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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21세기의 어느 사방신에 대하여 02 | 인스티즈

 

Valentin - A Little Story

 

 

지상 세계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파장에 반응하는 사람을 찾으러 다닌지 오늘부로 일주일 째. 오늘도 허탕인가 싶어서 발을 돌리려고 했다. 힘을 조금씩 풀어서 이에 대해 반응을 보이려는 자를 찾으려면 엄청나게 많은 힘이 소모되었다. 체력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말이다.

 

확 튀는 머리색을 가리기 위해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 후, 구석에 앉아 오전부터 힘을 개방하고 있느라 힘이 들어 잠깐 쉬고 있던 지민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주일간 꼬박꼬박 출근 도장을 찍고 있는 지상 세계는 그래, 솔직히 오랜만에 내려온 터라 풍경이 낯설기도 하고 조금 신기하긴 했지만 이를 즐기는 것도 나중이다.

 

아까부터 흘끗 흘끗 앉아있던 지민을 곁눈질하며 친구에게 뭐라고 속삭이던 한 여자가 다가와 사람이 없는 쪽으로 자리를 피하려던 지민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잠깐마,"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좀 바빠서요."


 

 

머뭇거리면서 걸어와 용기내어 입을 뗀 여자가 민망하게 처음부터 딱 잘라 거절한 지민의 말에, 여자는 창피한 건지 얼굴을 붉게 불들이다가 재빨리 제자리로 돌아갔다. 많이 분했던 듯 밖을 나가는 지민을 보고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조금 크게 들려왔지만 지민은 그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며칠동안 이런 여자들을 몇몇 보았는데 다 똑같은 패턴이라 -제 취향이니 혹시 괜찮으시다면 번호 좀 주시면 안 되냐는지, 여자친구 있느냐던지- 아예 처음부터 민망할 정도로 끊고 욕을 먹는 게 차라리 더 나았다. 어차피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니고.


"머리 아파...."


입술을 꾹 문 채 한참을 걸어가던 지민이 걸음을 멈추고서는 벽에 머리를 콩 댄채 중얼거렸다. 체력적으로 힘이 드니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건 말건 상관없이 바로 천문(天門)을 열어 제 집으로 이동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인내력을 발휘해 참았다. 지민은 목구멍을 타고 오르는 신음을 억누른 채 다시 머리를 떼고 적당한 곳을 찾을 때까지 계속 걸었다.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걷던 지민은 그 때, 한 건물에서 반응이 느껴지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거....."

 


가끔 신기가 있어서 반응해오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찾았나.

 

도원으로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서는 반응이 온 건물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개인 카페.

지민은 그 앞에 가만히 선 채 투명한 유리 안으로 비추어지는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구석에 앉아있는 두 여자가 테이블에 음료수를 놓은 채 뭐라고 말하는 게 보였다. 지민이 눈을 가늘게 떴다. 머리칼이 걸리적거렸던 듯 반대편으로 휙 넘긴 탓에 목 뒤에서부터 희미하게 겹쳐져있는 익숙한 붉은 무늬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사신 후계자의 징표로 자신의 목 뒤에 존재하고 있었던, 주작 후계자의 징표와 정확히 똑같은 문양.

 

지민은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분명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만나면 무작정 뒷목을 치고 기절시킨 후 끌고 가려고 했는데 여자라 그 생각은 잠깐동안이라도 접어두기로 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여자 두 명이 앉아있던 쪽으로 향해 가는 중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방금 전까지 나름 화기애애하게 말을 나누고 있던 분위기가 아니다. 간간히 떨리는 어깨, 문양을 가진 여자 앞에 있던 다른 여자가 쩔쩔매는 게 보였다. 울고 있나. 우는 여자에게 휴지를 건네주고, 당황스럽다는 듯 손을 입가에 가져갔다 어깨를 두드려주려는 듯 손을 뻗었다가 거뒀다가 난리가 났다.

왜 갑자기 저 여자가 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기에 지민은 무례함이고 뭐고 일단 힘이나 얻어받기로 했다. 가볍게 입술을 맞추며 여자의 숨결을 앗아가자, 징징 머릿속을 울려댔던 두통이 거의 사라지고 힘을 많이 소진해 천근만근 무거웠던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민은 입술을 떼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찾았다, 내 꺼.


 

* *


살짝 감겨져있던 남자의 눈이 떠지며 짧은 거리 사이에서 시선이 마주쳤다. 가까워졌던 얼굴이 뒤로 물러나고 남자가 제 입술을 혀로 가볍게 쓸었다. 이러한 동작들은 모두 느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머리가 충격으로 굳어져 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약 2초의 시간이 걸렸다.



 

"... 이, 이ㄱ, 게,"



 

너무 당황스러워서 혀가 꼬였다.



 

"뭐 하는 짓이에요!!"


 

코맹맹이 소리지였만 있는 힘껏 앙칼지게 소리쳤다. 내 의사따위는 상관없이 키스 좀 한다며 통보 아닌 통보를 한 후, 바로 입을 맞춰온 또라이같은 남자에 방금 전까지 주룩주룩 흘러내리던 눈물이 절로 들어갔다. 그러나 엄청난 실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별로 미안하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이런 파렴치한에게는 뺨따귀를 날려도 싸다.

 

제 행동에 대해 변명할 생각조차 없어보여, 나는 눈앞의 남자의 뺨을 때리려 오른손을 높게 치켜들었다. 그러나 때리려고 올려든 손목을 남자가 가볍게 붙들었다. 그래서 다른 손을 들자 또 붙잡혔다. 양 손목이 모두 남자에게 잡힌 채 나는 낑낑댔다. 잡힌 손목을 빼려고 했으나 그렇게 안 보여선 남자라고 힘이 센 건지 쉽사리 뺄 수가 없었다. 젠장맞을, 진짜 서러웠다. 남친한테 차인 것도 서러운데 미친 사람이 날 가지고 논다.



 

"놔, 이거 놓으라고!"

"놓아주면 때릴 거잖아요."

 


무표정한 얼굴로 당연한 말을 내뱉고 있는 남자에 약간 남아있던 어이마저 가출했다. 야 이 미친 새끼야, 절로 거친 욕설이 튀어나왔다. 내 목소리에 같이 당황해서 굳어있던 서연이가 상황을 파악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에게 무서운 얼굴로 다가왔다.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당장 그 손 안 놔?"



 

서연이의 목소리에 남자가 옆쪽을 흘끗 바라보았다. 당장 김여주 손 놓지 않으면 경찰서에 신고할....!

까지 말하던 서연이가 갑자기 전기가 나간 형광등 마냥 픽 하고 쓰러졌다. 아니, 쓰러질 뻔 했다. 남자가 붙들고 있던 내 손을 놓고 바닥으로 쓰러지려던 서연이를 붙들지만 않았더라면 말이다.

 


 

"권서연!!"

