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아 어디야?" 찬열의 외도가 잦아졌다. "언제 오는데?" 외도가 잦아진만큼 백현이의 연락도 잘 받지않는다. "알았어." 그에 스트레스를 받는건 백현. 백현과 찬열은 둘다 고등학생이다. 학교는 남녀공학이고, 둘의 반은 아쉽게도 다르다. 처음 반이배정됬을땐 둘다 아쉬워했지만 찬열은 지금 좋아하고있을지모른다. 백현은 찬열의 외도가 잦아지기전부터 항상 쉬는시간•점심시간 에 찬열의 반에 찾아가 대화를 나누었다. 같은반이아닌 백현이가 할수 있는것은 그런것밖에없었다. 백현이가 찬열의 외도를 안것은 평소처럼 자신이 찬열의반에 찾아갔을때였다. 여느때처럼 "찬열아~" 하고 부르려고 입이 열리는 순간 몇 초 되지않아 입은 다시 닫혔다. 백현은 한 여자아이와 다정하게 손을잡고 서로를 사랑스럽단 눈으로 마주보며 즐겁게 얘기하고있는 찬열을 보았다. 그에 백현은 적잖게 충격을 받았는지 아... 와 같은 바보같은 소리를 내뱉곤 자신의 반으로갔다. 반으로가서 끊임없이 생각을했다. '그 여자앤 누구지?' '찬열이랑 친하나?' '그 여자애가 찬열일 좋아하는건 아니겠지?' '아니야 그럴수도있어 아까도 웃으면서 얘기했잖아.' 점점 생각을 하면할수록 나쁜쪽으로흘러갔다. 백현은 기분이 나빠져 그냥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다음날 그 다음날도 찬열은 반에서 그여자애와 놀거나 그 여자와 어딜 놀러다니기일쑤였다. 그에 항상 상처받는건 백현이었다. 이젠 자신과 집에서나 밖에서나밥을먹든 얘길하든 항상 핸드폰을 잡고 카톡을했다. 백현이 하는얘기면 언제나 웃으며 맞장구쳐주는 찬열이었기에 백현은 적지않게 당황했다. 항상 밖에있을땐 약속이있다며 중간엔 쏙 빠져 나가기도했다. 백현의 고민은 점점더 커졌다. 백현은 찬열의 절친인 종인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백현 '종인) "종인아" '어 왜' "그게 있잖아..." '왜 뭔데 ㅋㅋ?' "아니 혹시 찬열이.. 나한테 화났어?" '응? 그걸 내가 어떻게알아 ㅋㅋㅋ' "아...그런가.." '뭐야~ ㅋㅋ' "있지 요즘에 찬열이가 나랑 얘기도안하고 할땐 맨날 핸드폰만 잡고있고 나랑안놀고 되게 이쁜 여자애랑 얘기하구 막 또..." '아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한마디로 박찬열 바람난거야?' "어??..." 백현은 그 순간 말문이 막혔다. 자신의 입으로 바람났다고는 말못하겠고 그렇다고 종인의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는것도 썩 유쾌하진않았다. '왜? 아니야?' "어? 아....맞는것같아.." '그래서 내가 뭐해주면돼?' "아 그래서... 내가 뭐해주면 찬열이가 다시 나한테올까?!" '음.......맞바람?' "으응?...안돼 그건 찬열이 화나!" '개 바람났다매' "응?.. 아 그렇긴 하지만.." '하긴 니성격에 그건 무리고...니가 다시 돌아오게 만들면되잖아?' "응? 어떻게?" '음..유혹해 유혹! 그럼 다 뻑가' "유혹? 유혹을 어떻게 해?" '음 그냥 섹시한 옷입고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거지' "......그걸 어떻게 해" 백현은 종인의 말을 듣고 귀가 빨개졌다. 그 모습에 종인은 살풋웃고선 백현에게 귓속말로 속닥 거렸다. 그에 백현은 얼굴까지 빨개지기 시작했다. "진짜.. 넘어올까?.." '아 해보라니까?!' "알았어.." '옷은 내가 알아서 시킬테니까 넌 유혹만하면돼 오키?' "응..." 며칠 뒤 백현과 찬열이 같이사는 동거집에 택배가 왔다. 백현은 택배를받고 두근두근거리는 맘을안고 택배를 뜯었다. 