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 미치게 만드는 세남정네들땜시 적응이 안됨 나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무슨행동을 해야될지 감이 안왔음 내가 그저 하는거라고는 걍 평소처럼 쳐묵쳐묵+덕질하는거ㅇㅇ 오늘도 축구복바지에 목늘어난 반팔티차림으로 과자를 쳐묵쳐묵하면서 엑소를 보고있었음 존나 돼지년 하... 근데 존나 엑소는 왜 날이갈수록 리즈를 갱신하나요 누가좀알려주실분 한참을 그렇게 먹다가 과자도 다 먹어서 소파에 누워서 티비봄 그러고 있는데 변백이 내려옴 변백이 나를 보더니 다가옴 뭐야 무서워 "야 넌 지지배가" 이러더니 나를 일으킴 존나 예수님이세요?? "이게 뭐야 속옷다보이게" 하고 어깨쯤에 걸린 티셔츠 올려줌 아마 내 브라끈이 보였나봄 "바지도 이렇게 헐렁한거 입으니까 다 보이잖아" 하고 바지도 좀 추스려줌 "그리고 좀 바른자세로 앉아있어" 하고 두다리붙여줌 근데 변백얼굴이 좀 빨개져있음 헛기침 몇번하더니 내옆에 바싹앉음 그러더니 나보고 옆으로 가보라함 지가 뭔데 시발 나는 조용히 옆으로 감 내가 옆으로 가니까 바로 내 허벅지에 누움 시발 누굴 배게로 아나 어차피 일어나라고 해도 몇번 개지랄떨고 안일어날거아니까 걍 가만히 있었음 마즘 나 가마니임 내가 엑소보고있으니까 나보면서 계속 내 손이랑 팔뚝 쭈물쭈물함 존나 내가 돼지주물러이냐 "징어야" "왜 뭐" "너 아래서 보니까 존나 못생겼어" "시발 꺼져라 개새끼야" "근데 존나 이쁘네♥♥" 이쁘다는거야 못생겼다는거야 하나만 하지 병신이 "징어야" "뭐 또 나 존나 못생긴거 안다고" "사랑해" "....아...그래...응...." "아 징어 얼굴 또 빨개졌다ㅋㅋㅋ존나 귀여워ㅋㅋㅋ" 하더니 또 내 손등에 뽀뽀함 뽀뽀뽀나 찍어 개새끼야 역시 변백이 여자를 많이 사겨서 그런지 여자를 잘다룸 나까지 조련시키다니 대다나다너 그나저나 나는 이제 변백이 나한테 뽀뽀하는거에 대해 체념함... 볼때마다 꼭 하는듯ㅋ 다시 변백이 일어남 아 또 뭔짓할라고 "징어의 만주벌판같은 어깨에 기대야지" 하고 내어깨에 기댐 그래 내어깨 존나 넓다 박유천 직각어깨만 하다 변백이 내어깨에 기대더니 또 내 볼에 뽀뽀함 "아무리 내가 좋다지만 이건 지나친 애정표현이야..." 하고 말하는순간 2층에서 내려오는 김종대랑 눈이 딱 마주침 뭐죠 나 왜 당황한거죠 김종대가 눈이 뜨아 하면서 우리한테옴 "뭐야 둘이 사겨???" "뭔 개ㅅ..." "오징어 너 내가 고백하기전까지 아무랑도 안사귀기로 했잖아ㅠㅠ" 뭐야 이 망상종자는 "사귀는건 아니고 내가 오징어 좋아해서 쫓아다니는건데" 하고 갑자기 변백이 끼어듬 "근데 왜 징어한테 뽀뽀해!!!!!!" "좋아하니까" 아 뭐야 왜 날 사이에 두고싸워 존나 구준표랑 윤지후냐 "근데 너 오징어 좋아해??" "내가 형보다 훨씬 먼저 좋아했거든???넘보지마!!!!!!!" 