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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빅뱅 세븐틴
제리 전체글ll조회 1850l 27
















If Your Cinderella









W. Jerry







Cinderella 06




  검정색 구두는 대리석 바닥을 마구 휘젓고 다녔다. 이 근처였는데 어디갔지. 마침내 가게를 찾은듯한 몸짓에 우현은 그 곳으로 발을 들였다. 여 사원의 기분 좋은 웃음이 보였다. 어서오세요, 오랜만이다. 뭐 찾아? 익숙하게 반말을 하며, 유리 진열대에 들어가있는 시계들을 손짓으로 훑으면서 여자는 물었다. 우현은 그거, 내가 막 아빠한테 떼 써서 제일 비싼거 샀었잖아, 그거 뭐지? 다급하게 묻는 우현의 모습에 직원 마찬가지로 다급하게 우현이 말한 제품을 찾았다. 유리 진열대 안에 손을 쑥 넣고 더듬으며 뭐였지? 뭐였지? 하던 여자의 모습은 생각보다 가관이었다.
  우현은 반대편! 하고 다급히 소리를 질렀고 직원은 아, 하면서 금빛의 시계를 집어들었다. 우현이 그거 맞지? 내가 사달라고 졸랐던거, 기운나게 해준다는 시계. 맞지? 우현은 재차 직원에게 물었다. 직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맞는거 같아, 살거에요? 이미 포장지에 시계를 포장하며 여자가 물었다. 우현은 어, 좀 예쁘게 포장해서 줘. 하고 카드를 건넸고, 여자는 카드 막혔다더니… 하고 중얼거리며 포장된 시계를 조그마한 쇼핑백에 넣었다. 비서거 하나 뺏었지, 나중에 주기로 했어. 우현은 별거 아니라는 듯 건네지는 시계를 익숙히 받았다.


  " 근데 여자친구 주려고? 웬일이야, 서정언니한테는 한번도 선물 안 했잖아, 결혼 시즌이라고 신경써? "
  " 김서정한테 줄 거 아닌데? "


  그럼 누구? 오빠 내연녀 생겼어? 직원이 화들짝 놀라며 우현을 미심쩍하게 쳐다보았다.


  " 내연녀 같은 소리하네… 나 다음주가 결혼인데… "
  " 그럼 누군데? 회장님한테 선물할건 당연히 아닌거 같고… "


  우리아빠 시계만 몇갠데 이걸 줘, 우현은 투덜거리듯 답했다. 그럼 뭔데? 여자는 대답을 재촉했다. 우현은 몰라, 나중에 말해줄게. 나 늦었어, 간다! 하며 빠르게 시계 매장을 벗어났다. 여자는 에이… 누구길래 저 비싼걸… 하고 투덜거리며 흩트려진 유리 진열대의 시계들을 고개를 숙여 정리했다. 저거 엄청 비싼건데, 다시 한번 투덜거리고는 금방 또 찾아오는 손님에 여자는 바쁘게 손님을 맞았다.





If Your Cinderella                                             






  오전 업무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오늘 오후에 있을 업무부 단체 회의로 인해 성규도 나름 바쁜 상태였다. 아직 출근도 안한 우현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타자를 치는 손에 빛나는 금빛 시계가 아직도 빛나고 있었다. 비싼건데 버리면 아깝다. 오늘 아침 시계를 보고 한 생각이었다. 명수가 했던 진상 얘기들이 기억이 안 나는것도 아니었다. 예컨대 남이 준 건 버리지 말라고 했으니… 는 다 변명이고 사실 성규는 비싼 시계를 가진게 처음이라 그냥 신기했을 뿐. 나름 뿌듯이 시계를 보면서 웃음을 짓던 성규가 다시 시계로 옮겼었던 시선을 컴퓨터로 갖다 붙였다. 긴 업무는 지루함을 주듯이 성규도 자연스레 하품했다. 아, 언제 끝나. 빨리 회의 하고 집에 가고 싶다. 의자에 앉아있던 몸을 쭉 늘려 기지개를 핀 후 주머니에 지갑을 꺼내들었다.


  " 73,000원… "


  돈을 뒤적이며 세던 성규가 다시 주머니 속으로 지갑을 구겨 넣었다. 다음주에는 월급이 나올테니 모자라지는 않네, 생각한 성규는 다시 PPT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다들 모여진 정보들로 이번에는 1등을 해야한다는 일념하에 움직이는 손은 익숙히도 빨랐다. 후우, 조용히 타자치는 소리만이 울려퍼지는 사무실에 조금 소란스러운 문 열림 소리가 들렸다.
  신입사원 출근하셨군, 이제야. 성규는 비꼬듯이 중얼거렸다.


  " 안녕하세요, 우현씨 "
  " 어, 왜 이제 왔어~ "


  다들 친근함의 표시로 인사를 건넸다. 다행히 회장 아들이라 싸가지 없는 면은 알았지만 친화력이 좋다는 사실은 몰랐기에, 성규도 나름 그 부분에서는 우현을 터치하지 않았다. 근데 왜 나한테는 태도가 이따구야. 투덜투덜, 성규는 괜시리 마음속에서 우현을 짓이겼다. 성규는 자리에서 일어나 큼, 하고 헛기침 소리를 냈다. 우현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난 성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들으셨죠? 우현은 다시 제 건방진 말투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에 성규도 친근하지는 않은 말투로 대답했다.


