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자 뭐하십니까 "
" 그냥 마을이 너무 이뻐서 바라보고있었어요 "
과거의 학교지리라 그런지 오래된나무가 있는 언덕또한 있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치마폼을 한손으로 잡고 일어섰다. 지난시간만큼이나 이곳에 원래 살았던 사람만큼 우리
도 많이 적응해있었다. 세명의 대군님들과 친해질뿐더러 태오군이 나를 친누나 만큼이나 따른다는것? 그리고 지금 내게 말을거는 사람은 제일 친해졌다할수있는
" 어디갔다오세요 찬열대군님 "
" 그냥 뭐 볼일이 있어서 어디좀 갔다왔습니다 "
" 여긴 저 있는거 어떻게 알았고요? "
" 낭자가 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달까 "
한번 쳐다보고 시선을 맞춘후 다시 말이 없어진 우리는 기분좋게 부는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슬그머니 눈을 뜨니 내 얼굴 바로앞에서 해맑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
고있는 찬열대군님 덕분에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시선을 옆으로 살짝돌리곤 한쪽귀뒤로 머리를 넘긴후 뭔가를 꽂길래 만져봤다.
" 잘어울립니다 "
" ...꽃이에요? "
끄덕끄덕이는 그는 꽃과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보다
" 어디가 그대 얼굴인지 모르겠습니다 "
라는 낯간지러운 말에 그를 밀고 언덕을 내려갔다. 찬열오빠도 진짜 장난많이 쳤는데.. 대군님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시대에 찬열오빠가 자꾸 그리워지는건 어쩔수 없는 사
실인듯 바닥을 밀어내면서 길을 내려왔다. 과거의 언덕이라 그런지 길이 정리가 안된탓에 내려가는길은 흙길이였다. 비가오는날은 올라갈수없는 길, 하지만 해도 짱짱하고
익숙해진 내리막길을 가려 다시한번 치마를 고쳐잡고 내려갔다. 뒤에선 나를 걱정하는소리또한 들려왔다.
" 낭자 조심하십시오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
" 걱정하지마세요 자주 드나드는길이, 어! "
당당하게 말한게 민망해지는순간, 바로 한걸을을 내딛는순간 미끄러져 뒤로 자빠질뻔했지만
" ...아? "
뒤에서 내 허리를 잡은 대군님 덕분에 넘어가지않았다. 깜짝놀래 벌어진 입을 다시 닫아준 대군님은 정신없이 흩어진 머리를 뒤로 넘겨준후 아까 내 앞에서 웃었던것처럼
다시 나를 보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 이러니 눈을 뗄수없지 "
순간 불같은 뜨거운 무언가 가슴을 자극했다.
***
나뿐만아니라 녀석들과 레이오빠도 이미 이곳에 점차 적응을 한듯 싶다. 어쩌면 내가 제일 늦게 적응했을수도 레이오빠는 그후로 다시 청나라에 돌아갔다. 그리고 거의 2
주텀으로 우리나라를 왔다갔다하는 번거로운 일을 반복하고있었다. 오빠한텐 그냥 여기 쭉 있으면 안되냐고 했지만
' 안돼 난 한 나라의 왕이야 '
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와 청나라를 왕복하는 오빠는 오늘 다시 우리나라로 온다 했고 세훈이는
" 얼레리 꼴레리 순심이는 말도 제대로 못한데요! "
" 으잉 ㅠㅠ 놀리지마! "
" 얼레리 꼴레리~ 순심 익! "
" 약한아이는 놀리는게아니라했을텐데~ "
" 도사님! "
언제부터 들고다녔는지 모를 부채로 입을 가린 세훈이가 점잖게 웃었다. 그리고 다시 부채를 접어 손을 까딱하니 놀림을 줬던 남자아이에게 약한바람이 불었다. 그러자 남
자아이는 기겁을 하며 도망갔고 놀림을 받던 여자아이는 세훈이에게 뛰어와 안겼다.
" 역시 도사님이 최고에요! "
" 아니 뭐 이정도쯤이야 하하하 "
" 뭐하냐 오세훈 ;; "
부채하나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자기딴에 정의의도사라며 나쁜짓을 하는 어린이를 혼내주고있다. 아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들 모두다 능력을 조금씩 쓸수있다는것
도 크나큰 변화중에 하나라고 할수있겠다. 학교 다닐때만큼 자유롭게 쓰진못하지만 초등부에 조금 못 미칠정도의 능력을 쓸수있게되었다. 그러니 나라에선 우리를 신 받들
듯이 굴어 기세등등할수밖에, 그나마 종인이는 우리중 브레인답게 서당에 다니며 이곳 언어를 제대로 익히는중이다. 그런 종인이를 따라 나도 서당에 다닐려고했지만...
