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는 실수로 두번 올려져서 지웠습니당~ 댓 달아주신분 죄송해요 ㅠㅡㅠ...
전개는 빠르게 갈께요~넘 뛰엄뛰엄이겠지만
독자님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당~!!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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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간이 흐르고, 나도 바빠져서 여주를 보기에도 힘들어졌는데,
어느날 부터 연석이형이 여주만 보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서 종강파티를 하자고 하던 형이
누군가 온다고 했는데 설마 여주라고 생각도 못했다.
(난...자꾸 놓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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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점)
연석오빠와 방학기간동안 자주 만났고, 날 웃게해주는 오빠에게 호감이 갔다.
<여주야앙~ 오늘은 뭐하고 놀지?>
[아...오늘도 만나요?]
<ㅠㅡㅠ왱? 싫어? 나 심심행~!!>
[아니요...저희 너무 자주 만나는거 같은...]
<그치? 자주 만나지? 꼭 사귀는거 같지? 근뎅~ 우리 여주는 왜 아직도 고슴도치일까?>
[아...미안해요..]
<괜찮앙~ 정말 미안하면 오빠~해봥>
[ㅡㅡ? 하하하..오빠충 입니까?]
<ㅋㅋㅋㅋㅋ오빠충?ㅋㅋㅋ>
[네, 오빠~오빠~하면서 가오잡는...?]
<아~~여주는 그런 사람이 많이 꼬였어?>
[.....]
<그럴꺼 같앙,^^ 넌 예쁘잖아!>
[제,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너가요>
오빠는 나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내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이었다.
그렇게, 남들과 비슷하게 또는 특별하게 자연스럽게 오빠와 만나게 되었다.
오빠는 이미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해서 5살 정도차이가 나지만, 너무 어른스럽지도...아이같지도 않아서 좋았다.
그래서 오빠가 졸업하기 전까지 매일 붙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연인들 처럼 오빠는 참기 힘들었는지
나와의 관계를 요구할때에 난 아직 무서워졌다. 오빠를 좋아하지만 한편의 두려움도 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빠는 졸업후 취업을 하게 되었고, 난 열심히 재학중이였다.
아! 선호는 종강파티 이후로도 가끔 만났지만, 1학년을 마치자 마자 군입대를 했고, 다시 난 혼자였다.
오빠는 병원일로 바빠서 예전보다는 얼굴이 보기 힘들어 졌고, 난 그 덕분에(?) 공부에 더 전념 할수 있었다.
그래도 가끔 오빠가 왔는데, 요즘은 거의 한달이 넘게 연락도없었서 나름 스스로 용기를 내서 오빠를 처음으로 먼저 만나러 갔다.
그때 그냥 가지말껄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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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착!
[음...연락을 하고 올껄 그랬나?]
병원에 도착을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평일 오후때라 난 옥상 겸 테라스로 가서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올라가보니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정말 예뻤다. 사람들은 없었고,
테라스 의자에 앉아서, 석이오빠한테 전화를 했다.
<뚠뚠뚠~여주님에게 전화~>
어디서인가 오빠의 핸드폰 소리가 들렸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자
어떤 창고같은 곳이 이였다. 평소같으면 무시했겠지만, 그날은 그냥 그러고 싶었나 보다
문을 살짝 열어보니 오빠가 있었다. 다른 여자랑..
툭-
난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았다.
<어,어?~여주,여주야! 그,그게 아니고>
여자1<어??뭐야? 오빠여친?!!>
[....]
난 힘이풀려버린 다리로 겨우 일어나서
빨리 이병원을, 아니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잠깐만!!!헉...학...여주야>
[...놔주세요....나중에]
<아,아니 지금 말하자.. 응?>
[헤어져요.]
<아니 난 그말이 아니고, 내가 미안해 잠시 아니 솔직히, 한 동안 나도 너 보기 힘들고 그래서..>
[지금 내탓이예요?]