  " 뭘요? "
  " 오늘 저 늦는다고, 아빠한테 미리 말했는데. "


  언제 그랬죠, 못 들었는데. 성규는 마치 노려보는 듯한 잔뜩 치켜든 눈으로 대답했다. 미묘한 기류는 사무실 가득을 채웠다. 사원들은 방금까지만 해도 친근하게 인사하던 몸을 의자에 딱 붙이고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다. 서서 날이 선 말투로 대답하고 묻는것은 우현과 성규 뿐이었다. 날카로운 말들은 성규와 우현의 싸움 분위기를 한껏 차갑게 만들었다. 그래요, 여튼 전 말했어요. 우현은 대충 대답하고 끝내 제가 먼저 자리에 앉았다. 성규는 제가 확인해서 아니면 지각으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며 냉정히 답했다. 그러시던가. 우현은 여전히 무언가 맘에 안 든다는 듯 대답했다.
  미묘한 분위기는 점심시간이 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또 사무실은 타자 치는 소리와 우현이 마우스를 사용하는 소리만이 감돌았다.


  점심시간, 다들 요 근처 생긴 볶음밥 전문점에 단체로 점심을 먹으러 나간지 오래였다. 우현은 점심이 땡기지 않는다며 제 자리에 앉아있었고, 점심값이 아깝다며 굶는다는 성규 역시 제 자리에 앉아있었다. 이번 오후 회의나 더 완벽히 준비해야겠다는 일념, 그리고 우현이 조금 신경쓰이는 것 빼고는 성규는 컴퓨터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우현은 웹툰을 질기게 붙잡고 있다가 끝내 어색함을 이기고 싶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성규는 고개를 들어 우현을 한번 슥 훑어보고는 다시 컴퓨터로 시선을 옮겼다.


  " 성규씨 "
  " 일 해야되서 바쁘네요, 나중에 말해요 "


  나는 좀 지금 말하고 싶거든요? 우현은 답답하다는 듯 끝내 다리를 성큼성큼 움직여 성규에게로 향했다. 무얼 하나 궁금해 성규는 우현을 쭉 쳐다보다 성규 책상에 엉덩이만 걸치고 앉더니 고개를 숙여 컴퓨터 화면만 쳐다보는 우현에 다시 컴퓨터로 고개를 돌렸다. 성규씨, 말 좀 하자구요. 우현은 성규의 팔을 붙들며 칭얼거렸다. 싸운것 치고는 괜찮은 접근이었다. 성규는 다시 날카로운 눈으로 우현을 째리다 우현의 손을 쳐내고 다시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바쁘니까 꺼져요. 할 말 없으면 가던가. 까다로운 성규의 대답에 우현은 아이, 그러지 말고. 하면서 또 다시 팔을 제 쪽으로 잡아 끌었다.


  " 아 내 말 좀 들어 달라고요 "
  " 들을거 없다니까 아 좀! "


  이제 막 반말도 하네 김성규씨. 우현은 제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성규는 아직도 화가 덜 풀린 듯 우현이 붙든 팔을 내쳤다. 아 저리 좀 가요, 바쁘니까. 우현은 아 진짜 서운하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내가 누군지 알아요? 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모르겠으니까 좀 가요. 성규는 우현이 서운한건 신경도 안 쓰인다는 듯 답했다. 우현은 다시 성규를 보챘다. 아 좀 말해요.


  " 진짜 말 안듣는다. 오늘 오후 회의인거 몰라요? 바쁘다니까 왜 이래 "
  " …와, 서운하다… 내가 누군지 알아요? 나 S그룹 회장 아들이에요. 아무한테나 안 이러는데 "
  " 전 S그룹 홍보부 부장인데요 "


  아셨으면 좀 가시죠. 성규는 다시 붙들린 팔을 빼냈다. 실갱이가 잔뜩 이어지고 겨우내 우현은 힘겹게 성규의 팔을 다시 한번 붙들었다. 이제는 뭐 타자도 못 치게 하네, 장난치나. 성규가 왼팔을 빼내자 마자 우현은 재빨리 오른팔을 잡아 끌었다. 오른팔에는 어제 명수가 선물해 준 시계가 빛나듯 채워져 있었다. 우현은 그 자리에서 우뚝 멈췄다. 성규는 세게 잡혀 아린 팔을 제 쪽으로 끌다가 우뚝이 서있는 우현에 포기하고 할 말이 뭔데요. 빨리 말해봐요. 하며 누그러진 말투로 답했다. 그제야 멍석이 깔아졌으나 우현은 선뜻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선은 성규의 팔로 향해있있다.


  " 사람 팔 처음 봅니까? 왜 이렇게 쳐다봐요 "
  " …… 아니, 뭐…그냥… "


  우현은 아까와는 달리 장난스런 말투가 깔끔히 없어져 있었다. 그냥, 하며 대충 얼버무리는 우현을 보고 성규는 수상한 듯 느끼다 그럼 말아요, 회의 준비하게 할 말 없으면 가세요. 하고 힘이 떨어진 우현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싱거운 자식. 성규는 내심 투덜거리며 다시 서류를 몇번 넘기더니 타자질을 다시 시작했다. 우현은 그냥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었다. 아 뭐해요. 점심 안 먹어요? 가라니까. 성규는 우현을 떠밀듯 밀었다. 우현은 다시 성규의 오른 팔을 붙들었다. 부장님. 갑자기 터져나온 존칭에 성규가 의아한 듯 우현을 쳐다보았다. 예?


  " 이거… 이 시계 어디서 사셨어요? "
  " …아, 이거… 디자인부 김 부장님이 선물로 주셨는데 "


  아, 그래요? 우현은 멋쩍은 듯 성규의 손을 놓았다. 아까랑은 확연히 다른 태도에 성규는 여전히 의문을 품고 우현에게 물었다.


  " 근데 그건 왜요? "


  우현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 그냥… 이뻐서요… "


  우현은 주머니에 있는 시계를 한참을 손에서 더듬거렸다. 주머니 속 시계의 모습은 성규가 찬 시계와 똑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멋있게 짠! 하고 화해합시다. 하며 선물하려던 의도는 전부 박살났다. 주머니 속 손이 덜덜 떨렸다. 이게 뭐야… 우현의 표정에는 실망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생각보다. 조금 서운했다.