" 야 이거 어떻게 잡아? "
" 이렇게 "
" 그럼 붓 자꾸 휘어 "
" 똑바로 세워야지 "
" 세웠잖아! "
" 어허! 신성한 서당에서 이게 무슨소란인가 "
붓도 제대로 못잡고 괜히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종인이한테 소리쳐서 그대로 쫒겨났다. 그런 난 안중에도 없고 녀석은 다시 붓을 고쳐잡고 훈장님이 하라는데로 따라할뿐이
다 칫 그냥 궁에가서 대군님한테 알려달라는게 나 또한 편할꺼 같아 가져온 도구들을 챙겨들고 궁으로 들어갔다.
어디 누구한테 알려달라하지 듣기로는 경수대군님이 제일 글을 잘 쓰신다고했는데 일단은 경수대군님한테 가봐겠다.
' 똑똑 '
" 누구십니까 "
" 저에요 징어! "
" 들어오세요 "
문을 살짝 열고 일단은 얼굴을 빼곰 들이밀었다. 다행히 누가 와있진않고 마침 서예를 시작하려했던건지 주변에 도구가 꺼내져있는 경수대군님이 양쪽 눈썹을 살짝 치켜들
며 무슨일이냐는 묻길래 바로 양손에 쥐고있던 도구들을 얼굴앞에 올리면서 웃어보였다. 그러자 잠시 상황파악을 하는건지 동그란눈으로 도구를 들고있는 내손과 얼굴을
번갈아보더니 인자한 웃음을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 드디어 글을 배우는겁니까? "
" 드디어라뇨!ㅋㅋㅋㅋ원래 배우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었을뿐입니다 "
" 음..시간이 없다라 내 그대가 찬열형님이랑 언덕에 올라가는걸 자주 봤는데? "
" 못본걸로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 이리와 앉으시오 "
맞은편을 가르키며 웃는 대군님 앞에 치마를 정리하며 앉았다. 그리고 내가 들고온 도구를 살피곤 본인의 도구를 상에 올려 정리하기 시작했다. 본인의 것이 청나라 장인이
손수 만든것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대군님의 마음을 차마 저버릴수 없어 내 도구는 등뒤로 밀어버렸다.
" 잡는방법부터 잘못되었습니다 "
" 어? 이렇게 잡는거 아니에요?ㅎㅎ.. "
" 검지를 좀더 세워보세요 이렇게 "
어쩐지 쥐고 있던게 불편하다 싶더니 잘못 잡은 내 손과 자신의 손을 비교해보라며 내미는 손을 한번 흘끼고 다시 한번 내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똑같은 모양으로 잡으
니 선 하나 긋는데 이렇게 편할수가, 신나서 됐다 하며 우와 하고 있자 이제 제대로 글을 써보자며 종이를 펼쳤다.
" 혹시 적고 싶은 단어가 있습니까? "
" 음...대군님 이름써도될까요? "
" 내..이름이오? "
" 네! 이왕쓰는김에 스승님 이름을 적고 싶어요! "
스승님이라는 말에 특유의 하트입술을 만들며 소리없이 웃던 대군님이 큼큼, 기침을 하고 턱짓으로 종이를 가르켰다. 그의 행동에 나또한 다시금 붓을 쥐어잡고 천천히 종
이에 선을 긋기 시작했다.도 하고..천천히 내려가던 손을 잠시 멈칫했다. 도는 쉬웠는데 경이라...도랑 글씨크기를 맞춰야하는데 , 종이를 바라보고 있던 시선을 그대로 올려
대군님들 바라보았다. 여전히 미소지으면서 나의 모습을 쳐다보고있던 대군님이 무슨일이냐 눈썹을 들썩였다.
" 경 어떻게 맞추죠? "
" 어...어찌 설명을 , 아 내가 그리로 가리다 "
예? 그리고 지금껏 쭉 앉아있던 대군님이 일어나 내 등뒤로와 치마를 밟지않게 조심스럽게 한쪽 무릎을 꿇곤 한손으로 내 왼쪽어깨를 한손으론 붓을 쥐고있던 오른손 위에
겹쳐쥐었다. 그리고 다시 붓에 먹물을 묻히곤 종이위에 붓을 올려놓았다.
