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쿸이 집에 도착해 침대에 털썩 누웠을까 책상 위에 올려 논 꽃다발에 자꾸 전정국 생각이 났다. 전정국을 다시 만나고 간질간질한 마음때문에 기분이 이상했다. 왜이러지 왜이러지... '저는 영산홍을 가장 좋아해요' '꿈 그리고 첫사랑.' 자꾸만 아까 들었던 말들이 생각나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 왜 자꾸 전정국이 생각나는거야...
[방탄소년단/전정국] 실음과 미친놈이 데뷔하고 날 이상형으로 꼽았을 때 12 머릿속을 가득 채운 전정국에 심란해하고 있을까 -Rrrrrrr.. 갑자기 울리는 전화에 일어나 핸드폰을 집어 들었음. '부승관' "여보세요." -니 여보 아닌데? "끊는다." -아아아아 잠깐만!!! 이탄소!! 아아!! "왜 임마 나 이제 집들어와서 피곤해.." -너 전정국이랑 화해했다며? 잊을만 하면 나오는 전정국이름에 괜히 기분이 꽁기꽁기해졌다. "어 화해했어. 넌 알고 있었어??" -나야 진작 알고있었지 너 학교 안나오는 동안 전정국 만났으니까. "...왜 안말하줬냐..." 괜히 심술이 나서 틱틱거렸음. -나야 너희둘이 서로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풀어주냐.. 맞는말에 괜히 입이 다물어졌음. 부승관이랑 한참 통화하고 있을까 괜히 남 이야긴척 말을 꺼냈음. "야...그 내 친구 이야긴데 내 친구가 친한 남자애랑 싸워서 한동안 모른척하고 지내다가 사실은 서로 오해한게 있어서 잘 풀고 다시 친하게 지내는데 여자애가 그 남자애를 보면 괜히 기분이 이상하고 코가 막 간지럽고 막막...." -? 너랑 전정국? "아...아니야!!!" -....너 너무 티난다 야....그래서 뭐가 문젠데. 막 니가 전정국보면 코가 간지럽고 기분이 이상하고. "응응.." -괜히 생각나고. "응응" -니가 정국이 좋아하고. "응응" 잠깐만..? 무슨... "아냐 미친놈아!!!!" 무슨 좋아하는... -? 아닌데? 너 좋아하는데... "야 고작 전정국 다시 만난지 이주일인데 내가 좋아하!!" -너 일학년 때부터 좋아했잖아. "그게 무슨..." -그럼 너 그때 왜 그렇게 화가났었는데. "...." -전정국이 친구여서? 진짜 그것뿐이였어? 진짜 그 마음이었어? "....." -잘 생각해봐 전정국 그리고 이탄소 둘의 관계. 전화를 끊은 부승관에 머리가 멍해져왔음. 내가 좋아해? 전정국을? 그것도 이년전부터? 자꾸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부승관에 말에 머리가 지끈거려 가만히 눈을 감았다. . . . .
"탄소야 일어나자." 내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 전정국에 나는 눈을 떴다. "나 이제 회사가야되 이제 너 연극날 까지 못올거같아." "연극하는 날은?" 의도하지않아도 나오는 내 목소리에 당황하고 있을까. "그 날은 꼭 올게 그러니까 연습 열심히 해 오빠 간다!" 교복을 입고 있는 전정국의 모습에 아 이건 꿈이구나라고 깨닳았다. 천천히 전정국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을까 주변이 까맣게 물들더니 어느새 나는 공연장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머릿속이 까맣게 물들었다. 분명 이 다음은.... 내 의지와 달리 공연히 끝난후 핸드폰을 찾는 내 모습에 손을 멈추고 싶었다. 안돼.. 싫어 분명... 내가 보낸 문자에 전정국은 답을 보냈고 '우리다신보지말자.' 그때와 똑같은 답이 너에게서 와있었다. 알고 있는 상황임에도 전활받지 않는 너 때문에 너무 불안했다. 그렇게 공간은 한번 더 무너졌고 나는 벤치 위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아까완 달리 제 3자의 입장에서 내 모습이 보였다. 벤치에 앉은 나는 한없이 울고있었다. 오지않는 너 때문에. 날 보지않겠다는 너 때문에. 나는 그 때의 나여서인지 아니면 아직도 아파서인지 눈물이 났다. . . . . "아..." 잠에서 깬 나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들었다. 정국아....정국아.. 전정국의 번호를 누르자 연결음이 들렸고 곧이어 전정국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탄소야 "....흐.." 잠에서 막 깬건지 나를 부르는 나른한 전정국 목소리에 안심히 된건지 눈물이 났다. -...이탄소. 너 울어? 왜 그래 어디아파? "......" -탄소야 왜 그래 말좀해봐 무슨 일 있는거야? 내가 거기로 갈까? 여기로 온다는 전정국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아냐! 오지마 괜찮아." -그럼 왜 운건데. "...악몽을...악몽을 꿨어. 이제 괜찮아!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 피곤하겠다. 잘자!" 뒤늦게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빨리 전화를 끊으려 했을까. -무슨 악몽이었는데. 무슨 악몽이었길래 나한테 울면서 전화한거야. 날카로운 전정국의 말에 아무말 못하고 있을까 -기다려 금방갈게. . . . . . 전화가 끝난지 이십분이 채 안됬을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방문을 나섰다.
"탄소야 문 열어봐." 천천히 문 손잡이를 돌렸을까 집안으로 들어온 전정국은 내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는 나랑 눈을 마주쳤음. "괜찮아?" 두근두근 전정국의 손이 닿자 두근거리는 심장에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아.. 나는 전정국을 좋아하는구나. 인정하고 나니까 괜스레 얼굴이 빨게지는 기분이 들어 고개를 푹 숙였음.
"왜그래? 어디아파?" 내 고개를 들어올리는 전정국에 더더 고개를 푹숙였음. "아냐 괜찮아." 전정국의 손을 때려고 했을까 갑자기 고개를 들어올려 나랑 눈을 마주치는 전정국에 깜짝놀랐음. "ㅁ..뭐야" "너 아까부터 이상한데.." 괜히 민망해져서 전정국의 손을 이끌고 소파에 앉혔음. "코코아 좋아해? 아냐 그냥 먹어."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겼을까 "방금 너 나랑 손잡았다!" 웃으며 말하는 전정국에 또 살랑살랑 코가 간지러웠음. 코코아를 타 전정국 앞에 내려놓고 옆 자리에 앉았을까 말없이 내가 타준 코코아를 먹는 전정국에 힐끔 얼굴을 쳐다봤다.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까 괜히 더 잘생겨보이는것 같기도하고 별 생각이 다들더라. 아 진짜 좋네 전정국.
"나도." "ㅁ...뭐가!" 내 생각을 읽었는지 싶을 정도로 뜬금없이 말을 꺼낸 전정국에 깜짝 몰랐음. "아니 나도 코코아 좋아한다고." 능청스럽게 말을 하는 전정국에 심통이나서 고개를 휙 돌리곤 코코아나 마시고 있을까 "이탄소." "응??" 날 부르는 전정국을 쳐다보니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라.
"좋아해." 안녕하세여..쿸입니다...오랜만이져..? 이제 독방에서 열심히 짤줍하고 있어요.. 이제 연애이야기좀 해봐야겠죠^^~ 대밌게 봐주세용 암호닉은 똠따 들고올게요 싸라해요!!! 짤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ㅠㅠ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