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콩알탄
BGM :: 가인&Ra.D - Take Out
처음으로 콩알탄 멤버들과 함께 놀러간 썰을 풀고자 함!
나는 학교 개교기념일이라고 해서 열심히 공부나 할까 했는데 콩알탄끼리 워터파크에 놀러가자는 의견이 나왔음
물논 이 의견은 비글라인끼리 얘기해서 준면오빠의 허가를 거친후에 내게 전해진..그런의견..
당일까지도 비키니를 입을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워터파크는 비키니지! 하고 일주일 전부터 다이어트를 해가며 ㅠㅠ 비키니를 챙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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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비키니 이딴거 챙기는 건 아니지?
준면이형도 너 비키니 싫대
너 가방에 비키니 그런 비스무리한거 넣기만 했어봐 입장권 못 끊을 줄 알아라
니가 뭔데 난리 ㅗㅗ 넣을거임 ㅎㅎ
내가 일주일을! 굶었는데!
위험할걸?
뭐가???
왜
야
왜 답을안해
야
야야야
..맘대로 해라 난 책임 못져;
집에 가기싫으면 챙겨오던지
엥? 집에 왜?
우리 1박2일이야?
학교는?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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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종인이가 이상한 말을 했지만 개의치 않음 ㅋ
왜? 왜냐면 1주일씩이나 굶었잖슴!!!!!
내가..흐흡...빙수..빙수가 너무 먹고싶었는데..참느라..아주..아주 그냥...
대망의 당★일 준멘이 준비해준 셔틀버스 ㅠㅠ
이거 비싸던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멘 ㅠㅠㅠㅠㅠㅠㅠ
를 타고 우리는 카리브 해의 만으로 출발(캐 XX안 베X)!
가는내내 애들 오랜만에 일찍일어났다면서
다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1년 짝꿍 경수와 함께 버스를 탔는데, 경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애들 아침 도시락 싸오느라 피곤했나봄 ㅠㅠ
애들이 아침에 경수가 싸온 도시락 먹고싶다고 떼 쓰는 바람에ㅠㅠㅠㅠㅠㅠ 내가미안해ㅠㅠㅠㅠㅠ
" 경수야..너진짜피곤해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아쫌 그래.. "
" 자자 ㅠㅠ 경수야 자 ㅠㅠ "
" 넌 안피곤해? "
" 응응 나 어제 6시에 잤어! 내가 도착하면 깨워줄테니깐 얼른자~ "
" 응응"
하고 자기혼자 팔짱을끼더니, 고개를 숙이고는 눈을 감은 경수는 몇분뒤에 잠든듯 했음.
옆에 앉은 찬열/백현은 둘이 시끄렇게 떠들더니 2분정도 지나니까 바로 곯아떨어지고,
준멘도.. 종대도.. 종이니도... 세훈이도.. 다 잠든시간
심심해서 무음카메라로 애들 막찍는데 뭔가 어깨쪽에 감촉이 느껴졌음
경수가 내 어깨에 기대서 잠이듬.. 당황하긴 했지만, 어짜피 자는애고..
평소에 경수는 지나치게 기대지 않으려해서 이게 기회다 싶어 경수의 머리를 제대로 고정해주곤 빤히 쳐다보게 됨.
새근새근 거리는 숨소리가 들려오는데, 그냥 경수와의 일화들도 생각나고
경수 숨소리를 듣다가 나도 잠에 들었음.
" 오.. "
" 올ㅋ "
" 안깨워? "
" 음.. "
" 깨우지말까? "
" 음.. "
이상한 소리가 들려 눈을 떴더니, 콩알탄들 옹기종기 모여 자는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음;
물논 옆에서 사진찍는 실세훈까지..
흠칫 놀랬더니 경수도 바로깸 근데 경수가 더놀램;;;;
완전 화들짝 놀래더니 바로 떨어져서는 가방을 들고 나가자. 하곤 먼저 나가버림
도착해서 사진찍는건 기본 아님?
