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사녹후기★★★★
야 오늘 남우현 피쳐링 김성규임ㄷㄷ
진짜 스킨십 쩔어ㅋㅋㅋㅋㅋ남우현이 팬 등진것도 처음인듯;
노래하는 내내 서로 쳐다보고 수줍게 웃고 bb
김성규도 평소에 원래 잘 안웃고 그냥 몇번 드립만 치고 약간 까칠했던것 같은데
남우현 앞에서 완전 소녀임; 남우현은 또 그거 좋아죽고;;
김성규 오늘 웃음+애교 쩔어ㄷㄷ
오늘 얘네 무대에서 사고칠 기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뭇하게 읽으셨으면 당신도 곧 사고칠 것 같아요.
Scandal Romance
스캔들 로맨스 :)
오타는 댓글로 빠르게 알려주세요! 보상은 하루동안 김성규가 되게 해DREAM.
분명 출근때까지만 해도 평화로웠는데, 성규가 자리에 앉자마자 대기실이 시끄러워졌다. 발단은 성규와 우현의 의견차였다. 머리를 내리느냐, 세우느냐의 문제였는데 성규는 물론 둘 다 멋있지만 세우는게 더 멋있어!를 고집했다. 머리를 해 줄 코디생각은 하는지 안하는지 저들끼리 싸우기 바쁜 우현과 성규였다. 내리기를 고집하던 우현이 지친듯 짜증을 섞어 한마디를 던졌다.
"아,형은 맨날 이상한데서 고집을 피워."
"야,아냐,우현아,봐봐. 이렇게,이렇게 세워봐. 진짜 이게 더 낫다니까?"
그쵸,누나? 성규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코디를 쳐다봤으나 코디가 냉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넌 내리는게 훨씬 예뻐. 우현이 씩 웃으며 성규의 어깨를 토닥였다. 봐요,형,형은 머리 내려야 돼. 기세등등한 우현의 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성규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여튼 어떻게 내 편이 없어!"
"얌전히 앉아라, 좀."
짜증스럽게 앉은 성규의 머리를 우현이 가볍게 매만졌다. 만지지마. 까칠한 목소리에도 우현이 그저 웃으며 성규의 머리를 만졌다. 하고나면 또 좋아할거면서. 코디의 말에 성규가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아닌데여, 아닌데!
"너 한번만 더 움직이면 남우현한테 머리하라고 한다."
"... ..."
"와,형. 그렇게 얌전해지면 내가 뭐가돼요."
너도 준비하라는 일종의 배려지. 성규의 너스레에 우현이 웃었다. 야,너넨 사귀는거 나한테 귀뜸도 안해주고 말이야. 코디가 성규의 머리를 툭 쳤다. 아니,뭐어,저도,이렇게 될 줄은…. 성규의 말에 코디가 으휴, 한숨을 쉬었다. 성규의 머리를 다듬으며 코디가 한마디를 더 건넸다.
"그래서 공개연애하고 그렇게 사진 올라오는거 보니까 소감은?"
"인터뷰 한 잡지 사서봐요, 사서."
성규의 말에 코디가 아, 돈아까워.하며 성규의 머리를 밀었다. 안 본다고 모르는것도 아니잖아요. 우현의 말에 코디가 하하, 웃었다. 그나저나 제 머리는 할 생각이 없는지 제 코디를 멀뚱히 세워두고 연신 성규의 근처를 맴도는 우현을 성규의 코디가 발로 걷어찼다. 야, 넌 준비안하냐,니 컴백이지 김성규 컴백이 아니야.
"성규형이 예뻐지는걸 보고 있으려고요."
"니가 안봐도 충분히 나는 멋지단다."
성규의 말에 우현이 흐뭇하게 하하, 웃었다. 그 모습을 마음에 안 드는듯 쳐다보던 코디가, 너네 자꾸 이렇게 연애할꺼면 꺼져,하고 단호하게 말했다. 코디의 말이 무섭긴 무서웠는지 우현이 제 자리로 가 앉았다.
"근데 김성규가 공백기에 무대를 오르고 말야. 완전 내조의 여왕인데."
