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엑소 싫어해도 되는데, 나는 좋아해주면 안돼?01 "앜ㅋㅋㅋㅋ 엑소 신곡이 '으르렁'이래ㅋㅋㅋㄱㅋ 존나 웃곀ㅋㅋㅋㄱ" 안녕 나는 평범한 고딩 너징이야 위에 말에서 알다시피 나는 엑소를 매우매우 싫어하는 '안티'야 "야 왜그래 진짜ㅡㅡ 노래제목이 그럴수도 있지!" 친구 수정이는 엑소 팬 그니까ㅋㅋㅋ 엑소 신곡처럼 이름도 웃긴 '징어'야 "꿈깨라. 니가 날 징어로 만들려는 속셈인가 본데 니가 아무리 내 친구라고 해도 절대!!네버 없으니까 꿈깨" "에이씨..엑소 걔네들도 얼마나 매력터지는데!!" "에휴...못말려 정말" 수정이와는 '엑소'만 빼면 정말 잘맞는 친구야 "아! 곧있음 너 생일이잖아" "응 근데 왜?" "그래서 내가 널 위해 준비했어!!!" "뭘?" 내심 너징은 기대를 품고 수정이를 쳐다봤어 "엑소 팬싸^^" "야!!!!!!!!!!!!!이게 미쳤나" "나랑 같이 가자! 실제로 얼굴보면 생각이 달라질걸?^^" "안가" "나 그거 구하느라 정말 힘들었단 말이야ㅠㅠ" "그러게 누가 구해오래? 나 먼저 간다 빠이~" "야!!!!내일 내가 니집앞으로 갈게 준비해라!!!!!" 수정이의 외침에도 너징은 대답없이 집으로 향했고, "나 왔어" "언~니♥" 평소와 달리 내게 상냥하게 구는 최진리에게 너징은 물었어 "왜그래 너답지않게;" "수정언니한테 들었어! 내일 엑소팬싸간다며?" "안가거든?" "그럼!!나 가면 안돼?" "그러던지" 대충 대답하고는 얼른 내 방으로 들어갔어 "에휴...그 놈의 엑소가 뭔지" 너징은 피곤한 나머지 침대에 드러누웠어 「 "....진짜야?" "진짜라니까~ 내가 니 글씨체 못알아보냐?" "아니야..그럴리가 없어 우리 오빠들은.." "정신차려 오징어!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너희 오빠들이 니 팬레터 버렸다고" 」 "......!!!!!!!!!!!" 너징이 식은 땀을 잔뜩 흘린채로 침대에서 일어났고, 시계를 보니 지금시각은 7시5분. "..꿈이었네...다행이다 다행이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기억이 다시는 꿈에서라도 나오지 않기를. 다시 너징이 침대에 누우려는 순간, "까톡~" 애써 무시하고 자려는 순간에도 "까톡~" "까톡~" 연달아 카톡이오고, 곧이어 전화가 울렸어 몇번을 씹고 전화가 오는것을 반복하는데, "야!!!!!! 일어나!!!!!! 오징어 안나오면 나랑 절교야!!!!!!!!!" 저밑에서 들려오는 수정의 목소리에 할수없이 대충 준비를 하고 내려갔어 "이씨..." 너징은 가는 내내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찼고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오늘 날씨도 좋다^^ 엑소오빠들이 와서 그런가봐!!" 저런 이상한 소리나 해대는 정수정을 너징이 째려봤어 드디어, 내가 정말 오고 싶지 않았던 수정이가 정말 오고 싶었던 곳에 도착했고 "이야 떨린다!" 수정이는 떨리는지 온 몸을 강아지처럼 부르르 떨었고, 그런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 "봐봐 너도 막상 오니까 좋지?" "아니거든" 우리는 그곳에서도 여전히 티격태격했고, 어느덧 우리 차례가 왔어 "..니가 먼저 해" 망할 정수정이 내 등을 힘껏 미는 바람에, 내차례가 먼저 다가왔고 수정이가 엑소 중에서 제일 좋아한다는 '변백현'앞에 섰어 "이름이?^^" ".....오징어" 너징은 '변백현'이라는 사람을 쳐다봤어 솔직히 비주얼로는 못 까겠더라구.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니요 뭘요" "아 근데 정말 이쁘ㅅ.." 나는 변백현이 더 말을 잇기도전에 옆으로 이동했고, 꽤나 당황스럽고 무안했는지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보더라. "아~넌 좋겠다! 변백현이 말도 많이 걸어주고" "하나도 안좋거든? 그래도 대놓고 앞에서 싫어하는 티는 안냈으니까 됐지?" "그래~ 싸인은 진리주면 되겠네" 그렇게 싸인을 다받고 나가려는데, "어? 여기가 아닌가?" "잘못 들어왔나보다" 다시 돌아서 나가려는 찰나, "저기요"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헐헐 변백현이다!" "저쪽으로 나가시면 되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변백현이었고, 너징은 똥씹은 표정으로 대충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찰나 "저기요! 잠시만요" "네?" "저기 옆에있는 친구분 잠시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아..네" 부러움의 눈빛으로 수정이가 나를 보며 얼른 가라고 손짓했고 나는 여전히 똥씹은 표정을 한채 변백현에게 다가갔어 "왜요?" "저..아까 팬싸에서 다 말하지못한말 하려구요" "네 하세요" "진짜 정말 이쁘세요!" "감사합니다 말다하셨으면 가도 되나요?" "아니요!!" 이상황이 뭔가싶어 변백현을 쳐다봤을때, "저..혹시 전번 주실수 있으세요?" 터무니 없는 소리가 나왔고 "저기요 연예인인데 이래도 되요? 팬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네?" "이런말까지 안하려 했는데, 나 엑소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내친구가 엑소를, 그중에서 당신을 가장 좋아해서 여기까지 와줬어요" ".........." 아까와 달리 표정이 굳은 변백현을 슬쩍 쳐다보고는 너징은 계속 말을 이어나갔어 "근데 이러니까 더욱 엑소가 싫어지네요 제 친구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절대 이러지마세요" 할말다했다 라는 생각에 너징은 변백현을 다시 쳐다봤어 그런데 오히려 변백현이 웃으면서 말을 하는거 있지? "저기, 엑소 싫어해도 되는데, 나는 좋아해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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