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도 될까요?
W. 한한
"선우야...나 사실널 좋.."
아씨, 이게아닌데! 종이를구겨 방바닥에 던졌다. 볼펜으로 이리저리 낙서하고보니 보이는건 차선우 라는 글자밖에 보이질않는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 인상을 찡그리며
그냥 하지말자 남자가 남자한테 뭐하는짓이야 라는 생각과 함께 침대로걸어가 그대로 벌러덩하고 드러누웠다. 이제 자야지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리고 눈을꼭감자 눈에 보이는건
농구하는 차선우, 공부하는 차선우, 물마시는 차선우, 온통 차선우였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에 이불을 걷어차고 부엌으로 들어가 물을따라 마시고 숨을 내쉬었다.
진정하자 진정 진짜 미쳤구나, 걔때문에 잠도 안오고 내가 무슨 사춘기 소녀야? 컵을 소리내듯 책상에 놓은뒤 베란다를 쳐다보자 차선우가 의자에 앉아 손을 흔들어대고있었다.
흐헤- 입이 점점벌어지는걸 손으로 억지로 막은채 방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책상에 앉아 편지지를 잡았다. 이렇게 눈뜬상황에서 까지 헛것이 보일만큼 좋아하는데 그래도 고백한번 해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볼펜을 잡은 손에 힘을 쥐었다.
"기다려라, 차선우. 꼭 고백할꺼니까."
그래 두눈 꼭 감고 한번 해보는거야.널 좋아한다고.
작가 말 ^^*
|
프롤이니까요^^* 첫작인데 망했어요. 오글거리네요.촤하하하하하핳하 ㅠㅠㅠㅠㅠㅠ 이거 반응없으면, 지워버릴꺼예요 ㅠㅠ 상처받고엉엉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