If Your Cinderella                                                







  퇴근길, 잔뜩 생각에 잠겨있었다. 우현은 이쁘다고 시계를 물어볼 사람이 아니었고, 오늘 한 행동도 신경쓰이기 마련이었다. 조수석에 앉아 깐족대면서 성규씨 전 맛있는거 안 사줘요? 나는 잔뜩 사주는데, 역시 밴댕이. 성댕이다. 김성댕. 하며 놀려대는 우현이 눈 앞에 선했다. 머리가 아팠다. 손 붙든것도 생각보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오묘한 느낌.
  PPT 2차 회의때 만난 명수가 손을 붙들었을때도, 엄마가 공부할때 아침을 챙겨준다고 손을 붙들었을때도, 난생 처음 사귄 여자친구와 손을 잡았을때도 느낄 수 없는 기류였다. 온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이상했다. 2차 회의때 명수가 한 말이 생각났다. 오늘 왜 이렇게 멍해요? 애인 생겼나? 나 두고? 하며 놀렸던. 아무래도 성규는 오늘 좀 이상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럴 사람이 아니었는데, 발표때도 PPT를 한번에 2번 넘기질 않나, 시계를 쳐다보게 되질 않나. 왜 시계가 이쁘다고 했지? 어울리나? 그런가? 별 생각이 머릿속을 마구 헤집고 다녔다. 오늘은 정말로 이상했다. 아니, 조금 예전부터.
  언제부터 였을까, 자신이 남의 말에 신경 썼던 것이.


  밤의 골목길은 어둑어둑 했다. 겨울이 가까워 지면서 어둠은 빨리 찾아왔고 낮이면 퇴근하던 사람들이 이제 어스름한 저녁에 퇴근을 하게 되고, 차를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올때면 짙은 어둠이 깔려 앞이 안 보일 정도 였다. 오늘도 어두울까, 생각하던 성규는 여전히 시선은 멍하니, 하지만 유연히 핸들을 꺾어 항상 가던 길을 익숙히 달렸다. 속도는 그럭저럭.
  그리고 그 후, 정신을 놓고 달리던 차가 굉음과 함께 찌그러지는 느낌이 든 것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였다. 성규는 번쩍 뜨이는 눈을 다잡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는 아무도 없는 도로였다. 앞은 하얀색 아우디가 찌그러진 채로 연기를 내고 있었다.


  " …아, 진짜…… "


  오늘 되는일이 없어. 아… 하필 아우디를. 성규는 핸들에 고개를 푹 뭍고 한숨을 쉬었다. 신호가 이제야 파란불로 바뀌는 것을 보니 신호도 모르고 그냥 쭉 직진한 듯 싶었다. 정신을 어디다 놓고 다니는거야 김성규. 마음속 누군가가 자비없이 성규를 질책했다. 도저히 이건 말이 안되잖아. 다행히 골목길이라 연중 추돌 사고는 나지 않았다. 밖에서는 이미 신경질 적으로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성규는 체념하고 문을 열어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 아 이봐요, 신호를 보고 다니는거에요 마는 거에요? 이게 몇일전에 산건데, 아 진짜… "


  나오자마자 여자의 짜증섞인 말들이 성규를 향해 날아왔다. 성규는 고개를 들지도 못하며 숙이고 아, 죄송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서. 하고 사과했다. 여자는 한 점도 누그러지지 않은 말투로 여전히 성규를 말로 찍어내렸다. 아니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으면 아우디를 배상해 주겠데? 이게 될거 같아요? 이게 누가 사준건지 알아? 아, 정말 화나서 못 참겠네. 여자는 성규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어, 여보. 여기 진호슈퍼 골목 있잖아. 알아? 빨리 와. 그럴때 쯤 성규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으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지식인에 '아우디를 박살냈어요ㅠㅠ' 하고 올려봐도 돌아오는건 '헐 님ㅂㅂ' 하는 수준 낮은 답변 뿐이었다. 아우, 망했다. 이번달 월급은 다 날리게 생겼구나.


  " 이봐요, 곧 있으면 남편 온다니까 기달려요. 여기서 꼼짝말고 "


  그리고서 여자는 슈퍼로 들어갔다. 뒷태가 익숙한게 아무래도 요즘은 다 지방이식 하나. 성규는 슈퍼로 들어가는 여자의 살랑대는 뒷태를 보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식인의 수준 낮은 답변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즈음,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성규 뒤에는 조금 덜 찌그러진 소나타 하나와 그 앞에는 하얀 아우디가 일그러져 있었다. 하필 나가도 저게 제일 많이 나갔어, 진짜 되는일 없네. 성규는 차들을 훑어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차를 둘러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익숙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저 멀리 가게 안에서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남자와 어쩌다 눈이 마주쳤다. 공중에서. 하지만 성규는 고개를 떨구며 애써 가게쪽으로 걸어가는 우현을 모른척 했다. 우현도 딱히 친근감 있게 아는척을 하진 않았다. 우현은 발걸음을 가게로 돌렸고, 우현은 우뚝이 가게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금방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 여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
  " 아, 차가 밀려서… "


  곧 가게에서 여자가 음료수를 따며 걸어나왔다. 우현을 부르는 태가 익숙했다. 우현 역시 익숙히 여자를 향해 걸었다. 둘은 만나더니 소근거리더니, 여자가 끝내 성규를 지목하며 말했다. 저 사람이 골목길에서 신호도 안보고 막 다니잖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머리가 없나봐, 경찰서 갈까? 합의금으로 아버님 뭐 사드리고, 여보랑 당분간 같은 차 타야겠다. 여자는 성규를 지목하던 손을 내려 우현의 넥타이를 고쳐맸다. 성규가 고개를 들어 우현의 표정을 봤을땐 정말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우현은 저 사람이랑 사고난거야? 하고 여자에게 성규를 지목하며 물었다. 여자는 어, 저 사람 진짜 눈 없나봐. 하면서 양껏 우현에게 애교를 부려댔다. 우현은 한숨을 푹 쉬더니 성규에게 걸어왔다. 여자의 경찰서 갈거라는 외침을 뒤로하고, 우현은 성규에게 물었다.