 


하마터면 탁자에 머리를 박으려던 서연이를 재빠르게 잡아서 소파에 앉혀준 후 남자는 다시 나를 쳐다봤다. 하지만 친구가 저 모양인데 남자의 시선따위 신경쓰일 리가 없었다. 서연아! 나는 친구에게 다가가 재빨리 흔들었지만 축 늘어져서 내가 흔드는 대로 힘없이 흔들리는 게 의식을 잃은 것 같았다. 서연아, 권서연! 반응이 없었다. 두어번 더 흔들다가 결국 남자에게 고개를 돌려 소리쳤다.

 


 

"지금, 내 친구한테 뭐한 거에요!"

"그냥 재운 거 뿐이에요.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어요. 물론, 일어나면 기억 못 하겠지만."

 


그렇게 대답하고서는 바로 날 일으키며 밖으로 끌고 나가는 남자의 행동에 나는 다시 소리를 질렀다. 뭐하는 짓이에요, 이거 놔요!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대었지만 이상하게도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은 내 목소리나 행동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는 것처럼.

각박한 현대사회야, 이렇게 남이 곤경에 처해도 도움을 주지 않을 수가 있다니. 카페 밖으로 끌려나가지 않으려고 문짝을 붙들고 씨름했지만 기어이 남자는 날 문짝에서까지 떼어냈다.


 

 

"야, 이거 안 놔? 경찰 부를 거야!!!"

"야가 아니라 박지민."

"이름따위 물어본 적 없어! 진짜 경찰 부를거야 이 또라이 새끼야!"


 

바락바락 소리치는 목소리에 이 골목에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도 신경이 쓰인 건지 남자, 그래, 친히 이름을 불러주자면 박지민이 다른 손으로 내 입을 틀어막았다. 입을 막아버리는 손에 잠시 놀랐지만 그것도 잠깐, 난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손을 이로 꽉 깨물었다.

 


"악!"

 


파드득 거리며 손을 황급히 떼어내는 동작에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지민에게서 달아났다. 있는 힘껏, 전속력으로. 그러나 성공적으로 도망치려던 게 무색하게도 금세 따라잡히고 만다.

내 손목을 확 잡아채 옆에 있던 골목길 안쪽으로 집어넣은 박지민이 날 벽으로 쾅 밀어붙였다. 부딪힌 등과 붙잡힌 손목에서 미약한 통증이 올라왔다.



 

"어딜 가, 나 돌아버리는 꼴 보고 싶어요?"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말해오고 있었지만 내용과 날 쳐다보는 눈빛은 살벌했던 터라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내가, 이 미친 짓을 더 해야겠냐고요. 아니? 절대 사양인데.

혼잣말을 중얼거린 박지민이 고개를 피식 웃으며 다시 말해온다.

 

 

"얌전히 가죠, 제발."


 

옅은 미소가 걸쳐지자 박지민은 냉기가 돌던 사람에서 부드러운 사람의 표정으로 바뀌어 약간 용기가 솟아난 내가 따박따박 대답했다.



 

"...당신 같으면 처음 보는 사람이 친구를 기절시키고, 날 끌고가는데 가만히 있겠어요?"

"음.. 그건 그렇지만, 넌 그러면 안 되는데요."

 


 

내 말을 들으며 생각을 하는 시늉을 하던 박지민이 영 뚱딴지같은 소리를 내뱉었다.

분위기가 살벌함과 오묘함 사이를 걸어가고 있던 때 나는 붙잡힌 손목 대신 자유로운 다른 손을 바지 뒷주머니로 가져가 그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꾹꾹 눌렀다. 1,1,2, 그 다음에.... 하지만 그걸 눈치챈 박지민의 눈알이 옆으로 굴러가더니 내 손에서 핸드폰을 뺏어들었다.

 


"앗!"

"흠, 경찰서? 나 나쁜사람 아닌데."

 


통화 버튼이 눌려지기도 전이라 일말의 기대도 날아가 버렸다. 아랑곳하지 않고 구식 폴더폰을 그 자신의 주머니에 쑤셔넣은 박지민은 다시 시선을 돌려 날 마주한 채 입을 열었다. 두 번 말 안하니, 잘 들어요.

 


"난 현대 주작, 그리고 넌 날 도와주는 보좌관이요."

"무슨 헛소리?"

"혼자 지상계에서 헬렐레 하고 있는 걸 찾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김여주."

 


급작스럽게 바뀐 말투에도 나는 방금 내가 들은 내용들에 어이가 없어서 픽 웃음을 뱉었다. 주작같은 소리하네, 자작나무 타는 소리 어디 안 들리나. 황당무계한 단어에 겁먹었던 마음이 오히려 진정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냥 머리가 좀 많이 이상한 사람이 날 붙든 거 같았다. 이런 살짝 맛이 간 사람들에게는 계속 거부하고 화내는 것 보다는 한 번쯤은 그들의 의견에 동의해줘야지 잘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 주작이라고요. 혹시 그 뭐냐, 사방신? 그래, 그거 말하는 건가? 청룡, 현무 이런 것들?"

"잘 아네."

"그러시군요. 정말 대단하세요. 계시던 정신병원 어디세요? 제가 전화해 드릴게요. 그러니까 핸드폰 좀 줘봐요."

 


나는 차분히 손을 내밀며 그를 타일렀다. 박지민 씨? 제 핸드폰 돌려주세요. 그러면 주작인지 자작인지 제가 하게 해드릴게요. 최대한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내뱉자 박지민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눈빛은 정신병자는 아닌데 대체 왜 이러실까.

박지민 씨? 지민씨. 두어번 정도 더 타일렀지만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미친놈아, 멀쩡한 사람 놓고 제발 니 갈길 가!! 변태짓한 건 눈감아줄 테니까!!"

"난 미친놈도 아니고, 변태도 아니고, 그리고 놓아줄 수도 없는데."

"야, 니 말대로 니가 사방신이라고 쳐!! 그럼 증명이나 해 보던가!! 증명하지도 못하면서!!!"

"증명? 까짓거 증명하지 뭐."

 


뭐를?

대답할 사이도 없이 박지민은 인적이 없는 골목 앞을 한 번 흘끗 쳐다보더니 날 다시 한번 벽으로 밀었다. 날 압사시켜 죽이려는 건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약간 어두웠던 골목 안에서 대리석이 깔려 있는 환한 곳으로 확 바뀌는 주변 환경에 놀라 눈을 끔벅였다. 성당이나 교회처럼 높은 천장, 바닥에 쫙 깔려져있는 매끈한 대리석, 벽 측에 간간히 놓여있는 화분들, 넓은 복도.



 

"역시 말보단 행동이지. 더?"


 

멍청하게 서있는데 그가 나에게서 조금 떨어진 채로 뒤를 향해 탁, 하고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가장 가까이에 있던 화분이 화르륵 타올랐다. 분명 아무것도 없었는데 저 사람이 손짓하는 대로 저절로 불이 생겼다. 커진 눈으로 불길 속에서 일렁이는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또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런데, 불길이 사라진 후에 그 속에 화분은 멀쩡했다. 타들어간 흔적 하나 없이, 아주 멀쩡했다. 떨어져있는 나한테까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기에 가짜 불은 아니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믿을 수 없는 장면들에 절로 뒷걸음질이 쳐졌다. 한 발짝 한 발짝 물러서는 나를 보고서도 그는 아까처럼 더 이상 날 붙잡아오지는 않았다. 대신 말없이 벽에 등이 닿을 때까지를 뒷걸음치는 날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손이 미약하게 떨려왔지만 나는 간신히 목소리를 끄집어서 물었다. 당신,



 

"....뭐,야..."