" 자 천천히 이렇게... "
" .... "
" 손에 힘빼고 "
" ...네 "'
" 손끝에 힘이 들어가면 글씨가 뭉개지기 마련입니다 "
그렇게 도움을 받은 붓글씨는 완벽하게 경을 써내려갔고 나머지 수를 마저 써내려가려했다. 나 혼자
" 수는 이렇게 "
하지만 내 손을 놓지않는 대군님 덕분에 끝글자까지 함께 써내려갔다. 도 만 내가 쓰고 나머지 경수는 함께 써내려갔는데 뭔가 비교되는 글씨체에 민망해져 여전히 함께
잡고있던 붓을 내려놓으려했지만 다시금 먹물을 잡힌붓을 재차 쥐어잡고 도경수 밑에 붓을 갖다대었다. 그리고 말없이 왠 글자를 써내려가는데 처음엔 무엇을 쓰는지 알수
없던참에 두번째글자를 쓰기 시작하자 나또한 대군님이 지었던 미소를 지었다.
' 오 징 어 '
"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
" 뭐요? "
"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을때부터 동글동글한게 참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
" .... "
" 그런 낭자도 참 아름답습니다 "
힘이 풀려 놓아버릴뻔했던 붓은 내 손을 감싸고 있던 대군님에 의해 떨어지지않았다.
***
" 대군님! "
품손엔 뒷산에서 따온 꽃들이 풍성하게 있었다. 기분좋은 꽃향기에 룰루랄라 신나게 내려오고있을때 멀리서 말을 데리고 천천히 걸어오는 민석대군님을 발견해 반갑게 불
렀다. 말의콧등에 손을 쓱쓱 쓸며 오던 대군님의 시선이 나에게 돌아왔고 한손으로 반갑게 흔들자 곧 걸음을 돌린 그가 내게 걸어왔다
" 어디 가는중입니까? "
" 뒷산 갔다가 지금 궐에 들어가는중이에요 꽃이 너무 예뻐서 좀 땄어요 헤 "
들어올린 꽃을 보며 설명하자 잠시 말을 잡고있던 고삐를 풀고 내 턱밑에 손가락을 받친 그가 살짝살짝 고개를 양옆으로 돌렸다. 갑작스런 스킨쉽에 가만히 있으니 ' 꽃이
참 아름답소 ' 라는 말에 싱글벙글 웃는 그의 미소에 꽃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를 밀어냈다.
" 많이 능글거리시네요 대군님 "
" 장난끼가 많은거라 해두죠 "
" 형제분들 전체다 장난끼가 넘치시네요 "
" 뭔일이 있었습니까? "
" 직접 물어들보세요 "
한쪽 어깨를 으슥거리며 눈을 치켜뜨는 그를 지나쳐 뒤에 있던 말에게 다가갔다. 워낙 훈련을 잘 받아서 인지 낯선사람이 와도 가만히 있는 말에 콧등을 천천히 쓸었다.
" 이젠 무섭지 않나봅니다? "
내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지만 사실 이곳에 있던 말을 한번보고 엉엉 운적이 있다. 어느 소설속 여주인공처럼 가냘프게도 아닌 징징과 엉엉사이를 왔다갔다하며, 학교 입학
했을때도 백현오빠와 레이오빠의 신수인 페가수스랑 유니콘을 처음봤을땐 상상속동물이라는 생각과 화려함에 어떠한 위험도 인지하지 못하였지만 갑작스레 앞발을 들어
올리며 거세게 우는 대군님의 갈색말을 앞에 마주하자 깜짝놀라 세훈이품에 안겨 울던때가 생각나 민망해져 귀가 빨개지는 느낌이였다.
" 아니! 그때는 많이 무서웠단 말이에요 생각하지마세요! "
" 어련하시겠습니까 하하 "
그런 그를 가자미눈을 뜨고 째려보면서 밀어내니 어이쿠라며 오버스럽게 밀려났다. 더 얄미워
" 이제 괜찮으면 어디 한번 올라타보겠습니까 내 낭자를 잡아주리라 "
" 잡아줘도 못올라가요 너무 높아서 뭐 밟고 올라가야돼요 "
대군님의 말이라 그런지 엄청난 덩치를 가지고 있는 말 옆에 서서 나와 키를 비교해 보았다. 내 이마까지 오는데 이건 잡아줘도 못올라간다 손으로 재보며 고개를 절레절
레 할때 나를 돌려세워 내 허리를 덥썩 잡는 대군님 손길에 황급히 그를 바라보았다.
" 잡아준다는말은 이 뜻이였는데 "
으쌰, 번쩍 나를 들어 말의등에 앉힌 대군님은 갑작스런 시승에 말이 흥분하지않게 말의얼굴을 슥슥 쓸어내렸다.
