으로 안겨버렸을 때 였다.





"백현아..."
"응?찬열아!왜그래 어디 아파?"








몰라..나 아파.모기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그 큰덩치로,내 품에 안겨서는 칭얼대던 찬열이었다.놀란 나는 찬열이의 정장을 벗겨내고는 아이를 안아주듯 토닥토닥 해 주었다.얘가 갑자기 왜 이래...더위 먹었나?오늘 그렇게 덥지도 않았는데...걱정스런 내표정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찬열이는 금방이라도 죽을듯 내게 말했다.







"현아..나 요즘 이상해."
"..응?왜 어디 아파..?"
"응.나 입덧하나봐."






뭐어?무슨 그게 말도 안되는 소리야!어이없다는 듯 웃은 내가,미운지 찬열이는 힘없이 내게 계속 말했다.진짜로...나 오늘 점심시간에...






"점심때,식당에서 생선이 나왔거든?근데 나 헛구역질 했어..."
"헐...."
"그래서 나 밥 하나도 못 먹었다..?"
"진짜..?"
"응...그래서 막 사람들이 나한테 입덧하냐면서...너 대신 내가 입덧하는거래."









말도 안돼!그 말을 마지막으로 웃음이 터져 웃어버렸다.내가 아기 가졌지,네가 애 가졌냐?여전히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찬열이를 보면서 찰싹찰싹 어깨까지 때려가며 웃었다.정말 아닐거라고 생각했거든...네가 왜 입덧을 해.아기는 내가 가졌는데?하지만 계속 아파보이는 찬열이의 표정에,그대로 침대에 자리를 양보해 주고는 무거운 몸을 이끌어 방을 나와버렸다.에이 설마.변백현 너 정말 찬열이가 입덧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바보같은 생각에 머리를 두어번 쥐어박고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밥을 하는 와중에도,정말 찬열이가 입덧할까..정말 할까...라는 생각에 내가 한창 입덧할때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했던 계란찜을 해서 올려놓곤,자고있는 찬열이를 깨웠다.찬아 일어나봐 저녁 먹자.응..그 말에 조금 나아진 안색으로 일어나 식탁에 앉았다.





"잘 먹을게 ..현아 근데 이거 뭐야?"
"응?이거 계란찜!"
"어..?잠만 나 지금 또 속이 울렁,우웁,"
"..박찬열!?너어디가!"
"나 화장..웁,"






허..헐....수저를 던지다 시피 의자를 박차고 화장실에 들어가 헛구역질을 하는 찬열이를 보며,너무놀라 들고있던 수저를 놓아버렸다.미..미쳤나봐.박찬열이 정말 입덧해..내가 입덧했을때 싫어했던 음식이었는데..그것마저도 똑같아...!정말 한참을 멍하니 넋을 놓고 있었다.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처박고 모든것을 게워낸 찬열이 힘이 없다며 방으로 들어가 버린지도 모른 채로.아..정말 박찬열이 입덧을 하나봐...주머니 안에 있던 폰을 들어 그대로 경수에게 전활 걸었다.






-여보세요?
"경수야,경수야!나 진짜 궁금한게 있어!
-어..?이시간에 왠일.궁금한게 뭔데?
"그..있잖아..남자도..입덧을 해?부인 대신에..?"






말도 안되는 말 인걸 알면서도,경수에게 물어봤다.나만 병신 되는거 아냐..?







-뭐어..?변백현 너 제정신이야?푸하하.너 존나 웃긴다.
"아니지!?남편이 입덧을 왜해!자기가 애 가진것도 아니면서!하여간 박찬열 엄살은..."
-푸하하.야 찬열이가 입덧해?근데 남편이 입덧 하는 경우도 있어!그게 정확히 병은 아닌데 심리학적으로...






