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리 생일이에요 ㅎㅎㅎㅎㅎ 콩그레츄레이션~
차피 이 글 맨날 보니까 여기다가 써놔야지.
생일 축하해 자기야! 빨리 집에 들어와, 나 오늘 편의점 친구한테 부탁하구 자기 생일 축하해줄라고
미역국도 하고 케이크도 만들어놨엉. 선물도 사왔다! 그러니까 오늘은 빨리 들어와! 사랑해♥
-아마도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해 줄 세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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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내 등을 토닥토닥 해주면서 달랬음. 아무말도 안하고 괜찮다는 말만 계속해서 해줬음. 이상하게도 정말 편해졌음
우는 걸 그치고 설리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니까 설리가 날 세게 꽉 안음. 이상하게도 지은이가 사귀자 할 때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설리가 날 이렇게 세게 껴안으니까 미친듯이 두근거렸음. 진짜 소설에서 나오는 거처럼 내 심장소리가 밖에까지 들릴 거 같았음.
그렇게 껴안고 있으니 설리가 되게 조근조근하게 말을 꺼냈음. 겁나 멋있는 말이었는데, 기억이 안남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설리한테 전화로 물어봤는데, 그냥 새로 말해줄 테니까 그걸로 쓰라고 해서 씀. 이건 그 때 말한게 아니라 지금 말한 거임.
"니가 아직 그 겉 멋만 잔뜩 들어간 년 좋아하는 거 알아. 지금 우는 것도 걔 때문인 거 알아.
내가 많은 거 안바랄게, 걔 다 잊으라는 말도 안하고, 만나지 말란 말도 안할 게. 나랑 사귀자. 내가 널… 좋아해."
사실 이거 듣고 지금도 울컥했음, 너 이 자식.. 평소에 그런 말을 하란 말이야........ 손발이 없어질거 같다만...
무튼 저 말 덕분인지 난 아직도 지은이와 연락함. 왜냐면 설리가 딱히 안말리니까ㅎㅎ 말리면 안할 건데 얘는 그걸 모름ㅎㅎㅎㅎ
내가 저 말에 줏대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꼬닥꼬닥 오케이를 바로 외쳤느냐!!!
어땠을거 같음? 내가 말했다 싶이, 나는 깊게 생각 못함. 머리 아픈 건 딱 질색임 ^0^, 그래서 줏대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꼬닥꼬닥 오케이를 바로 외침.ㅋㅋㅋㅋ
이젠 사귀는 단계 돌입했겠다, 에피소드 별로 풀어보고자 함 ㅋㅋㅋㅋ 우리 처음에 이렇게 만났다는 거 알리고 싶었음.
처음 에피소드는 내가 정하겠음ㅎㅎ 다음부턴.. 덧글로 제발 뭐라도 하나 적혀있길 빌면서..ㅜㅜ
친구에서 애인으로 변했다고 해봤자, 달라질 건 없었음. 맨날 만났고 맨날 집에 데려다 줬고 맨날 우리집에서 잤음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자기집 팔아버리고 우리집으로 이사온다고 할 정도였음. 그렇다고 이사오고 막 그러진 않았음, 왜냐면 얘네 어머님은 모르시니까....
우리가 사귀면서 가장 큰 난관은 부산에서 설리 어머님이 한번씩 올라오실 때였음. 절 때, 먼저 연락 안하심. 그냥 올라오심..ㅋㅋ..
가끔은 우리집 말고 설리집에 가서 놀 때도 있었는데, 꼭 그럴 때 어머님이 찾아오심. 왜인진 모르겠음 꼭 그럴때 찾아오심. 나이스타이밍..
하루는 우리 둘이 오랜만에 포풍 달달모드에 들어가 서로 얼굴을 잡고 뽀뽀를 진짜 미친듯이!! 미친듯이!!!!!!!! 했음..
근데 갑자기 집 비밀번호 치는 소리가 들리고 거실에서 뽀뽀하고 있던 우리는 급 놀라서 벌떡 일어남.
아니나 다를까 어머님이 서계심 ^^....... 하... 어머님 오늘은 오랜만에 달달이었는데....
그리고 늘 오시면 첫번째로 하는 말씀이 계심, "익인이는 설리한테 얹혀사는 거니?ㅎㅎ" 어머님 저도 집 있어욯ㅎㅎ...
제 건 아니지만.. 월세지만.... 저도 집 있어여ㅎㅎ..ㅎㅎㅎㅎ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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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ㅗ고공 설리와따!!!! 그냥 여기서 이렇게 마무리 짓고 가야겠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