가방이랑 다들고 사진을 지나가는분께 부탁했는데 그분이 너무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나징과 콩알탄들 모두 감격 ㅠㅠㅠㅠㅠ
티켓끊고 입장하고나서 수영복 갈아입기위해 갈라지는데
" 얌 "
세후니가 갑자기 부르더니
" 비키니 입고나오면 내가 또 뽀뽀해버린다 " 하고는
경고의 손짓을 하곤 들어감 ;
그래서 ㅋ 내가 안입을줄 알고? ㅋ
물ㅋ논ㅋ
입음 ㅎ
그리고 콩알들의 반응은...
" 오 쟈기.. 너무 이쁘다.. "
" 나 니 자기 아님; "
" 오빠랑..HK갈래? "
" 엥? "
" hong..악! "
" 야 너 복장뭐야 "
" 넹? "
" 아.. 아.. "
" 안이뻐..? ㅠㅠ "
" 그게 문제가 아니라 "
" 이 복장에 대해서 설명해봐. "
근데 콩알들이 더 장난아님;; 언제 나 모르게 다들 잔근육 키움;;
막 애들 다 몸매관리 어떻게 하는지 몸들이..(츄릅)
노네들도 헐벗고 있으면서 다 왜구래 ㅠㅠㅠㅠ
나랑 콩알들 함께 정적+몇명의 빡침소리를 듣고있는 와중
툭하곤 내손에 구명조끼가 주어짐
"너 이따봐"
하곤 자기들도 구명조끼 입더니 먼저 슉슉 가버리는 니니..
진짜 화난건지 내 얼굴 쳐다보지도 않고 벤치에 앉음 ㅠㅠ
쿠크 깨지고 내가 이거입은게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신경써서 다이어트까지 했는데, 예쁘단 소리 해줬으면 좋겠는데..
서운하지만 안입겠다고 약속해놓고 입은거니, 할 말도 없고해서 가만 있었음.
갑자기 몸이 붕뜨는 느낌이 나더니
"어짜피 입은거 어쩔수없으니 빠트리기 놀이나 합세!"
하며 박자녈 나 들고 달리기 시작.
" 옴마야 너 몸이 미끌미끌하다 " 라면서 달리는데 뭔가 민망돋았음
썬로션발라서 몸이 미끌미끌한데,
박자녈이 달리고있으니 더 미끄러지는 그런상황..
그래서 "내려! 내리라고!" 소리치면서 얼굴도 빨개지고..
자꾸 그러니까 자녈이 얼굴도 빨개짐..
뒤에서 따라오던 세후니
" 워워 여기 위험하네 내가 캣치하겠어 "
" 뭐가 위험해!! "
" 박찬열 변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둘은 눈빛을 주고받더니 세훈이가 나를 넘겨받고 물에 빠트림;
아니 물에 빠트릴거면서 왜 주고받아.. 내가 니들 장난감..?
나머지 애들도 수영장 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콩알들은 워터파크를 즐기기 시작했음!
파도풀 2미터 깊이에 종대 던져놓고 도망가기 라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오빠 바코드팔찌에 얼마나 넣어왔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애들이 사달라는거 다사주고 ㅠㅠ준멘 ㅠㅠ
물논 나도 많이 먹음 ㅎ
니니 처음엔 '나화났다'표정으로 앉아있다가,
비글라인이 합세해서 빠트리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이 비글XXX!!!" 소리지르며 함께 물놀이에 가세하고
나는 그제야 마음을 놓음
다같이 햄버거 사먹고 나서 콩알들이 눈치봐서 나랑 니니랑 화해하라고 자리를 마련해줌
다들 츄러스 먹고싶어서 그랬던거 아니야..?
"니니.."
하고 애처롭게 부르자, 니니 가만히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물에 젖은 머리를 정리해주면서 한숨을 푹푹 내쉼
"잘못했어"
듣는 시늉도 안하곤 먼산을 바라보는 니니 때문에 욱함+오기로 니니 귀에대고 " 잘못했어잘못했어잘못했어잘못했어 "를 반복하자
니니 한손으로 내 머리를 밀어내면서 알겠어. 하고 전혀 모르겠는 표정으로 말하길래 난 니니팔을 부여잡곤 "용서해줘"를 반복
가만있던 종인이, 갑자기 벌떡일어서더니
" 아 진짜 뭘믿고 그렇게 눈치가 없어? "
" 에.. "
" 니잘못 아니야. 내잘못이지.. "
" 엥.. "
" 이제 이런데 무서워서 못오겠네 "
하곤 나를 질질..