아....경수의 말을 듣고는 멍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다.그러니까..남편이 입덧을 할 수도 있다 이거야..?말도 안돼...찬열이를 얼마나 비웃었는지도 모르는데...괜히 미안한 마음에 찬열이가 누워있는 방으로 조심스레 들어갔다.스탠드를 켜고는,침대옆에 누워 자는 찬열이의 얼굴을 바라보다,품에 안겼다.찬열아..박찬열.자..?내말에 번뜩 눈을 떠 피곤한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응..왜 백현아..뭐 먹고싶은거 있어?"
"아니이..그게 아니라.찬열아 괜찮아?"
"응..나 이젠 괜찮아."
"찬아 있지...남편이 입덧하는 경우도 있대."
"..어?"
"아주 소수지만,남편이 아내 대신에 입덧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아...."
"아기를 가져서 긴장되서막 그런거라더라.근데 남편이 입덧하는건,아기랑 자기 부인을 사랑해서 나타나는 거라고 하더라?"






찬열이의 얼굴을 매만지다가,잘생긴 코를 한번 만지고는 입술을 맞대었다.멍해진 찬열이의 표정.몇일전에 한 대학생 같은 파마머리를 한번 만져주고는,다시 입술에 뽀뽀를 하면서 말했다.





"찬이 네가 날 너무 사랑해서 입덧도 따라하는거래."
"...아..그렇구나."
"날 사랑하는거 지금은 싫지?입덧하는 순간만큼은 날 조금 덜 사랑해도 내가 눈 감아줄게."
"싫어.나는 괜찮으니까 우리 현이 더 많이 사랑할건데?"




진지하게 내뱉은 내 말이 무색할 정도로,장난스레 내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한 찬열이가 나를 꼭 껴안았다.내가 우리 백현이 사랑해서 입덧 하는거면..나는 더 해도 괜찮을 것 같아.찬열이의 말이 너무너무 귀여워 나도 픽 웃어버렸다.그럼..우리 내일 저녁에는,찬열이가 좋아하는..





"계란찜 또 할까?우리 찬이 입덧하게?"
"에이!백현아..잠깐만,나 또 계란찜 얘기 들으니까 속이 미식거려.."
"푸하하.계란찜 계란찜~"
"현아,너는 내가 키스해 주면 입덧 안했지?얼른 키스해줘 현아,빨리 백현아 얼른!"






알겠어.변태야 기다려!찬열이의 양 뺨을 잡고는 입술을 맞대었다.박찬열 이거..괜히 아픈척 해서,나랑 입술 맞대려는거 누가 모를 줄 알아?하지만 내가 속아준다.부드러운 찬열의 입술의 감촉이 내 입술에도 전해졌다.박찬열 예뻐 죽겠어.그러니까 나 대신 매일매일 입덧해줘.알겠지?내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박찬열은 그저 내 손을 잡고는 꽉 껴안을 뿐이었다.














하핳ㅎ핳하;;;나는 찬백의 달달함을 보고싶엇어욬ㅋ..
임신한 백현이.백현일 너무사랑하고,아이를 갖고싶다는 질투(?)심에 입덧을 하는 찬열이.
실제로도 남편들이 입덧을 한다고 해요
아빠가 된다는 긴장감과,자기는 아이를 가질수 없으니까 약간의 질투심 막 이런 기분을 느껴서
입덧을 한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그걸 보고싶었을 뿐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중간에 나오는경수는 의사선생님ㅋㅋㅋㅋㅋ

재밋게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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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달달한가조아ㅠㅜ
11년 전
독자3
재밋스잉.....달달하기도하고ㅠㅍ
11년 전
독자4
달달해요ㅠㅠㅠㅠㅜ 귀여워라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달달흐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귀여워요 ㅠㅠㅠㅠ재밌어 ㅠㅜ찬열이가 백현이한테 울상하는것도 귀엽고ㅠㅠㅜ잘 읽고 갑니다!!!
11년 전
독자8
이거 완전 내 스타일 ㅠ_ㅠ 찬열이랑 백현이 알콩달콩 너무귀여워여 하..미치겠다
11년 전
독자9
야엑소건들지마시오짱나
10년 전
독자9
ㅋㅋ넥소사랑해요
10년 전
독자10
너무 달달해요><
9년 전
비회원48.124
와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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