"다시 소개할까요."


 

눈을 천천히 깜작이던 박지민은 입을 열었다.



 

"이번에 선대 사신에게서 힘을 물려받은 현 사방신들 중 하나, 주작인 박지민입니다."


 

그리고서는 목례를 간단히 해 보였다.

암전된 머릿속에서 그가 내뱉은 단어들만이 떠돌아다녔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눈을 꾹 감은 채 볼을 힘껏 꼬집었다. 확실히 아팠다. 그런, 다시 눈을 뜨면 분명히 서연이랑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앉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눈을 들어올렸을 때도 여전한 풍경이어서 나는 차라리 지금 이 상황을 외면하는 것을 택했다. 주먹을 꽉 쥔 나는 그대로 몸을 돌려 옆에 길게 난 복도를 가로질러 달렸다.


 

"꿈이야...!"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순간이동을 경험하고 불이 멋대로 타올랐다가 또 멋대로 꺼지는 건 다 내가 잘못 본 것이라고. 그러나 달리면 달릴수록 숨이 차올라서, 점점 현실감이 더해질 뿐이었다.

복도는 무척이나 넓고 길었다. 복도 전체를 휘감고 있는 다홍빛 벽이 눈 속을 파고들었다 사라졌다. 마치 옛날 사극에 나오는 궁궐과 분위기가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저 앞에서 닫혀있는 문이 보였다.

쾅,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거대한 문을 열어제끼고 밖으로 뛰쳐나온 나는 낮은 계단을 내려가며 혹시나 박지민이 뒤따라올까봐 뒤를 돌아보았다. 역시 박지민은 빠른 속도로 날 뒤쫓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악물며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는 눈 바로 앞에서 하얀 털이 북실북실한 짐승의 다리 한 짝을 마주하고 말았다.

 

 

[방탄소년단/박지민] 21세기의 어느 사방신에 대하여 02 | 인스티즈

 

 

 

"꺄악!"

 


얼마나 큰지 이 털난 짐승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것이 뒷발로 땅바닥을 내려찍자 땅이 흔들리고 계단의 일부분이 부서진 듯 돌조각이 튀어 비명을 질렀을 때, 하얀색 꼬리가 빠르게 움직이더니 몸이 번쩍 들리는 느낌이 났다. 꼬리에 휘감겨 공중으로 올라왔을 때 나는 그제서야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집채만한 호랑이, 같은 게 꼬리로 날 휘감아올렸다.

 

나는 맹수의 꼬리에 휘감겨 공중에 떠 있다는 공포로 온 몸이 굳어져서 눈에 들어오는 것을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엄청나게 큰 호랑이의 위에 타 있던 두 남자가 보였다.

 


"이건 뭐야?"

 


남자 두 명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얘 뭐야? 햄스터를 닮은 남자가 뒤에 앉아있던 남자에게 물었다. 그러한 질문에 뒤에 앉아있던 남자가 대답한다. 몰라, 처음 보는데?

저들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와중에도 나는 이제 서서히 이를 드러내고 그르릉거리는 호랑이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낯선 곳에 와서 이렇게 집채만한 호랑이의 한 끼 식사가 되는 거야?

 

 

" '호', 내려놔! "

 


그 때, 다급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날 따라온 박지민이었다.

 

그러자 두 남자가 날 보던 시선을 떼고 소리가 들린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어서 내려놓으라니까! 박지민의 목소리에 날 보던 호랑이가 제 위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대답을 구하는 듯 눈을 굴린다. 그런 건 눈치채지 못한 건지 남자 둘이 투닥거리며 싸우고 있었다.


 

"박지민 있었잖아 이 망할 새끼야."

"아냐, 정말 없었어!!"

"됐어, 보나마나 김남준이랑 게임하느라 안 찾고 구라친 거겠지. 김태형 넌 진짜 두고 보자."



 

둘이 무슨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거의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온 몸을 단단하게 감아온 꼬리에서 털이 빠져 입에 들어갔는지 기침이 나왔다. 쿨럭, 쿨럭, 연달아 울려퍼지는 내 기침소리에 왠지 모르게 다급해진 박지민의 목소리가 재차 들려왔다.


"석진이 형!!"

"박지민 지가 큰 소리 칠 때 아닐텐데... 일단, 내려놔."


'석진'이라고 불린 자가 호랑이에게 그렇게 말하자, 호랑이는 먹잇감을 채가듯 휘감아올렸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부드럽게 날 바닥에 내려주었다. 두 발이 무사히 땅에 닿았지만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비틀거린 걸 박지민이 부축했다. 괜찮아요? 물어오는 말에도 나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런 내 뒤로는 호랑이에 타고 있던 두 명 중 한 명의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누군데? 박지민이 대답한다.


"내 꺼."

 

내꺼라는 말에 나는 박지민을 밀어냈다. 뒤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가 계속 오가고 있었다. 박지민에게서 떨어진 나는 세 명을 차례차례 바라보았다. 세 사람 사이에서 대화가 바쁘게 이어진다.

 


"무슨 설명이 그런 식....아, 혹시?"

"찾았어?"

"일주일간 쌩고생한 끝에."

"그래도 잘 됐네."

 


호랑이의 위에서 사뿐히 밑으로 뛰어내린 한 남자가 날 향해 걸어왔다. 김태형! 여전히 호랑이의 위에 타고 있던 남자가 그를 부른다. 그러자 김태형이라고 불린 남자가 제자리에 멈추어 섰다. 꽤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표정이 잘 보인다는 듯 세세하게 관찰하는 시선을 주다가 묘하게 입꼬리를 올린 후 박지민을 바라보며 입을 연다.

 

너 묘하게 표정이 좋아보이는데, 만나자마자 얘 데리고 뭐 했어? 키스? 쏟아지는 질문에 박지민이 대답할 새도 없이 김태형이 말을 잇는다. 지민아,



 

"너 키스 되게 못하나 봐. 얘 눈가 빨개져 있는 걸 보니. 너무 못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나?"

"좀,"

"정말 그렇게 못했어?"


 

재밌다는 눈을 하고선 내게 물어오는 김태형의 모습에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도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박지민이 한 그건 키스라 하기도 뭐한 거였다. 그저 입술에 대었다가 떨어진 게 끝이였으니 말이다. 대답없는 날 보면서 김태형은 한 발짝 두 발짝 더 가까이 오며 내뱉었다.


"지금 너. 이게 다 뭐지, 눈앞에 있는 얘들은 뭐지, 이런 생각하고 있지."

"........."

"여긴 또 어딘지,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잘 모르겠지. 네 표정이 그렇게 보이는데."

"........."


내뱉고 있는 말들이 완벽하게 정곡을 찌르고 있는 터라 입술을 깨물었다.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김태형은 씩 웃어보이며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발랄하게 말을 건넸다. 그래도 괜찮아, 곧 모든 걸 알게 될 테니까.

 


"어서와, 천상계는 처음이지?"