"제가 또 못하는게 없어서. 내조까지 잘하네요."
"말을 말자, 말을."
성규의 말에 얼굴에 '재수없음' 하고 써 붙인 코디가 똥씹은 표정을 했다. 한참이나 머리를 하면서도 실랑이를 벌이는 성규와는 다르게 얌전히 앉아있던 우현은 벌써 의상을 갈아입는듯 했다. 누나 나도 빨리해줘요. 성규의 재촉에 코디가 성규의 머리를 툭 쳤다.
"니가 얌전히 있어야지."
"완전 가만히 있었는데."
"헛소리도 정도껏해야 웃기다."
네. 성규의 입이 금방 다물렸다. 머리가 끝나고도 여전히 세운 머리에 집착이 가는 듯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머리 망가지면 죽는다. 코디의 말에 성규가 휴, 한숨을 쉬며 머리에서 손을 뗐다. 너 옷 이거. 건네진 옷또한 마음에 안 드는듯 성규가 한참이나 입을 비죽였다. 옷 예쁜데. 우현의 말에도 위로가 안 되는듯 성규가 휴우,휴우, 한숨만 연신 쉬었다. 형은 하얀게 잘 어울려서 이것도 잘 어울려요.
"우현이가 보는눈이 있네. 얼른가서 안 갈아 입어?"
"누나아.."
"이제 그런거에 넘어갈 누나가 아니예요. 얼른 다녀와."
성규가 부루퉁하게 발을 쿵쿵구르며 탈의실로 들어갔다. 불만스럽다고 한 것과는 다르게 확실히 성규에게 잘 어울리는 옷에 우현이 엄지를 치켜올렸다. 또 그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성규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성규의 모습을 만족스럽게 쳐다보던 코디가 어색하게 우물쭈물거리는 성규의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또 이러고 나니까 좋지?"
"아니,뭐,중엽이형이 누나를 잘 뽑은 것 같아서.."
아무렴, 나같은 코디가 있을까. 자화자찬에 띠꺼운 표정을 보였던것도 잠시, 사전녹화를 위해 마이크를 달고, 옷을 꼼꼼하게 정리한 성규가 대기실 소파에 앉았다. 근데 넌 신인주제에 왜 대기실 혼자쓰냐? 성규의 말에 음, 하고 고민하던 우현이 입을 열었다.
"형 덕분이 아닐까요?"
"아, 내가 와서? 일리가 있네."
"아뇨, 뭔 개소리예요. 형이랑 스캔들나서 내가 떴으니까."
암튼 내 덕이네. 성규의 말에 우현이 아,예 하며 띠껍게 웃어보였다. 야, 내가 너 모두의 마블 이겼어. 성규의 뿌듯한 목소리에 우현이 거울을 보며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나 그거 안해요, 가끔만 하는데. 가끔이라고 하기엔 성규의 본래 점수보다 심각하게 높은 우현의 점수에 성규가 인상을 찌푸렸다. 저는 하루종일 하는데도 그 점수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가끔 한다니 거짓말이 아닐수가 없었다. 성규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말을 던졌다.
"거짓말!"
"뭐가 거짓말이야. 내가 게임하는거 봤어요? 요즘은 다들 회색도시 하잖아."
"아, 몰라. 아무튼 내가 이겼어."
형은 그거 폐인이잖아. 우현의 말에 성규가 아이씨! 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 아, 소리 안 질러도 다 들어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눈을 흘겼다. 남우현씨 곧 녹화할게요. 스태프의 말에 우현과 성규가 나란히 거울을 봤다. 잘 해요. 우현이 성규의 머리를 정돈해주었다.
"내 컴백무대 망치기만 해 봐."
"어, 생각하진 못했는데 좀 괜찮은데?"
"하여튼 말을 해도."
야, 내가 김성규야. 성규의 자신감에 우현이 풉, 웃었다. 그래요, 그러니까 잘 하라고.
*
"장난 좀 그만쳐."
"알았어요."