지금 나가지고 땅따먹기하는것도 아니고 뭐하는짓들임 근데 변백이 존나 비웃으면서 "얘 나랑 키스 존나 많이했는데" 하니까 김종대 표정 존나 울거같음 울디마 존나 안쓰럽네 그와중에 내 얼굴잡고 볼에다가 계속 뽀뽀함 작작좀하지 김종대도 변백밀치고 내 얼굴잡고 뽀뽀할라함 근데 내가 발로 배를 참ㅇㅇ껒 김종대 또 울상되서 "나는 왜안돼!!!!!" "저새끼는 내가 그냥 체념한거야" 변백이 또 내얼굴 잡고 할라하길래 싸다구때림 이제 안봐줌ㅇㅇ 아무래도 김종대랑 변백현이랑 나한테 잘보이기배틀뜨는듯ㅇㅇ 물론 김종대가 압도적으로 잘해주기는 하지만 덕분에 내가 완전 공주대접을 받으며 살이 뒤룩뒤룩 쪄가고있음 거기다 준면이까지 합세해서 나한테 잘해주니까 진짜 의자왕된 기분 어느날은 또 변백이 술에 꼴아서 옴 꼴뚜기놈 "지어야~~~~~~~~~~~이리와봐!!!!!!!!!!!!!!!" 이러면서 달려들길래 미리 발로 까놈 변백이 나한테 까이고 소파에 엎어지더니 이리 와보라고 바닥을 탁탁침 나는 혹시몰라 좀 멀찌감치 떨어짐 그니까 변백이 내손목을 확잡고는 소파쪽으로 끌어옴 나란여자 손목에 약한여자ㅇㅇ 그러더니 막 이상한 퀴즈를 냄 존나 세바퀴인가;;;;;;;;;;;; "우리 이쁜 오징어가 좋아하는 빵은??" "뭐" "5초안에 안맞추면 뽀뽀 543" "고로케??" "땡!!!정답은 백현오빵♥♥♥" 이러더니 틀렸다면서 또 뽀뽀함 백현아 오늘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빵은 죽빵이야 이리와 개자식아 "오징어가 마시는 물은??" "먹물??" "땡!!!!도경수!!!!!" '쪽' "하 씨발새끼..." "오징어가 존나 싫어하는대학은??" "야 이건 겁내 쉽다 김종대" "아 헐...어떠케 마춰찌...뽀뽀 못하네..." 어느새 이 병신같은 퀴즈에 빠져든 나를 발견함 한심하다 젠장 그때 오센이 방에서 나옴 "백혀니형 또 술먹고와써여??" "응 많이 퍼먹었어" "근데 거기서 오징어랑 뭐해여" "나 지금 징어랑 뽀뽀퀴즈중이야ㅎㅎ" 오센표정 존나 썩음 나보고 뭐하냐고 빨리 나오라고함 그래도 우째 내가 손목이 잡혀있는걸 오센도 내옆에 앉음 "형 오징어 좋아해여??" "ㅇ응응!!!!!완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 "근데 오징어 좋다고 그렇게 맨날 뽀뽀하고 그러면 안대여" 오센이 웬일로 맞는말을 함 정신이 드디어 돌아왔나 "아침에 일어나면 존나 후회할거에여" 야이 빠가새끼야 "갠차냐~~~나는 아침에도 뽀뽀하고 점심에도 뽀뽀하지롱" 변백이 이말하니까 오센표정 겁내 썩어있음 나보고 존나 뭐라함 내가 자발적으로 하냐 존나 수동적으로 당하는고만 존나 수동태같은 나란년 "세후나 형이 지어 진짜 잘해주께 그니까 지어 나한테 넘겨~~" 내가 택배임??넘기긴 뭘넘김;;;; 근데 오센은 암말이 없음 "안대여 김종대가 형보다 훨씬 오래 좋아해써여" 뭐야 오센도 알고있었어???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김종대가 쭈쭈바를 빨며 부엌에서 나옴 양반은 못되는놈 김종대가 우리를 보더니 후다닥 달려와서 내 손목을 잡고 일으킴 "오징어 이제 백현이형 반경 5m이내 출입금지야 언제 또 뽀뽀할지몰라" 이러더니 내 등을 떠밀고 나를 방으로 밀어넣음 내 뒤에서는 "아까 두번이나 했지롱!!!!!!!!!!" 이라는 변백의 외침이 들림 오늘은 좀 글이 안써지는듯 아 원래 안써졌지 핫바님 알럽립님 공병종대님 뭘해님 김자베님 샤릉 근데 이글 네번이나 다시씀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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