 

순간 뽀작, 하는 소리가 났다. 불길한 소리에 나는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김태형의 발밑에 부서져있는 내 핸드폰을 보자마자 눈이 튀어나올 듯 했다.


 

"내 핸드폰!!"

 

 

* *

 

첫째, 사신 후계자들은 8살, 천상계에 올라온 직후부터 선대 사방신들에게서 힘을 물려받기 전까지 지상계를 절대로 내려갈 수 없다. 둘째, 사신의 힘을 물려받은 후에는 다음 대 후계자에게 힘을 물려주기 전까지인 약 20년간 천상계에서 맡은 일을 해야 한다. 순수한 천인(天人)이 아니기에 각 보좌관들은 이들이 폭주하지 않게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이 모든 것은 천상계와 지상계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소수의 희생이다. 마지막으로, 넷째.

 

마지막으로 이어지려던 생각을 끊은 채 윤기는 눈을 깜박였다.

소수의 희생, 이라. 윤기는 지친 기색으로 잠이 든 정국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드러난 정국의 오른쪽 발목으로 향했다. 복숭아뼈에서부터 종아리까지 선명하게 새겨져있는 청룡의 징표. 정국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징표였다. 윤기는 시선을 돌려 제 오른쪽 발목을 바라보았다. 정국이 가지고 있던 것과 완전히 똑같은 모양과 같은 위치에 있는 징표는, 다른 아이들과 같이 계승식 날 정국의 보좌관으로 하루를 꼬박 열에 시달리며 각성을 마친 이후 나타난 것이었다.

제 허벅지를 베고 마치 죽은 듯 미동도 않고 누워있던 정국을 보던 윤기가 슬쩍 손을 들어올려 코 밑에다가 가져다댔다. 생사를 확인하는 행동에 정국의 입술이 움직이며 문장을 뱉어낸다. 

 

"나 안 죽었어."

 

​청량한 목소리에 윤기가 손을 거두었다. 피식, 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어보인 윤기는 손을 올려 정국의 두 눈 위를 덮어주며 중얼거렸다. 좀 더 쉬어라.

 

도로 잠이 든 건지 대답없는 정국을 뒤로 하고, 윤기는 나무그늘 밖에서 쏟아져내리는 햇살을 바라보았다. 에메랄드 빛 개울의 수면이 반짝거렸다. 따스한 봄을 맞아 겨우내 잠을 자던 생명들을 깨워내는 게 정국의 할 일이었기에 윤기는 지금 정국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할 수 있었다. 계승 후 처음으로 하는 일인 만큼 더더욱 힘이 많이 소모되었을 것이었다. 윤기의 손바닥 안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던 정국이 다시 입을 열었다.



 

"머리.."

"아직도 아프냐?"

"아니, 괜찮아졌다고."



 

정국이 제 눈을 가리고 있던 윤기의 손을 치운 채 중얼거렸다. 눈을 떴을 때 푸른색으로 짧게 빛나던 눈동자는 곧 검은색으로 돌아왔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정국이 몸을 일으켰다. 꽃봉오리가 맺힌 나뭇가지를 올려다보고 있던 정국이 손을 움직이자 꽃봉오리가 열리며 붉은 꽃을 피워냈다. 이제 제법 익숙해진 힘의 조절 능력에 만족한 정국이 입을 열었다.

좋다. 뭐가. 윤기가 툭하니 내뱉자 정국이 작게 하품을 하고서는 말을 이었다. 평화로우면서도 시끌시끌한 일상이 좋아. 지민이 형도 빨리 보좌관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앞으로도 쭉, 10년 후에도, 20년 후도, 30년 후도. 계속 함께였으면 좋겠다."

 


윤기는 대답 대신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넷째, 사방신의 수명은....


 

* *

 

그동안 정든 핸드폰과 안녕을 고한 후 들은 이야기들은 지금까지 내가 믿지 않았던 사방신들에 대한 생각들을 온통 뒤집는 이야기들이었다. 그저 거짓부렁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실제로 존재했으며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김태형은 백호, 아직 보지 못한 전정국이라는 사람과 김남준이라는 사람은 각자 청룡과 현무라는 사실들도.

그런데 왜 울고 있었는데? 김석진은 강아지 수준으로 작아진 '호'를 쓰다듬으며 내게 물어왔다. 아까 나를 깔아뭉갤 듯 컸던 '호'는 김석진이 키우는 동물로 몸집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가 있다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었다.

 

"정말 그정도로 지민이 키스가 별로였어?"

 


다시한 번 말하지만, 그건 키스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했다. 뽀뽀 이상 키스 이하...라고나 칠까. 나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 그게,"

"그럼, 혹시 지민이가 덮치려고 해서?"

"제발 헛소리 마."


 

뭔가 수위가 높아진 질문에는 박지민이 재빨리 받아쳤다. 그 소리를 무시한 채 김석진이 나에게 몸을 가까이 하며 물었다. 그럼 뭔데? 말해봐. 지민이 스킬 욕해도 괜찮으니까 자자, 빨리.

내 옆에 앉아있던 박지민은 질색팔색을 했지만 김석진이 노려보자 입을 다물었다. 그건 아마도 아까 여길 무단침입하고 제멋대로 마당을 어지럽힌 이유였던, 김석진이 20년간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숲을 반쯤 날려먹은 게 찔려서일 것이다.


 

"남자친구랑 안 좋게 헤어져서요...."

"뭐야, 남자 때문에 그런 거였어?"


 

망설이다가 흘러나온 내 말에 김석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리고서는 덧붙였다. 세상에 남자는 많아, 그러니까 걔는 빨리 잊어. 첫인상과는 다르게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주는 말에 나는 다시 찡해져오려는 코를 괜히 훌쩍였다.

 


"처음으로 사귄 건데..."

"처음? 몇 살인데?"

 


맞은편에 심드렁하게 누워있던 김태형이 물어왔다. 스물 하나요. 내 대답에 김태형이 눈을 크게 뜨며 되물었다.

 

 

"스무 살이 넘었는데도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었다고?"

"멍청아, 얜 천인이잖아. 그리고 너는 모태솔로면서."

"나는 내가 안 사귀는 거고."

 

또 싸움이 붙으려는 둘을 제지한 나는 생소한 단어에 김석진을 붙잡고 물었다. 저기, 잠깐만요. 천인이 뭐에요? 새끼손가락으로 귀를 파는 김태형을 더럽다는 눈으로 바라본 김석진이 설명했다.

 

"천상계에서 태어난, 지상인의 피가 단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사람을 천인이라고 해. 천인과 지상인의 피가 반반 섞인 태형이나 지민이는 혼혈이고. 아, 네가 천인인지 어떻게 아냐고? 보좌관은 다 천인이거든."

 

왜 지금껏 지상계에서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김석진이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 지상계에서 살면서 네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었지? 어떻게 알았냐고? 지상인들은 대부분 천인들을 밀어내거든. 속해있는 세계가 다르니 본능적으로 거리를 두는 거야. 뭐, 그걸 깨고 가끔씩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다데. 그 말을 들으며 나는 유일한 친구였던 서연이를 생각했다.