" 그때는 이 아이도 처음보는 사람이라서 경계했던것을, 적대감은 갖지말아주십시오 "
고삐를 재차 잡은 대군님이 나와 만나기전 가던길을 다시 걸어갔다. 더 이상에 말은 오가지 않았고 말굽이 바닥에 부딫치면서 나는 다그닥다그닥소리만 오가고 궐에 들어
가기 첫 문을 열려고 대군님이 손을 뻗자 손이 닿기도 전에 열리는 문이 열렸다 . 말의 머리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아 고개를 앞으로 살짝 숙이고 바라보니 3개월동안 지
내면서 친해지지 못했던 사람, 다가갈수 없던 그 사람
" 안...녕하세요 "
과거 죽은 둘째왕비에 아들, 다섯명의 왕의아들중에 어울리지 못하는 단 한사람 4번째 대군
" 세훈군... "
끄덕이는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그는 인사를 본체만체 우리의 옆을 빠르게 지나갔다. 그런 그를 미소를 지으며 말을 끌고 온 민석오빠가 입꼬리를 내려가고 눈동자가 빠르
게 굴러갔다. 번갈아 세훈군님과 궐쪽을 바라보는 대군님의 눈빛이 매우 날카로웠다.
" 왜 여기서... "
" 네? 뭐라고요 안들려요 대군님! "
" 아아 혼잣말입니다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
그럼 들어갈까요, 바로잡은 고삐를 끌어당기던 대군님은 다시한번 뒤돌아 세훈대군님이 간길을 돌아보았다. 여전히 눈빛은 날카로웠다.
" 이제 들어가서 쉬시죠 날이 많이 저물었습니다 "
" 네, 대군님도 들어가서 쉬세요 "
한번 고개를 까딱인 그가 뒤돌아 가는 모습에 나또한 뒤돌아 내가 지내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마굿간이 좀 뒷쪽에 있는 탓에 걸어가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만큼 거쳐야
할 문앞도 많았다. 어쩌면 다행이였을까
" 하지만 화연에서 나오신분들이 "
" 닥쳐라 모든건 내가 결정한다 너희들은 그저 나만 따르면 된다 "
" ..예 "
그의방을 지난것이, 열린 문틈사이로 눈이 마주쳤지만 그의기 에 눌려 못본척 지나갔다. 부디 내가 들은것이 아니기를
***
" 연회요? "
마을을 한바퀴 돌다온 세훈이와 정자에서 평소와 같이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새 우리를 찾아온 찬열대군님께선 반년마다 열리는 연회가 오늘 있을꺼라고 아이같이 좋아하
며 말했다. 어쩐지 궐이 며칠전부터 부산스러운게 연회준비 때문이였다니
" 뭐야 아무도 말 안해줘서 몰랐어요! "
" 왜 아무도 귓뜸을 안해줬을까.. 어쨌든 오늘밤 대궐앞에서 만나 같이 들어가시지요 세훈님도 꼭 오셔야합니다 "
" 예, 꼭 가겠습니다. "
" 이따봐요! "'
곱게 빗은 머리를 넘기며 인사하고 대군님들을 보냈다. 그리고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바라보았다. 궐내에 풍경을 보며 갑작스런 생각이 든건
" 우리 너무 안일한거아냐? "
3개월이 지난 지금 내가 살던 세계는 아마 방학하고도 벌써 개학을 맞이 하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우리는 이곳에 적응하면서 매일 연못을 가던 횟수가 잦아들
기 시작했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가볼까 말까한게 익숙해져버렸다. 학교 전체가 이용하는 연못으로 적은 인원이 아닌 4명이 사라져버렸으니 뒤집힌건 오빠들뿐만이 아
닐텐데 그에비해 우리는 너무 평화롭게 보내고 있으니 갑작스럽게 우울해지는 마음에 눈을 느릿느릿하게 감았다 떳다. 그리고 내 왼쪽어깨에 올려지는 손 하나
" 너한테 얘기하고 있지 않던 이유는 이럴까봐요 바보야 "
" 어? "
" 너 자꾸 마을 나무올라가는 이유도 불안해서지,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혼자 심각해지잖아 우리가 그 모습을 몇번이나 봤는데 "
" 내가? "
" 그래 니가 그니까 걱정하지말라고 이 오빠들이 다 알아서 해결한테니 "
" 오빠는 무슨 "
" 나 좀 생일 빠름 "
" 어이구 그런가요? "
까분다 또, 왼쪽 어깨에 있던 손이 목으로 향하면서 그대로 목을 감싸면서 내 허리가 앞으로 꺾여버렸다. 그말인 즉
" 아 시발 여기서도 헤드락이냐 디질래? "
" 뭐? 시발? 기집애가 입이 왜이렇게 험해 ? "
" 야 니는 깨끗해서 나한테 뭐라하냐 너 게임하면서 욕 겁나 하잖아! "
" 어이구 그런가요? "
" 따라하지마! "
" 때래해재뭬~ "
다정하던 모습은 저멀리 바이바이 도란도란 하던 정자에선 어느새 괴성이 들리기 시작하자 언제 온건지 종인이와 레이오빠가 나와 세훈이를 떼어내고 있었다.
