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 쓴거 정말 잘한일인거같아요!!!ㅋㅋㅋㅋㅋ
어디가서 못 할 얘기를 다 하니깐
속시원하고 정말 거리낌없이 들어주셔서
얘기하고 싶어지기도 하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처음 만났을때부터 얘기를 쓸껄그랬나봐요...
다들 그렇게 하시는거같든데 저는 너무 요즘얘길 갑자기써서...
아니 생각나는게 일단 그 얘기여서 썼었는데 처음만났을때부터 쓸께요
얘기한건 잘 기억이 안나는것도 있어서 제가 대충 비슷하게 쓴부분도있어요!!!!ㅋㅋㅋ
근데 음슴체 좀 어렵네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좀 길어요!!ㅠㅠ
제가 20살 되던 연초에 형을 처음 만났었음
내가 전부터 알던 누나가있었는데 오랜만에 비싼거 사준다길래
바로 혹해서 나갔는데 옆에 어떤 남자가 앉아있는거
안녕하세요 이러고 맞은편에 앉았음
이제 형이름을 인스로하고 제이름은 티즈로할께요!!!
누나가 나한테 아 이쪽은 나 많이 도와주셨던 선배님이신데 내가 가끔 너 얘기했더니 만나보고싶다고해서
이러면서 소개를 해주는거임 그래서 안녕하세요... 저는 김티즈에요
이랬더니 아 너가 티즈구나 반가워 난 박인스야 이러면서 막 웃어주길래
누나가 나에대해서 무슨 말을했나 싶었음..
그러더니 내 나이를 물어보길래 이제 20살 된다고했음
근데 막 형이 애기인줄 알았는데 어른이네?
이러면서 놀란듯이 얘기하는거임 그래서 도대체 몇살이길래 나한테 애기니뭐니하는건지
싶어서 형은 몇살이신데요? 이러니깐 26살 된다고 했음
누나보다 한살많았었음 난 몇일 전까진 고딩이었는데
이 형은 26살이라니깐 엄청나게 갭이 있어보였음
그러다가 주문한 스파게티가 왔음 형이랑 누나는 막 자기네들끼리 아는 얘기하고
나는 그냥 스파게티만 먹었음.. 그 때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엄청 애같았고 그 둘은 엄청 어른같았음
스파게티를 먹다가 소스를 튀겼음 어쩌다가 그랬는진 잘 기억안나지만...
내 맞은편이 바로 형이여서 형 옷에도 소스가 묻어었음
형이 아.. 이러더니 휴지를 찾길래 내가 냅킨을 바로 꺼내서 주고 계속 죄송해요 형 죄송해요...
이랬는데 웃으면서 괜찮아 이러면서 소스를 닦는데 그 때 날 쳐다보는게 엄청
애가 그런건데 뭐 이런 눈빛으로 느껴졌었음!!!!!!!
그러니깐 내가 좀 기분이 나빴음 나도 남자고 이제 어른인데 자꾸 이형은 뭔 얘기를 들었길래
날 저렇게 애취급을 하나 날 무시할라고 일부러 저러나 싶어서 스파게티 먹는 내내
어떻게 날 애 처럼 안볼까 별에별 생각을 다 햇었음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누나가 이대로 헤어지긴 좀 아쉽다 하니깐
형이 나보고 이제 어른인데 뭐 하고 싶은거 없냐 하길래 지금이 기회다 싶어서
술먹겠다고했음 근데 나 술한번도 안먹어봤었음.. 그냥 질른거
누나는 뭐 나 전부터 봤었고 하니깐 날 애처럼 볼수도있었음
내가 술먹겠다하니깐 오 너가 술을? 이러면서 놀리듯이 하길래
뭐 어때 나도 어른이잖어 이러면서 맞지않게 허세좀 부려봤음
그랬더니 형이 그럼 먹으러가자해서 나는 그냥 따라갔음
일식집같은? 그런 술집이었던걸로 기억함
막 일본어 써있고 카운터에 고양이가 까딱까딲하는 막 그런데..??
가서 자리에 앉고 나서 메뉴판 주길래 그거 보고있었음
형이 뭐 먹고 싶은거 골라보라했는데 난 뭐 술도처음먹어보고
괜히 희안한거집으면 내 자존심이 안살꺼같애서
상관없다고 했음 그랬떠니 진짜그냥 막 시켰음
그 때 아마 소주를 먹었었는데
난 지금까지 소주가 그런맛인줄몰랐었음
아빠엄마는 ㄱ맛있게먹으니깐 괜찮은줄알고먹었는데
완전 쓰고 알콜냄새같이 났음 왜 먹나 싶었는데
최대한 얼굴로는 티를 안냈음
몇번 안먹은거 같은데 그 후에 아마 나혼자 엄청 취했었던거같음
담날에 나는 그 누나집에 있었음 핸드폰을 보니깐 문자가 와있길래 확인했음
근데 형아♥ 이런식으로 저장되있었던거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는거임
문자 내용이 아마 잘 들어갔냐는 식으로 문자가 와있었음
그래서 누구세요? 이러고 문자를 보냈는데 어제 만난거기억안나냐고 문자옴
근데 내가 왜 형아라고 하트도붙이고 저장되있는지느 모르겠는거임
지금도 내가 왜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음 아까 이거 쓸라고 형한테 그때 어땠었더라 이러면서
얘기 꺼냈었는데 왜 내가 저렇게 저장했는지는 안알려줌
하튼 그래서 아.. 처음 보는 번호라서 몰랐어요.. 이러니깐
어제 니가 내 번호 따갔잖아 이랬음
그래서 그 때 깜짝놀라가지고 막 문자로 저 어제 어떻게 했냐고 뭐했냐고하면서 다 물어봤었음
근데 내가 어제 술몇잔먹고 혼자 엄청 취해가지고 자기한테
형은 뭔데 자꾸 나를 애로보냐고 나도 이제 어른이라고 형만어른인거아니라고 작년까지고딩이라고 그러는거냐고
하면서 그런얘길 막 하다가 조용하더니 갑자기 형시계멋있다면서 웃더니 그러고보니 이름도 쫌 멋있네요 이러고 또 웃고
하튼 그런식으로 하다가 번호알려달라고 그래서 알려주고 내가 형핸드폰 가져가서 내 번호 티즈♥ 뭐 이런걸로 저장했다고함
그 얘기 듣고 진짜 가슴이 처렁했었음 내가 첨보는 사람한테 뭔짓을 했나싶기도하고
엄청나게 쪽팔렸음 그래서 내가 형 죄송해요...첨 만났는데 그러기나하고.... 근데 담에 만날일없으니깐 이해해주세요ㅠㅠㅠㅠ
이렇게 보냈었음 근데 형이 답장와서 봤는데 다음에 만날 일이 왜없어
이렇게 왔었음 나 그때 형이 화난줄알았음
흠 일단 기억을 다시 잘해서 담에 이어서쓰겠슴다
아까 부터 계속 생각하면서 쓴건데 기억안나는 부분이 좀있어서
그 담부터는 완벽하게 기억해서 쓸께요!!!!!
요번꺼는 십구금 아니라서 안보시는거아닌가몰르겠어요....ㅠㅠㅠㅠㅠ
첨부터 첫만났을때부터 쓸껄그랬었나봐요! 뭔가 혼란스러워질꺼같기도하고....!!
하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구 익인님들 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