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100까진 갈거같으니 빨리빨리 올릴게 사실 한가함^3^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는 사람 한명은 있겠지...ㅋㅋ 존나게 짧은 개학식이 끝남 방송부애들하고 뒷정리하고 반에가려고 특별관 계단을 내려가는데 1층현관에서 승기하고 생물쌤이 얘기하고있는거임 대화내용따위 궁금하지않다 생물쌤하고 안면이있어서 인사하고 수업에늦을까 뛰 려던 차 " 야. " 하고 승기가 날 부름 뒤돌아보니까 완전잘생긴얼굴과 완전잘생긴몸으로 나에게 걸어오는거야 그래 너가 우리학년 꽃돌이지 지금생각해도 걘 외모가 진짜ㄷㄷ순간 넋놓을뻔했음 승기는 또 씨익웃음 " 아까 너 옆에 친구 몇반이야? " 찌발 그런건 직접물어보는거야 그래 너의 목적이 나일리가 없징ㅋ 내 방송부친구를 수지라할게 수지가 좀 이쁘긴이쁨ㅇ.. " 9반이야 ㅎ " 하지만 난 알려줬어 흥! 내반은왜안물어보니? 안알려주꺼양! 할순없잖아 " 넌 몇반이야? " " 난 10반인데.. 그건 왜? " " 그냥. " 하고 씨익웃은 승기는 날지나쳐 특별관을 나감 나도 수업에 늦을세라 뜀ㅇㅇ 개학식은 이걸로 끝 지혜는 개학날은 조용했음 그러나 점차 본능을 드러냈지 아마 개학날부터 10월달 까진 아무일없었던거같음 지혜년은 우리학교 톱이 되어버렸고 일진짱? 뭐 그런거ㅇㅇ 날 존나개무시한다는것정도? 아 그리고 승기랑 수지랑 사귀게됨ㅇㅇ 지금말하려는건 내인생 두번째 꼭짓점임 학교축제날이었어 우리학교가 개교이래로 처음여는 축제였음 난 방송부라 미친듯이 바뻤음 음향체크해야지 마이크체크해야지 영상체크해야지 친구들이랑 축제구경할겨를이 없었어 아 지금 생각하니 또 억울하네 내 첫 축제가...ㅜㅜㅜㅜㅜㅜ일만 오지게했네 축제가 그지같이 재미없었는데 오전에 동아리 및 반별 장기자랑, 4시부터 부스구경이었음 고3은 수능때매 학교안왔고 오전엔 체육관에서 했지ㅇㅇ 다들 아이돌춤추고 걍 재미없었음 " 지현아. 이거 카메라좀 잡아주고있어봐 잠깐 어디갔다옴. " " 알겠어. " 장기자랑같은거 카메라로 다 녹화해야했었음 난 잉여방송부원이라 카메라옆에 쮸구리고있었는데카메라잡던애가 부탁해서 옆에있던 내가 대신 잡게됨하필 걔는 왜 그때나한테넘겨준거지 데스티니? 내가 카메라잡았을때 내 기억으로 거의 막바지나 마지막팀일때였을거임 지루함을 느끼며 카메라를 잡고있는데 쫙빼입은 놈들이 대여섯명 올라오는거야 다리길고 길쭉길쭉한 놈들이 회색가디건이나 검은자켓입고올라오니까 여자애들이 난리났음 나도 얼 좀빼입었네? 하면서 봄ㅋㅋㅋㅋㅋㅋㅋㅋ 덕후어디가겠음? 카메라로 한놈한놈 얼굴을 잡는데 ㅇㅇ 그 중한명이 왕잣님이었음 그 해 초여름날 한눈에보고반한 그 애 그렇게 보고싶어하고 두근거렸는데 나도 모르게 까먹어버린 그 얼굴 딱 그 애 얼굴을 잡는순간 손이바들바들떨리면서 숨이 턱 막혔음 나중에 축제녹화된거 보면 그 남자애만 잡혀있어서 친구한테 존나깨졌었음..ㅋㅋㅋ 그정신에 카메라잡을정신은 있었나봄 아 그 영상은 아직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원본에 복사본이 5개나있지 현우 3번째생일에 같이봤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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