다같이 사이좋게 츄러스 물고 오던 콩알들 우리 보자마자 뛰어오더니
'화해했어?'하는 눈빛으로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는 콩알들에게
니니 딱밤선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물놀이? ㄴㄴ 물싸움 ㄱㄱㄱㄱㄱ함
급 피곤해서 벤치에 앉아있는데, 세훈이가 다가오더니
" 내가 이렇게 비키니 입고나오면 뽀뽀한다 했는데 " 하면서 옆자리에 착석함
그러면서 능글맞게 웃으면서 " 다이어트했나봐 예쁘다 " 하고는 살며시 다가오는데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님ㅋㅋㅋ 기습뽀뽀는 저번에 한것만으로도 충분; 변태;
"날 거부하디마 ㅠㅠ" 하면서 울상을 짓는 세훈이를 한대 때리고, 다릴 쫙뻗고 거의 잠들듯이함
세훈이가 어깨를 빌려줘서 비몽사몽하던 내가 거의 잠들때쯤
"음료수 마셔. 많이 피곤해?" 하며 등장한 성스러운 준멘..
괜찮다고 하며 준멘의 음료수를 마시는순간 에너지업!!
결국 나랑 콩알들은 밤늦게까지 아주 뽕을 뽑도록 놈ㅎ
기구 타다가 백현이가 종대 귀를 깨물었다던가
종대 파도풀 2미터부근에 놓고 도망치기를 몇번 반복하자 화난 종대가
어디서 났는지 모를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찬열이에게 뿌렸다던가
계속 뽀뽀하겠다며 다가오는 세훈이의 머리통을 종인이가 때렸다던가
기구 타다가 백현이 구명조끼 날라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그딴게날라감ㅋㅋㅋㅋㅋㅋ
그거 찾으려고 다같이 ㅋㅋㅋㅋㅋㅋ 얼마나 고생했는지 또 생각하니 빡침 ;
암튼 이러한 썰들은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음 다쓰자면 너무 많고..
다같이 신나게 놀고 머리말리고 나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타는데.
"독점하지 마!!!" 하곤 옆자릴 차지한 백현이는
차탄지 30초만에 잠들었다고 함ㅋㅋㅋㅋㅋ 그럴거면 왜 옆자리..
나도 피곤해서 자려고 눈을 감는데 백현이 갑자기 눈을 팍 뜨더니
"자기 오늘 너무 예뻤어. 담에 또 놀러오자" 하곤 다시 잠듬
쨔식이 이쁜건 알아가지고 ㅎㅎ
+ 보너스
" 어떻게 해? "
" 내가 데리고갈게. 내가 이중에서 얘랑 집 제일 가깝쟈나 "
" 그래그래 수고해 "
종대가 00이 업고는 가방을 양손에 들고 택시에 탑승하자
다른 콩알들 걱정된다면서 눈을 떼지못하고
" 택시번호 "
" 34바 XXXX " 하곤 이글이글한 눈빛을 보내는 콩알들ㅋㅋㅋㅋ
특히 니니랑 경수는 아주 안절부절하면서 핸드폰에만 집중
혹시나 카톡을 보내지 않을까 오매불망하던 콩알들은
준멘이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자하니 그제서야 쭈삣쭈삣..가긴 커녕,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며 그자리에서 별별핑계 다대가며 서있던 콩알들은
" 문자왔다!! "
" 헐 "
[얘들아 ㅠ ㅠ오늘재밌었고 조심히 들어가
특히 종대♥너무 고맙고 담에 또 놀러가자 ♡ㅁ♡] 하는 단체문자를 붙들곤
다들 답장하느라 정신 없어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산
귀요미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