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공지로 와서 많이 놀라셨죠? 그렇게 놀래실 필요 없어요.
음.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앞으로 제가 글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왔어요.
가만 보면 정말 뭣 없고, 아무 것도 아닌 글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독자님 분들께서 댓글 달아주신 것 보고 위로 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고, 제가 글을 쓸 때 마다 항상 정말 말 그대로, 원동력이 되었어요.
그냥 이대로 글 잡담에 돌아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잊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할수록 죄송해서요. 제가 받은 위로들이 정말 단어로 형용할 수 없었거든요.
자세한 이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아마 12화로 오게 되는 날이 꽤 멀 거라는 사실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다짜고짜 새 글로 올지도 몰라요.
글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저 스스로 회복하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