 

"아무튼, 하나도 모르니 당분간 고생해야겠다. 힘내."

"잠깐만요, 저 그러면 원래 있던 곳으로 못 돌아가요?"

"글쎄... 내려갈 수는 있긴 하지만. 근데 원래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이 곳이었어. 지상계가 아니라."



 

김석진이 눈을 굴리며 박지민을 흘끗 보다가 내게 대답했다. 그 시선에 나는 박지민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내 시선을 받으며 두 눈을 깜박깜박하던 박지민은 일어나는 김석진을 바라보았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애들한테 알리러 가야겠다. 이런 경사에는 술이 빠질 수 없겠지?"

"왜 또 술...."

"내일이나 모레쯤 중앙 숲에서 보자! 가자, 호."

 


김석진이 호를 불렀다. 그러자 얌전히 앉아있던 호가 바닥으로 뛰어내리며 기지개를 한 번 쭉 피고서는 그 뒤를 따라나선다. 내게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김태형도 김석진의 뒤를 따라 사라졌다. 문이 닫히는 사이로, 아까와 같이 순식간에 커지는 호 위에 올라타는 김석진을 보며 나는 눈을 끔벅였다.

문이 닫힌 걸 본 나는 박지민에게로 눈을 돌렸다. 들은 단어들을 조합해서 최대한 대화를 알아들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그런데, 나를 어떻게 찾았는데?"

"뭐가요."

"보좌관은 사신 후계자들과는 달리 징표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아, 그건 각성 전까지만. 후계자들이 사신의 힘을 물려받는 것과 동시에 보좌관들에게도 징표가 나타나거든요. 이번 겨울에 이유없이 하루동안 고열에 시달린 적 있죠?"

​"음."



 

그러고보니 겨울에 고열에 시달려서 하루종일 앓아누웠던 기억이 있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잔병치레도 거의 없던 나다. 그런데 심한 감기에 걸렸던 듯 하루 종일 열에 시달려서 알바도 빼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하루 자고 나니 괜찮아져서 감기가 맞았던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감기가 아니었다니.

멍청하게 눈을 깜박이고 있는데 어느 새 바싹 옆으로 온 박지민이 내 뒷목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어디 있냐면,

 

 

"여기, 목 뒤에서부터 나 있어요."

 


 

뒷목에서부터 천천히 쓸어내리는 손가락은 분명히 그가 말하던 '징표'를 따라 그리는 게 맞았겠지만 기분이 묘했다. 날갯죽지 바로 위까지 이어져있을 거에요. 박지민의 목소리가, 징표를 따라가는 손가락에 어쩐지 긴장이 되었다.

 

 

-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겨. 그게 바로 내가 김태형을 쳐죽이고 싶어도 지금까지 죽이지 못한 이유기도 하고.

 

 

농담인 듯 아닌듯 웃으며 말했던 김석진의 말이 떠올랐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라. 그 말이 어느정도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첫만남부터 무례하게 울고 있는 사람에게 와서 키스하고, 그게 별로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금 이렇게 또다시 제멋대로 내 목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고 있는 행동을, ...

 

 

"보여줄까요?"

 

 

마주친 박지민의 두 눈을, 매력적이라고 느낄 리가 없었으니까.

 

 

* * *

 

[방탄소년단/박지민] 21세기의 어느 사방신에 대하여 02 | 인스티즈

 

검은 후드를 쓴 채 여주를 찾아 내려왔던 지민이.

 

단어 사전

[방탄소년단/박지민] 21세기의 어느 사방신에 대하여 02 | 인스티즈

 

 

▷ 호

: 김석진이 기르는 애완 호랑이. 종은 천호(天虎).

지상계에 있는 백호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평소는 강아지 수준의 크기지만, 최대 12m까지 자유자재로 몸집을 늘릴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수명은 약 30-35년.

 

 

징표

: 사방신들과 그 보좌관들은 한 쌍으로 같은 징표를 가지고 있다. 사신 후계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보좌관들은 각성하기 전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사신 후계자들이 힘을 물려받는 날, 하루를 꼬박 고열에 시달리며 각성을 마친 후에 같은 징표를 갖는다.

 

▒ 현재까지 밝혀진 징표의 위치

박지민, 김여주 - 뒷목에서부터 날개죽지 바로 위.

전정국, 민윤기 -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부터 종아리까지.


사담

하...죽을 맛....방학 언제와요....? 진짜 죽을거같네요...일상 파괴하고 싶다..ㅠㅠ

그래서 글도 써놓고서는 솔직히 뭔소린지 잘 모르겠어요 일상땜에 머리도 잘 안돌아가서 그런지..ㅜㅜ...

크흡 개강한지 이틀밖에 안 되었는데 종강을 원하고 있네요 이번학기 시간표가 워낙 거지라 힘도 안 나고..

 

사담을 쓰겠다는 일념으로 2화를 썼는데 또 막상 사담을 쓰려니 생각이 안 나니 접겠습니다

3화에요 뵈어요!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모두...일상 힘내요.....눈물

 


암호닉 최종 업데이트 (더 이상 암호닉은 받지 않습니다)

가나다순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새로 채워넣느라 순서가 조금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거에요...ㅠㅠㅠ피씨버전은 항상 그랬다시피 Ctrl+F 를 추천합니다!!

컷 뒤에 신청해주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제외되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525/#그대에게/#김태태/#방치킨/@@뿌링클@@/@침니@/@피카츄/^^/+++/쑥쑥이//구데타마/꽃미소박지민/마츄/빨강/사랑둥이/슈가형/옥수수수염차/침쨔/침침보고눈이침침/#김태형만세/#오하요곰방와#/☆침침☆/#쩔어

 

2.

0070/0103/0121/0207/0219/0309/030901/0320/0328/0418/0419/0424/0511/0523/060909/0623/0628/0814/0906/0910/0913/1029/11과26/1205/

3080/355/707/777♡/818/919191/92꾸이/9414/9559/991211/0917/0830/408613/10시 13분/1다다/8ㅁ8/965134/74/11023/109민

 

3.

A#/abcd/ANM/Be Happy/Boice1004/eeggg/Flos/P해밀/travi/youth

 

4.

가디언/가랑비/가온/갓태형/강변호사/강아지꾸꾸/감자/감자요정/개구락지/개털/게살버거/겨란마리/경쨩/계피/고꾸기♥/고답이/고대가고싶다/고무고무열매/고미/고삼/고슈가/골드빈/골룸/곰돌이/곰씨/공대생/공정쟁/공쥬별명/굥기/굥기요정/구구/구구콘/구리구리/구아바구아바망고를유혹사네/국국멍/국쓰/국정전/군주님/권지용/귀찌/규수/규짐/귤/귤멍멍/그뉵쿠키/그늘/그레/긍응이/기화/김까닥/김냥/김태태/까르보나라/까만꿀꿀이/깜비/깜지/깨꿍/꺄르르륵^^*/꼬맹이/꼬이/꽃길/꽃님/

꽃시장/꽃이만개하리/꽃잎놀이/꽃치르미/꾱이/꾸기/꾸기쿠키/꾸기꾸기/꾸깃꾸깃/꾸꾸야/꾸꾸컴/꾸꾹까까/꾸르잠/꾸쮸뿌쮸/꾸치미♡/꾹꾹이/꾹아가/꾹초코/꿀돼★/꿀떡맛탕/꿈꽁/꿈틀/꿍디/뀨/뀨뀨/뀨앙뀨가/뀩/뀼/끙챠/꾸꾹이/꾸기부/계란두뷰/꽁치치/까망콩/꾹꾸/고돈치돈/김남준/감자도리/공배기/뀰♡/꽃반지/관계의회복이에요/깐돌이/계란후라이

 

5.

