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졸업한다. 지금 까지의 내 문제집과 노력들을 보면서 눈물이 고엿다. 이네 나는 두눈을 팔로 문질렀다. 이렇게 좋은날에 울면 안되지.
19살 까지의 내인생. 별볼일 없엇고 그저 평범한 학생이엇다고 생각햇다. 그렇지만 그사람을 만나고 난 변했다.
더 노력했고 응원했고 행복했다. 그렇다 그 사람은 그 유명한 기성용.
나이차도 꽤나고 맨날 외국에 있어서 자주 못만나지만 매일매일 시도때도 없이 연락하고 전화하고... 너무 행복하다.
수능도 열심히 했엇고 거기에 결과가 따라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 외국에 나가있어서 만나지 못해서 그게 좀 섭섭하긴 하지만...
물론 어제 까지만해도 못가서 미안하다면서 대역죄인이라면서 계속 울먹울먹 거렷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남친이랑 사진찍고 난리났는데 나만 가족들이랑만 있네.
그때였다.
" 익인아 ~ "
" 어? 오빠... 오빠! 지금 외국에 있어야 하잖아! "
" 설마 내가 너 졸업하는데 못오겠냐 "
라면서 나를 쌔게 껴안아 줬다. 너무 행복했다.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행복한 나머지 눈에서 눈물이 났다. 내가 우는걸 보더니 적잖이 당황했는지
왜울어ㅡ 오빠 오랜만에 봐서 좋아? 응! 좋아.. 라고 말하자 에휴 귀여운 익인이 너때문에 외국에 못나가겟다. 라면서 머리를 쓰담쓰담 해줫다. 기분좋아...
이미 가족들도 다아는 공식커플이라서 가족들은 흐뭇하게 보고있엇고 친구들은 다들 부럽다는 눈빛을 보낸다. 흥 부럽냐ㅡ?! 보지마 오빠 닳아 라는 눈빛을 발사하자
그게 또 귀엽다면서 베시시 웃는다.
" 근데 오빠 언제 왔어? 진짜 놀랐잖아. 가족들도 한마디도 않해주고! "
" 내특별 이벤트 였지. 어머님 아버님 고마워요 "
" 에이 우리 기서방 부탁인데 다 들어줘야지~"
라면서 아빠가 허허허 웃엇다. 평소엔 별로 친하지 않앗던 아빠지만 아빠에 모습에 눈물나서 아빠ㅡ 하면서 아빠에게 폭 안겻다. 어이쿠 기서방 보는데서...
" 오빠, 오빠! 나 이제 20살이야. 미성년자 아니야~ "
" 응 , 그래서 너한테 할말있어 "
" 응? "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반지 두개를 꺼내면서 무릎을 꿇더니 나의 손가락에 끼워준다. 우리 결혼하자... 나 정말 너 많이 사랑해. 너의 이순간을 많이 기다리고 인내했어
너 생각하면서. 이제 우리 정말 결혼하고 너닮고 나닮은 아기도 많이 낳자. 이 말을 듣자마자 추하게 다들 보는앞에서 엉엉 울면서 오빠에게 안겼다. 나도..으허헣 사랑해..
바보야 그만울어 추하다. 그렇게 추해ㅡ? 아니 내눈엔 이뻐. 그럼 됬어.
너무 행복했다. 내 미래에 대한 걱정도 아무것도 없엇고 내눈엔 성용오빠 밖엔 없엇다. 사랑해 천년만년 행복하자.
_
어휴 엄마가 나가라고 재촉하네염 쓰라는건 않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찾아뵐께요ㅛ 기성용대 많은 사랑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