  " 세상에 별 일이 다 있네요. 안 다쳤나? "
  " …보기에 멀쩡한거 안 보여요? "


  다행이네요. 내일 최종 제출하면 내일 모레 저 카드 풀릴지 안 풀릴지 결정되는데. 그거 잘 해서 저 카드 받게 도와줘야죠, 설마 먹고 튈라고 하셨나? 우현은 손을 올려 성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애 취급 하는거 같아서 싫으네요. 성규는 투덜거리며 우현의 머리에서 손을 내렸다. 애 취급인데. 몰랐나? 우현의 익숙하지 않은 따뜻한 말투는 이상하게 기류가 돌았다. 성규는 마음이 조금 달아올랐다. 여자가 뒤에서 우현아 빨리 경찰서 가자. 하고 우현을 보챘다. 우현은 여자의 말을 끊은 채 성규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 오늘 지각했으니까, 뭐… 그냥 서로 퉁 치죠 "
  " 그런거 필요 없는데요 "


  그럼 아우디 사주게요? 몇억인거 모르나. 우현은 조금 비웃듯 말했다. 알아요. 성규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러면 사줄 능력 없는거 다 아니까 그냥 가요. 저게 몇 억인데 김성규씨한테는 하늘의 별이에요. 별. 우현이 장난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 중 요란스런 소리와 함께 긴급 출동 Master. 하는 처리반이 도착했다. 여자의 아우디가 질질 끌려 들어갔다. 여자는 차에 오르며 우현아 빨리 그 사람 데리고 여기 타! 하고서는 손을 뻗었다. 우현은 이 사람 경찰서 안 데려가! 하고서는 손을 저었다. 그러자 여자의 불같은 화가 이어졌다. 왜! 내가 지금 몇억을 손해봤는데 그 사람 고소할거야! 빨리 타! 소리치는 목소리가 울렸다. 성규는 몇억이고 뭐고 생각나는건 단 하나였다. 지금 이러는 이유가 뭘까.
  김성규씨, 앞으로 운전 똑바로 해요. 눈 단디 뜨고. 돈은 필요 없으니까 빨리 집에나 들어가세요. 우현은 성규를 떠밀었다. 성규는 아, 돈 줄게요. 준다고. 자존심이 잔뜩 상한 듯 지갑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차마 돈을 꺼내지는 못했다. 우현은 몇 억 날리고 싶어요? 봐줬더니, 빨리 가요, 저도 교통사고 낸 사람하고 오래 있기 싫네요. 하며 성규를 떠밀었다. 곧 처리반 차에 우현이 올라타고 성규도 제 차 근처에 섰다. 문을 열고 싶지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처리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저 너머로 사라졌다. 밤 거리를 둘러보니 그제야 고요했다. 중간중간 조금씩 구경하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없었다. 남은건 추운 밤 거리와 조명들. 그리고 앞이 조금 찌그러진 성규의 차 뿐이었다. 그래, 아우디를 사고냈는데도 그냥 봐주는 우현이 고마웠지만, 먼저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점검해주는 우현이 정말 고마웠지만. 성규는 차 문에 손을 걸었다. 눌러서 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손에 힘이 도저히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 그런 우현이 고마웠지만.
  생각보다 조금, 무언가 서운했다.


  밤 공기는 매우 차가웠다. 거리의 주위를 슥 돌아보고 나서야 성규는 차에 몸을 실었다. 탁- 짧은 소리와 함께 성규의 차 문이 닫히고, 곧 차는 다시 제 집을 향해 바퀴를 굴렸다.











BGM. 김종국 - 잘해주지 마요




//



안녕 여러분!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현이 성격이 되게 이상해요 근데 저 저런성격 무지 좋아함. 막 틱틱대면서 해줄거 다해주고....스릉스릉s2s2 그러므로 남친몬 생겨라

그리고 이거 10편에 완결 아니라고 했는데 그냥 10편에 완결낼듯.......오래 안끌어서.......ㅎ긓극...대신 이거 메일링 할때 비밀 장편 하나 넣어드릴예정ㅠㅠ죄송해서

대신 암호닉만ㅎㅎ...!!!!!같이 달려주시는데 항상 제가 너무 암호닉 그대들에게 신경을 안쓴듯ㅠㅠㅠㅠㅠS2...스릉스릉 저 그대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여....s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새 너무 피곤피곤합니다ㅠㅠㅠ막 야자도 안하는데 피곤하고 그르네여ㅠㅠㅠㅠㅠㅠㅠ아 좋은소식 저 드디어 카톡함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마트의 세계란 이런거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도 연재하러 빨리빨리 찾아올게여! 내일은 짜장 좋은걸루 들고올꺼양 *ㅡ_ㅡ*!! 내일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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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설마 첫댓?
11년 전
독자3
퐁퐁이 입니다!
다음주가 결혼이라니!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저 그결혼식 가서 깽판 쳐도 되나요? 엉엉
왜 우리 우현이보고 여보 남편 소리 하나여! 이 여자분아! 잉잉

큰 맘먹고 화해 하려고 선물을 샀는데... 아 우현아...ㅁ7ㅁ8
생각보다 조금, 서운했다. 이거 반복되는거 좋아요 ♥_♥ 이제 둘이 서로 맘을 알아차리려나 ㅜㅜ
내일 바로 또 연재라니 핡 기대하고 있을게요 !!