나그네/나너조아/나니/나만볼래/나연희/나의 그대/나의별/나인/나침반/낙동강 오리알/난석진이꺼야/날아오르라주작이여/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낫띵라잌방탄/낭자/내맘에니콩/내손종/냉면/냔냐냐냐/너만본다/날아라주작아

너의귀가되어줄게/네티/넨네/넬스/녀누/노랑지우개/노래노래/녹는중/누가보면/누누슴/눈사람/뉴턴의사과/늙으니 눈이침침/니니/나비야/ㄴㅎㅇㄱ융기/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렁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거시기해잉/네버마인드/녹차라떼/너만볼래

 

6.

다곰/다다눌/다비듀/다우니/다우니향/다을비/다이제/달달한비/당근/당딩동/댐므/덕키/덩율곰/데이디/도롱도롱/도메인/도비도비/돌고돌아서/돌핀이/됴종이/도레미파솔라시꾹/굥기히트

됼됼/두둠칫/두비두밥/둘셋빵탄/둥이/둥이마망/드라이기/들레/디바인/디즈니/딘시/딥크/딩동/따슙/딸기사탕/또또/또비또비/또이/똥개/뚜르르/

뚱이/뜌/띠뚜/띠리띠리/둡부/단슈/도손/둥둥이/동룡/달고나/디어산타라뷰/다을비

 

7.

라온하제/라임맛사탕/라임슈가/라임오렌지/라즈베리 /라코/랄라/룰루랄라/랄랄랄랄랄/레드카드/레몬녹차/레몬맛샴푸/레몬사탕/레인보우샤벳/레티/로즈마리/론/롸롸롸/룬/룰루/르래/룰루랄라/리자몽/린/라일락/링링뿌/레드/로렌/로이스초코/럽럽

8.

마늘/마망/마망마망/마시멜로/마운틴/마틸다/막꾹수/막대사탕/만우/맙소사/망개떠억/망개떡/망개찜/망개미/망개비플렛/망개쿵떡집/망개한지민/망고/망고모찌/망고스무디/망무망무/

맞춤형꾹/매로나/매운족발먹고싶다/매화/맨럽/맨투맨/맴매때찌/머루/먹고죽자/멍뭉이/메이♥/메일우유/멜랑꼴리/멜로나/명언/모모/모니몬/모모지리/모지리/모찌햄찌/목캔디/몽또몽또

몽리/몽유/무리/무밍/무민/무인도/물망초/므앙고/미☆자/미끄럼틀/미누/미니/미니미니/미니언/미랑아/미름달/미스터침침/미역/미역₩/미융/민슈가/민아

민윤기다리털/민트/민트초코칩/밀짚모자/밍뿌/밑줄/미숮가루/ㅁr망/민윤기군주님/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말랑/매직핸드/매직레인/망개야사랑해/메비포유/민피디/마름달/미라클오라클/망떡

 

9.

바나나킥/바너바너/바라기/바람에날려/바지미/박력꾹/박방탄/박뿡/박지민/박지민들레/박침침/반지하/반짝여보/발꼬락/발라버린잼/밤사슴/밤식빵/밤열한시/밤이죠아/방소/방탄비글단/

방형네넷째아들정호석/배고파요/백/버블티/범블비/베네/벨베뿌야/별콩벌콩/별하나/보고싶찐/보라괴물/보라돌이뚜비나나뽀/보마/복동/복숭복숭아/복숭아리뮤/본시걸/봄/봉글이/봉봉/

봥탄소년단/부니야/부농이/부들부들/부산소녀/부산의바다여/부엉이/분수/분홍부농/분홍하늘/불닭발/붕붕카/뷔까번쩍/뷔켜/뷩꾹/뷰꿈/브라우니달/블락소년단/비딩/비바/비비빅/비행기/

빅베이비/빙구/빙그레/빠밤/빠네빠네빠/빡찌/빨주노초파남보라/빵덕후/빵떡아좋아해/빵빠레/빵빵/빼꼼/뽁뽁/뾰로롱♥/뾰루지/뿌꾸/뿌뽀뿌/뿌얌/쀼르륵/쀼민/쀼비/쁘띠젤/삐리/삐요/삥꾸/삥땅삥땅/뿡뿡이/벚꽃난/바람떡/밤향/비담/뷔글이방탄/버블티/불꽃/빗물/베리베리스무디

10.

사랑둥이/사랑아 지민해/사방신/사쿠라sakura/산들코랄/살구누나/살구잼/삼다수/삼월/삼월달님/상큼쓰/새벽/새벽별/새벽하늘/샐리/서닌장/서영/서입구/석진이시네/설날/설렁/샤워가운

설렘/설슈/설탕의단맛/섭징어/세송/세일러문/세젤예세젤귀/소다/소소/소녀/소진/소청/속눈썹/솔트말고슈가/솜솜/송아지친구/수푼/수학 엿먹으세오/순대/순백의달/순살/순수/숩숩이/

쉬림프/슈가맨/슈가야악/슈가와/슈갭/슈밀/슈팅가드/슈퍼맨/슙/슙맨/슙슙이/슙프/슙짐/슙큥/스위츠/스케일은정국/스티치/시골소년태태/시래기국/시에/실버쿠키/심슨/싸라해/싸이퍼/썩은촉수/신선이/슈가야금/습습/샤군/​슈가프리세욤/시나몬/숲/상큼쓰/시나브로/

11.

ㅇㅇㅈ/아꾹/아니두/아담/아디다스/아따배부릉거/아리랑/아리아나/아빠꾸꾸능/아스크림/아우야/아이/아침햇살/아쿠아/아티/아틸다/안녕치킨♥/안돼/안드로메다/안테나/알바하는 망개/암소/애기동자/애정/액희/애플힙/앤쑤아즘/앰플/야끙/야채/야호야호/얏호/양갱/양꽃/양양/양파/어그로/에이블/엑스/여름/여름달/여운/여자/

여하/영이/연꽃/연두/연블리/열오/열원소/영덕대게/영원/예화♥/오레오/오아시스/오예쑤/오잉/오징어만듀/오타/오투/오해피꾸기데이/오호라/옥수수팝콘/옥히독히요/온도니/올때메로나/와구와구/왕짱맑은맹세/요쿠루우트/용용/우니꾸기/우당탕/우럭/우럭우럭/우리집엔신라면/우왕굿/우울/운전/웅떡웅떡/워더/워더아이/원형/유니/유다안/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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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태쁘♥/태쮸:)/태태/태태랑/태태마망/태태사랑태태/태태지잉/태태한 침침이/태형꿈/탱탱/텔라/토깽이/토끼/토끼풀/토마토/토토잠보/퉁퉁이/트리케라슙쓰/태형아 놀자/태꿍태꿍/토토네 당근가게

16.

