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5 | "동우야, 장동우- !""어어!!"우현이 애타는듯한 목소리로 동우를 부르자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소리가 나고 곧 문을 열고 동우가 나왔다. 우현이 동우를 부른곳은 우현이 쓰는 방이었다. 우현은 침대에 엎드려서 노트북을 만지작거리면서 다리를 위아래로 침대에 부딪히면서 한쪽팔론 턱을 괴고있었다."헤이 왜불렀어?""아, 나 요거 아이디좀 빌려줘!""아이디? 무슨아이디?""웹하드좀 쓰게 여기 아이디좀 빌려줘.""웹하드는 갑자기 왜?""지금 무대영상다운받은게 있는데 내 아이디는 용량이 다 차서. 노트북용량때문에 삭제해야되서 잠깐만 여기다 넣어두게.""아 그래? 줘봐, 아이디쳐줄게"우현이 동우쪽으로 노트북을 돌려서 동우의 정면에 놓아주었다. 동우가 자판을 몇번 두드리고 '자.' 하고 다시 우현쪽으로 노트북을 돌렸다. 우현이 고맙단 말을 하고 다시 노트북에 신경을 부었다. 동우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화장실 문을 닫고 샤워를 시작했다.------------------------------------------------"이거 뭐냐니까?"동우가 입을 꼭 다물고 식은 땀을 흘리며 침을 꿀꺽 삼켰다. 동우의 손이 파르르 떨리고있었다. 우현은 노트북을 동우가 보이게끔 손위에 올려서 화면을 동우에게 향하도록 돌려놓았다. 그 뒤에는 호원이 문에 기대서 무표정한 눈으로 동우를 쳐다보고있었다. 노트북에서는 굵직한 목소리들이 엉켜서 인간이 정한 '윤리'라는 틀에박힌 편견의 잔해가 고스란히 새어나오고 있었다. 이것들을 웹하드에 저장해놨다는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우현에게 아이디를 빌려준것이 화근이었다. 우현은 알수없는 반쪽웃음을 짓고있었다. "한두개가 아니더라? 언제 이런걸 다 모아두셨어? 응?"우현이 노트북을 덮고 매트리스위로 팽개쳤다."더러운 새끼."우현이 내뱉은 한 마디는 동우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서 꽂혀내렸다. 동우가 절친하게 생각했던 사람에게 의도치않았지만 반자의로 커밍아웃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 사람, 즉 남우현 그리고 이호원이 등을 돌렸다. 동우의 머리속이 하얘지고 몸을 떨면서 멍하게 서있기만 했다. 갑자기 우현이 동우의 턱을 올려잡고 얼굴을 가까이해서 동우의 귀 주변을 맴돌다가 말을 꺼냈다."벗어"-------------------2011년 6월 29일당장이라도 뛰어내리고싶어... 하지만 지켜내야할게 너무 많아.....나 하나 참고 버텨서 모두가 살수만 있으면.....그냥 내가 희생해야지 |
작가의 말 | 독자여리분들이 원하셨던 스토리라인입니다. 짧죠? 그게 제 특징이에요.....스토리라인은 2편정도 더 구상중이고 최근에 연재한 것의 편수+쩜오 가 제목이 될거예요. 스토리라인은 애초에 넣을 예정에 없던거라서 반응별로면 그냥 짤라버릴끄예요. 그르니까 많이많이 반응해줘요.....오늘도 이거 올리고 3일동안 잠수.....는 무슨 열심히 구상들어갑니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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