오빠는 가려고 한 날 붙잡았고, 더 이상 내가 알던 석이오빠가 아닌거 같았다.
난 떨리는 몸과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하...시발 나랑 그만하고 싶어?>
[....]
오빠의 목소리가 차갑게 굳어지고 낮은목소리로 말했다.
<야, 여주야 2년이야... 나 너 진짜 좋아해 근데 넌 지금도 그냥 뾰족해,
바뀐건 내가 맞는데 날 이렇게 만든건 너야 다른여자같으면 울고, 때리고,욕했어!! 넌 지금 너를 봐 그냥 평소랑 같아... 나 좋아하긴했냐?>
[.....]
<후...일단 들어가서 쉬고, 내가 다시 연락할께 응? 데려다 줄께 가자~!>
오빠의 화내는 모습을 처음봤다. 난 혹여 나쁜모습을 보여주고 싶지않고,
약해보이기 싫었던 건데... 내탓이 되었다. 그 뒤로는 오빠를 향한 마음이 굳어져 갔다. 헤어지지는 않았지만,
어찌 어찌하다가 1년이 금방 흘러가고 난 아주바쁜4학년을 보내고 있었다.
중간 중간 오빠를 만났지만, 오빠는 점점 나에게 화를 내는게 익숙해져있고, 또 헤어질 생각도 안했다.
반복되다 보니 난 내탓으로 이렇게 된거 같았다.
오빠를 만나고 온날이면 술집에 들려 조용히 혼자 술을 마시게 된다. 오빠와 처음만난 술집에서,
(이모~안녕하세요~)
이모1<어머~선호학생! 전역했어?>
(ㅎㅎ넹~전역한지 좀 지났는뎅~이모네 술이 딱!생각이 나서 왔어요~!!)
이모1<엉~ 그랭~이모가 전역기념 서비스 줄껭~아! 저기 안쪽에 여주학생도 있어~>
(아? 그래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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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선호?]
(응! 안녕? 오랜만이다. 석이 형이랑 왔어?)
[...아...오빠는 바뻐서 나 혼자 왔어ㅎㅎ^^ 넌? 언제왔어?]
(난 전역한지 좀 지났지~음...같이 마셔도 돼?)
[좋지이~]
난 혼자가 편한줄 알았는데, 어느새 선호가 와준게 위로가 되었고, 아무말 없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과음을 했는지 모르겠다.
<뚠뚠뚠~석이오빠님에게 전화~>
[여뽀세요!]
<어? 뭐야? 너 술먹어?>
[ㅎㅎㅎㅎ엉ㅎㅎㅎ왱?]
<누구랑 먹는데?>
[선호띠랑~]
<어딘데>
[왜에에? 오려고??바쁘신 분이?우어어어]
뚝.
비꼬려고 말했다. 술은 용기가 생기게 해준다. 시간이 흐르자 오빠가 왔고, 선호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오빠의 집으로 갔다.
그 순간 술이 어느정도 깨고, 오빠의 냄새가 가득한 방이 짜증이 났다.
[아..짜증나]
<뭐가?>
[오빠 냄새나, 나 집에 갈래요.]
<.......여주야...>
[왜요. 또내 탓이예요?]
<...흐읍...흡...미안해..그날 널 보내지말고 풀껄...후회하고 있어>
[...나 왜 좋아해요? 난 이제..오빠를..]
말을 다 하지도 못했다. 석이오빠가 나에게 입을 맞추면서 울고 있었고 난 그냥 있었다
자연스럽게 오빠는 다음 진도를 나가고... 떨리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번 마저 거절하면 진짜 끝일까봐 내심 불안했다.
<여주야~ 잘 잤어?>
[네,.... 오빠는 요?]
<나두~넘 잘잤지~밥 먹고 학교가야지~데려다 줄껭!>
또 참았고, 숨겼다. 너무 아프고 무서웠지만 잠깐 참으면
오빠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고 나도 오빠의 미소를 다시 볼수있어서 좋았다.
