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나 흔들려.”
“…………….”
“그사람이…너무 잘해주니까…나 흔들려 오빠.”
오빠는 얼굴한번 보기힘든데 그사람은 맨날 나 보러 와주고,
오빠는 전화통화 한번 하기힘든데 그사람은 일부러 나한테
더 연락해줘. …나 어떡해?
침대에서 곤히 자고있는 남자친구 옆에 걸터앉아
혼잣말하듯 중얼중얼 말을 내뱉었다.
다시 잘해보고싶대.돌아와달래.
어떡해…나 진짜 어떡하지…나 너무 흔들려 오빠….
“…어디가.”
잘자고있는 사람 옆에두고 혼자 뭐하는짓인건지.
허탈하게 웃고 방을 나가려
일어서는데 손목을 잡는 남자친구.
놀라 뒤를 쳐다봤다.안잤어…?
“………….”
“………….”
아무말없이 그저 한참을 서로 바라보기만했다.
살짝 미소짓는 오빠.
“나 너 믿어.”
“…………….”
“잠깐이라고 믿어 그감정.”
”…………….”
“이리와.너 안고자야겠다.”
날 확 품속에 끌어눕히더니 등을 토닥이는 남자친구.
가만히 오빠품에 누워 눈을감았다.
[이청용]
“…요즘 표정이 안좋네.무슨일있어?”
“아니…”
얼마전에 몇년간 짝사랑해온 학교선배를 만났다.
고백도 못해보고 끝난사이긴했지만 막상 만나니
왜이렇게 가슴이 뛰는지…
몇번 같이 밥을먹고,영화를 보고 거의 연인이 데이트하듯
선배랑 만나니 내감정이 더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거 바람피는꼴이잖아.정신차려야지.너 남자친구있잖아.
…근데 왜 선배한테는 남자친구 있다는 소리조차 못꺼내는지.
“나 오늘 몸이 좀 안좋아서…집 가고싶어.”
“그래.그럼 데려다줄게.”
오랜만에 한 남자친구와의 데이튼데…집에가고싶다는 말에
선뜻 데려다준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자친구.
그모습에 더 미안하기만하다.
“…들어가서 쉬어.많이 피곤해보이네.”
“응 오빠도…내일 연락할게.”
“응…아 저기 00아.”
어느새 집앞까지 온 나와 남자친구. 인사를하고 집안으로 들어가려니
조심스레 내이름을 부른다. …왜?
“…그게…어쩌다 보니까 너 일기장을 봤는데…”
“………….”
“………아…그게……흔들리지말라고.”
“……오빠”
“내가 잡아줄게.내가 잡을거야.”
…응.나도 부탁할게 오빠.
[박태환]
“오트케에…나 흔들리나바아…”
“이기집애가!야 니 남자친구왔어 정신차려!”
친구와 술을 마시며 고민상담을 하다가
그만 뻗어버린 나.남자친구가 온것도모르고
술김에 흔들린다 드립만 잔뜩치다 고개를 돌렸다.
언제온건지 당황한 기색으로 날 보는 남자친구.
…너가 그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절대 꺼내면 안될말을 술을 마셨다는 이유하나만으로
킬킬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 머리야…”
깨질듯한 두통에 눈을 떴다.여기가 어디야…
헤롱대며 주위를 살피는데 문을 열고들어오는 익숙한 사람.
“아 뭐야 오빠집이였어?”
“무슨 여자가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셔.”
꿀물을 타온건지 내게 내미는 남자친구. 아 그러게
어제 친구랑 한참 마셨네…
“어제일은 기억나?”
“…아 모르겠어.머리아파.오빠가 나 데리고온거지?”
“필름 끊겼네.”
“으…왜?내가 뭐 실수했어?”
고개를 젓는 남자친구.아 왜기억이 안나지?
한참을 기억하려고 애쓰다 남자친구가 타다준 꿀물을 마셨다.
아 달다.근데 왜그러고 서있어?
“잘할게.”
“응?”
“그냥…잘한다고.”
나중에 친구에게 얘기를 전해듣고서야 말의뜻을 이해한,너무 미안해
어쩔줄 몰랐다는건 비밀.
[기성용]
“……아까 그자식 만난 이후에 너무 표정관리 못하네.”
“어?아 미안….”
오빠 만나기 전 3년동안 만났던 전 남자친구와
우연히 마주치고 난후. 계속 표정관리가 안돼 힘들다.
그래도 나름 숨긴다고 열심히 웃었는데 결국 한숨을 내쉬는 남자친구.
“…못잊은거야 뭐야”
“너무 오랫동안 사귀고 같이지내서…모르겠어.그사람보니까…”
나도모르는사이 눈물이 뚝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급하게
눈물을 닦고 고개를 숙이는데 내가 울자 더 큰한숨을 쉬는 남자친구.
미안해 오빠….
“이제 니 앞에 있는 사람 나야.”
“………….”
“그사람이랑 몇년을 사겼든,얼마나 사랑했든 상관없어.
이제 정신차려.너 남자친구 나야.”
날 꽉 껴안아주는 남자친구. 맞는말인데도 눈물이 나는건 왜인지
가만히 안겨 눈물을 삼켰다.
“울보.”
“…아니야”
“뻥치시긴.
이제 딴남자때문에 울면 가만안둘거야.”
“…나?”
아니 그자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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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스럽지만 이제 누구써달라 누구써달라 하지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담스럽다는ㅠㅠㅠㅠㅠ(제가 청개구리여서 그러면 더 쓰기가..핳핳핳....)
새로운 국대 받는다고 했는데 매번 나오시다 한번 안나오는 성용느님어디갔냐,대훈느님 어디갔냐...핳핳핳....
전 올림픽 복습좀 하러가겠슴둥!
제가 국대를 너무 한정적이게 알아가지고 ... 누구 써주세요!했는데 그 국대분을 잘 몰라서
못써드리고있다는..ㅠㅠ시합은 봤는데 성격을 잘 몰라서 못써드리는 분들도 꽤...
그래서 문답보실때 싱크 안맞는 분들 몇분 ..계시나?계실껄요ㅠㅠㅠㅠ
그리고
주제는 감사히 받지만 한번 댓글에 쓰신건 제가 보고 넘기거나 체크해 두는거거든요.
여러번 쓰실필요 없어요 ㅠㅠ 새로운 주제만 받습니다.
그래도 맨날 초록글 올라가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배가 부른거죠 ㅠㅠㅠ 그대들 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해요
똥손인데 금손이라고 맨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드려요 너무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