택배안엔 토끼머리띠와 가발 빨간구두 가터벨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갑과 간호사복이있었다. "으으 이게뭐야......" 백현은 찬열이언제올지모르니 한번 입어나보자하곤 자신의 방으로가 옷을 다입어보았다. (물론 입는 방법을 몰라서 종인에게 물어본건 안비밀 ) 백현은 거실에있는 전신거울에 자신의모습을 비춰보았다. "으.. 이걸 어떻게 신고다녀.." 백현은 구두로인해 아픈 발에 인상을썼다. 백현은 택배상자를 버리려다가 상자안에 굴러다니는 용기를보았다. 그것을들어보니그것은 "틴..트? 이게뭐지..?" 백현은 틴트 뒷면에 사용법을보곤 화장실로가 틴트를 발라보았다. "이렇게.. 바르면 되는건가?" "음 너무.. 빨간데? 아닌가?.." 백현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입술이 너무 빨개보였다. 백현은 준비를 다마치고나서 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현'찬열) "찬열아 찬열아!" '왜' "있잖아...언제와??" '나 늦어 기다리지말고 그냥 자' "아..그래?.." '어 더 할말없으면 끊는다' "어..어 알겠어.." 백현은 금방 끊어진 찬열과의 전화에 금방 시무룩해졌다. '옷도 다입고 준비도다했는데..' 백현은 이왕하는거 끝까지하자란 마음에 찬열이 올때까지 기다리기로했다. 백현은 쇼파에 앉아 핸드폰을 손에 꼭잡고 찬열을 기다렸다. 그렇게 7시 8시 9시 10시 11시 12시 이러다 결국 6시간이나 지나버렸다. 백현은 점점지쳤고 잠들지않기위해 커피를4잔이나 타 마셨다. 백현의 눈은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말해주는지 빨갛게 충혈되었고 추운날씨라 그런지 손이 차갑고 몸이 떨렸다. "찬열이..언제오지?" '추운데.....' 띡띡띡띡띡- 백현은 깜짝놀라 현관문앞으로 달려나갔다. 문이 열리고 찬열의 모습이보였다. 백현은 찬열의 얼굴을보자마자 아까 느끼던 감정은 사라지고 어느새 그감정이 다 원망으로 바껴버렸다. 백현은 찬열을 한번 쏘아보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정확힌 들어가려했다. 하지만 찬열에의해 손목이잡혀버렸다. ("백'찬) "이거 놔" 찬열은 백현의 머리에 씌워진 토끼머리띠를 빼 백현에게 들이밀며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 "토끼..머리띠 보면 몰라?" '그니까 이걸 왜하고있냐고 ㅋㅋㅋ' "니가 요즘에 계속 다른여자애랑놀고 나한테관심을안가지니까..이러는거잖아!" '아 진짜 변백현 귀엽닼ㅋㅋㅋㅋ' "뭐어.. 찬열은 귀여운 백현에 그냥 자기 품으로 끌어당겨 안아 머리에 뽀뽀로 쪽쪽 계속 해주었다. '아 진짜 예뻐죽겠어' "예쁘다면서 왜 나랑 안노는데?" '아 진짜 내가 말안할라했는데..' "뭐..뭔데!" '그게..며칠뒤면 니생일이여서 서프라이즈 해줄라그랬지 에휴..어쩔수없지 큥! 손내밀어봐' "손..? 자!" 'ㅎㅎ' 찬열은 샐쭉 웃으며 백현의 손에 커플링을 톡하고 떨어트렸다. "헐......차녀라...ㅠㅠㅠㅠㅠ이게 뭐야" '너도 보면 몰라? 커플링! ㅎㅎ' "헐.. 아 진짜.. 찬열아..미안" '미안하면 우리 그것좀 할까?' 찬열은 실실 웃으며 주머니에서 수갑을 꺼내들었다. 백현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저기 찬열아 이건 좀..." '안돼 안돼 나보고 니꼴 보고 참으라고?' "아..진짜.. 안돼 내일 학교는..." '안가면되지 ㅎㅎ' "아 박찬열 ㅠㅠㅠㅠㅜ" 아..기빨린다.......번외는쓸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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