그러면서도 우현이 성규를 뒤에서 꼭 껴안았다. 성규가 아이씨, 하며 웃었다. 무대아래서 저희들을 찍는 카메라며 바라보는 눈들이 부담스러워 성규가 눈을 피했다. 여러분, 이게 장난같아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고개를 푹 수그렸다. 오랜만에 올라온 무대는 반갑긴 했는데, 그게 우현과 함께라는게 좀 많이 부담스러웠다. 사전녹화를 하는 내내, 노래에 집중하다가도 저를 쳐다보는 우현의 시선에 웃음이 터지기를 몇번 어느새 성규가 눈을 꼭 감고 노래를 불렀다.
녹화가 잠시 쉬는동안, 우현이 성규에게 쉴 새없이 장난을 걸었다. 오빠! 잘 어울려요! 한 팬의 말이 만족스러운지 우현이 성규의 허리를 감싸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오오! 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잘 어울려요? 우현의 말에 네! 하는 대답이 터졌다. 어휴, 남우현 하여튼.
"형이 저한테 뭐라 하는데, 튕기는거죠?"
"네!"
"아, 역시. 성규형이랑 다르게 똑똑해."
야, 내가 뭐가! 성규가 발끈하는 모습에 우현이 또 웃음을 지었다. 내가 너 그걸로 놀리지 말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해놓고.. 쉴 새 없이 궁시렁 거리는 성규의 입을 우현이 막았다. 하지마. 성규의 불퉁한 목소리에도 우현이 연신 장난을 쳤다.
"형, 오늘 예뻐요."
"알아."
"아, 하여튼 김성규 근자감."
야, 왜 근자감이야, 완전 근거가 충분한데. 성규의 말에 우현이 으휴, 하며 한숨을 쉬었다. 옷이 예쁘다고, 옷이.
"옷도, 다 옷걸이가 좋으니까 예쁜거야. 알아?"
"말을 말죠."
"내가 이겼어."
원래 유치원생하고는 말 상대가 안되는거예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아냐! 하고 주먹을 들어 우현의 등을 내리쳤다. 아프게 때려야 아프죠. 성규를 놀리는 소리에 성규가 나름 힘을 실어 쿵쿵 두번 내리쳤다. 아프지? 성규의 말에 우현이 아뇨, 하고 고개를 저었다. 이번에는 성규가 더 힘을 실어 한번 쿵 내리쳤다. 이번엔 아팠지?
"괜히 힘 빼지 말죠, 형. 노래하기 전에 쓰러지겠는데."
"아파서 변명하는 것 봐."
"좋을대로 생각하세요."
한편, 마이크가 꺼져있는 상황에서는 그저 둘이 웃음을 주고 받으며 남우현이 김성규의 솜방망이 주먹을 애교라고 받아주는걸로 밖에 안 보이는 팬들은 사진을 찍고 후기를 올리느라 바빴다.
*
"너 때문에 본방때도 웃음날 것 같아."
"그쵸. 난 쳐다만 봐도 웃음이 날 수밖에 없지."
"어째 말주변만 맨날 늘어가는 것 같고."
성규의 말에 우현이 씩 웃었다. 안녕하세요! 복도를 걷는 내내 인사만 몇 번짼지 생각도 안나는 성규는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돌에 대고 손만 흔들어주었다. 형 진짜 싸가지 없네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뭐? 하고 눈을 흘겼다. 후배들이 싫어하는 선배 1순위고 막 그렇죠?
"야, 아냐. 다들 나랑 친해지고 싶을걸? 내가 또 마성의 매력이 있어서."
"아, 형 마성의 매력은 인정해요."
"너도 빠졌지?"
성규의 장난스러운 말에 우현이 아마도, 하고 대답했다. 캬, 내가 이런사람이야. 성규가 우현의 머리를 아프지않게 꾹 눌렀다. 하여튼 눈치도 더럽게 없어요.
*
"야, 넌 무대에서 그렇게 자꾸 쳐다보면 어떡해. 웃음터져서 완전 힘들었잖아."
"내가 쳐다보면 웃음터져요? 왜? 내가 그렇게 좋나?"
"너랑은 말을 못하지, 내가."
