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여동생을 부탁해
부제 : 그래서, 여동생이 누구라고?
(여러분은 굉장히 유명한 걸그룹의 멤버입니다)
2015년 11월. "둘, 셋 방! 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창 안무 연습으로 바쁜 방탄소년단의 연습실에 뜬금없이 들이닥친 카메라. 멤버들은 알고 있었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오셨네요~라며 카메라에 인사를 하기 시작했어. 그렇게 한참을 정신없이 인사하던 멤버들은 리더의 말에 순식간에 집중하기 시작했지. "오늘 저희가 이렇게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가 뭐죠? 뭘 것 같아요, 지민 씨?" 태형과 장난치기 바쁘던 지민은 자기한테 물어볼 줄 몰랐는지 정말 모른다는 표정으로 말했어. "어.. 글쎄요. 어... 저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진짜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이 모르실까 봐~ 제가 알아왔습니다! 여러분, 궁금하세요?" 지민의 말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뜬금없는 호석이의 말에 멤버들은 궁금해요~라며 일제히 소리를 질렀고 호석은 양손을 번쩍 들며 외쳤어. "오늘! 저희가 여동생이 생깁니다! 와!!!" "여동생! 여동생!" 호석의 말이 끝나자 잔뜩 들뜬 표정과 상기된 목소리로 연습실 곳곳을 뛰어다니던 방탄은 드디어 진정을 하고 진행을 하기 시작했어. "오늘부터 저희의 여동생이 되어주실 분에 대한 힌트 영상이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영상부터 확인해볼까요?" 방탄의 공식 DJ, 윤기의 진행으로 너의 힌트가 담긴 영상이 시작해. "안녕하세요.ㅇㅇㅇ입니다~ 반갑습니다." 얼굴도 가리고 목소리도 변조돼 나오는 너의 모습에 기대했던 방탄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지. "아~뭐예요. 이게 무슨 힌트에요~" "근데 인사하는 게 되게 익숙하시네. 연예인인가?" 생각보다 날카로운 남준의 추리력에 제작진이 당황한 건 비밀. "지금 제작진분들이 좀 당황하셨어. 진짜 연예인이신가 봐." 눈치라면 둘째가라면 서운한 윤기의 확인 사살에 영상을 그만 보여주자는 얘기가 나왔다는 것도 비밀. 이렇게 일곱 남자들이 열심히 추리를 하고 있는 와중에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태연입니다." 영상에 나온 태연을 본 방탄은 다시 영상에 집중하기 시작해. "이번에 저와 친한, 예쁜 동생이 한 남자 아이돌의 여동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응원차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마치고 슬쩍 웃는 태연의 모습에 방탄 멤버들은 저마다 예쁘다며 한마디씩 해. "제가 보는 ㅇㅇ이는... 애죠. 아직 아기같고 보호해줘야 할 것 같고. 그런데 또 가끔 보면 저보다 언니 같기도 하고요. 속이 정말 깊어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럽고요.오빠 되실 분들이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치 누가 시키기라도 한 듯 일곱 남자들은 태연의 말이 끝나자 네~라며 대답을 하지. 그렇게 태연의 짧은 인터뷰가 끝나고 두 번째로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안녕하세요. 블락비 지코입니다. 반갑습니다~" 블락비의 지코였어. 남자 아이돌이라는 사실에 실망한 방탄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영상을 보지. "ㅇㅇ이를 정말 어릴 때부터 봐왔어요. 친척분과 인연이 닿아서 알게 됐죠. 저 데뷔하기 전부터 봐왔으니까 한... 5년? 6년? 된 것 같아요." 지코와 오래 봐왔다는 말에 방탄은 아이돌이라 확신하고 추리 범위를 좁혀가기 시작해. 그러던 와중 "근데 나이가... 저보다 어리신 거죠?" 예상치 못한 정국의 말에 다시 한번 당황한 PD는 애써 침착해하며 멤버들에게 혼란을 주지. "여동생이 꼭 여러분 모두보다 어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막내 정국이보다 많을 수도 있다는 말에 방탄은 그대로 얼음이 되고 보다 못한 윤기가 추리는 나중에 하고 영상부터 보자며 영상에 집중해. "서로 낯을 정말 많이 가려서 친해지는데 정말 오래 걸렸거든요. 처음에는 절 싫어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막상 친해지고 나니까 정도 많고 좋은 애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촬영하는 분들과도 잘 지낼 거라 믿어요." 낯가림이라면 어디 안 빠지는 방탄이기에 멤버들의 표정에는 걱정이 가득해. 그렇게 짧은 힌트 영상이 끝나고 1~2분간 추리를 해보던 멤버들은 모르겠다며 제작진에게 찡찡대기 시작했고 "그럼 지금 밖에 동생이 있으니까 한번 만나보시죠." 밖에 와있다는 말에 활짝 웃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방탄이들. 그 사이에서 제일 신난, 실제로 여동생이 있는 태형이는 친히 여동생을 위해 연습실 문을 열고, 너와 마주친 일곱 남자는 놀란 나머지 그대로 얼어버려. 정국에 뷔온대 사담
안녕하세요 정국에 뷔온대 입니다. 글잡에서 보기만 하다가 올리는 건 처음이에요. 혹시 부족한 점이 보이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세요! 첫 게시물이니까 이 글은 0P로 할게요! 그리고 혹시 좋은 걸그룹 이름있으시면 추천 하나만 해주세요ㅠ 같이 활동하면 좋을 걸그룹 멤버두요! 그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