***
" 한잔 더 받으시죠 형님! "
" 허, 이거 이리 많이 마셔도 되는건가 "
볼이 약간 붉으스럼해진 종인이는 경수대군님과 얘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세훈이와 민석대군님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고 고개돌려 왕좌의 앉아
있는 레이오빠는 전하와 왕비님들과 화기애애한 수다장을 펼치고 있었다. 찬열대군님은 어딜간건지 연회가 시작되고 우리를 이곳으로 인도해준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남겨진 난 이렇게 태오와
" 아~ "
" 아~ 아이 맛있다! 태오군이 줘서 더 맛있어요 "
졸지에 보모역할을 하고 있지만 뭐...이것도 나쁘지않다 처음에 건배한답치고 왠 술을 원샷했더니 볼이 빨개지자 종인이가 말려서 다행이지 저 사이에 껴서 계속 술을 먹으
면 저번처럼 기억은 사라지고 뒤집어진 속이 다음날 날 반기겠지 하며 오손도손 태오와 함께 약과를 집어먹었다. 앞에선 예쁘게 차려입은 언니들이 부채를 들고 화려한 춤
을 추고 있었고 뒤에선 우리가 처음 이 세계로 떨어졌을때 우리를 포획했던 사내들이 창을들고 일렬로 쭉 서있었다. 17년살면서 펼쳐진 진풍경에 감탄을하고 눈앞에 펼쳐
진 진수성찬에 한번더 감탄을 했다. 오빠들도 같이 있으면 더 재미있을텐데
" 낭자는 시시때때로 표정이 바뀌는게 참 재밌는사람같습니다 "
" 아 대군님 어디 갔다오세요? "
" 잠시 볼일이 있어 어디좀 갔다왔습니다. 잘 놀고계셨습니까? "
" 네~ 보시다시피 태오군이랑 잘~ 놀고있습니다 "
" 어째 잘 노는게 아닌듯 싶습니다? "
웃으며 내 입에 약과를 물려준 찬열대군님이 자연스럽게 옆에 착석했다. 아직 입에 먹던거 있는데 ㅎ
" 되게 하는거 없이 앉아만있는데 재밌네요 ㅎㅎ "
" 하는거 없이 앉아있기만한건 아닌거 같은데 "
" 네? "
그리고 한쪽 볼에 감싸는 커다란 볼
" 양볼에 꽃이 핀걸보니 약과만 먹고 있었던게 아닌가봅니다 "
그런 대군님의 말에 고개를 뒤로빼면서 시선을 피해버렸다. 그리고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푹숙이니 다시 한쪽볼을 잡아 내 고개를 들어올리는 대군님이 눈을 맞췄다. 한동
안 내 눈을 바라보고 있던 대군님이 혼잣말인듯 입을열었다.
" 영원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
" .....먼저 들어갈께요 "
더 이상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할꺼 같아 품에 안겨있는 태오를 찬열대군님께 맡기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덕분에 시선이 내게 쏠려서 죄송하다고 먼저 방에 들어간다
고 말을 건낸후 내가 묶는방으로 향했다.
" ...아 "
왁자지껄한 소리가 점차 줄어들어 내 방에 점점 가까워지는 코너를 꺾을때쯤, 누군가와 툭하니 부딪쳤고 나와 부딪친 누군가를 확인했다. 애초부터 연회를 즐기고 있고있
지 않았던것인지 아니면 잠시 자리를 비운것인지 세훈군이 눈앞에 서있었다. 이렇게 일대일로 마주한것은 처음인지라 어찌해야할바를 몰라 간단히 고개를 숙여 자리를 벗
어났다. 그가 뒤로 감춘것이 무엇인지만 인지했어도 막을수 있었을텐데 라고 생각이 든건 새벽에 일어났을때였다.