11년 전
제리
퐁퐁이 그대 반가워요!! 다음주가 결혼이라니 의사양반 우현이를 고자로ㅠㅠㅠㅠㅠ.... 는 무슨 그러면 성규가 쥬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송해여 이런 장난......ㅋ...... 헿 제가 반복을 노렸슴다 좋다고 해주시니 다행다행ㅠㅠ.. 지금 열나게 쓰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11년 전
독자2
라ㅓㅈㅇ놈너ㅎㅍㅂ저기요 저 신알신이거대박
11년 전
독자5
암호닉 받으시나여?받으시면 [왕소라]로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금글을 이제발견하게동ㅇ서 너무 슬퍼요 엉엉.. 신알신하고 갈게요..
작가님 진짜 금손 ㅠㅠㅠㅠㅠ 제꺼해여 엉엉 인티끄려는데 진짜대박우ㅘㄴ정 손떨려요 정주행하고올게요...s2

11년 전
제리
왕소라 그대 반가워요ㅋㅋㅋㅋㅋ앜ㅋ저 소라 엄청 좋아하는뎈ㅋㅋ아니 소라과자...ㅋㅋㅋ... 금글이라닣 아닙니다ㅠㅠ.. 한참 멀었죠ㅠㅠㅠㅠㅠ... 저도 이런 독자분을 만나게 되어 막 손떨리고 그래영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4
으악 제리그대다!!!!!!!!!!! 보고싶었어요 그대!!!!!!!!! 헝헝 오늘이 금요일이라는게 아주 좋네여 그대 보고ㅠㅠㅠㅠㅠㅠ으악.. ㄱ대 진짜 너무 보고싶었어요 알아요? 안다고 해요 금요일마다 그대보고싶어지는게 트루?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 신알신 오고 소리질렀다는게 트루? 그러므로 그대는 내꺼.. 는 스킵하셔도 좋아요. 으악 남우현 성격봐 틱틱거리면서 챙겨주는거 그래여 그거ㅠㅠㅠㅠㅠㅠㅠ 그대 나두 저런성격 음청 좋아해여 엉엉 좋아쥬금 엉엉 .... 근데 무슨.. 10편에 완결이요? 이거? 진짜? 설마요 장난 아니구여? 아 그대 잠ㄲ나만ㅇ... 그럼 이제 4편밖에 안남은건가여..? 참 트루..? 안ㅙ.. 안돼여... 그대 아니라고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꾸 잘해주지 마요 엉엉ㅇ엉 아 그대 스마트인이라구여? 그럼 제일 먼저 저한테 카톡을!^^!.... 짜질께요. 내 사랑 그대 오늘도 댜릉댜릉해요ㅎㅅㅎ 알러뷰 s2s2... ♥ 내가 누구? 참 후에요 후 who! ♥
11년 전
제리
으악 who그대다!!!!!!!! 저도 보고싶었어여!!!!!! 저도 금요일엔 항상 그대들의 덧글을 기다리져 하이에나 마냥ㅋㅋㅋ소리지르다니!! 으악! 저도 같이 질러드릴게옄ㅋㅋ그러므로 그대는 제꺼.... 는 전 좋슴니당 그대가 제꺼하실게요ㅋㅋㅋ저 진짜 저런성격 하나에 쥬금... 진짜 아우 저 짝남이 저러면 저 설레서 녹아 쥬금 진짜 스르륵 녹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넹 4편 남았어여 나머지 편수 구상하고 있는데 헷갈리네여 엔딩이 뭐가 될지!!! 예전소설은 다 결말이 정해져 있었는데...ㅠㅠㅠ... 카톡 당근 함당 아이디 알려주세옇ㅋㅋㅋ진심ㅋㅋㅋㅋ저도 스릉스릉해여s2s2.. 댓글 감사함다!!
11년 전
독자6
헐그대 ㅠㅠㅠㅠㅠㅠㅠ저 그대킹왕짱팬 능욕이에요 와진짜 ㅠㅠㅠㅠ 남우현 여보있는거가 너무 맘에안드는데 이 소설에서 우현이가 여보가없었으면 안됐을것같아요 아진짜 금손이시네요 이런칭호는 진짜 그대를위해 나온건가봐요ㅠㅠㅠㅠㅠ 이 글 읽기전에 힙합노래 듣고있었는데 그대글은 약간 가라앉으면서도 성규 귀엽고 그런분위기잖아요 그래서 읽힐까 했는데 종국느님 목소리랑 막 글이랑 어우러져가지고 힙합이고 나발이고 진짜 ㅠㅠㅠ 와 그냥 대박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와요 그리고 성규가 아우디 박았는데 여자 나올때부터 저 여자는 우현이여보라는걸 예상했어요 하... 그리고 아진짜 저 시계;; 시계 아이고 나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성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엘규도 좋은데 왜저렇게 명수가 미울까요 현성 다음으로 엘규를 그렇게나좋아하는데 ㅠㅠㅠㅠㅠ 현성행쇼다 엘규도행쇼 ㅠㅠㅠㅠㅠ 그대는 이번에도 저랑행쇼!!!
11년 전
제리
헐 능욕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나으 1호팬ㅠㅠㅠㅠ흑흑 저도 진짜 우현이 여보 없으면 이야기 전개 힘들었을듯..;사실 상류사회에 막 서로 결혼하는게 일상이라 그래서ㅠㅠㅠㅠ... 아니에여 전 항상 부족하져ㅠㅠㅠㅠ... 힙합노래 씬나져! 제 글이 가라앉히게 했군여 으악으악 그래도 잘 읽히셨다니 다행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올 예지능력! 저도 사실 알아볼거라 예상했죠ㅋㅋㅋㅋ아마도.....ㅋㅋ...저도 엘규 엄청 좋아하는데 확 틀어버릴까여ㅋㅋㅋㅋㅋ그러면 저 맞을텐데..ㅋㅋㅋㅋㅋ..저도 그대랑 행쇼!!
11년 전
독자7
감성이에요 ㅠㅠ아 우현이 아련하다시계 ㅠㅠ 와나 그대 ㅜㅠ 우현이한테여보라고하시는분 매우 얄밉네요 사람이 그렇게못됬게사는거아닌데 정말 ㅠㅠ 흥 ㅠㅠ흐규흐규 둘이 서서히 좋아하는마음을 깨닫는겐가....