파란/파란하늘/파란빛/파란수국/파랑토끼/파스텔/파우더/파프파프리카/판다/팔이/팥빵/팬더눈/퍼플/펀치/페이볼/페이퍼/페이퍼코/페페/편지/포뇨/퐁퐁/풀/퓁시/플랑크톤/플랑크톤회장/피글렛/피노키오/피닝/피자사랑/피터팬/핑몬핑몬핑몬업/핑콩이/풍선껌/포마토

17.

하나비/하늘연달/하늘/하늘하늘해/하뚜/하람/하루이틀@/하리보/하울/하트반지/핫초코/항암제/햄버거/햄찌/허니귤/허니듀/허니레몬/허블/현이/현질할꺼에요/혱짱/

호드마루/호롤롤로/호박죽/호비/호비요정/호빈이/호빗/호석이두마리치킨/호시기호식이해/홈매트/홉스/황막꾹이/황제태태/황토색/회전초밥단/후니/후룰룰/흐노니/흥흥/히동/힐링/하이린/호석이니?호식이니?/햇살/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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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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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5
호빈입니다!그저께 올리셨는데 오늘에서야 보는 저를 매우 치세요..아야..저도 학교생활에 찌들어 살고 있어요ㅠ그리고 제 유일한 휴식처인 작가님 글을 보러 왔습니다!!!와와와!!!이번에는 지민이의 스킬이 안 좋을걸로ㅋㅋㅋ나중에 막 키스하는데 여주가 리드하면ㅋㅋ아 근데 사방신들은 수명이 짧은가요?사방신을 컨트롤해주는게 보좌관들이니까 같이 죽는건가요?
8년 전
독자436
이야.. 세상에. 여주가 무슨 이유로 천인임에도 불구하고 지상계에서 살아온건지 진짜 궁금해요. 킁..
8년 전
독자437
아이쿠야에요ㅎㅎ완전 궁금한거 투성이에욯ㅎㅎ수명이라던가 여주가 왜 지상에 살았나 등등 재미있게보고있어요!
8년 전
독자438
망개야 사랑해입니다!!! 공부하다 힘들어서 작가님글보고 힐링받으러와써요 사실 집가서 애껴볼라했는데 데이터쓰고 다봐렷네요...ㅎㅎㅎㅎ너무 재밌어요 진짜ㅠㅠㅠㅠㅠ 지민이의 반존대는 넘나 설레네요....글구 넷째 수명...정국이의 의미심장한말과 윤기의 그 생각은...어우어어유ㅠㅠㅠㅠㅠㅠ 뭐죠ㅠㅠㅠ이불안한 느낌은ㅠㅠㅠㅠ걱정되네요ㅠㅠㅠ
작가님 이렇게 좋은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단다음쳔조 기대할게용!!

8년 전
독자439
이제 모두가 모인건가요 후웃 ㅎㅎㅎㅎ 기쁜날이 되겠네요
8년 전
독자440
메비포유에여!!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좋아여흐규흐규흐규.....왜 징표모양들이 다그렇게 섹시한거에여???ㅠㅠㅠㅠㅠㅠㅠ그리구 호너무 귀여워요 상상하니깐 더귀여워요ㅎㅎㅎㅎㅎㅎㅎ그리고 분위기도 밝구 넘 좋아여!!저도 지금개강해서 넘힘들어요ㅠㅠ하지만 작가님글을 읽으면 힐링이되니 참 좋네요!!!암호닉신청도 뒤늦게햇는데 받아주셔서 감사해용!!!
8년 전
독자441
뀰♡ 에요 이제야 2화를 읽네요8ㅅ8... 지민이 넘좋아요ㅠㅜㅜㅠㅜ 넘 설레고.. 작가님글을 보면 힐링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작가님 개강 힘내세요!
8년 전
비회원160.98
하루이틀@ 이예요ㅜㅜㅜ 수명은...수명은 뭐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수명은...!!!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2
빼꼼이에요!작가님 제가 이제서야 읽게됐네요 바로바로 올라오는 날에 읽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ㅜㅜ지민이랑 만나면서 천상계에 대해 알아가는게 더 많아지게 됐네요!혹시 윤기가 말하는 소수의 희생이 사방신의 희생이면 어떡하죠ㅠㅠㅠ지민이가 뭔가 배려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ㅜㅜㅜㅠ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ㅜㅜㅠㅠㅠㅜㅠㅠㅠ
8년 전
독자443
ㅠㅠ와 대박.. 잘읽고가요ㅠㅠ 분량 크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44
정꾸요미에요 작가님//ㅁ//!!!! 암호닉 신청되떠요!! 이런 명작에 암호닉이ㅠㅠㅠㅠ 으악!!!! 감사해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 지민...아니 지민님♥(님 붙여야될거같아요 엉엉) 너무너무 설레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천천히 함께 달릴 준비되써요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45
으어누ㅜ유ㅠㅠㅠㅠㅠㅠㅠ슈가와입니다..이제 이야기가 전개될려나요ㅠㅠㅠㅠ 근데 수명이라니ㅠㅠㅠㅠ 불안해요ㅠㅠㅠㅠㅠ 하..항상 작가님글 재미있게보고있어요 ㅜ!! 항상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46
저번에 암호닉 겹친다고 바꿔달라 하셔서 바꿨는데 늦게 달아서 안되는건가요..?ㅠㅠㅠㅠ며칠동안 폰을 못 만져서 늦게 달았어요ㅠㅠㅠㅠ어쨌든 오늘도 재밌어요!!!!지민이가 여주를 찾아서 다행이네요...근데 여주는 왜 지상계에 있었던걸까요...
8년 전
독자447
방금 암호닉 신청하구왔는데 마감이였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지민이랑 여주랑 사귀면되는건가요 서로 끌어당기니까!!!!!
8년 전
독자448
숲이에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엉 진짜 사방신 이작은 명작입니다ㅠㅠㅠㅠ 작가님 제 사랑 다 드셔요 진짜 (사랑의 총알) 지민이 너무 설레는 이유 좀여..ㅠㅠ 수명이라... 뭔가 좀 불안하네요.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역시 잘 보고갑니다!!
8년 전
독자449
박력꾹이에요 하 정말 사방신 넘나 재밌는것 ㅠㅠㅠㅠ 개강해서 바빠서 잘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래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작가님 글 봐서 너무 좋아요 진짜 너무 재밌어여 ㅠㅠ
8년 전
비회원166.199
깜비예요!!!!
고3이라 겨우 댓글남겨요ㅠㅠ 작가님 응원합니다...!!!