붉어진 볼과 함께 이불속으로 들어간 난, 연회때보다 소란스런 소리에 다시 눈을떳고 잠든지 얼마안된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창밖은 어둠이 내려앉아있었다. 하지만 그사
이로 보이는 주황빛에 즐거움이라곤 들리지 않는 비명소리에 왠지 모르게 불안해 서둘러 방문을 열어보았을때 보인것은
" 오징어!! "
활활 타오르는 건물들, 환청이 아니였다는듯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뛰어다니는 사람들이였다. 그런 사람들 틈에서 나를 채간건 저 멀리서부터 달려오던 종인이
였다. 무슨일이냐고 물어볼틈도 없이 눈물이 흘렀고 그런 나에게 무엇이라 설명하지도 않고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달리던 종인이는 곧 반대편에서 허겁지겁 달려오던 궁녀
에게 붙잡혔다.
" 아이고 종인님 저희 태오, 태오님이..! "
" 왜그러세요 태오군이 왜요?! "
" 태오군이 혼자 방안에 자고있는데 문으로 된곳이 불로 휩싸여있어요..! 태오군에 울음소리는 들리는데 저희가 들어가지 못해요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아이고 "
밑 입술을 깨물던 종인이가 나와 궁녀를 번갈아 보다 내 어깨를 꽉 부여잡고 말했다.
" 오징어, 잘들어 지금 반란이 일어났어 "
" ..반...란? "
" 누가 일으켰는지는 나도 잘몰라 나랑 오세훈이랑 레이형도 너 들어간 뒤 바로 들어가서 자려고 방으로 들어간 그 순간부터 시작된거 같아 오세훈은 지금 최대한 궐 전체
에 불이 안 번지게 하는중이고 레이형은 다친 사람들 치료하러 다니는중이야 그리고 난... "
다시 궁녀를 쳐다본후 내 눈을 똑바로 마주한 종인이
" 들었다시피 태오를 구하러가야돼 "
" 같이가! "
" 안돼! 여기서 니 능력으론 할수 있는게 없어 징어야... "
" .... "
"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 알아야돼 무효화랑 리플렉트는 "
할말을 잃은 내게 뒷말을 하기 미안했던건지 절레절레 고개를 젓는다
" 뒷문으로 가 "
" 김종인 "
" 알지? 사실 우리 연못이 오늘 오후부터 살짝 씩 빛나고있어.. "
" 종인아... "
" 시간없어 형이랑 세훈이도 곧 그리로 갈꺼야 우리 안왔는데 빛이 꺼질꺼같으면 그냥 뛰어들어 "
" ..아냐 ..아니야 그럴수 없어 종인아..! "
" 니가뭘 말하려는지 알아 하지만 여긴 환상속이 아니야 우리는 돌아가야돼..설령 저 빛이 우리가 살던 세상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곳을 언젠가 떠났어야돼 "
" ... "
" 그게 오늘이야 "
알았지?, 양 어깨를 잡고있던 손으로 왼쪽길로 돌려세운 종인이 내 등뒤를 밀며 어서 가라고 재촉했다. 그리고 서둘러 궁녀가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녀석들과 오빠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서 빨리 연못으로달려야 한다. 빨리 움직이기위해 겹겹이 있던 옷을 풀어해쳐 몸을 가볍게 만든후 다시 뒷문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에 타 무너진 건물잔재가 길을 막아버려 돌아서 가야되는 상황이 되버렸다. 여기 뒷문으로 가는길이 또 어디있지
" 이리로 ! "
어디선가 나타난 그가 내 어깨위에 손을 얹고 방향을 틀어 빠른걸음을 재촉했다. 그가 뛰지못한 이유는 내가 그의 보폭보다 느리기 때문인걸까, 한손엔 긴 장검을 들고 있
는 그에겐 평소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 좀 더 걸릴지언정 이쪽으로 가면 연못으로 가는길이 나옵니다 "
" 대군님... "
" 내 거기까지 같이 갈테니 걱정하지마십시오 "
" 누구에요 누가 이런짓을! "
눈으로 날 한번 흘낏한 대군님은 다시 한번 앞을 바라봤다.
" 세훈군... "
" ...네? "
" 세훈군이요 우리를 모두 처리한 세훈군이 왕좌에 앉을려고 모든 세력을 처단하고 다니는거 같습니다 그 배후세력은 알수없지만... "
" 이럴수가... "
" 이럴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
내가 그때 알아서 미리 대군님들에게 귓뜸이라도 했으면 이런일이 벌어지지않았을까 뒷통수라도 맞은듯 걸음을 멈춘 내 바로 앞에서 챙-, 하니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 검은복면을 두른 사내한명이 대군님과 같은 장검을 들고 눈앞에 나타났고 그런 사내를 향해 칼날을 세운 대군님의 눈빛과 사내의 눈빛이 허공에서 맞딱드렸고 누가 먼저라 할꺼 없이 상대방에게 돌격해 칼을 휘둘렀다.