그거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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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시간이 흐르고 싸우고-자고-좋아지기를 반복하니 나도 어느새 익숙해지고,
졸업을 하게 되었다. 교수님께서 추천서를 써주셔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고,
취직 하자마자 오빠가 결혼이야기를 했다. 난 일에서 성공하고 싶었다. 이제 사회인이니까 성격도 많이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오빠에게 1년만 더 기다려 달라고했고, 괜찮은줄 알았다.
<뚠뚠뚠~석이오빠님에게 전화~>
[응~오빠 미안해요. 내가 지금 좀 바빠서]
<아, 그래? 밥은?>
[아까, 팀장님이랑 먹었어요~오빠는?]
<나는 아직이징~ 너 기다려서 같이 먹을까 했는뎅~>
[아..미안, 나 오늘 좀 늦을꺼 같아요. 오빠 먼저 먹을래요?]
<알겠엉~ 오빠라는 말 듣기 좋네 ㅎㅎ 다시 해줘~>
[ㅋㅋㅋㅋ뭐야ㅋㅋㅋ오빠 밥 잘챙겨 먹어~]
팀장님<여주씨, 이것 좀 해주세요 ㅎㅎ 그리고 커피 한잔?>
[아,네! 알겠습니다ㅎ]
수화기 넘어로 팀장님 소리가 들리자 오빠가 물어봤다.
<여주야! 팀장님 남자야?>
[엉엉~왜요?]
<아니...근데 왜 커피를 너랑 마셔?>
[ㅋㅋ질투해요? 나 많이 챙겨주시려고해서.. 괜찮아요! 나 못믿어요?]
<....아니. 믿어>
뚝.
오빠는 기분이 별로인듯 전화를 끊었다. 이때 알았어야했는데... 어느 정도 1년이 흐르니 이르지만, 자리가 잡혔고
오빠가 다시 결혼이야기를 했다. 나도 오빠를 다시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번의 실수는 넘어갔고, 결혼을 허락했다.
결혼까지의 시간은 남았지만 우린 다른 사람들처럼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하고,결혼준비하고 바빴다.
어느날은 주말에 오빠가 세미나에 간다고해서 짐도 챙겨주었다.
웨딩 드레스 피팅날이랑 겹쳐서 오빠가 미안해 했지만, 난 겸사겸사 선호와도 연락을 잘 하고 지내서 선호와 함께 갔다.
<뚠뚠뚠~석이오빠님에게 전화~>
[어? 오빠 도착...]
여자1<아잉~석이씨~~그만 ㅎㅎㅎ>
<하아...하...>
여자1<간지러워요~~ㅎㅎ>
뚝.
잘못들었을까..? 오빠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오빠의 두번째 잘못이었다.
울음을 참고 있을때, 커튼이 열리고 선호가 있었다.
선호를 보자마자 참을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다.
웨딩 숍 직원들이 달래주고, 선호가 대신 울것처럼 안절부절하고 화가 난 표정을 해도 멈추지 않았다.
주말이 가고 오빠가 왔다.
띠리릭-
<으아~~여주야!! 나 왔엉~>
[.....]
<웅? 왜 그래?>
[전화 왜 안 받았어요?]
<아~ 세미나가 바빠서 ㅎㅎ 삐졌엉?>
[아니요. 오빠 전화가 잘못걸렸을때 이야기 들었는데 어떤 여자랑....]
<아....아니...그,그게 ㄱ,냥 다른일은 없었어!!그냥..>
[괜찮아요. 처음엔 놀랐지, 이번이 두번째예요. 이제 세번째는 저도...]
<알겠어!! 미안해 정말 너무 고마워!!>
이번에도 또 이렇게 지나갔다..또...난 바보같은 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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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안녕하세요!! 괜찮은 가요?
다음편은 욕설이 많이 나올꺼 같아요 ㅠㅡ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빠른 전개에...많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ㅠㅡ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