내가 할 말을 대신 하네. 우현이 성규를 끌어당겼다. 그래도 잘 했어요.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우현의 칭찬에 성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늘 잘하고 있지.
"어휴 얄미워."
우현의 말에 성규가 웃으며 대기실로 들어섰다. 이따가 끝나고 밥 먹어요, 내가 사줄께.
*
"아, 퇴근길이 진짜 헬게이트야."
우현이 성규를 제 품에 안듯이 끌어당겼다. 우현과 성규 주변에 거남이 붙어 경호를 하는것은 맞았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한점이 있었다. 겨우겨우 팬들을 뚫고, 차에 올라타자마자 성규가 진저리를 쳤다.
"컴백하기 싫어진다."
"형 컴백땐 내가 피쳐링해줄게요."
"싫은데? 난 혼자할꺼야."
사장님이 그렇게 둘까요. 우현의 의미심장한 말을 이해했는지 어쨌는지 성규는 저녁메뉴를 고르기에 바빴다. 그냥 집으로 가라는 거남의 말을 무시한 성규가 한참이나 메뉴선정을 하는걸 본 우현이 형 그냥 집으로 가요,했다.
"야!왜 집으로 가! 니가 뭐 사준다며!"
"다음주에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줄게. 오늘은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우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닌 성규가 이내 입을 꾹 다물었다. 오늘은 무리인걸 아는것은 우현과 거남보다 성규가 더 일렀다. 성규가 한숨을 쉬는모습을 본 우현이 손을 모았다. 미안해요.
"영화는 뭐가 재밌는데."
아, 단순하기로는 김성규를 이길사람이 없었지. 우현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인터넷에 영화검색을 했다. 형, 하정우 좋아해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요? 멋있잖아. 그럼 설국열차봐요.
"설국열차에 하정우 나와?"
"응."
"그래."
우현의 말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성규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정우는 무슨. 우현이 혼자 큭큭대며 웃었다. 뭐 웃긴거 있냐며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성규에 아,그냥 유머글이.. 하고 얼버무린 우현이 혼자 큭큭거렸다. 아,뭔데!
"그냥 형이 너무 좋아서요."
"아, 그래. 인정."
우현이 순간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 형, 좀 진심인것 같기도 한데.
*
"형 우리 엄청 잘 어울린데요."
"누가 그래."
"명수형."
걔는 작품 안 하냐. 성규가 한숨을 쉬다가 이내 제 휴대폰을 확인했다. 아니, 왜 내가 아니라 너 한테 연락해?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성규가 와, 와씨, 나쁜새끼, 를 연발하며 명수를 씹느라 바빴다. 그런 성규를 아는지 모르는지 명수는 우현에게만 잘 어울린다, 신곡 좋다, 무대 잘 봤다등의 칭찬가득한 카톡을 보내기에 바빴다.
"김명수 개새끼. 전화나 해봐야지."
"아, 그럴필요 없어요. 내가 형 씻는다고 했거든."
"왜!"
"지금 씻으면 거짓말이 아니니까. 빨리 씻기나 해요, 헛소리말고."
씻고 나와서 김성규형님이 죽여버릴거라고 했다고 전해. 성규의 말에 우현이 심드렁하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얼른 들어가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성규한테 안부 좀 전해달라는 명수의 말에 우현이 네, 하며 다음작품 기대한다는등의 빈말을 덧붙였다. 흠, 굳이 따로 연락할 필요가 있나, 얼마전에도 만났는데. 우현이 자기 합리화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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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글이 끊어지는 느낌이 옵니당..
휴_휴.
좀 쉬다 오려고 했으나 갑자기 아빠가 노트북을 갖고와서
이때가 기회군! 하며 글을 썼습니다
덕분에 난잡함으로는 그 동안 스캔들로맨스중 최고인듯
이번편은 그냥 우현이가 컴백했다는걸 알리고 싶었어요 ㅜㅅㅜ
어느정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있어요^3^.. 물론 4편째지만
한편당 한 한달씩 흐르는듯; 은 아니고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단위가 크게 훅훅 지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끝나기까지 세편밖에 안남음! 쩔어 짱져아ㅜㅅ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