" 윽, "
한번더 챙하는소리와 무언가 내 옷에 묻었고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고개를 들어 소리에 근원지를 찾았다. 검은복면사내 바닥에 쓰러져있고 그의앞에 있던 대군님은 팔을 부
여잡으며 주춤주춤거렸다.
" 대군님! "
" ..괜찮습니다 살짝 베인것뿐입니다 "
찢어진 옷사이로 베인것이라고 보일수 없는 상처가 눈에 들어와 두 눈에선 눈물이 멈출새도 없이 흘렀다.
" 대, 대군님..어떠,어떡해요 "
" 어서, 어서 갑시다... 연못에 빛이.. "
어떻게 이 단시간안에 이런일이 벌어진건지 나로썬 알수 없었다 그저 난 종인이 말대로 연못에 가있는일과 그런 내 옆을 지켜주는 대군님의 상처부위에서 더이상에 피가
흐르지않게 내 옷을 찢어 지혈해줄수있는 일밖에 할수없었다. 아까보다 느린걸음으로 건물을 지났을까 발에 무언가 걸려 밑을 바라보니 다 찢겨진 종이가 나뒹굴고 있었다
. 찢겨진 종이엔 오와 ㅈ 이 보이자 곧 그것이 며칠전에 있었던 글연습을 했던 종이라는걸 깨달았고 뒷문에 다달았을때 보인 비어진 마굿간이 내 가슴을 갈기갈기 찢었다.
이젠 정말 싫다 얼른 이 악몽에서 모두와 벗어나고 싶었다. 빠른걸음을 하고있던 발이 어느새 뛰고 있음을 알았다.
종인이 말대로 연못은 빛이나고 있었고 그것이 다른세상으로 갈수있음을 확신하게된것은 찬란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였다. 정작 돌아갈수있을텐데 망설여지기 시작했다.
내 등뒤를 미는 그를 보려 뒤를 돌았다.
" 종인이랑 세훈이는요? 레이오빠는요! "
" 곧 만날수 있을것입니다 이리로 온다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징어야! "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우리 옆으로 순간이동한 녀석과 오빠가 헉헉거리는 소리를 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 김종인! "
중에 바닥으로 쓰러진 종인이를 부축했다.
" 너 괜찮아? 태오군은?! "
" ..태오군은 마마님들이랑 마차에 태워 일단 피신시켜드렸어.. "
" ...넌 괜찮아? 일어날수있어? "
" 어,어 일어날수 후..있어 잠깐 능력을 많이 써서 그런거야 "
" 야 오징어! 넌 뭐야? 어디 다쳤어? 옷에 왠 피가...! "
" 아냐아냐 나말고 대군님...대군님이 ... "
잊고있었던 대군님 팔에 상처가 생각나 내가 엉망으로 둘러던 천을 다시 풀렀다. 그러자 주위를 살피고 있던 레이오빠가 그에게 다가와 리커버리를 쏴주었고 상처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라져 말끔한 피부가 생겨났다. 상처가 없어진 모습을 본 그가 헛웃음을 지었다.
" 언제 청나라 왕자님의 이 기묘한 기술을 보나 했더니 이렇게 ...하,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군요 "
"... "
" 어서 가시지요 그대들 세상으로 "
하지만 그의 말에도 우리는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았고 우리를 둘러보던 그가 레이오빠에게 다가와 말했다.
" 왕자님이 여기서 제일 연장자가 맞습니까? "
" 네 맞습니다 "
" 지금쯤이면 아마 세훈군이 정자까지 침범했을것입니다 제가 그를 마지막으로 본게 궐입구쪽이였으니 말이죠 "
" 네 "
" 얼른 그가 이 곳까지 들어오기전에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
" 대군님! "
" 낭자... "
겹쳐진 두손, 더욱더 쎄게 쥐었다.