8년 전
독자450
408613이예요 사방신 넘나 재밌는 것ㅠㅠㅠ진짜 너무 좋아요ㅠㅠ여주가 왜 지상에서 살고 있었는지도 궁금하고 수명..불안해요ㅠㅠㅠㅠ
진짜 이 글은 대작입니다!! 글 잘 보고 가요 ~

8년 전
독자451
엄머나....하핳...뭐야...그 보좌관.제가 할게요 좋은거같은디????ㅋㅋㅋㅋㅋㅋㅋ둘이 막 분위기 묘한게...맘에든다
8년 전
독자452
지민이 너무 설레는거아닌가영ㅜㅜ
8년 전
독자453
꾸기에요! 아 이제야 읽게됐네요 아 벌써부터 분위기 소재 다 발려서 죽을거같아요 나중에는 얼마나 더 재밌을지 기대되네요 잘 읽고가요!♡
8년 전
독자454
플랑크톤이에여ㅠㅠ 아 지민이 진짜 천야일야랑은 딴판이라 적응이 안되는데 이건또이거대로 너무 설래잖아여ㅠㅠㅠㅠㅠ 으앙 지민아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5
회원가입 한지 얼마 안 됐는데 적국의 황태자 때부터 쭉 보고 있었어요ㅜㅜ♡글 너무 잘 쓰세요...
8년 전
독자456
피글렛입니다 지민이하고 여주 앞으로 더 막 ^^! ^^??!! 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요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 작가님짱!!
8년 전
비회원133.114
지하입니다 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지민이가 진짜 설래네요 와 저 수명 부분이 불안하기는 하네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218.230
[부들부들]으우ㅜㅜㅜㅜ학교가너무힘든데 이거읽으면머무행복해요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57
으ㅓㅓ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짐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58
와 박지민 말투진짜 내꺼스럽다중망ㅠㅠㅜㅜㅜㅜㅜㅜㅜ백호 사진너무귀여워여 저 백호진ㅁ자좋아하는데 태형이가백호라니 뭔가어울리는가같은 느낌ㅜ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9
너만볼래예요!!! 와.. 글 진짜 잘쓰신다.. 소재도 새롭고 디게디게 좋아요!!! 흥미진진하궁ㅎㅎㅎㅎ 이제 봐요!! 죄송해요ㅠㅜ 이제.착실히 봐서 글남길ㄲ쿄!
8년 전
독자460
대박 잘읽었습니다 ㅠㅠㅠ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퓨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1
디즈니예요 첫만남부터 입맞춤이니 많이 놀랬을만 하네요ㅎㅎ 천인인 여주가 어쩌다 지상에 내려오게 됐는건지.. 윤기랑 정국이 사이가 애틋해보였어요,.. 사방신의 수명이 어느정도길래...ㅠㅠ
8년 전
독자462
정국이랑 윤기랑 캐미가 좋네요ㅎㅎㅎㅎㅎㅎ근데 윤기 마지막말은..뭐죠ㅠㅠ수명은..?짧은겅가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3
아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4
와 이런글은 첨이에요...물론 이해력이 딸려서 살짝 이해안되는부분도있지만 다음화가 계속 기다려지는군요ㅠㅠ
8년 전
독자465
조막부리입니다!!대작의 느낌이 솔솔~스케일이 막 어마 무지하게 큰 거 같아서 우와우와 기대감도 진짜bb 각인징표가 나타난 자리도 사방신이랑 관련있는거 같고 막 상상하니까 멋져요ㅠㅠ 속도감 있게 쭉 읽었어요 빨리 다른 사방신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ㅅ;♡ 여주가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근데 윤기가 하는 말..네번째 수명..짧은건가요?왠지 슬픈 찌통한걸꺼 같아서ㅠㅠㅠ다메요 작가님..아 빨리 다음편 보러 가야겠어요ㅜㅠㅜㅠㅠㅜㅠ
8년 전
독자466
기화입니다. 기다렸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여주하고 지민이가 만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국이가 말한 넷째는 뭘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 그렇게만 말하고 가면 어떡하니ㅠㅠㅠㅠㅠㅠㅠ 난 너무 궁금하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7
워... 암호닉 심청은 놓쳤지만 넘나 재밌는것... 보여줄까요라니...
8년 전
독자468
달고나입니다!!! 으아 간만에 와서 이제야 보네요 아 근데 불안하게 넷째, 사방신의 수명은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9
지민이 말하는게 뭔가 조곤조곤하게 느껴져서 더 설레요ㅠ
8년 전
독자470
세계관... 넘아 신기한것... 재미진것... 세상에... 근데.. 목 뒤라는게 사람을 약간 긴장하게 만든다요...
8년 전
독자472
꺄아아어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진짜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ㅠ오ㅑ 쩐다진짜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3
쿠키에요 작가님. 사정이 있어서 14일 전 글부터 이제서야 천천히 읽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수명 얘기가 궁금하네요. 사방신 일을 다 하고나서 죽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죠?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작가님. ㅎㅎ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74
쿄쿄S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진짜 얼마만인지 머르겠어요ㅠㅠㅠㅠ진짜 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한국이 인터넷이 진짜 빨라요ㅠㅠㅠㅠ여기는 넘나 답답한것ㅠㅠㅠㅠ그래도 자기전에 이거 하나 볼수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잠깐이지만 반가웠어요ㅠㅠㅎㅎㅎㅎ
8년 전
독자475
저도 겨울에고열에 시달리면 지민이가저 데리러와주나여?
8년 전
독자476
대박...이정도 분량에 이정도 세계관에 이정도의 퀄리티라니..작가님 금손이시죠? 세계최강 금손을 소유하시고계신듯......아 너무 좋아요 어떡하죠 이걸 왜 이제서야 정주행하고있는지 제가 참 한심해지네요ㅠㅠ사랑합니다
8년 전
비회원219.29
매직레인 입니다!!!!
와... 점점 하나씩 미궁이 풀리네요.. 그나저나 저 넷째 사방신의 수명은... 하고 꾾겼는데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리 궁금하게!!!!!! 정말 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8
대박... 성격이 너무 제 취향임 물론 얼굴도 제 취향이지만 ㅋㅋ 그냥... 달달하네요 좋음 ㅠㅠ
8년 전
독자479
어휴ㅜㅠㅜ대박..ㅜㅠㅜㅠ둘이 뭔데 잘어울리는 느낌이지..?(뭘했다고 이러는건지..) ㅜㅠㅜㅜ아 근데 사방신의 수명이 얼마나 되길래 막 윤기가 저렇게 숨쉬는지 확인도하고 막 그러는걸까요 ㅜㅠㅜㅠ뭔가 쎄ㅔ..한 기분이 드는게 ㅜㅠㅠㅜㅠ 그래도 이렇게 둘이 만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ㅜㅠㅜㅜㅠ
8년 전
독자480
작가님 꽁냥꽁냥한거 더 써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글써주셔서!!

8년 전
독자481
아 이런거에 왜 설레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2
완전 좋아요 이런거 ㅠㅠㅠㅠ 박지민 성격 취저 쩔어요 ... 여주가 천인이어서 서연이밖에 없었던거였군요 ... 우와 진짜 하나하나 너무 디테일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7년 전
독자483
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이 자기 자신 소개하는데서 설레가지고 와....이러고 있는데 김석진이랑 김태형이랑 싸우는거 보고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런데 너무 재밌어요,,,,

7년 전
독자484
사방신의 수명이 짧은가봐요 벌써부터 슬플 것 같아요
7년 전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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