11년 전
제리
감성 그대 반가워요ㅠㅠㅠ 아련아련...ㅠㅠㅠㅠㅠㅠㅠ....맞아요 저도 확 때리고 싶었음ㅋㅋㅋㅋ에익 나쁜자식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으아ㅠㅠㅠㅠ바카루에요ㅠㅠㅠㅠ아 진짜ㅠㅠㅠㅠ제리님ㅠㅠㅠㅠ
11년 전
제리
바카루 그대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저 찾아와주셔서 금스금스해여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ㅓㄹ씨......안돼오어야냐야야여ㅑ려려녀여여야ㅑㅇ 나도 암호닉만들꺼여요여여ㅕㅇ음 뭘로하지....신데렐라니까...유리구두해도 대얼?된다구요?감사해요 혹시너 중복이면 어카지ㅠㅠㅠㅠ
11년 전
제리
ㅋㅋㅋㅋㅋㅋㅋ앜ㅋ 그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급해옄ㅋㅋㅋㅋㅋ유리구두라닠ㅋㅋㅋ센스있으셬ㅋㅋ됩ㄴ다 되여 전 암호닉 글케 많지 않아서 중복은 음슴! 그대 담편에서 뵈여~
11년 전
독자9
실시간이요. 아나 신알신 깜빡하고 안해서 알림이안떳네ㅠㅠㅠㅠ 무려 세편을 띵가먹다니 저를 매우치세요..ㅠㅠㅠㅠ 그나저나 오늘 브금제목 참 젖절하네요 잘해주지마요...☆ 아마 우현이의 호의에대한 성규의심정이아닐까싶네요ㅠㅠ 아근데 우현이여보밉다.... 딱히 나쁜짓한건아닌데 왜이리 미울까옄ㅋㅋㅋㅋ 빨리 우현이옆에서 떨어지실게요. 거긴 성규자리니깐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제리
실시간 그대 반가워요! 아이고ㅠㅠ괜찮슴다 3편 정도쯤이야!!ㅋㅋㅋ그러게여 저도 참 적절하다고 생각했어옄ㅋㅋㅋ저 같아도 안 좋아하는데 잘해주면 진짜 미울듯...ㅠㅠㅠㅠㅠㅠㅠㅠ.....우현이 여보도 더 미움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정당방위 한건데 왜 나쁘다고 생각되는짘ㅋㅋㅋㅋ그러게요 빨리 가실게요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10
매직홀이에요ㅠㅠㅠ남나무가 화해할려고 시계까지 샀건만ㅠㅠㅠ밍수가 선수치다니ㅠㅠㅠㅠ그나저나 나무여보? 정말 얄밉네요ㅠㅠㅠ규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제리
매직홀 그대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게요 시계까지 샀건만....ㅠㅠㅠㅠ저도 너무 얄미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몽림이에요ㅎㅎ ㅠㅠㅠㅠㅠㅠ성규야 현실을 자각하렴ㅋㅋㅋ큐ㅠㅠ 그대로 나무를 좋아하면 되는거야!!ㅋㅋ 그나저나 나무성격 맘에 드내요ㅎㅎ...
11년 전
제리
몽림 그대 반가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을 자각하렴!!ㅋㅋㅋㅋ나무성격 저도 늠늠 좋아여...s2
11년 전
독자12
Sz에요ㅜㅜ 아진짜우현잌ㅋㅋ매력넘친다ㅋㅋ아오ㅜㅜ성규한테만이러니까그런거겠죠?ㅋㅋㅋ진짜틱틱대는데저러는거보면...내가슴이두근반세근반되니까여ㅋㅋ 담편기다리면서 오늘밤도현성행쇼♥♥♥
11년 전
제리
Sz 그대 반갑슴다!ㅠㅠ 우현이 매력터짐.....제스타일.....성규좋아하지 말고 나한테.....는 무슨 전 작가니까^^!.....흑 눈물을 삼킵니당.......ㅠㅠ지금 열나게 쓰고 있으닝 오늘도 현성행쇼S2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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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제리
헐 충청도 그대 반가워용 흐흐! 우횬 멋있어.....S2......내남자........는 죄송함다......ㅋ......성규가 점점 우횬 매력에 빠져들고 있으여ㅋㅋㅋㅋㅋ저도 마찬가지ㅠㅠㅠ흑흑 언능 질투해라!
11년 전
독자14
스파게티입니다! 아 전해주지 못한 시계는 어떻게 될까요.. 브금 참 적절하네요...... 잘해주지마요..... ㅁ7ㅁ8 오늘 우현이 좀 멋있네요 ㅋ 그동안 안 멋있었다는건 아니고 오늘 유독 그래 보인다 이거죠 ㅋㅋㅋㅋㅋㅋ 아휴 ㅋㅋ 스마트의 세계에 입문 하셨나봐요! 부러워요.......저는...언..제쯤....
11년 전
제리
스파게티 그대 반가워요! 전해주지 못한 시계의 행방은 다음편에......☆★.........잘해주지 마요ㅋㅋㅋ맞아요 저같아도 저 상황에서 이 브금 깔면 흑흐긓긓그흐ㅠㅠㅠ... 우횬 멋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넹 스마트해졌어여!!아휴 좋다!!
11년 전
독자15
밤야입니다ㅎㅎ
...나무야ㅜㅜㅠㅠ규에게ㅠㅠㅠ그리할려햇다가ㅠㅠㅠ무너진너의쿸흐닷흐심장을내가위로햐줄..ㅋㅋㅋㅋㅋㅋ그냥규에게가라그게낫겟다ㅋㅋㅋ 김명수찡ㅠㅠ규에게이러다 큰일난다고요ㅠㅠㅠㅠ나무가규에게슬슬달려올라하자나ㅠㅠㅠㅠ어여도망가라긔ㅠㅠ그나저나저여자.. 뭐가벌써여보야?여보길?!아놔ㄱ- 흥흥너님이제빠빠이될테니오늘은봐주지 흥흥!!!회장아찌도규를더좋아한다긔!!!!!!!!!