" 대군님도 함께 가면안돼요? "
" ...낭자 그럴수없습니다 "
" 왜요? 왜 그래요?! 다른 형제분들 때문이에요? 모두 데려올수있어요 함께 가서 같이 구해,"
" 나는 이곳 사람입니다 그대들은 원치않는 바람으로 이곳에 왔다해도 난 ... 대군의명분 으로 이곳을 떠날수 없습니다. "
" .... "
" 이곳에서 내 형제들과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치다 죽는것이 내 명예입니다. "
" 안돼요...흑 대군님 함께가요! "
" 어서가십시오 "
연못으로 다가가지않고 고개숙여 엉엉우는 나를 바라보던 대군님이 본인 품에 안고 한참을 다독였지만 울음은 멈출수없었다. 그 사이 불길은 더욱이 우리와 가까워졌고 그
사실을 안 세훈이 먼저 말을 꺼냈다.
" 징어야 위험해 이제 가자 "
" .... "
" 우리 다신 다른세상으로 못넘어갈수있어 이번이라도 시도는 해봐야돼 "
" 옳소 낭자 어서가십시오 어서 이곳을 떠나가주겠습니까! "
이리도 잔인한 이별이 또있을까, 다신 만날수 없는 이 시대에 그인걸 알아서 눈물이 멈추지않았던거 같다. 조금이라도 그의 모습을 눈안에 담을려고 뒷걸음질을 치며 연못으로 향했다. 이미 연못주위를 둘러싼 오빠와 녀석들이 나를 바라보고있었고 내가 그 주변으로 가자 결심한듯 연못으로 시선을 돌렸다.
" 오빠, 얘들아 먼저 들어가 "
" 어? "
" 대군님이랑 할말이 있어서 그래 바로 따라 들어갈테니 먼저 들어가 "
대군님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했지만 선뜻 연못으로 들어가는것에 서로의 눈치를 보던중 레이오빠가 녀석들에 등을 밀어 먼저 연못으로 보냈고 후에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한번 까딱거렸다. 오빠에게 답하듯 나도 한번 고개를 까딱이자 오빠도 빛나는 연못속으로 사라져버렸다.
" 대군님 "
" 말씀하시지요 "
" 심심할때마다 말동무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 세상에선 볼수없는 못보던 풍경까지 보여준것도 감사해요 또 맛있는 상차림에 또 "
" 낭자.. "
" .... "
" 시간을 끌고 싶은건 이해하나 점차 연못 빛이 사그러 들고있습니다 나도 그대와 오래있고 싶으나... "
세훈이가 풀어놓은 염풍능력이 사그러들어 점차 불이 다시 궐안쪽까지 번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대군님이 나에게 다가왔다.
" 다시한번 말씀해주세요 ...함께 할수없는건가요? "
" 낭자... "
" 대군님 정말 저와...! "
" 정말 영원하지 못하게 되었군요... "
울음을 삼키듯했다
" 부디.. "
" 으흑... "
" 그 세상에선 나를 먼저 찾아주길 "
그리고 그가 내 어깨를 조심스럽게 밀었다.
" 어쩌면 이미 곁에...하.. "
" ...대군님? "
" 잘가 징어야 "
" 대군님! "
대군님도 남자 인지라 내가 버티지 못해 그의 밀림에 점차 뒤로 넘어가 연못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를 목청껏 불러보았지만 연못안에서 외치는 소리는 밖까지 뻗어
나지 못했다. 그렇게 난 처음과 같이 연못에 빠졌을때 처럼 다시금 정신을 잃었다.
리스에요 |
안녕하세요 리스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왜이렇게 웃냐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적을 말아먹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죄송합니다 잠깐 울어봤습니다 단 2편으로 아이들에 조선시대 생활편은 막을 내리는가 싶습니다. 사실 마지막 저 연못이 원래 세상으로 되돌려준다는 보장도 없고요 ㅇㅅㅇ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징어와 아련하게 헤어진 대군님은 누구일까요? 훗날 러브라인에 주인공이 될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핳ㅎㅎ하핳ㅎㅎㅎㅎ 사실 이 편으로 러브라인 주인공들이 어느정도 간추려졌다고 저는 생각할께요 눈치가 빠르시다면 아실꺼에요 아마... 이 편이 징어의 마음을 조금씩 열리면서 본격적인 럽라의 시발점이 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어느정도 있구용 아 그리고 불맠....이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초능력썰 끝나고 쓸썰에 구성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 잘가라 불맠 (울뛰) 내 힘의원천! 코끼리 / 꽁차 / 나의봄 / 론리 / 엑소영 / 빡소몬 / 레몬 / 인덕 / 밤블리 깨진계란 / 죠옹대애 / 설레면하얀우유 / 만두짱 / 오세희 / 물만두 / 난카이에게중독♥/ 오세블리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댓글 못다는 비회원암호닉분들 ㅠ_ㅠ.... 언제나 내 사랑둥이들입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