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오늘도 경이형이랑 놀다온 거에요?"
다른때는 마냥 헤실헤실 거리는 놈이 경이랑만 놀다오면 유난히 저리 틱틱댄다.
"그냥 술 좀 마신거야.또 왜그러는데"
"내가 경이 형이랑 놀지 말랬잖아요."
"같은멤버끼리 놀고 안놀고가어딨어"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손목을 거칠게 휘어잡더니 그대로 방으로 끌고들어간다.
"...왜이래..!"
"싫다잖아. 왜 맨날 그렇게 붙어다녀요. 나 애간장 태우려고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빠르게 말을 내뱉으며 그보다 빠른속도로 내 옷을 벗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