11년 전
제리
밤야 그대 반가워요! 쿠크다스 심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너져 내린다...☆★.......맞아요 그게 낫겠어옄ㅋㅋㅋㅋㅋ명수찡 이제 막 상처받고 그러면 저한테 오시면 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가라긔ㅠㅠ..나에게..ㅠㅠㅠ...ㅋㅋㅋㅋㅋㅋ죄송함닼ㅋㅋㅋㅋㅋ앜ㅋㅋㅋ그대 화나셨엌ㅋㅋㅋ그렇다긔!!!!! 그러므로 귀요미 그대와 함께 현성행쇼긔!!!!!
11년 전
독자16
암호닉 신청이요! 제현입니다 ㅎㅎ
11년 전
제리
반가워요 제현 그대!ㅠㅠㅠㅠ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11년 전
독자17
바나나에요~ 성규가 혼란을 겪고 있군요 우현이는 뭔가 이미 마음이 가있는데 자기도 모르고있는거 같고ㅠㅠㅠ우현아 좀 깨닳아ㅠㅠㅠㅠ다음주가 결혼식인데ㅠㅠㅠ일주일안에 제발 깨닳으라고! 결혼은 절대 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츠헣..10편 완결이에요?!!;ㅅ; 앙대 이 좋은걸 10편만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리즈로 내줘요 내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현성행쇼 현성엘 행쇼ㅠㅠㅠㅠ
11년 전
제리
바나나 그대 반가워요! 성규가 막 혼란을 겪고 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래저래 막 왔다갔다! 우횬도 알았으면 좋겠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겨론은 저도 반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넹 제가 항상 냈던 작품들 처럼 10편이 완결입니다.. 쓰다보니 한편 분량이 너무 길어서 6화 왔는데 100kb라서요..ㅠㅠ제송제송함다..ㅠㅠㅠ..현성행쇼!
11년 전
독자18
밥보에요........그대필력쩌네요......와....머리가......천재에요.....ㅠㅠㅠㅠ토요일,일요일에한편씩더내주세요ㅠㅠㅠ제발저죽어요ㅠㅠㅜㅠ겁나좋다ㅠㅠㅠ
11년 전
제리
밥보 그대 반가워요!!!ㅎㅎ 필력이라닣 저 멍청합니다...시험도 못봐여.......ㅠㅠ...넹 그대를 위해!! 만약 된다면 써드리져!!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19
장자녀에요 아 설마 진짜 혹시 우현이 정말 결혼하나요..................??????? 뭔가 성규랑 명수랑 썸 타는듯한 느낌이 드는것같기도하고 성규가 우현이를 좋아하는듯한 느낌도 드는것같네요ㅠㅠㅠ 모르겠다ㅠㅠㅠㅠㅠㅠㅠ 뭐 제가 이런걱정 없어도 작가님이 잘 이어주시겠죠? 그럼 작가님만 믿고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제리
장자녀 그대 반가워요! 설마 혹시 진짜 우현이는 결혼.......은 나중화에.....ㅋㅋㅋㅋㅋ.......저는 훼이크 잘 쓰는 막 그런 나쁜 작가니까요.......ㅋ.......사실 해피엔딩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ㅎㅎㅎㅎ다음편 지금 열심히 쓰구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11년 전
독자20
무럭자라에요. 댓글은달았는데ㅈ암호닉은 안만든거같아요!!!!!! 갠홈에서 만 보다가 이젠 정착하려구요!!!!!! 물론 여기서 읽고 갠홈에서 또 읽는다는건 비밀~~~~ 우현이의 옆여자....저도 신경쓰인다는 ...뭐? 여보??????여~~~보~~~?!
11년 전
제리
앗ㅋㅋㅋㅋ그대 갠홈에서 봤던 그대ㅋㅋㅋㅋㅋㅋㅋ반가워요ㅠㅠㅠㅠㅠ우현이의 옆 여자는 사실 접니다...... 얄미우니 때려주셔도 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우횬 옆이라면...☆★ 그대 반가워요ㅠㅠㅠ댓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0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ㅎ뚝이예요 항상잘보고있어요~
11년 전
제리
뚝이 그대 반가워요! 잘보고 계신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11년 전
독자21
왜케 슬프지ㅠㅠㅜ갤넥이에요ㅠㅠㅠ 흥흫ㅇ흥 우현아 니 마누라나 챙겨라 성규옆에서 껄쩍대지말고ㅠㅠㅜ 난중에 너 스크래치다 ㅠㅠㅠㅜ잉ㅇ누누누누뉴ㅠㅠ
11년 전
제리
갤넥 그대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우횬에게 마음이 돌아섰어여ㅎㅎㅎ스크래치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그대 댓글 감사합니당ㅎㅎ
11년 전
독자22
항상 타이밍놓치다가ㅠㅠ..ㅕ 암호닉신청할게여!!!!!!!!!새벽이에요 앞으로 남은편 같이달려요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신청한만큼 꾸준히 열활하겠습니다!오늘것도 정말잘봤어요ㅎㅎㅎㅎㅎㅎㅎ다음편에서 뵈용♡
11년 전
제리
새벽 그대 반가워요!!!!! 앞으로 남은 편 같이 달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잘 보셨다니 다행이에요! 다음편에서 뵈요!!
11년 전
독자23
아니 ㅠ 자꾸 잘해주지말라고 우현아 ㅠㅠㅠㅠㅠㅠ 사실 난 명수랑 성규랑...☞☜...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언제 나 이렇게 절 설레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모르게 성규에 빙의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제리
자꾸 잘해주지 말라구ㅠㅠㅠㅠㅠㅠ아ㅋㅋㅋㅋ그대 엘규분자셬ㅋㅋㅋㅋㅋ저번에도 봤던것 같은뎈ㅋㅋㅋㅋ
저도 스릉함다 스릉스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막 성규에 빙의되고 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댓글 금스함다!

11년 전
독자24
ㅠㅠ감규ㅠㅠ 엉엉 재미있어요ㅠㅠ 남우현 ㅅ어격 좋다ㅠㅠ 츤데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핰 하ㅣㅇㅋ 빨리 다음편ㅇ르 읽고싶... 기다릴게여!♥ 잘읽었어여
11년 전
독자24
1화부터보고왔는데 넘넘재밌어요! 이야기에막몰입..잘읽고갑니다!
11년 전
제리
재밌다구 해주시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25
다름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아 남우현 결혼 안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아ㅠㅠㅠㅠㅠㅠ이번엔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하는바램이ㅠㅠㅠㅠㅠ브금 겁나좋네요ㅠㅠㅠㅠㅠ브금제목도 내용에맞춰서하신건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뭐가됐든 조으다ㅠㅠㅠㅠㅠ남우현 틱틱대ㅕ면서ㅓ ㅇ챙ㅇ겨주는ㄴ겈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필력좀봐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저 그대한테 단단히빠진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랑결ㄹ혼해여 제리그대ㅠㅠㅠㅠㅠㅠ다름철컹철ㄹ컹ㅠㅠㅠㅠㅠㅠ그대그거아세요? 제가 글잡에서 보는작품들중에 유일하게 댓글다는거ㅠㅠㅠㅠㅠㅠㅠ저 비싼여자임다ㅠㅠㅠㅠㅠㅠㅠ진짜 겁나 제리님글 내스ㅌ타ㅏ이 ㄹ류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제리
아휴 다름그대!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겨론겨론...사실 그 여자 접니다.....는 맞겠죠 제송제송ㅠㅠㅠㅠㅠㅋㅋㅋ... 넹 거의 브금 내용은 맞게 하는 편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ㄷ저도 우횬 저러는거 넘넘 설렘....s2s2.....흑흑 저를 이렇게 스릉해주시다니 전 너무너무 행복함다ㅠㅠㅠㅠ다름철컹철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그대 유일하게 절 위해서☜......감사해요ㅠㅠㅠㅠ감동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댓글에 힘납니당!! 앞으로도 잘 부탁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스릉스릉 s2s2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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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제리
다별 그대!!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우횬 겁나 다정돋는다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앵앵댄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헣 진짜에요?! 헐 누님께 죄송 이런 역할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에서 뵈여!
11년 전
독자27
그대ㅠㅠ ㅠ.ㅠ 저도 암호닉 받으면[한빛]으로 해도 될까요?ㅠ.ㅠ !
11년 전
제리
한빛 그대 반가워요~ 앞으로 잘부탁드려요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28
에몽이예요!
으아니ㅠㅠ시계가 하필 똑같다니..ㅠㅠㅠㅠ 우현이처럼 저도뭔가모르게 씁쓸하고 그러네요ㅠㅠㅠ그리고 결혼한다니이제ㅠㅠㅠ허엉ㅇ 앙대 이결혼반댈세!
그리고 성규 하필ㅇ ㅏ우디랑...ㅋㅋㅋ 우현이 뭔가 백마탄왕자님stㅋㅋㅋ머시쪄 담편기다릴게요!ㅎㅎㅎ

11년 전
독자29
전 제리 그대의 개인홈에 서식하는 한마리의 오징어예요 지금 모바일이라 이곳에 댓글을 달아요 ㅠㅠ 결혼이라니 아니되오 ㅠ 남우현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서라도 잡아둘테야 ㅠㅠ
11년 전
독자30
개드립) 어... 저 약혼자 부장님 못알아봄?? 어익후 큰일날 여자일세!!!! ㅠㅠㅠㅠㅠ 우현아 성규한테 잘해줘서 성규맘 다흔들어놓고ㅠㅠㅠㅠ 난 그결혼 반댈세 ㅠㅠㅠ 어서 성규한테로 오라고~~~ 시계는..ㅠㅠㅠ 이럴줄 알았음 명수랑 우현이가 같은거 줄거 알았다고 ㅠㅠ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이러다 명수한테 성규 뺏기겠음 맘만 뒤흔들지 말고 확실한걸 보여달라고 ㅠㅠㅠ
11년 전
독자31
ㅠㅠㅠㅠ 이러줄알았으무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2
작가님 갠홈은 대체 어디인가욥... 흑 못 찾겠다 꾀꼬리ㅠㅠ 작가님 작품은 대체 어딜 가면 읽을 수 있는 건가요ㅠ 늦게 작가님께 입덕한 수니는 이렇게 안타까워서 돌.연.사.
작가님 저 책임져요 으허허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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